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두산그룹(Doosan Group)은 대한민국 최장수 대기업이다.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관계와 비슷하다. 1990년대까지 기술소재사업, 정보유통사업, 생활문화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던 두산은 2001년 한국중공업, 2004년 고려산업개발, 2005년 대우종합기계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인프라 지원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했으며,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새로운 미래 제조업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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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요[편집]
두산그룹은 대한민국 최초의 기업집단이다. 2021년 1월 기준으로 재계서열 12위이며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6에 두산타워 본사가 쇼핑몰이 함께 위치해 있다. 창업주는 매헌 박승직이며, 1896년 8월에 서울 종로에서 창업한 '박승직 상점'이 시초다. 2016년 3월 25일부터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이 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적 기업인 두산은 125년의 긴 역사를 거치며 많은 변화를 거듭해 왔다.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유례를 찾기 힘든 과감한 혁신으로 빠른 변화를 추구했고, 그 결과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두산은 이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인프라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38개 국가에 약 4만 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건실한 경영을 해나가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늘 시장을 예의주시 하고 있으며 부단한 혁신과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근원적 경쟁력 제고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또한 두산의 임직원은 끊임없이 올라가는 눈높이와,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할 줄 아는 현명한 근성을 갖추고 있다. '강력한 사람들의 따뜻한 집단'을 지향하는 두산의 사람 중심 경영은 두산을 한층 더 밝은 미래로 이끌 것이다. 두산은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두산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 전환 이후 한층 안정되고 투명해졌다. 지주회사뿐 아니라 자회사에 이르기까지 이사회 중심의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의 두산 임직원들은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두산'을 향해 각자의 자리에서 기업가치 극대화와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2]
연혁[편집]
- 1896년 : 박승직 상점 개점, 지금의 서울 종로4가 배오개에 한국 최고(最古) 기업의 모체인 박승직 상점이 문을 열었다.
- 1915년 : 박가분 제조, 박가분은 1920년대에 여성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인기 화장품으로 부각되었다.
- 1925년 : 주식회사 박승직상점으로 상호변경, 주식회사 개편 이후 무엇보다 큰 변화는 회계처리의 근대화를 꾀한 것이었다. 이때부터 상점의 홍보를 위해 달력을 제작 · 배포했으며 신문에 광고를 게재했다.
- 1951년 : 두산 상회(現㈜두산 글로넷) 설립, 박승직 상점을 계승한 주식회사 두산 상회 설립은 국내 굴지의 기업집단으로 성장해 나가는 두산의 앞날에 확고한 기틀이자 좌표가 되었다.
- 1952년 : 동양 맥주 설립(후에 OB맥주로 사명 변경), 6.25 전쟁의 폐허 위에 설립된 동양 맥주는 훗날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규모의 맥주 제조사로 성장했다.
- 1953년 : 두산 산업 설립, 국가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는 대외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두산 상회를 두산 산업으로 상호 변경하고 전문 무역업체로 육성했다.
- 1960년 : 동산토건 (現 두산 건설) 설립, 합동통신 인수
- 1967년 : 윤한공업사 (現 두산 건설 메카텍 사업부) 설립, 윤한공업사를 설립해 국가 기간산업인 기계공업 분야로 진출, 국내 기계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 1974년 : 한국오크공업 (現 ㈜두산 전자) 설립, 1974년, 두산 개발 설립
- 1975년 : 동양 농산(現 두산 타워) 설립, 농가 소득 증대와 주류 원료의 국산화를 목표로 포도∙맥주보리∙호프 등의 국내 자급 생산에 과감히 투자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는 기업의 전형을 창조했다.
- 1978년 : OB 그룹에서 두산 그룹으로 명칭 변경, 재단법인 연강학술재단(現 두산연강재단) 설립
- 1979년 : 오리콤 설립, 두산 제관 설립, 두산 산업 수출 1억 달러 돌파
- 1980년 : 오비씨그램 설립, 오비씨그램은 1980년에 동양 맥주와 미국의 씨그램社, 스코틀랜드의 치버스 브러더즈(Chivas Brothers)가 합작하여 설립한 한국 최초의 본격 위스키 생산기업이다.
- 1982년 : OB 베어스 창단, OB 베어스는 프로야구 1호 팀이며 대망의 원년 한국시리즈에서 정상을 밟았다.
- 1983년 : 두산 본사 을지로 이전, 두산 산업은 중구 을지로 1가 101-1번지에 연건평 9,500평의 지상 21층 지하 3층의 두산 빌딩을 신축하고 1983년 5월 28일 동 빌딩 19층과 20층으로 본사 사무실을 이전하였다.
- 1985년 : 동아 출판사 (現 두산동아㈜) 인수, 한국 출판·인쇄문화의 선두주자로 60여 년을 이어온 동아 출판사가 두산의 일원으로 새 출발 했다.
- 1987년 : 두산기업 (現 두산큐벡스) 설립, 골프장을 비롯한 각종 레저산업의 운영을 목적으로 1987년 설립됐으며, 1990년 춘천컨트리클럽(現 라데나GC)을 개장했다.
- 1988년 : 덕수종합개발 인수, 1978년 창업 이래 건설사업, 스포츠 레저사업을 통해 성장 발전해 온 덕수종합개발은 1988년 두산의 일원으로 새 출발 했다.
