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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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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19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8월 28일 (수) 16:20 판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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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James Rogers)

짐 로저스(James Beeland Rogers Jr. 1942년 10월 19일 ~ )는 미국 출신의 사업가이며 투자 전문가이다. 현재 그는 싱가포르에서 거주하며 재정 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공동 창업한 것으로 유명하다.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라고 불릴 정도로 '투자왕'으로서 유명세를 크게 떨쳤다. 조지 소로스가 암호화폐에 비판적이었다가 우호적으로 돌아서 투자자가 된 것과 달리, 그는 현재도 "암호화폐는 언젠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화폐로서 실용 가치가 없다"고 말하고 다닌다.[1] 따라서 비트코인에 한 번도 투자해 본 적도 없고, 거래해 본 적도 없다고 한다.

개요

짐 로저스는 '월가의 전설'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전문가이자 금융계의 큰 손이다. 그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설립하여 10여 년 동안 운영하면서 무려 5,200%가 넘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로저스는 자기 스스로를 모험가이자 작가라고 소개하기도 한다. 그는 현재 로저스 홀딩스와 비랜드 인터레스트 회장, 아난티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로저스는 37세에 돌연 금융 업계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세 차례 세계 여행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세계 과정의 중심이 아시아, 그 중에서도 중국으로 옮겨왔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싱가포르로 이주했다.[2] 그 뒤로 그는 특히 아시아의 경제 흐름에 집중하여 각종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로저스는 특히 2015년에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는 발언을 하여 화제를 모았는데, 그 뒤에 북한에 두 차례 다녀올 정도로 북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하여 경제 뿐만이 아닌 한국의 사회 현상 전반에 대한 여러 차례 조언하였다. 로저스는 다양한 강연, 연설,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한국에 호의가 있음을 보였다.

생애

짐 로저스는 1942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애서 태어났다. 이후 그의 가족은 앨라배마 주로 이사하였고 그는 데모폴리스에서 성장했다. 로저스는 5세 때, 야구장에 버려진 빈 병을 모아 팔면서 생애 첫 번째 사업을 시작했다. 그 뒤로 그는 예일 대학교에 진학하여 역사학을 전공하였다. 그리고 그는 그곳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 이후 1970년, 미국과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월가에서 투자자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 때 그의 나이 22세였다. 그곳에서 주식과 채권을 공부한 로저스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 장학생이 되어 건너갔다.[3] 그곳에서 그는 베일 리얼 칼리지에 다니며 철학, 정치,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1973년 로저스는 '헤지펀드의 대부'라고 불린 조지 소로스와 퀀텀 펀드를 창립하였다. 그가 소로스와 알게 된 건 1968년, 웘트리트의 브로커리지 회사인 '아놀드와 S. 블레이코더'에서 함께 근무했기 때문이었다. 퀀텀펀드는 이후 S&P 500의 평균 수익률이 47%였던 1970년대에 4,2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고, 로저스는 그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퀀텀펀드가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그와 소로스는 1970년 미국 금융증권법의 개정으로 인해 브로커리지 회사가 더 이상 자체적으로 펀드를 운영할 수 없게 되자, 회사로부터 독립하여 퀀텀펀드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독립 후, 그들은 많은 고난을 겪었다. 특히 1974년에 주식시장이 폭락하여 많은 손실을 봤다. 그 때, 로저스는 예일 대학 동문회에 가서 "나는 예일 대학 동기 중 가장 먼저 파산신청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을 정도로 근심이 많았다. 그러나 로저스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퀀텀펀드를 불사조처럼 부활시켰고, 그는 막대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소로스는 퀀텀펀드를 운영한 경험에 대해 로저스와는 다르게 얘기한다. 로저스는 자신이 항상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설립했다고 말하고 다녔다. 그러나 소로스는 2009년, 중국을 방문해 CCTV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동업자가 아니라 그의 밑에 있던 직원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로저스와 자신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을 받고서 소로스는 퀀텀펀드에서 함께 일할 당시 로저스가 8명의 애널리스트 일을 혼자서 해내는 훌륭한 증권 분석가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현업 은퇴 후 투자자로써는 과거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로저스 역시 미국 언론사와 나눈 인터뷰에서 은퇴 이후 소로스와 교류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퀀텀펀드를 되살리고 난 후 1980년, 로저스는 37세가 되었을 때 갑자기 '은퇴'를 선언하였다. 그 뒤로 콜럼비아 대학교의 경영대학원 교수가 되어 금융론을 가르쳤고, 다수의 금융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지만 마냥 일만 한 것이 아니라 그는 또다른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 일주에 나섰다. 이 때, 52개국을 걸쳐 약 16만 킬로미터를 주행하여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하였다.[4] 이후 또 한 차례 바이크로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녔는데, 이 두 번의 세계 여행을 통해 로저스는 총 116개국을 돌아다녔다. 여행 도중에 그는 몇몇 지역에서는 오래 머물기도 하면서 세계 각국의 저평가된 주식, 외환과 원자재까지 골라 투자를 했다. 그런 로저스의 독특한 이력 때문에 타임지는 그를 "세계 금융시장의 인디아나 존스"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 세계 여행은 그의 삶을 뒤바꿔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는 젊은 시절엔 결혼과 자녀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1969년에 로이스 바이너라는 여자와 결혼하였다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파경을 맞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 2000년 여행 도중에 만난 페이지 파커와 결혼식을 올렸다. 또 로저스는 과거에 "아이들에게 쏟아야 할 시간과 에너지, 돈이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함께할 수 없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2003년에 61세라는 늦은 나이에 첫 딸인 비랜드 앤더슨을 얻고, 5년 뒤에 둘째 딸인 힐튼 아우구스타를 낳은 뒤로는 달라졌다. 로저스가 가진 가족에 대한 가치관만이 변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두 차례에 걸친 세계 일주를 하며 세계 각국의 경제 상황과 투자 환경을 살폈고, 세계 경제의 구조와 방향에 대해 미래를 전망한 책을 두 권 저술했다. 이 책들의 제목은 각각 <월가의 전설 세계를 가다, Investment Biker>와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 Adventure Capitalist> 이다. 로저스의 책들은 모두 출간 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리고 두 딸을 얻은 뒤에 로저스는 자신의 인생을 통해 얻은 성공의 비법을 모아 딸들이 자신과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 한 권을 썼다. 그 책의 이름은 '백만장자가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그 외에도 그는 '세계 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 '불 인 차이나'와 같은 세계 경제 흐름에 대한 그의 통찰을 담은 서적들을 집필하였다.

또한 로저스는 세계 여행을 통해서 경제의 중심이 아시아, 그 중에서도 옮겨갔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싱가포르에 삶의 터전을 새로 꾸렸고, 자녀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등 중국의 동향을 크게 살폈다. 그리고 그는 중국뿐만이 아니라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 동향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세계 각국을 누비면서 강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투자관

주요 활동

저서 목록

암호화폐에 대한 시각

각주

  1. 이용성 기자, 〈<이코노미조선> (Interview) 짐 로저스 “암호화폐는 결국 사라질 것” 〉, 《조선비즈》, 2019-01-05
  2. 모바일 증권 나우, 〈투자인사이트-주식부자들의 투자습관 vol. 11 짐 로저스〉, 《네이버 포스트》, 2019-01-15
  3. (Da clip)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 인터뷰 〉, 《동아일보》, 2017-04-12
  4. 예스24 작가 소개:짐 로저스〉, 《예스24》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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