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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금형 콘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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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금형 콘센트는 일반 콘센트와 동일한 규격을 사용하면서 이용자에게 전기사용량에 대한 요금부과가 가능한 콘센트를 통해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요[편집]

과금형 콘센트는 2020년 8월 27일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를 통해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 임시허가를 받았다.[1] 국내의 과금형 콘센트는 ㈜파워큐브코리아(Powercube Korea), ㈜스타코프(Stark OFF), ㈜차지인(Charzin), ㈜매니지온(Manageon) 등이 있다.[2] 수백만 원이 필요한 기존 완속 충전 기술 대신, 220V 콘센트에서 안전하게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전력공사(KEPCO)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된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기자동차와 일반 전기제품을 인식하고, 사물인터넷(IoT) 통신으로 충전 사용량을 건물 전기 사용량에서 자동으로 차감하여 지속 가능한 요금제로 충전기 운영이 가능하다. 요금 정책에 따르면 ㈜스타코프는 50% 이상 평균 충전 요금을 인하했으며, 저렴한 요금으로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규제혁신 기술과 책임감 있는 보급 방식으로 개인에게 과도한 충전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국내 전기자동차 충전 산업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정부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 정책을 지원하여 과기부 규제샌드박스 정책 성과로 자리 잡고, 지속적인 국가 혁신동력 창출의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3]

종류[편집]

㈜파워큐브코리아[편집]

㈜파워큐브코리아 SC2

㈜파워큐브코리아의 과금형 콘센트는 SC2 모델로 계량기가 내장되어 현장 과금이 가능하고 블루투스로 사용자 인증이 되어 충전장소, 충전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빌라, 연립, 다세대, 다가구 등의 저압 건물에 최적화된 충전기이다.[4] 이 모델은 매립형과 돌출형 중에 선택이 가능하고 충전 요금은 172.7원으로 앱 또는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정격 용량은 3kW이고 크기는 75*126*57mm이고 충전케이블은 소켓 타입이다. 폴리카보네이트 난연 재질이고 대기전력은 없으며 비상용 충전케이블 사용도 가능하다. 또한 ㈜파워큐브코리아가 승인한 무선인식(RFID) 삽입으로 기기 인증이 가능하고 ㈜파워큐브코리아 과금형 앱 사용과 일반 220V 콘센트 간편 교체가 가능하다.[2]

㈜스타코프[편집]

㈜스타코프의 과금형 콘센트인 차지콘®의 입력은 단상 230V AC/60Hz이고 출력은 단상 230V AC/최대 16A이다. 충전 속도는 최대 3.5kW이고 4시간 충전으로 100km 주행을 할 수 있다. 충전방식은 J1772 케이블을 사용하고 인증방식은 알에프카드를 통해 인증한다. 통신은 저전력 광역 무선통신 기술(LPWAN) 사물인터넷(IoT), 엘티이 등을 이용하고 외부 크기는 190*110*40mm이고 삽입부 크기는 67*52*47mm이다. 기능은 과전류를 차단하고 전력 품질 감시와 동일 배전 부하 분산, 원격 기능 개선, 실시간 충전 부하 감시, 공용/개별 구분 과금이 가능하다. 또한 국가통합인증마크(KC) 공급자 적합성 인증, 과금형 콘센트 계량성능 인증을 받았다. 생산물 책임보험 가입과 개인정보보호 책임보험 가입을 했다.[5] 또한 이 제품의 요금은 173.8/kWh이며 난연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이고 환경부 회원 카드 이용과 충전이 가능하고 공용/개별 전기요금 분리 과금, 구축 비용 저렴, 별도의 전기나 통신 설비가 불필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부가제품은 이동형 충전기와 이동형 충전기 거치대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2]

㈜차지인[편집]

㈜차지인의 과금형 콘센트인 CZi-mg-WS00F 모델은 220V 콘센트 부착형으로 충전 요금은 255.7원이며 앱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정격 용량은 3kW이고 크기는 133*233*91mm이다. 재질은 피브이씨이고 엘씨디 디스플레이 및 엘이디 상태 표시를 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한 충전기 상태 확인 및 연동과 충전 예약 기능이 있고 또한 블루투스 4.0 이상 스마트폰에서 가능하다.[2] ㈜차지인은 일반 220V 전기 콘셉트에 충전 과금 기능을 탑재하여 과금형 콘센트가 일종의 전기 자판기로 불린다. 다세대 공동주택, 아파트, 빌딩 등에 설치된 220V 전기 콘셉트를 전기자동차 충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2017년 대구광역시,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본부의 정부 과제로 개발됐고, 2018년 안전 인증 절차까지 받았다. 기존 충전기에 설치된 무선 통신 모듈의 경우 월정액 통신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정비 원가가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다. 따라서 해외 사업의 경우 국가마다 통신 사업자와 연동 및 사업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차지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테더링을 통한 통신으로 과금 및 제어를 하는 방식을 전기자동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에 상용화했다.[6]

㈜매니지온[편집]