- 1991년 : 두산종합기술원 설립, ‘세계 속의 두산, 창조하는 두산'이라는 기치 아래 기술 수준의 선진화와 연구 개발 업무의 시스템화∙고급화를 위해 두산종합기술원을 설립했다.
- 1992년 : 새 경영이념 및 사원 정신 제정·선포, 두산의 새로운 경영준칙이자 조직관리의 기본정신이고, 전 두산 임직원의 이념적 바탕이 될 새 경영이념과 사원정신을 제정·선포했다.
- 1993년 : 연강홀 (現 두산아트센터) 개관, 두산의 100년 역사를 더욱 의미 있게 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연강홀을 서울 종로5가 연지동 270번지, 일명 '연못골'이라고 불리던 자리에 개관했으며, 2007년에 두산아트센터로 재개관했다.
- 1994년 : 두산정보통신 (現 ㈜두산 정보통신) 설립, 한국 최고(最古)기업으로 인정
- 1996년 : 두산 新 CI 선포, 두산 창업 100주년 기념식
- 1997년 : 두산리조트(現 라데나 리조트) 개관, 호텔식 콘도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춘천 의암호 인근에 두산리조트를 개관했다.
- 1998년 : ㈜두산 출범, 두산타워 준공
- 2000년 : 네오플럭스 설립, 벤처기업 창업 투자 및 기업 구조조정 투자 전문회사로서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 및 관련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 2001년 : 한국중공업 (現 두산중공업) 인수, 선제적 구조조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해 온 두산은 발전, 담수, 주단조 및 건설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한국중공업(現 두산중공업)을 인수함으로써 두산 역사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 2003년 : 고려산업개발 (現 두산건설) 인수, 고려산업개발 인수로 두산 건설은 규모의 경제에 따른 원가경쟁력 향상과 시너지 효과로 인한 매출 및 이익 증대를 실현했다.
- 2005년 : 대우종합기계(現 두산인프라코어), 미국AES社 미주지역 수처리 사업 (現 두산 하이드로 테크놀로지) 인수
- 2006년 : 영국 미쓰이밥콕 (現 두산밥콕), 루마니아 IMGB (現 두산IMGB), 연합 캐피탈 (現 두산캐피탈) 인수
- 2007년 : 미국 잉거솔랜드 밥캣 등 3개 사업부, 미국CTI, 중국 연대 유화 기계 인수
- 2008년 : 동명모트롤 (現 ㈜두산 모트롤), 독일 물류 장비 전문업체 ATL 인수,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재단 참여,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옌타이 공장 준공
- 2009년 : ㈜두산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 체코 발전설비업체 스코다파워 인수
- 2010년 : 두산 파워시스템 설립, 두산중공업은 유럽ㆍ미주 발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이 지역 발전 사업을 총괄할 두산 파워시스템을 설립했습니다. 두산 파워시스템은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한 두산밥콕과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코다파워의 역량을 통합해 유럽·미주 시장에서 BTG(보일러-터빈-발전기) 패키지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 2011년 : 세계 일류상품 총 19품목 보유, 중국 쑤저우에 소형 굴삭기 공장 준공
- 2012년 : 두산 고유 기업 철학ㆍ운영 방식 '두산 Way' 전파, ㈜두산 모트롤 중국 장인 공장, ㈜두산 전자 창수공장 준공, 영국 수처리업체 엔퓨어 인수
- 2014년 : ㈜두산 퓨얼셀 설립, ㈜두산, 룩셈부르크 서킷포일 인수
- 2015년 : 영국 지게차 판매•임대업체 러시리프트 인수, 오리콤, 한화그룹으로부터 한컴 인수
- 2016년 : 두산중공업, ‘원에너지시스템즈’(現 두산그리드텍) 인수, 두산밥캣, 한국유가증권시장에 상장
- 2017년 : 두산중공업, 5.5MW급 해상풍력 기술 인수, ㈜두산 퓨얼셀, 국내 최대 규모 연료전지 공장 준공, 두산밥캣, 중국에서 소형 건설기계 ‘어스포스’ 생산 시작, 두산중공업, 美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 ACT(現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 인수,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농기계 1위 업체 로봇과 합작법인 설립,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사업 진출
- 2018년 : 두산밥캣, 인도 백호로더 공장 개소, 두산인프라코어, 역사기념관 ‘1937Hall’ 오픈,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드론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 두산중공업 풍력발전 시스템 ‘국가연구개발 최우수성과’ 선정, 두산 로보틱스, 中 협동 로봇 시장 진출
- 2019년 : 두산 로지스틱스 솔루션 출범, 두산퓨얼셀, 두산솔루스 출범, 두산인프라코어, 무인∙자동화 건설 현장 시연
- 2021년 : 두산 산업 차량 출범[3]
역사[편집]
구한말인 1896년 8월, 창업주 매헌 박승직이 한성부(현 서울) 종로에 세운 '박승직 상점'이 모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다. 다만 현 모기업 ㈜두산은 존속법인이 다를뿐더러 업종 변경과 단절 기간이 있다는 이유로 정통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동화약품을 최장수 기업으로 꼽기도 한다. 동화약품은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줄곧 한 상호와 한 업종과 한 제품으로 한 자리를 지켜 왔다. 설립 당시에는 포목점으로 시작했다. 당시 창업주였던 매헌 박승직 선생은 넓은 안목으로 조선 내에서 생산되는 포목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 생산되던 고가의 수입산 포목까지 취급하여 박승직 상점은 늘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전해졌다. 