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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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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Asan Medical Center)
서울아산병원(Asan Medical Center)

서울아산병원(Asan Medical Center) 줄여서 AMC현대중공업그룹 소속의 대한민국의 상급종합병원이다. 간략히 아산병원이라고도 한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이 설립하였으며, 총 2,715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49개 진료과, 33개 전문센터, 6개의 전문 클리닉 및 암병원, 심장병원, 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1]

개요[편집]

서울아산병원은 아산재단 산하 병원들의 모(母) 병원과 우리나라 의학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세계적 수준의 초 전문 병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989년 6월 23일 개원하였다. 서울아산병원은 연면적 46만 188여 ㎡에 현재 총 2,715병상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1일 평균 외래환자 11,680명, 재원 환자 2,427명, 응급환자 256명을 진료하며 연간 66,838건의 고난이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의사 중심, 병원 중심의 의료문화 풍토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로 '환자 중심' 병원을 선언했고, 의료를 통한 수입보다 더 나은 진료를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 그 결과 서울아산병원은 2,700병상을 갖춘 '한국에서 가장 큰 병원' 으로 성장했으며, 의료의 질에서도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대등한 수준에 올라섰다. 또한 진료 부문에서도 놀랄 만한 의료성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팀워크와 시스템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장기이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미진했던 국내 장기이식 분야를 개척하고 그 선두에 서게 되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미 간이식 등 몇몇 분야에서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의료계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하버드의대와 항구적 협력병원 관계를 맺은 것도 하루빨리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한 방안이었다. 짧은 기간에 국내 의료계의 선두주자가 된 서울아산병원은 이제 세계 의료계가 인정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2]

연혁[편집]

  • 1978년 : 의료 단지 부지 구입
  • 1984년 : 건축허가
  • 1986년 : 병원 건물 착공
  • 1987년 :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인가
  • 1988년 :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초대 학장 민병근 교수 취임(제2대 연임)
  • 1989년 : 국제클리닉 개소, 동아일보와 공동 주최로 건강 강좌 시작, 병원 개원 및 진료 개시
  • 1990년: 아산생명과학연구소 개소, 최연소 (생후 2일) 신생아 심장 수술
  • 1991년 : 운동의학센터 개소, 장기 이식 프로그램 개시, 국내 최초 풍선확장술 관상동맥중재술
  • 1992년 : 국내 최초 심장이식수술, 국내 최초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정기적 운영, 국내 최초 신장ㆍ췌장 동시 이식수술
  • 1993년 : 세계 최초 스텐트 이용 누관폐색중재술, 국내 최초 조혈모세포 자가 골수이식 성공, 국내 최초, 의료질 전담팀(QI팀) 발족
  • 1994년 : 동관 개관 2,200 병상, 울산의대 제1회 졸업생 26명 히포크라테스 선서식