㈜매니지온의 과금형 콘센트인 미콘(MeCon)의 출력은 3kW급으로 일반 완속충전기에 비해 충전 속도는 절반 수준이지만, 제품의 가격이 크게 저렴하고 설치와 이용이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콘센트형 충전기와 달리 전기 도전을 차단하고 충전에 따른 전기요금은 사용자가 과금하도록 설계되었다. 전기자동차 전용 콘센트로 개발된 ㈜매니지온의 미콘은 자체 무선인식 전자태그 기술을 접목하여 아파트 등 관리소가 승인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사용을 차단한다. 이 때문에 다른 전기자동차나 청소 차량 등 공공시설의 전기 무단 사용을 막을 수 있다. 더불어 국내 과금 기능의 이동형 충전기로 등록된 모든 제품과 호환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하여 아파트 관리소 등에 등록된 사용자만 인증 단계를 거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내현 ㈜매니지온 대표는 "미콘은 별도의 공사비 없이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전기 도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향후 정부 보조금이 없어지는 시장과 신규 아파트의 충전설비 의무 구축에 따른 시장을 고려하여 가격도 7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7]

활용[편집]

㈜케이티

2021년 4월 11일, ㈜케이티(KT)는 파트너사인 ㈜스타코프와 함께 과금형 콘센트인 차지콘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2021년 환경부 전기자동차 완속 충전시설 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아파트, 빌딩 등 지하주차장 기둥에 설치된 기존 콘센트를 과금형 콘센트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 인프라 확보가 가능하다. 차종과 관계없이 모든 전기자동차 이용자가 사용 가능하며 전기자동차용 220V 충전케이블만 있다면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8]

환경부

2021년 4월 8일, 환경부가 충전속도가 개선된 전기자동차가 출시될 예정임에 따라 충전수요가 높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16곳에 350kW 초 급속충전기 32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20V 콘센트에 과금 기능이 도입되고 별도 전용주차공간 구획이 필요하지 않은 저속충전기 3kW 이상 유형도 추가됐다. 환경부는 주요 고속도로에 대한 현장 조사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등 8개 고속도로의 휴게소 16곳에 초 급속 충전기 32기를 구축하는 배치계획을 확정했다. 2021년 1월부터 죽전휴게소에는 2기의 초 급속 충전기 설치 공사가 시작됐다. 아울러 환경부는 전기자동차 사용자의 생활 속 완속충전시설 설치 지원을 위해 2021년 4월 9일부터 2021년도 완속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신청자를 모집하고, 최대 200만 원의 설치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충전기 위치, 수량, 사용 가능 상태 등을 공개하는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을 개편, 그간 정보 공개된 약 3만 5,000기 충전기에 미공개 충전기 약 3만기 정보를 추가로 공개된다. 미공개 충전기는 공동주택, 사업장 등 출입이 제한된 장소에서 사용되는 부분 공용충전기이기 때문에 거주자 등에 한정해 사용되는 충전기임을 표시했다. 충전속도가 높은 충전기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200kW 급속충전기와 향후 구축되는 초 급속 충전기는 별도 표기를 추가한다.[9]

㈜에스원

2020년 3월 30일, ㈜차지인이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제품인 과금형 콘센트 C1을 삼성그룹(Samsung Group)의 보안 전문회사 ㈜에스원(S-1) 도움으로 국내 최대 산업자제 유통기업 아이마켓코리아에 시설 자재로 등록하고, 에스원이 관리하는 전국의 빌딩에 공급한다. 차지인에 따르면 과금형 콘센트는 요금을 부과할 수 있는 과금 기능이 장착된 콘센트로,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면 설정한 사용 시간만큼 전기가 공급돼 쉽게 전기자동차와 전기 이륜차를 충전할 수 있는 장치다. 최근 전기자동차가 늘어나며 차주가 건물 주차장의 콘센트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고, 화재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차지인은 전기 안전을 우려하는 건물 관리, 소방 업체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차지인은 전기자동차 충전 콘센트 중 유일하게 전기 이륜차까지 충전할 수 있는 임시 허가를 받았다며 최근 보급되기 시작한 우체국과 배달업체의 전기 이륜차에 적합한 충전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10]

각주[편집]

  1. 임은석 기자, 〈과금형 콘센트 통해 전기차 충전한다…충전수요 충족 전망〉, 《뉴스핌》, 2020-08-27
  2. 2.0 2.1 2.2 2.3 저공해차 통합누리집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ev.or.kr/portal
  3. 뉴스룸, 〈정부 규제혁신 과금형 콘센트 기술… 친환경 전기차 보급 이상 무〉, 《한경닷컴》, 2020-07-15
  4. ㈜파워큐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 http://www.powercube.co.kr/
  5. ㈜스타코프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starkoff.co.kr/product-description
  6. 조재환 기자, 〈220V 콘센트로 전기차 충전하는 시대 열렸다〉, 《지디넷코리아》, 2019-02-11
  7. 박태준 기자, 〈"충전/주차 눈치 안보는"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 주목〉, 《전자신문》, 2020-06-07
  8. 성홍규 기자,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콘센트 무료로 신청하세요"〉, 《충북일보》, 2021-04-11
  9. 김경은 기자, 〈16곳 휴게소에 초급속충전기 2대씩 설치…'전기차 환경개선방안' 발표〉, 《이데일리》, 2021-04-08
  10. 유창욱 기자,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제품 '과금형 콘센트'…아이마켓코리아에 등록ㆍ에스원 관리 빌딩에 공급〉, 《이투데이》, 2020-03-3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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