박승직은 박승직 상점의 주요 단골들에게 사은품으로 화장품을 제공했는데 이게 반응이 좋아지자 1916년 화장품 공장을 만들고 '박가분'이란 화장품으로 유행시켰다. 이 성공으로 종로의 거상이 된 박승직 사장은 일제로부터 우리 상권을 지키기 위해 광장시장의 대표로 취임했으며 1925년 박승직 상점을 주식회사로 개편했다. 1933년 박승직 사장은 쇼와기린맥주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해 일부 주식을 소유했다. 다만 사업 과정에서 1909년 이토 히로부미 국민대추도회 발기인을 지낸 것을 비롯해 1940년 박승직 사장이 일본식 이름으로 바꾸고 '미키상사'로 바꾼 후, 국방헌금을 내는 등 일제의 시정에 협력한 어두운 면이 있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 박승직 상점은 문을 닫았으나, 박승직의 아들 연강 박두병이 1946년 두산 상회를 다시 세웠다. 귀속재산 쇼와기린맥주 관리인으로 선임되어 주류 생산에 뛰어들었고, 1952년에 후신인 동양 맥주를 정식으로 불하받아 그 약자인 OB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그래서 1978년 이전까지 그룹명도 두산그룹이 아닌 'OB 그룹'이었다. 1969년 박두병 동양 맥주 사장이 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후 삼성에서 돌아온 정수창이 사장이 되면서 전문경영인 운영체제가 확립되었고, 1973년 박두병 사후 1975년 동양 맥주 기획실을 '종합기획실'로 개편한 후 1977년부터 정수창 사장이 그룹 회장이 되어 국내 최초로 전문경영인 출신 총수 시대를 열었다. 1981년 박용곤이 회장이 되어 3세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1983년 을지로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기술소재사업, 정보유통사업, 생활문화사업 등, 주로 경공업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짜여 있었다. 이 당시 계열사가 병뚜껑을 만드는 삼화왕관, 코카콜라를 유통하던 두산음료, OB 맥주, 두산백화, 두산경월 같은 소비재 기업이었고, 두산 상사는 폴로 랄프 로렌 및 월풀의 수입사로도 유명했다. 한때는 유가공사업(두산 유업)이나 즉석 김치 사업(두산종합식품)까지 각각 손댄 적도 있었다. 1982년에 프로야구단 OB 베어스를 창단하였고, 1985년 동아출판사 및 동아인쇄공업을 인수해 출판/인쇄업에도 손을 뻗었다. 91년 이전까지 두산의 주력 사업분야는 현재의 중공업 분야가 아닌 소비재 중심, 특히 주류산업이었다. 그룹의 모태나 다름없었던 OB 맥주의 경우 창립 당시부터 꾸준히 업계 1위를 고수했으며 1982년에는 상표 이름을 딴 야구단까지 창단하면서 인기를 독차지했다. 그러나 1991년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두산전자(현 두산 전자BG)가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을 발생 시켜 낙동강 라인인 대구 및 경북, 부산 및 경남 지역으로부터 불매 운동 대상이 되어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당시 두산그룹은 OB 맥주, 코카콜라, 버거킹, KFC(이하 두산음료), 네슬레, 코닥, 3M 등 소비재 사업을 주로 하던 기업이었기에 타격이 만만치 않았으며 무엇보다 100여 년을 이어온 OB 맥주가 직격탄을 맞게 된다. 당시 회장이던 박용곤이 물러나고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해 두산 종합기술원을 세우고 1993년 새 경영이념을 제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1995년 적자 규모 9천억 원, 부채비율 625%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1996년 동생 박용오가 회장으로 취임했고 두산 가 3세들은 그룹의 미래를 건 가족회의를 열게 된다. 그룹의 뿌리나 다름없는 소비재 산업에 대한 운명을 결정하는 회의였다. 당시 큰형이던 박용곤, 둘째 박용오는 소비재 산업을 버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집안의 뿌리나 다름없는 OB를 버리는 것은 가문의 정체성을 집어던지는 것이라며 완강히 반대했고 셋째 박용성, 막내 박용만 등은 다 죽게 생겼는데 가업이 무슨 소용이냐며 되받아쳤다. 이러한 사건들로 형제간의 갈등이 폭발하며 그룹 전체로 번져나갔다. 3남 박용성, 5남 박용만이 차남 박용오를 회장 자리에서 퇴출시켰고 박용오는 박용성과 박용만을 비자금 조성과 탈세로 고발하는 등 난타전을 벌였다. 형제들 간의 싸움은 결국 이 권고를 기점으로 마무리되었고 큰형인 박용곤이 맥주를 비롯한 소비재 산업에서의 철수를 결정하면서 두산은 OB맥주를 비롯해 코카콜라, 버거킹, 3M 등의 계열사를 매각 혹은 사업 철수를 통해 구조조정을 하여 소비재 산업에서 떠났고, 1998년에 기존 OB맥주 법인이 모기업이던 두산 상사, 두산정보통신, 두산동아, 두산경월 등을 합병해 '㈜두산'으로 탈바꿈한 후, 을지로 사옥을 하나은행에 팔고 동대문 두산타워로 본사를 이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룹의 미래는 불투명했고 형제들 간의 갈등도 아물지 않아서 둘째 박용오가 형제들과 의절하는 등 진통을 겪어야 했다.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수합병과 비주력 사업 부문 매각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듯이 중공업, 플랜트 기업으로 변했다. 두산은 2008년에 롯데 등을 제치고 중앙대학교 재단을 인수하였다. 두산은 중앙대 인수 후 박용성 회장이 직접 이사장을 맡아서 구조조정에 나섰다. '학문 단위 재조정'의 명분으로 기업식 구조조정을 단행해서 사실상 학과 계열을 대폭 폐지, 축소하고 경영/경제 계열을 대규모로 확대하는 개편을 단행했다. 이러한 개편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 단위의 극심한 반발이 있었으며 총학 및 교수들과도 갈등을 빚었다. 