  • 1995년 : 서울중앙병원 환자의뢰-회송센터(ARC)개설, 병원계 최초, 제2회 대한민국 기업문화상 수상 (문화관광부 주관), 골절 접합용 Plate 국제 특허 취득, 24시간 자동응답시스템, 의료정보서비스 개시
  • 1996년 : 핵의학과 제43차 미숙 핵의학회 학술대회에서 The Image of the Year상 수상, 아산생명과학연구소 WHO 한타바이러스 연구 협력 센터 지정, 인터넷, 의료정보 서비스 개설
  • 1997년 : 뇌세포 사멸 기전에 관한 창의적 연구사업단 선정(교육과학기술부), 해성병원, 울산대학교병원으로 변경, 국내 최초 성인 간 생체부분간이식수술
  • 1998년 : 한국능률협회 선정 종합병원 부문 고객만족1위 수상
  • 1999년 : '99 고객만족경영대상 최우수상, 최고경영자상 수상, 개원 10주년 기념, 하버드의대 공동 동서의학 심포지움 개최
  • 2000년 : 서울중앙병원-하버드의대 항구적 협력병원 전환, 유방암 조기진단 클리닉 개설, 임상병리과혈액은행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 미국병리학회) 검사실 인증 획득
  • 2001년 : 새로운 협심증ㆍ심근경색증 시술 개발, 국내 최연소 심장이식 수술 성공, 2002 월드컵 VIP 지정병원에 선정
  • 2002년 : AMC 인재 육성의 초석, 아산인재개발 아카데미 개소식, 소비자보호 공로, 대통령표창 수상, 진단병리과, 자궁경부 질 세포 검사에 新 시스템 도입
  • 2003년 : 기능성 암센터 개소, 대한민국보전경영대상' 최우수상 수상, 한국경영생산성대상 '고객만족상' 수상
  • 2004년 : 아산교육연구관 개관, 흉부외과 로봇팔 이송장비 도입, 국립과학수사 연구소 서울아산병원에 동부출장소 첫 설립
  • 2005년 :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과 공동연구 진료기관 협약, 신경외과 및 국내 최초‘MEP 시스템’도입, 차세대 OCS 시스템 오픈, 모바일 진료 체계 가동
  • 2006년 : 소화기병센터 진료개시, 병원계 최초 외부의료기관 대상‘서비스기본과정’개설, 심장병센터 및 병원학교 개소, 심장내과 국내 최초 최첨단 3D 영상장비 도입
  • 2007년 : 자발적협약(VA) 우수사업장 포상, 심폐소생술 최고 훈련 기관 선정
  • 2008년 : 파킨슨병연구소 가천의과대학 뇌과학연구소와 연구협약 체결, 핵의학과에서 ISO 9001 인증
  • 2009년 : 일반외과 한덕종 교수팀 생체신장,뇌사자췌장 국내 최초 동시이식 성공
  • 2010년 : 환자별 맞춤치료 및 연구역량 강화한 간센터 개소, 급성간부전 산모 및 제왕절개수술과 동시에 간이식 수술 성공, 서울아산병원 트위터 개설
  • 2011년 : 자국통화 환전결제 서비스(DCC) 시스템 도입,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심장병 예방 및 재활 프로그램 국제 인증 획득, 방사성의약품 생산 미국 특허 획득
  • 2012년 :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 및 임상시험 글로벌 선도센터 선정,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보건복지부 국민포장 수상
  • 2013년 : 국제 연구대상자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로부터 전면 인증 획득, 폐고혈압 정맥혈전 통합진료 시행, 서울아산병원 보건복지부 주관 연구중심병원 선정
  • 2014년 : 신약개발 융합 바이오이미징센터 퍼킨엘머 社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한국형 유방암 예측 도구 개발, 경막 동정맥루의 새로운 위험인자 세계 최초 발견
  • 2015년 : 핵의학·병리학 검사 결과 세계 표준 인정, 로봇수술센터 및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 도입
  • 2016년 :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를 위한 저분자 화합물 설계 기술 개발,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및 심장판막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 개최
  • 2017년 :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 국내최초 국제품질경영 인증 획득
  • 2018년 : 심장중재술 보조하는 인공지능 로봇 개발 착수, 임상시험 영상관리 시스템 국가 공인 인증 획득, 초기 대장암 5분 진단법 개발
  • 2019년 : 유방암 여성호르몬 수용체 영상진단법 개발
  • 2020년 :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2020년 환자 만족도 조사 93.8점
  • 2021년 :‘2021 세계 최고 병원’ 3년 연속 국내 1위·세계 34위, 신약 후보물질 항암효능 연구성과 네이처 게재[3]

