트렁크 언더트레이
트렁크 언더트레이(trunk under tray)는 트렁크 보드(trunk board) 아래의 스페어타이어(spare tire) 위에 설치되어 있는 물건을 넣는 수납함으로, 러기지 언더트레이(luggage under tray)라고 부르기도 한다. 와셔(washer) 탱크 등에 물을 넣는 경우에 물그릇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개요
트렁크 언더트레이 또는 러기지 언더트레이는 자동차의 내부 공간 중 제한된 적재공간을 넓히기 위해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마련한 수납공간이다. 트렁크(trunk) 아래에 설치된 여분의 추가 수납공간을 의미하는 트렁크 인 트렁크(trunk in trunk)와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제품이다. 트렁크 언더트레이는 트렁크 하단 공간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트렁크 바닥에 수납함이 추가되는 것으로, 기존 트렁크 인 트렁크의 공간을 유지하면서 트렁크 플로어 매트(trunk floor mat) 아래에 위치하는 별도의 수납공간이다. 트렁크 보드 아래에 트렁크 언더트레이를 설치하게 되면 수납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트렁크 바닥 높이가 상승하게 되므로 트렁크의 크기가 작아지지만, 뒷좌석을 폴딩(folding) 했을 때 높낮이가 맞춰져 단차가 최소화된다는 장점이 있어 오토캠핑(auto camping) 또는 차박(車泊)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트렁크 언더트레이는 주로 트렁크 활용도가 높은 SUV(Sport Utility Vehicle)에 적용되며, 일부 차종의 상위 트림(trim)에 적용되기도 한다. 트렁크 언더트레이가 적용된 차량은 기아자동차㈜(KIA Motors)의 소형 SUV인 니로(Niro)가 대표적이다. 최근 자동차 내부 공간을 활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트렁크 언더트레이가 적용되지 않은 차량에도 제조사 순정 부품 또는 외부 업체의 부품을 구매하여 트렁크 언더트레이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1][2][3][4][5][6]
특징
트렁크 언더트레이는 트렁크의 바닥 부분인 트렁크 보드 아래의 스페어타이어를 수납하는 공간 위에 칸막이가 있는 수납함 형태로 설치되어 있으며, 트렁크 플로어 매트를 들어올리면 나오는 공간이다. 트렁크 언더트레이는 다른 용어로 러기지 언더트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와 기아자동차㈜의 차량에 제공되는 옵션의 이름으로, 국내에서는 러기지 언더트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트렁크 언더트레이는 트렁크 보드 아래에 위치해 있고, 여기에 공구나 세차 용품과 같이 자동차 용품이나 필요한 물품 등을 수납할 수 있으며, 평소에는 트렁크 플로어 매트로 덮여 있고 내부에는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트렁크 내부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종종 트렁크 언더트레이를 트렁크를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트렁크 아래에 여분의 다른 공간을 둔 것을 이르는 트렁크 인 트렁크와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트렁크 인 트렁크는 스페어타이어를 수납하기 위한 공간인 종래의 트렁크 플로어 보드(trunk floor board)를 대신하여 장치된 수납공간으로, 기존 트렁크의 높낮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에 트렁크 언더트레이는 트렁크 바닥의 바로 아래쪽에 위치하며, 트렁크 플로어 보드 또는 트렁크 인 트렁크의 공간을 유지한 채로 그 위에 설치되는 형태로, 기존보다 트렁크 바닥의 높이가 높아지게 된다. 트렁크 언더트레이를 장착함으로써 트렁크 바닥의 높이가 높아진 만큼 트렁크의 크기가 작아져 부피가 큰 짐을 싣기 어려워지지만, 부피가 작은 물건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으며, 자주 사용하지 않는 트렁크 내부의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 오토캠핑과 차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뒷좌석부터 트렁크까지의 공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트렁크 언더트레이를 장착함으로써 뒷좌석을 폴딩 했을 때 트렁크 바닥과 좌석 높이의 단차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선호도가 높다.[4][6][7]
