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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 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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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 H1(Hummer H1)
허머(Hummer)

허머 H1(Hummer H1)는 미국의 자동차 회사인 허머(Hummer)에서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생산했던 사륜구동 방식의 대형SUV 차량이다. 미군이 1980년대부터 사용했던 군용차 험비(Humvee)를 민수차량으로 개조한 모델로, 정확하게는 1992년부터 2001년까지 허머라는 명칭으로 판매되었고, 2002년부터 허머 H1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02년, 허머가 제너럴모터스(GM)에 매각되면서 브랜드명 자체이자 단일 모델에서 H 시리즈로 변경된 것이다. 총 판매량은 11,818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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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허머 H1은 1992년 3월 14일에 출시되었으며, 당시 차명은 그냥 허머로 불렸다.[1] 아놀드 슈워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가 군용차인 험비를 민수차량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으로 인해 출시되었다.[2] 또한 그가 1호차의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험비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성능도 동일하다. 본래 2001년까지 허머라는 이름으로 단일 모델이 판매되었지만, 2002년에 AM제너럴이 허머를 제너럴모터스(GM)에 브랜드이자 단일 모델에서 H 시리즈로 변경되었다. 허머 H1은 군용 차량을 개조한 모델인 만큼 세계 최고 오프로드 성능을 지닌 SUV 차량으로 손꼽힌다. 군용 험비에서 군용 장비를 빼고 도색만 바꾼 수준이라 험로에서의 성능 또한 군용 험비와 동일하다. 다만 출시 첫해 허머에는 크루즈컨트롤, 파워윈도우, 사이드미러 전동 조절, 파워 도어락 등의 여러 사양이 부재했다. 엄청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지니고 있었지만, 상당히 부실한 사양에 더해 군용차를 개조한 모델이라는 인식 탓인지 총 판매량은 단 11,818대에 그쳤다. 그래도 허머 자체가 1억이 훌쩍 넘는 고가의 모델인 데다 유지비도 어마어마했기에 나쁘지만은 않은 성적으로도 볼 수 있다. [3] 허머 H1은 2010년 이후 생산이 중단되며 단종을 맞이했었는데, 2020년 GMC(지엠씨)에서 허머의 이름을 계승한 전기자동차 모델로 허머 EV를 출시하여 약 10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4]

특징[편집]

허머 H1은 길이 4,686mm, 너비 2,197mm, 높이 2,007mm, 휠베이스 3,302mm에 공차중량은 3,272kg 수준이다. 전장은 플래그십 대형세단보다 짧지만 전폭전고가 매우 커 도로에서 보면 꽉 찬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출시 당시 허머 H1의 파워트레인으로는 구형 험비와 동일한 배기량 6,200cc의 자연흡기 디젤엔진에 3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된 모델에 더불어 제너럴모터스(GM)의 여러 모델에 두루 적용되었던 V8 5.7L 가솔린 엔진을 구성되었다. 초기 디젤 모델의 경우에는 6.2L V8 엔진과 3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되며 최대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5kg.m의 성능을 발휘하였다. 뒤이어 중기형 모델에서부터는 6.5L V8 엔진으로 바뀌며 4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되고, 최대출력 170마력, 40kg.m의 최대토크의 성능을 발휘하게 되었다.[5] 6.5L 디젤뿐만 아니라 최고출력 190마력에 최대토크 41.4kg.m를 발휘하는 5.7L 가솔린과 190마력에 53.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6.5L 디젤 터보도 존재했다. 다만 가솔린 모델의 경우 인기가 없었던 탓에 오래가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단종 직전 허머 H1 알파 모델의 경우 6.6L V8 디젤 터보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자동 5단 변속기와 조화를 이뤘다. 300마력의 최고출력과 71.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했다.[6] 당시에는 엄청난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허머 H1이 지니고 있던 강인한 인상과 오프로드 SUV의 선두주자라는 인식은 여전히 많은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 남아있다. 실제로 허머 H1은 허머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높게 평가받는다. 일반도로를 달리는 허머 H1이 포착되면 자동차 커뮤니티에 어기없이 사진이 올라오고, 중고차 가격도 상당하다. 1996년식의 중고가는 1억 1천만원, 2002년식 매물은 1억 5천만원에 달한다. 그야말로 오프로드계의 슈퍼카인 셈이다.[7] 한편 GMC에서는 허머의 이름을 계승한 전동화 픽업트럭 및 SUV 모델을 선보였다.

각주[편집]

  1. 이룽이, 〈역사가된 허머 (Hummer)〉, 《티스토리》, 2013-12-24
  2. 모터카,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허머 H1은 엔진이 없다?〉, 《티스토리》, 2017-09-21
  3. 김성수 에디터, 〈"와 저게 한국에 있었네" 50년대 미국 전쟁에서만 쓰이는 줄 알았던 허머 H1이 포착됐다〉, 《오토포스트》, 2022-02-03
  4. 터프함의 대표, 허머(Hummer). 20년 만에 전기차로 부활한다〉, 《온더로드》, 2020-02-07
  5. 민병권 기자, 〈허머 H1 (AM제네럴 허머) 시승기〉, 《카이즈유》, 2006-08-12
  6. 채영석 기자, 〈허머 H1 알파 |〉, 《글로벌오토뉴스》, 2005-12-08
  7. EMbot, 〈상남자의 드림카 허머는 중고로 얼마나 할까?〉, 《엔카메거진》, 2016-11-1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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