설립취지[편집]

아산재단은 지난 1977년 7월 1일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이 현대그룹의 모회사인 현대건설㈜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는 설립취지에 따라 의료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산재단은 설립초부터 현대적 의료시설이 열악했던 정읍, 보성, 보령, 영덕, 홍천, 강릉 등 농어촌지역을 비롯해 전국에 8개의 대규모 종합병원을 건립,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정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노인 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장애인복지시설 등 각종 사회복지단체를 지원하는 사회복지 지원사업, 학문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학술연구 지원사업, 우수한 인재 양성과 불우 청소년들을 돕는 장학사업 등 국민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4]

역사[편집]

현대그룹의 창업주인 정주영은 1977년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출범시킨 뒤 대한민국의 농촌, 어촌 등 의료 취약 지역에 병원을 지어왔다. 그러던 중 정주영은 운영 중인 병원들의 상위 병원 역할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의학 발전을 선도해, 세계 최고의 의료 수준을 보유할 병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그리하여 1989년 6월 23일 상위 병원의 역할을 강조한 '중앙'이라는 단어를 넣은 '서울중앙병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한다. 개원 당시 병상 규모는 1,100개였다. 당시 서울대학교병원의 내과 과장이었던 이문호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원장이었던 민병철을 초청해 병원 운영의 전권을 주었다. 이들은 각각 초대 병원장과 2대 병원장을 맡게 된다. 이들은 대한민국과 국외에서 활동 중인 실력 있는 의사들을 찾아 의사 진을 구성하였다. 이후 넓은 부지를 활용해 동관과 신관을 증축하면서 병상은 2,680개까지 늘고, 의사 수도 2013년 기준으로 1,600여 명에 달하게 된다. 개원 당시 정부는 1989년 7월 1일 전 국민 의료보험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1963년 11월 '사회 보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래 일부 계층만 혜택을 보던 의료보험의 적용 대상이 전 국민으로 확대된 것이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서울아산병원은 1989년 3월 2일 병원장 및 간부 사무직을 열고 본격적으로 병원 개원 준비를 시작했다. 전산시스템 가상 훈련, 수술실과 분만장 가동 등 실제 진료를 대비한 작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실제 진료는 5월 20일 정식 개설 허가가 나온 직후 이뤄졌으며 모든 직원이 환자가 중심이 되는 병원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이를 명문화한 것이 '우리의 다짐'이었다. '우리의 다짐'은 당시 문인구 아산재단 이사와 신장내과 홍창기 교수(1989~2004년 재직), 정신건강의학과 이철 교수(1989~2016년 재직), 알레르기 내과 문희범 교수(1989~2019년 재직) 등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리한 내용이다. 병원 내 의사의 권위가 절대적이었던 시기에 선포된 '우리의 다짐'은 병원계에 큰 화제를 일으켰다. 그로부터 24년 후인 2012년 8월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에 환자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고 명시하도록 했다. '환자권리장전'이 그것이다. 환자의 권리에 대한 관심이 전무하던 시절 서울아산병원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선포한 '우리의 다짐'은 우리나라 의료계 최초의 환자 권리 선언문이었다. 1989년 6월 23일 총 1,00병상 규모의 23개 전문 과를 갖춘 서울 아산 병원 개원식이 열렸다. 의사 중심, 병원 중심의 문화를 타파하고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초창기는 우수한 의료진이 제공하는 높은 수준의 진료와 친절하고 열정적인 직원들의 모습은 이전까지 어떤 의료기관에서도 볼 수 없던 것이었다.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경험한 환자들은 큰 만족감에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 환자 구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그 결과 개원한지 10개월 만에 전 병동이 100% 가동됐다. 조직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혼선과 갈등도 있었다. 여러 병원과 학교에서 온 직원들이 함께 일하다 보니 소통의 문제가 발생했고 경영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 간, 직종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해 의견을 조율해 나갔으며, 간호부의 경우 표준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절차를 표준화한 간호 지침을 만들었다.

우리의 다짐

  • 우리는 인간의 생명이 더없이 고귀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환자가 건강을 빨리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 우리는 환자가 가난하다든지 또 그 밖의 이유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성의있게 대한다.
  • 우리는 환자가 자신의 건강에 관하여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며, 환자의 비밀을 굳게 지킨다.
  • 우리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얻기 위해 항상 연구하며, 연구와 겅험을 통해 얻은 내용을 동료와 기꺼이 나눈다.
  • 우리는 복지사회 실현의 선구자적 병원에서 일한다는 긍지를 갖고 서로 돕고 사랑하며 행복한 직장이 되도록 노력한다.[5]

협력기관[편집]

이산사회복지재단[편집]

아산재단은 지난 1977년 7월 1일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이 현대그룹의 모회사인 현대건설(주)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설립취지에 따라 의료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산재단은 설립 초부터 현대적 의료시설이 전무했던 정읍, 보성, 보령, 영덕, 홍천, 강릉 등 농어촌 지역을 비롯해 전국에 8개의 대규모 종합병원을 건립,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편집]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은 1988년 설립되어, 협력병원으로 현대그룹 창업자인 정주영 명예회장이 설립한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서울아산병원의 우수한 교수진과 막대한 시설 및 재원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통합교과과정 . 문제해결중심의 새로운 의학교육제도(integrated teaching. problem based learning)를 도입하여, 소수정예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졸업생들이 의사국가시험에서 전국 최고 성적을 보인 급성장하는 새로운 명문 의과대학이다

아산생명과학연구원[편집]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은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과 협조체제를 통해 임상의학과 기초의학 및 관련 학문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산생명 과학연구원의 산하 조직으로 의생명연구소, 임상의학연구소, 임상시험센터, 조직세포자원센터, 피험자보호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1년 새롭게 준공한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도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국내외 연구기관이 한곳에 모여 기초.중개.임상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의 임상교수 540여명과 국내외 협력연구 네트워크 및 의과학분야 전문 연구원 약 760명을 포함한 총 1,300여명의 연구진이 신약개발과 질병 진단기법, 치료방법 개발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재단산하병원[편집]

재단산하병원으로는 강릉아산병원, 금강아산병원, 보성아산병원, 보령아산병원, 영덕아산병원, 정읍아산병원, 홍천아산병원이있다.[6]

특징[편집]

관계[편집]

