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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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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jia1222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2월 20일 (수) 17:0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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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형중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이다.

2018년 2월 8일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암호화폐는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준 선물인데 그것이 선물인지 모르고 걷어찼다"고 말했다.[1]

생애

김형중은 익산 출신이며, 1974년 재수해 서울대 전기공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제어계측공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강원대에서 교수를 맡았다가 2006년부터 고려대로 이직해 멀티미디어 보안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2000년부터 디지털 워터마킹을 지속해서 연구해 왔으며, 2014년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발명은 인류 역사에서 굉장히 혁신적인 일이며,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다양한 종류의 암호화폐가 탄생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반복하겠지만, 암호화폐 그 자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법과 제도의 기준 내에서 순기능을 살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제2의 인터넷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책임이다."고 밝혔다. 그는 정년을 앞두고 있지만, 포럼, 세미나 등 많은 행사에 참여해 강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약력

  • 1954년 전라북도 익산 출생
  • 익산 남성중․고등학교 졸업
  • 1974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입학
  •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 석사․박사
  • 前 강원대학교 교수
  • 미래 IT강국전국연합 상임대표
  • 고려대학교 암호화폐연구소 센터장
  • 한국 핀테크학회장
  • 2006년 ~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2015년 제1회 핀테크학회 세미나 개최
  • 2018년 제1회 메인넷 톺아보기 개최
  • 2019년 비트코인 메인넷 공개 10주년 기념 워크숍 개최

주요 활동

IEO 가이드라인 발표

2018년 11월, 한국 블록체인 스타트업협회는 한국 블록체인 산업진흥협회,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와 함께 IEO(Initial Exchange Offering) 관련 세미나를 열고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한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협회가 초안을 만든 것을 기반으로, 각각 의견을 반영해 수정 후 공동명의로 IEO 가이드라인을 제정 및 발표한 것이다. 현재 ICO 시장은 규제의 공백으로 인해 사기나 다단계, 유사 수신 등 걸러지지 않는 문제점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그들은 ICO보다는 MVP(Minimum Visible Product, 최소기능제품)를 개발한 후 진행하는 IEO가 블록체인 산업에서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투자자금 모집 방법으로 적합하다고 했다. IEO는 거래소를 통해 판매되므로 필터가 가능해 신뢰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가이드라인은 IEO의 정의, IEO 가이드라인 체크리스트 제시, 토큰 판매 권장 한도 구분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IEO의 정의는 ‘IPO가 증권 시장의 상장 직전, 주식을 공개 판매하면서 필요 자금을 모으는 행위라면, IEO는 상장 직전에 토큰을 공개 세일하면서 토큰을 판매해 필요 자금을 확보하는 행위’라고 했다. 그리고 IEO 가이드라인 체크리스트를 통해 셀프 체크 후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체크리스트에는 기술 및 컴플라이언스, 보안, 구매자 보호, 사업성 등 5개의 카테고리 및 16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점은 1,000포인트이며 특히 기술 카테고리에만 500포인트가 배정되었다. 실제 제품을 출시할 기술력의 보유 유무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이며, 특히 MVP가 없으면 300포인트가 감점된다. 토큰 판매 권장 한도를 설정하고 체크리스트에 따라 700포인트 이하를 획득할 때는 15억 원 이하 규모의 토큰만 판매하도록 권장했다. 사실상 MVP 구현을 15억 원 이상 토큰 판매의 기준으로 제시한 것이다. 15억 원이 기준인 이유는 금융위원회가 크라우드펀딩으로 15억 원까지 조달하도록 자본시장법 및 시행령 개정을 2019년 1월부터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MVP를 못 만들 경우 15억 원 미만의 자금만 모아서 조직을 갖추면 되며, 웬만한 스타트업은 그 정도의 자금으로도 MVP를 만들 정도로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더 많은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IPO에 준하는 자격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가이드라인의 핵심이다. 다만 가이드라인이 요구하는 기준이 너무 높아 스타트업이 IEO를 못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김형중 교수는 가이드라인이 너무 높을 경우 실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며, 너무 낮을 경우 존재감이 미미해지므로,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이드라인 공개 후 피드백을 받고 수정 및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형중 교수는 IEO 가이드라인 제정은 블록체인 산업 발전, 투자자 보호, 정부의 부담 감소, 건전한 시장의 형성 등 국내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2]

제 1회 메인넷 톺아보기

획일적인 잣대로 메인넷을 평가 및 비교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공정한 메인넷 평가가 없었다. 김형중 교수는 메인넷을 만드는 사람들이 합의 알고리즘초당 처리속도(TPS)만 강조했을 뿐, 코인을 거래소에 올리는 것, 트랜잭션스토리지 비용, 스마트 계약 설계, 개발자 커뮤니티 등에 신경 쓰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더 균형 잡힌 시각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12가지의 체크리스트를 정리했다.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① 메인넷의 백서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핵심 문제와 기술적 솔루션

② 메인넷의 파운더 및 주요 개발자를 포함하는 핵심 인력 5인의 성명과 경력

③ 메인넷의 블록 프로듀서/밸리데이터 선정 방법 및 합의 방식

④ 메인넷 P2P 프로토콜

⑤ 메인넷 지원 도구(익스플로러, 지갑 등) 종류와 특징

⑥ 메인넷의 개발자 지원 도구(SDK, dApp 지원 라이브러리 등)

⑦ 메인 커뮤니티(개발자/투자자) 주소와 특징

⑧ 메인넷 사용료 정책

⑨ 메인넷의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개념

⑩ 메인넷의 추후 개발 과제와 로드맵

⑪ 메인넷의 펀딩/ICO 내용

⑫ dApp이 이 메인넷을 사용해야 할 이유[3]

그가 속한 고려대 암호화폐연구센터를 비롯해 한국 정보통신설비학회, 한국 핀테크학회, 한국 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가 함께 제1회 메인넷 톺아보기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발표했다. 행사를 통해 공정한 평가 기준이 제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더리움이나 이오스같은 글로벌 코인이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디앱 개발 업체들이 메인넷 평가를 통해 어떤 메인넷이 자기 프로젝트와 맞는지 알 수 있고, 각 메인넷의 특성을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메인넷 두 곳이 참여했으며, 그는 행사 자체만으로도 성공적이라고 했다. 2019년에 개최할 예정인 제2회 행사 때는 더 많은 메인넷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3]

향후 계획

김형중 교수는 암호화폐의 교재를 개발하고 기술 개발자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ICO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과거 방식으로 코인을 설계하는 일이 잦다’면서 ‘암호화폐를 배울 수 있는 교재를 만들고 미래형 코인을 개발하는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단순한 거래나 투자 용도가 아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암호화폐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4] 그리고 커뮤니티나 밋업이 한국 사람들끼리만 이뤄져서는 안 되며, 투자자뿐 아니라 개발자들을 위한 커뮤니티도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뷰

각주

  1. 김흥록, 박정연 기자, 〈김형중 교수 “文 정부, 암호화폐가 선물인지 모르고 걷어차”〉, 《서울경제》, 2018-02-08
  2.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産學, 자율적 IEO 가이드라인 개발〉, 《지디넷코리아》, 2018-11-02
  3. 3.0 3.1 임유경 기자, 〈'토종 블록체인 경쟁력 높이자'...메인넷 톺아보기 개최〉, 《지디넷코리아》, 2018-10-19
  4. 정영일 기자, 〈고려대, 국내 첫 '암호화폐 연구센터' 개소〉, 《전자신문》, 2018-03-25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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