다만 그동안 지나치게 세분화돼서 난립했던 일부 학과 단위를 재조정한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폐과된 학생들의 수업 축소 문제와 학문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인기 학과 위주로의 통폐합이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재단 인수 후에 신교사 건축과 도서관 리모델링 등 학교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확실히 대폭 늘어났다. 그러나 서울캠퍼스에 한해서만 투자가 이루어져 안성캠퍼스는 방치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비판이 있다. 여담이지만, 두산그룹이 재단에 들어오면서 중앙대학교는 대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기초회계를 교양과목으로 이수하게 했는데, 처음에는 대학을 직업훈련소로 만드냐는 비판이 많았지만, 회계는 모든 기업의 기본이기 때문에 지금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2011년 포츈지 선정(매출기준) 세계 500대 기업에 489위로 이름을 올렸다. 두산그룹의 위기는 소비재 중심의 기업에서 중공업 중심 기업으로 체질 개선하면서 한때 성공적인 혁신이라 추켜세운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면에는 M&A 와 경영진의 경영실패에서 본격적인 위기가 도래하기 시작한다. 두산그룹의 위기설은 위에 상술한 밥캣 인수부터 시작한다. 2008년 밥캣 인수를 위해 과다한 차입금을 지불하면서 운없이 서브프라임 사태로 건설 경기가 지장이 가버렸다. 그로 인해 기업가치가 폭락하면서 부채 문제가 도래했고, 이를 영구채로 전환시켜 한숨 돌린다. 2012년 11월 초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가 발행한 영구채(신종자본증권)가 금융위원회에서 '부채로 판단해야 한다'라는 판단이 나와서 논란이 되는 중이며 금융감독원, 한국산업은행 측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영구채를 자본으로 인정했고 IFRS 자본분류 기준으로도 자본으로 판단했으나 금융위원회는 인정하지 않고 있는 중이다. 11월 8일 한국회계기준원 연석회의에서 부채, 자본을 결단날 듯했으나 이날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결국 12월 13일 자본으로 결정 나며 두산은 한시름 놓게 되었다. 여기까지 보면 밥캣 인수는 당시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성공적인 M&A로 평가받는다. 밥캣 때문에 휘청거리는 2012~2013년에 소위 3D1S라는 증권가에 돌았던 위기에 처한 기업 명단 약자가 있었다. 저 기업들은 동부, 동양, 대성 그리고 STX로 모두 알다시피 현재 동양과 STX는 완전히 멸망했고, 동부는 그룹해체를 모면하고 금융계열만을 건진 중견기업 수준, 대성은 사세가 약화되었다. 밥캣이 이렇게 골칫덩어리였으나 위기를 지난 이후 매출액이 2019년 기준 4조 5천억에 영업이익이 연간 5천억에 가까운 명실공히 두산 최고의 캐시카우다. 2010년대 후반에 두산그룹은 그룹의 핵심인 두산중공업이 영업이익을 내지만 천문학적인 부채를 갚느라 순적자를 내면 이를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이 메우는 손익주 였다. 그리고 두산밥캣은 2020년대 두산중공업의 사업이 안정화 될 때까지 그룹의 유일한 캐시카우로서 활약했다. 다행히 이 시점에 전세계적으로 소형 건설장비, 농기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밥캣의 실적 전망도 밝아 졌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밥캣 인수와 동시기인 두산건설의 PF 부실이 두산그룹을 위기 속으로 몰아넣었다. 2013년 11월 26일 두산건설이 오전에는 자본 감소를, 오후에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사실 두산건설은 몇 년 전부터 적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특히나 일산에 짓고 있던 위브 더 제니스 아파트 단지가 미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두산건설은 큰 타격을 입었다. 그래도 일산 위브 더 제니스는 2016년 기준 미분양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2018년에도 대형평수는 여전히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었다. 용인시에 지어놓은 용인 행정타운 두산 위브 아파트는 2012년에 준공 이후 2016년까지 미분양률이 80%, 1,293가구 단지에 1,034가구가 여전히 미분양 상태이다. 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돈을 투자했지만, 문제는 실패했다는 것이며 현재진행형이며 2018년에도 용인타운 분양가격을 6천만 원 내려주면서 미분양을 해소하려 애썼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특이한 점은 일산 제니스 미분양은 사건은 유명하고 잘 알려진 것이지만 그것만으로 두산건설만 아니라 두산그룹을 재정위기가 될 정도는 아니였다. 하지만 2006년 PF에 보증 1,550억 원을 건 울산 대현 주택사업은 10년 만인 2015년 분양했지만 1,437억 원의 적자를 보았다. 또한 용인 삼가, 천안 청당, 화성 반월 등의 PF 보증도 2019년 2월 기준 대여금을 포함해 7,705억 원 규모이며 아직도 미분양 상황이다. 여기에 맥쿼리는 흑자를 안정적으로 버는 지하철 사업을 하고 있으며 두산건설은 신분당선을 가지고 있음에도 누적 적자가 4천억에 육박해서 매각까지 고려하지만 신통치 않았다. 온갖 미분양과 사업적자가 발생하니 당연히 적자는 천문학적으로 증대되어 2011년부터 두산건설은 적자를 3,000억, 2012년은 무려 적자를 6,500억이나 기록하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었다. 2018년에도 적자 4,200억을 내며 2019년에 상장폐지를 밟는다. 계열사가 1년만 수천억대의 적자가 나도 웬만한 재벌은 분위기 매우 안 좋아지며 이 회사의 전문경영인들은 다수의 명예퇴직을 당한다. 무려 10년 동안 두산건설이 연간 수천억에 총 수조가 넘는 적자를 내는 기업을 두산이 살리려고 하기 때문에 그룹이 제대로 활성화될 수 없었다. 당연히 경영적 판단으로는 하루라도 빨리 두산건설을 정리 매각해야 했다. 