서울아산병원은 울산대학교와 교육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병원 부지 안에 아예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건물이 자리 잡고 있으며, 사실상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육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 얘기하면 아산병원은 법적으로는 대학병원이 아니다. 울산대학교의 대학병원은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동에 위치한 울산대학교병원이다. 본래 울산대학교병원은 1975년 현대조선 부속병원으로 개원한 해성병원이었다. 1987년 현대중공업에서 아산사회복지재단으로 넘어간 후, 1997년 다시 울산공업학원으로 넘겨 울산대학교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후 2017년 공식적으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되었다. 1990년대 당시 대학병원 유치 광풍이 불었고, 더욱이 울산은 광역시 승격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며, 울산대 의대가 있었고, 국내 최고재벌인 현대그룹이 있었고, 화룡점정으로 14대 대선에 출마한 현대그룹 총수 정주영 회장이 있었다. 득표 전략으로, 당연히 울산에 대학병원 신설을 약속했다. 그런데 14대 대선 울산 지역 개표 결과, 당연히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 생각했던 현대 직원 수보다 득표수가 적었고!, 대통령의 꿈도 날아갔다. 대학병원 신설은 당연히 무산되었다. 그럼에도 울산 지역의 대학병원 설립요구는 거세어 현대중공업의 산재 환자를 주로 다루던 450병상 규모의 2차 의료기관인 해성병원을 울산대 재단(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에 넘기면서, 울산대학교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신설은 끝내 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후 꾸준히 시설을 확충하여 961병상까지 증설하였고, 2015년부터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었다. 2017년에는 공식적으로 울산대 의대 부속 병원으로 전환되었다. '울산대병원'과 '울산대 의대 부속병원'의 차이는 법인과 감독기관이 다르다는 것이다. 울산대병원은 의료법인이고 울산의대의 협력병원 체제였지만, 울산대 의대 부속병원은 학교법인이다. 감독 기관도, 의료법인은 보건복지부, 학교법인은 교육부에서 관할한다. 울산대 의대가 서울아산병원 내에 있는 것도 속사정이 있다. 원래 아산재단 병원 중 가장 큰 서울중앙병원을 울산대 의대의 부속병원으로 하고 싶었으나, 대학교는 울산에 있는데, 부속병원은 서울에 있다는 게 말이 되냐는 울산 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매우 컸다. 당시 현대가 울산에 보유한 해성병원은 규모가 너무 작았다. 시설은 짓는다 해도 의료진의 확보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해성병원을 울산대 부속병원으로 전환하지만, 교수진은 서울중앙병원 의료진들을 임명하였고, 의대생들은 울산에서 예과 2년만 듣고 전부 서울로 보내버렸다. 현재는 신입생 1년만 듣고 2년 차부터 서울로 보낸다. 만약 초기안처럼 되었다면 서울아산병원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서울아산병원이 되었을 것이고, 울산대병원은 울산 아산병원이 되었을 것이다.[7]

의료수준[편집]

순히 재벌그룹 재단의 운영으로 덩치만 큰 병원이 아니라 의료수준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이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간 이식은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데다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술식까지 만드는 등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국내 병원 중에서 세계 탑클래스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미네소타 대학병원에서 해당 기술을 전수해 줬었는데, 이제는 반대로 아산병원이 기술을 전수할 정도. 그 외에도 한국 최초로 심장 이식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특히 GIST(위장관 기질 종양)는 국내 최고의 연구 실적으로 완치도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환자들에게 관련된 서적도 병원에서 배포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최근 공개한 '2021 세계 병원 순위(World's Best Hospitals 2021)'에서 울산대 의대 협력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최고 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은 작년에 이어 국내 1위를 유지했으며, 세계순위는 작년 세계 37위에서 3계단 상승해 34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42위 삼성서울병원 73위의 순위를 기록했다.[7]

기술력[편집]

SW(소프트웨어)[편집]

서울아산병원은 첨단 ICT 기술을 의료 서비스에 연계해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환자 중심의 정밀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서울아산병원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SW)는 수만 장의 영상 데이터를 딥러닝 기법으로 학습 시켜 완성한 골 연령 판독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흉부 X-ray 판독 소프트웨어, 유방암 감별 진단 소프트웨어, 대장암 용종 검출 소프트웨어,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심장질환 진단을 위한 관상동맥 석회화 전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뇌 MRI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등 다양하며, 이들 소프트웨어를 실제 진료 및 임상시험에 적용해 활용하고 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토종 AI 의료 소프트웨어(이하 SW) ‘닥터앤서 1.0’ 사업의 총괄주관병원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 및 22개 ICT 기업과 함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밖에 서울아산병원은 의료 AI 개발자 양성을 위한 콘테스트를 2년 연속 개최하고 있으며, AI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8]