대표 모델
트렁크 언더트레이는 주로 트렁크 활용도가 높고 뒷좌석이 폴딩 가능한 SUV 차량의 트렁크에 적용되며, 일부 차종에서는 옵션으로 제공하거나 상위 트림 모델에만 제공하기도 한다. 트렁크 언더트레이를 적용한 모델 중에서 대표적인 차량은 기아자동차㈜에서 출시한 소형SUV인 니로이며, 하위 트림인 럭셔리 등급과 프레스티지 등급에는 트렁크 언더트레이가 적용되지 않았으나,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Nobless) 등급에는 기본적으로 트렁크 언더트레이를 장착함으로써 트렁크의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하위 트림인 럭셔리(Luxury) 등급과 프레스티지(Prestige) 등급의 뒷좌석을 폴딩 했을 때, 의자의 두께만큼 약 11cm의 차이로 트렁크 바닥과의 단차가 발생하지만, 트렁크 언더트레이가 장착된 노블레스(Nobless) 등급에서는 단차가 발생하지 않고 차량 뒷 공간이 평탄화되어 차박 시에 보다 효율적으로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다. 트렁크 언더트레이가 적용되지 않은 모델에도 러기지 언더트레이 옵션을 추가하거나, 제조사 순정품 또는 외부업체의 부품을 사용하여 트렁크 언더트레이를 장착할 수 있다.[5][8][9][10]
추세
트렁크는 자동차에 있는 수납공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일 정도로 자동차 내에서 독보적으로 넓은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이러한 트렁크 내부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트렁크 보드 아래쪽에 스페어타이어 또는 타이어 펑크 수리 키트(kit)가 수납되어 있는 부분 주변으로 크고 작은 공간이 함께 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차량에 스페어타이어가 탑재되었기 때문에 해당 공간에 대한 활용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스페어타이어를 탑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해당 공간을 활용하여 만든 트렁크 인 트렁크를 설치하여 추가적인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으며, 더 나아가 그 위에 트렁크 언더트레이를 장착함으로써 차량 내부 공간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과 차박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SUV와 같이 차박이 가능한 차량의 내부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같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트렁크와 뒷좌석 간의 단차를 최소화하고, 트렁크 내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트렁크 언더트레이를 장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4][6][7][10][11]
각주
- ↑ 〈트렁크 인 트렁크〉, 《네이버 지식백과》
- ↑ 〈트렁크 플로어 박스〉, 《네이버 지식백과》
- ↑ 〈트렁크 언더 트레이〉, 《네이버 지식백과》
- ↑ 4.0 4.1 4.2 동짓달21, 〈러기지 스크린,언더 트레이, 플로어 매트,,, 트렁크 용어 정리〉, 《네이버 블로그》, 2014-09-22
- ↑ 5.0 5.1 SoSSine, 〈니로 러기지언더트레이를 업그레이드 많이 하는 이유〉, 《네이버 블로그》, 2016-06-30
- ↑ 6.0 6.1 6.2 안내데스크 Macpherson, 〈아이오닉 러기지 언더트레이 설치후기 :: 가격 & 품번정리〉, 《티스토리》, 2019-12-23
- ↑ 7.0 7.1 라그랑주, 〈AE 아이오닉 :: 트렁크 하단 수납장, '러기지 언더트레이' 장착하기〉, 《티스토리》, 2020-03-23
- ↑ agritsa, 〈니로 러기지 언더 트레이 설치하기〉, 《블로거》, 2018-08-04
- ↑ 팬텀튜닝, 〈니로 러기지 언더트레이, 트렁크 공간 활용 정리의 달인이 되어보자〉, 《네이버 블로그》, 2020-07-17
- ↑ 10.0 10.1 H2 KOREA, 〈구조변경없이 차박과 스페어타이어를 수납함으로 코란도c 100%커스텀 차박매트리스〉, 《네이버 블로그》, 2020-07-27
- ↑ 영현대 현대자동차 기자, 〈자동차 안에는 얼마나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을까?〉, 《영현대》, 2017-07-18
참고자료
같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