각종 언론과 시장에서 이미 지적했듯이 두산건설은 어떻게든 빨리 정리했어야 하는데 계열사의 재무 악화와 알짜 자산 매각에 부실 전이까지 감수하며 무리하게 살리려다 이런 결과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건설을 쉽게 처리하지 못했던 건 건설사 특성상 비자금 조성의 필수요소라는 음모론적인 시각 외에도 형제가 돌아가며 경영권을 맡는 두산그룹의 사촌경영 구조가 원인이었다는 시각도 있다. 물론 두산도 자금 마련을 위해 사업 매각을 통해 자금확보를 하였다. 일례로 두산중공업은 배열회수 보일러(HRSG) 사업부를 두산건설에 넘겨주며 두산건설의 위기를 해소하려 했다. 그러나 HRSG를 두산건설은 결국 2017년에 3천억에 GE에 매각해버리고, 보유한 두산DST 지분 51%를 3,500억에, 논현동 사옥조차 빚갚는다고 매각해버렸다. 또한 두산그룹이 중앙대에 온갖 공사를 해서 죄다 두산건설에 몰아주었다. 이럼에도 두산건설의 부실은 상술했듯이 꾸준해서 2018년에도 적자 4,200억을 기록했고, 급기야 두산중공업과 같이 유상증자로 9,500억을 그해에 조달했지만, 결과는 알다시피 두산건설의 상장폐지 - 두산중공업 자회사 편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2013년부터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에 쏟아부은 지원금은 1조 9252억이다. 유동성 위기로 매각한 온갖 자산들을 가지고 있었다면 두산그룹은 이렇게 궁지에 몰리지 않았을 것이다. 또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부도 1조 1천억에 매각한 후 두산 밥캣 상장으로 3천억을 끌어모았는데 여기서 실패한 결과물이 되었으며 두산공작기계는 두산이 MBK에 판지 3년 만에 2019년 M&A 매물로서 무려 2조 8천억부터 값이 시작하며 두산의 마음을 다시 한번 울렸으며 밥캣 상장도 밥캣의 규모에 비해 실적은 좋지 않았다. 그리고 맥킨지 컨설팅의 LG그룹과 더불어 컨설팅 실패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고 있다. 두산공작기계는 두산이 MBK에 판지 3년 만에 2019년 M&A 매물로서 무려 2조 8천억부터 값이 시작하며 두산의 마음을 다시 한번 울렸으며 밥캣 상장도 밥캣의 규모에 비해 실적은 좋지 않았다. 그리고 맥킨지 컨설팅의 LG그룹과 더불어 컨설팅 실패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고 있다. 2017년부터 3년동안 두산중공업의 주요 사업인 원전과 화력발전의 수주 감소로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규모는 10조원에 달하는 수주가 취소되면서 영업이익이 2012년과 비교해서 17%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2018년 들어서는 두산중공업,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의 흑자전환으로 그룹 분위기가 한숨 나아졌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인 밥캣과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영업이익이 1조에 육박하는 성과를 내었다. 다만 이 회사 이미지가 방산문제 때문에 워낙 좋지않고, 주가도 관리를 안하다보니 실적이 상당히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좋지 못한 취급을 받고있다. 하지만 위의 영업이익 성과는 흑자일지언정 영구채의 이자와 당기순손실이 누적되어서 당기순이익은 계속 적자였다. 또한 두산중공업이 2018년 3분기까지는 순이익을 올리다 갑자기 4분기에 순손실 5천억이라는 대형사고를 치고 급하게 유상증자를 하자 주가는 땅을 뚫고 내려갔다. 두산건설에 큰돈을 쏟았지만,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가속화된 탈석탄 추세에 의해 소모된 자본과 시너지가 나서 완전히 늪에 빠져버린것이다. 2010년대 초반 두산인프라코어의 위기보다 지금 두산중공업의 위기가 더 심각한 상황이다. 결국 2020년 2월 직원 2,600여명을 명예퇴직 시킨다고 발표했으며 3월 11일에 무려 회사 휴업까지 검토한다는 뉴스까지 나온 상황이다. 4월 1일에는 아예 구조조정의 칼을 빼들었다. 산업은행과 채권단에서는 우선 1조원을 지원해주기로 하여 잘 이루어지면 급한 불은 끌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채권단에서는 당연히 경영 책임을 물어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밥캣의 계열분리를 요구하고 있었다. 두산중공업의 부실 전이를 막기위한 방법이다. 두산중공업이 두산의 중간지주회사라서 채권단 요구대로 연결고리가 끊어지면 두산그룹은 금호와 별 다를 것이 없는 패망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트렌드 때문에 석탄발전이 사양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두산중공업은 석탄 발전에 목을 매 미래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 다른 에너지발전에 다방면 투자를 해야 했으나 원자력에 많은 것을 투자 하였고, 이는 두산중공업의 패착이 되었다. 내수시장 아파트 건설에만 투자한 경영전략의 실패로 그룹의 돈을 막대하게 소비하게 된 두산건설 때문에 두산그룹은 많이 약해진 상태였고, 한국과 유럽의 탈원전 추세는 두산중공업에겐 너무나 아픈 타격이었다. 두산중공업은 석탄과 원자력 말고는 주력 매출이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실적부진으로 두산중공업의 영업손실액이 불어나자 두산건설과 함께 그룹 전체의 위기로까지 번진게 현재의 두산 위기이다. 2020년 6월 16일 두산그룹의 핵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매물로 나왔으며 2020년 12월 3일 두산의 재무구조가 나아지고 있는 상태이며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이 진행된다면 두산퓨얼셀이 대신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1.2조의 유상증자에 성공하여 현재 그 금액은 빚을 갚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2010년대부터 이어지는 두산그룹의 위기는 큰 틀에서 볼 때 과거 1990년대의 대우그룹의 위기와 매우 흡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 대출을 통한 사세의 확장, 공기업이나 워크아웃 중인 기업을 저가에 인수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이러한 차입경영에 치명타가 오며 위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행히 혹독한 구조조정과 신재생 먹거리 사업 덕분인지,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무려 403% 증가했다고 하며, 계열사인 두산중공업 역시 최고 558%가 급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4]