빅데이터[편집]

21세기에 이르러 빅데이터, 인공지능정보통신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의료현장에서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빅데이터는 최첨단 기술 및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의료 현장의 빅데이터는 정밀 의료를 비롯한 미래 의학을 앞당기고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료 빅데이터를 통한 연구와 혁신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과정에는 의학적 전문성과 기술적인 문제 외에도 개인정보 보호를 비롯한 정보보안과 법적, 윤리적, 정책적 문제 등 많은 이슈들이 공존하고 있으며, 관련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소통 및 협업과 함께 흩어져 있는 다양한 자원들의 효율적 접근과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협업과 융합을 통해 의료 빅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7년도에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가 설립되었다.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는 의료 빅데이터의 활용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별 지식과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한편 연구자, 병원, 연구소, 기업, 투자자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 관계를 도모하는 개방형 혁신을 추구해 오고 있으며 의료 빅데이터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로 정부/기업체의 빅데이터 투자 증가 및 원내 연구자 수요에 선제적 대응과 전담 조직 필요성 증대 관련으로 연구개발 활동을 위한 원내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성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9]

사회 공헌[편집]

  • 해외의료봉사  :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하고 있으며 아시아 저개발국가의 의료 취약지역과 긴급재난 지역을 찾아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빈민과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문치료를 요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국내로 초청하여 완치 후 귀국시키는 '해외환자 초청 진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국내의료봉사  : 사회의 가장 불우한 이웃을 도우며 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한 이동 진료 버스를 이용하여 도시 저소득 계층, 새터민, 이주노동자, 농어촌 오지마을 등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 무료진료를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국민 의료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 직원봉사활동  : 직원자원봉사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쳐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봉사를 통한 보람 속에서 직원들에게는 신명나고 의미있는 일터를 일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불우환자진료비지원  :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에 적정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와 가족에게 진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질병을 치유하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10]

전망[편집]

코로나 19 유행으로 전 세계 의학자들이 모이는 국제학회가 잇달아 취소되면서 의료계의 학술적인 교류가 오랜 기간 단절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 우수한 방역으로 코로나 재난 상황을 극복하면서 전 세계 의학자 간 학문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코 성형·간이식 분야 의료진은 코로나 19 유행 상황에서도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환자 안전과 치료의 질을 높이고자 과거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던 학술교류 장을 온라인 플랫폼 위에 그대로 구현해 흥행을 일으키고 있으며 온라인 국제학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코로나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학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020년 4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의료진이 주관한 ‘제26회 관상동맥 중재 시술 국제학술대회’(이하 TCTAP)가 나흘간 온라인으로 열렸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80개국 6,438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TCTAP는 1995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50개국 4,000여 명의 심장 전문가가 참석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대표적인 국제 학회로 명성을 쌓아왔다. 올해도 중재 시술 분야를 선도하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을 포함해 미국 메이요 클리닉·클리블랜드 클리닉 등 전 세계 심장의학 석학들이 총출동해 심장질환 최신 약물요법, 최신 판막 중재 시술 등에 대한 수준 높은 토론과 라이브 시연을 펼쳤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장점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 덕분에 학회 참가자들은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학회 접속이 가능했으며,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활발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개인 일정으로 특정 세션을 놓쳤더라도 홈페이지에서 모든 세션을 다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전자문서로 게시된 60개 초록과 114개 케이스 세션을 열람할 수 있어 참가자 만족도가 높았으며 이전에는 현장 방문이 어려웠던 젊은 의학자나 개발도상국 의료진 및 의대생 참가가 눈에 띄게 늘면서 의료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학회 의장인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는 “앞으로도 온라인 학회의 편의성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관상동맥 중재 시술 국제학술대회를 세계적인 학술교류의 장으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11]

각주[편집]

  1. 서울아산병원〉, 《위키백과》
  2. 사업소개〉, 《서울아산병원》
  3. 연혁/의료성과〉, 《서울아산병원》
  4. 설립취지〉, 《서울아산병원》
  5. 서울아산병원 30년사〉, 《서울아산병원》
  6. 협력기관〉, 《서울아산병원》
  7. 7.0 7.1 서울아산병원〉, 《나무위키》
  8. 김정아, 〈(AWC 2021 in Seoul 기획)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기술로 미래 정밀 의료 선도〉, 《디지털조선일보》, 2021-05-04
  9. 센터소개〉,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
  10. 병원이야기〉, 《서울아산병원》
  11. 정희석, 〈서울아산병원, 코로나19 속 온라인 통해 글로벌 학술교류 주도〉, 《라포르시안》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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