자회사[편집]
계열사[편집]
- 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은 산업의 기초 소재인 주단조 제품에서부터 화력, 원자력, 풍력 등의 발전설비와 해수담수화 및 수처리 설비에 이르기까지 발전, Water(물) 사업 분야의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랜트 전문 기업이다.
- 두산인프라코어 : 건설기계, 엔진 및 각종 어태치먼트와 유틸리티 장비 등 모든 참여 사업분야에서 독보적 위상을 구축한 한국 최고의 기계기업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프라 지원사업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비상하고 있다.
- 두산밥캣 : 두산밥캣은 소형 로더, 미니 굴착기 등 업계 최고의 소형 건설장비와 포터블파워, 어태치먼트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글로벌 소형 장비 선도 기업이다.
- 두산건설 : 1960년 창사 이래 풍부한 노하우와 기술을 축적해 온 종합건설기업인 두산건설은 토목, 건축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 두산산업차량 :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포함한 각종 인증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물류장비 메이커로 인정받고 있는 두산산업차량은 엔진식 지게차와 전동식 지게차를 생산하고 있다. 두산 지게차는 운전자의 편의성과 경제성, 성능과 품질 뿐만 아니라 소음, 진동, 매연을 크게 줄인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 두산퓨얼셀 : 두산퓨얼셀은 세계 최초 상업용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No.1 회사이다. 높은 효율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청정 에너지를 통해 깨끗한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 두산메카텍 : 5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일(Oil) & 가스(Gas) 및 석유 화학 생산설비에 요구되는 CPE(Chemical Process Equipment) 제품 제작에서 글로벌 Top-Tier 이자 국내 1위 제조업체인 두산메카텍은 우수한 기술력 및 선도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전세계 다양한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 두산로보틱스 :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차별화 된 하이테크와 혁신적인 UX(User Experience)를 자랑한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출시 1년 만에 국내 시장 1위를 달성하였으며, 현재 유럽, 중국, 북미 등 전역에 걸쳐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 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 : 두산그룹 자체 역량으로 개발한 모바일 연료전지 기술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상업용 드론에 적용시켜, 장시간 비행 드론의 표준 플랫폼을 제공 중이다.
-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물류 센터 설계 및 컨설팅에서부터 물류 센터 전 과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기술과 자동화된 하드웨어 시스템을 통합해 턴키(Turnkey) 방식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통합기(System integrator)이다.
- 오리콤 :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광고 회사인 오리콤은 광고기획, 크리에이티브 뿐 아니라 미디어, 프로모션, 브랜드 컨설팅, 디지털 컨설팅에 이르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 Integrated Marketing Comm.)서비스를 통해 클라이언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준다.
- 한컴 : 1983년 설립된 한컴은 오리콤과 함께 광고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견인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종합광고회사로, 2015년 두산 가족이 되었다. 한컴은 4대 매체 광고는 물론 서울국제불꽃축제,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회식 등 대규모 국내외 행사와 디지털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 두산매거진 : 두산매거진은 세계 최고의 패션매거진 '보그'를 한국에 런칭한 국내 잡지업계의 선두주자로서 보그, 지큐, 얼루어, 더블유와 같은 고품격 패션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미디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여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 기업이다.
- 두산베어스 : 한국 프로야구 출범 첫 해인 1982년 1월 최초로 창단한 프로야구단이다. 원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시작으로 유망주와 신진 선수 육성에 꾸준히 힘쓰며, 전통 명문 구단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 두산큐벡스 : 두산큐벡스는 그룹 공통 인프라로서의 서비스 가치 극대화 및 전문화를 위하여 경영지원, 시설관리 기능을 분할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1990년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개장한 라데나 골프클럽(27홀 회원제)을 운영하며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산[편집]
- ㈜두산 전자 : 전자제품의 필수부품으로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PCB)의 주요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전자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두산 퓨얼셀 파워 : ㈜두산 퓨얼셀 파워는 국내 최초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핵심 소재 및 시스템기술을 기반으로 연료전지사업을 선도해온 회사로 Global 수소사회 시대에 친환경 고효율 연료전지 대중화로 앞장서도록 하겠다.
-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 :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은 국내외에 구축된 광범위한 IT 서비스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 세계 두산 계열사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들에게 IT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업무시스템 운영 및 IT 인프라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 ㈜두산 유통 : 대한민국 쇼핑, 문화, 관광의 중심 동대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두타몰은 다국적 고객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패션 한류를 선도하고 있다. 총 7개 층으로 구성된 두타몰은 트렌디하고 퀄리티 높은 K-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하여, 여성/남성의류, 스포츠웨어, 잡화 및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매장들과 함께 유명 맛집, 카페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2030 패션 피플들에게 인기가 높은 유니크한 복합쇼핑몰이다.
부속기관[편집]
- 두산연강재단 : 두산연강재단은 “교육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故 연강(蓮崗) 박두병 초대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1978년 설립되었으며, 장학사업, 연구비지원, 교사해외학술시찰, 교육복지, 도서보내기 및 문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두산아트센터 : 2007년 두산 창립 111주년을 기념하여 문을 연 두산아트센터는 연강홀, 스페이스111, 두산갤러리를 통해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고 지원한다.
- 두산경영연구원 : 두산경영연구원은 그룹의 Think-Tank 기능을 담당하는 BI(Business Intelligence, 전략지원실) 부문과 임직원을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 DLI(Doosan Leadership Institute, 연강원) 부문으로 구성되며 2016년 3월 독립법인으로 설립되었다.[5]
기술과 혁신[편집]
신기술[편집]
- 무인화/자율화 : Concept-X, 자율주행 지게차가 있다. Concept-X는 자동화, 무인화 및 첨단 ICT 기술이 융복합 된 혁신적인 건설기계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율주행 지게차는 무인지게차를 적용하여 스마트물류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간다.
- 친환경 에너지 : 풍력, 가스터빈, 연료전지, 드론팩이 있다. 풍력은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기 개발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기여해 나간다. 가스터빈은 친환경 고효율 가스터빈을 개발하여 발전산업을 선도해 나가며 연료전지는 청정 연료 수소를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연료전지 시스템이고 드론팩은 연료전지를 적용하여 안정적인 장거리 비행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무인항공기(UAV : Unmanned Aerial Vehicle)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
- 첨단제조 : 3D 프린팅, 협동로봇이 있다. 3D 프린팅은 혁신 설계를 통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여 스마트 팩토리 산업을 선도해 나가며 협동로봇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협동로봇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UX를 제공한다. 또한 두산 협동로봇은 6개의 전 축에 토크 센서를 장착하여 정밀한 감지력과 월등한 안전성을 확보하며, 다양한 공정에 적용 가능하다.
디지털 전환[편집]
- 디지털 신사업 : 디지털 사업기회 발굴 및 신속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세스 실행 및 참여형 아이디어 수렴과 인큐베이션 프로세스 확대
- 디지털 제품/서비스 : 기존 제품에 새로운 가치 부가 창출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제품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및 고객 중심 경영 강화, 데이터/UX 기반 서비스/비즈니스 모델 혁신
- 디지털 OE : 디지털 비즈니스 To-Be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S&OP(Sales & Operation Plan), 디지털 팩토리 등 프로세스/시스템 To-be 재설계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민첩성(Agility) 확보[6]
사회 공헌[편집]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CSR 활동에 대해 " '강력한 사람들의 따뜻한 집단'을 지향하는 사람 중심 경영은 두산을 한층 더 밝은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정의하며 사람 중심 경영을 중시하는 두산답게 사회적 책임 활동에서도 사람의 성장을 중요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아동·청소년 성장과 교육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두산의 대표적인 활동은 두산 과학 교실이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두산 과학 교실은 현재까지 약 700명의 중·고등학생과 교사가 참가했다. 두산은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서 선발된 학생들의 융합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증진을 이룬다.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두산 임직원 봉사자들은 조력자와 강사로서 함께 참여한다. 두산은 아동·청소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순직 소방공무원의 미취학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비와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소방가족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았으며, 1인당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부모 교육을 통해 영유아들의 정신건강을 미리 살피를 활동도 펼친다. 두산 임직원 기금을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미혼모의 취업 및 직업교육, 긴급 생활자금도 지원하며 2019년 2억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또한, 청춘 Starts 역시 두산 임직원 기금으로 운영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대학 신입생들에게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며 현재 양궁, 사격, 태권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5명의 학생들이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보육 시설 유아·아동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어주기, 책 놀이 활동 등을 펼치며 언어·정서 지능 발달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다른 활동으로는 임직원들이 소외계층과 직접 만나 성장을 돕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두산(대표 박정원·동현수·김민철)은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두리'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야구 형 스포츠 '티볼'을 하고, 연말에는 운동회를 통해 체력 증진과 사회성 향상을 이룬다. 두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우리두리는 티볼 프로그램을 359회 실시했고, 임직원 봉사자 917명이 참석했다. 또한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정연인) 임직원들은 '토요 동구밖 교실' 활동으로 취약계층 아이들과 함께 역사탐방, 생태체험, 사회·과학체험, 공예·원예 교실 등 다양한 테마 체험 활동을 펼치며 사회성 발달과 정서 함양을 돕는다. 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 임직원들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5년 동안 1:1로 청소년의 멘토링이 돼 꿈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두산의 사람 성장을 위한 활동은 해외에서도 멈추지 않고 펼쳐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1년부터 중국에 총 34개의 희망소학교를 세우고 빈곤 지역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두산은 2006년부터 일본,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 위치한 한국 학교에 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국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에게는 6개월 동안 뉴욕 첼시에 위치한 '두산레지던시 뉴욕'에서 작업실과 거주공간을 제공하며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신진 큐레이터를 발굴·지원하는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매년 상반기 사회·인문학 각 분야 석학을 초청해 강연하는 '두산인문극장', 국내외 현대예술의 흐름을 쉽게 알려주는 일반인 대상 무료강좌 두산아트스쿨, 청소년과 예술가의 만남 두산 청소년아트스쿨 등 사람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의 사회공헌으로는 한국에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가구를 만들고,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 장난감과 책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영국 등 유럽에서는 커뮤니티 시설 개선 활동, 인도와 베트남에선 학교·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1991년부터 29년째 군 장교 및 사병들에게 사랑의 차(茶)를 보내는 활동 역시 두산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대표 김진호) 등 주요 계열사들은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현역 군인들에게 매년 커피와 제설작업 장비를 기증하고 있다. 그간 전국 360개 부대에 3,920만 잔의 차를 전달했으며 두산 계열사들은 군부대뿐 아니라 농촌과 섬마을과도 교류 활동을 맺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창원 귀산마을, 고성 장기마을, 함안 미산마을 등 경남지역 7개 농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농번기와 수확기에 임직원이 참여해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또 명예이장 위촉, 특산물 직거래, 마을주민 회사 초청 견학 등의 교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석모도 석포리와 ‘1 섬마을 1사(社)’ 자매결연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특산물 구입과 사회공헌활동, 섬마을 문화 체험 및 여가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두산메카텍(대표 신호선)은 매월 몸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생필품을 후원한다. 또 창원지역 내 홀몸 어르신의 생신 잔치도 마련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임직원 기술봉사단을 통해 취약계층, 복지시설 등의 전기 시설물 점검·수리, 도배 등을 지원하는 ‘클린 하우스’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이 외에도 두산은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해 마산만 수중 환경정화, 벽화 그리기, 안심 탄천 산책로 조성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7]
전망[편집]
자구안의 '마지막 퍼즐' 격이던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 완료로 그룹 재건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가운데,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두산중공업과 두산퓨얼셀을 양대 축으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와 KDB 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은 이달 초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두산중공업이 가지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전량(34.97%)을 8500억 원에 인수한다. 다만 두산중공업이 가진 두산밥캣 지분은 제외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를 당장 합병하지 않고, 두산인프라코어의 사명을 유지하며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인프라코어 매각을 성사시키면서 구조조정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두산그룹은 2020년 3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자구안 마련 조건으로 3조6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자구안 실행을 위해 2020년 8월 클럽모우CC(1850억 원)을 시작으로 두산타워(8000억 원), 두산솔루스(6986억 원), 모트롤BG(4530억 원), 네오플럭스(730억 원) 등을 잇달아 매각하면서 '3조 원' 규모 자구안을 계획대로 이행하게 됐다. 이제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두산퓨얼셀 2개 회사를 중심으로 그룹을 새롭게 꾸려나갈 것으로 전망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이들 회사는 두산의 체질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산중공업이 그룹 차원에서 친환경 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과 해상풍력 사업을 양대 축으로 삼고,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적극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 사업을 2025년까지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풍력발전 사업에 10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또 두산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270㎿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했다. 앞서 2019년 서부발전과 김포 열병합발전소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따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소를 활용한 발전용 연료전지를 개발하는 두산퓨얼셀도 그룹의 체질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되며 두산퓨얼셀은 2018년 세계 최대 부생 수소 발전소를 수주해 연료전지 시장에 진입했다. 현재 국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2040년까지 관련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8]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두산그룹〉, 《위키백과》
- 〈리더쉽〉, 《DOOSAN》
- 〈역사〉, 《Doosan》
- 〈두산그룹〉, 《나무위키》
- 〈계열사〉, 《Doosan》
- 〈기술과 혁신〉, 《Doosan》
- 유성용 기자, 〈(사회를 위한 기업, 기업을 위한 사회⑲) 두산, '사람의 성장'과 '지역 기여' 중심의 사내 문화 정착〉,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2020-11-25
- 이형선, 〈(비즈 이슈) '구조조정' 마무리 두산그룹,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재도약〉, 《팍스경제TV》, 2021-02-17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