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쉐보레 볼트(Chevrolet Volt)는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볼트(Volt)와 순수 전기차 볼트 EV(Bolt)로 나뉜다. 이 둘은 서로 다른 차량이지만 한국식 발음 표기로는 둘을 구별하는 게 불가능하다. 볼트(Volt)는 순수한 전기차는 아니지만,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넘나들며 뛰어난 효용성을 갖는다. 쉐보레는 2019년 2월 볼트(Volt)의 생산을 종료하고, 볼트 전기차(Bolt EV)와 같은 차세대 전기차로 친환경 제품군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 2월에 생산이 종료되었다.
[타고]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대를 열어갑니다 |
개요[편집]
쉐보레 볼트는 제너럴모터스가 제조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홀든 볼트, 중국의 뷰익 벨라이트5, 영국의 복스홀 암페라, 유럽의 나머지 지역에서는 오펠 암페라 등 다른 차명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볼트 생산은 2019년 2월에 종료되었다. 2011년 볼트의 판매는 2010년 12월 중순 미국에서 시작되었고, 2011년에는 다양한 유럽 국가 및 기타 국제 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 볼트/암페라 패밀리의 판매량은 2018년 10월 말까지 총 17만 7,000대였다. 미국은 2019년 말까지 15만 7,054볼트가 납품되고, 그 뒤를 캐나다가 2018년 9월까지 1만 6,653볼트가 판매되는 등 선두 시장이다. 오펠/보크 홀 암페라 자동차는 2016년 6월 유럽에서 1만 대가 팔렸다. 2018년 12월까지만 해도 볼트/암페라 차량 군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2019년 12월 기준, 쉐보레 볼트는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고 판매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기록되어 있다. 볼트는 배터리 용량이 완전 충전 상태에서 미리 정해진 임계값으로 떨어질 때까지 순수 배터리 전기자동차로 작동하며, 임계값부터는 내연기관이 발전기에 동력을 공급하여 필요에 따라 차량의 주행거리를 연장시킨다. 엔진이 작동 중일 때 엔진은 주기적으로 유성 기어 세트와 기계적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따라서 출력 구동 액슬은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볼트의 회생 제동은 온보드 전기 발생에도 기여한다. 미국 환경보호국(EPA) 주기에 따르면 2013년 모델의 볼트의 주행거리는 38마일(61km)이다. 2세대 볼트의 개선된 배터리 시스템과 드라이브 트레인 덕분에 전체 전기 범위가 85km(53마일)로 증가했고, 미국과 캐나다의 소매 고객에 대한 배달을 2015년 10월에 시작했다. 2009년 그린카 비전상, 2011년 올해의 그린카, 2011년 올해의 북미 자동차, 2011년 월드 그린카, 2012년 올해의 유럽 자동차, 2016년 올해의 그린카 등 여러 상을 수상하였다.[1]
탄생 배경[편집]
막대한 적자와 차량 사고 시 수리 등에 대한 책임을 처리하는 것에 대한 문제로 제너럴모터스가 2000년대 초중반에 GM EV1을 전량 회수해 폐차하기로 결정을 내리면서 환경단체와 EV1 오너들의 비난이 따랐다. 폐차 결정을 내렸던 당시 GM 부회장이였던 밥 루츠는 인프라가 떨어지고 개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등으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수소연료 전지자동차 대신 개발할 전기차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엘지화학 등의 도움을 받아, 당시로서는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자동차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취급되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시작 단계에선 주행거리 300km 정도의 순수전기차로 기획되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와 연료전지 자동차의 개발을 고집하는 사내 분위기,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가 보인다는 기술팀의 주장, EV1 시절의 금전적 손실을 이유로 반대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리튬이온 배터리로 300km급의 주행거리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 테슬라 로드스터의 데뷔가 볼트의 개발에 힘을 실어 주었다. 그리고 당시 파산 상태에 이른 제너럴모터스는 회생하기 위한 제품 혁신이 필요했다. 밥 루츠가 제너럴모터스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개발한 것이 쉐보레 볼트다. 쉐보레 볼트는 기술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분류된다. 하지만 토요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달리 전기모드로 주행하는 것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최근 미국 내 한 조사기관은 쉐보레 볼트 유저들이 전체 주행거리 중 62%가 전기모드였다는 답을 내놓았다. 밥 루츠는 처음 100% 배터리 전기차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으나 회사 내 회의를 통해 레인지 익스텐더로 결정했다고 술회한다. 그리고 다양한 에너지 상황과 기술적인 문제를 고려할 때 볼트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리하여 볼트는 전기자동차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했고,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첫 전기자동차로서 제너럴모터스의 기술력과 의지를 보여 주었다.[2][3]
주요 모델[편집]
1세대[편집]
2008년 9월 16일 디트로이트 윈터가든 본사에서 열린 제너럴 모터스(GM)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제작 디자인 모델이 공식 공개됐다. 제작 모델은 오리지널 콘셉트카와는 디자인이 크게 달랐는데 제너럴 모터스의 새로운 글로벌 소형차 플랫폼 델타 II를 사용하여 비용을 합리적으로 유지하고 2010년식 모델인 쉐보레 크루즈와 공유했기 때문이다. 최종 볼트 설계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사전 제작 테스트카는 2009년 6월 미시간주 워렌에서 제작됐으며, 2009년 10월까지 80볼트를 제작해 다양한 조건에서 테스트했다. 2010년 3월 31일, 디트로이트 햄트램크 조립 공장에서 최초의 공장에서 제조된 볼트를 생산하여 생산 라인을 테스트하고, 품질 관리 목적으로 정규 생산이 시작되기 전에 생산된 툴링과 사전 생산 차량을 모두 테스트하였다. 제너럴 모터스는 2010년 11월 30일 디트로이트 햄트램크 조립 공장에서 조립 라인에서 첫 번째 쉐보레 볼트(Chevrolet Volt)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소매 판매를 위해 지어진 첫 번째 볼트는 미시간 주 스털링 하이츠에 있는 GM의 헤리티지 센터 박물관에 전시될 수 있도록 지정되었다. 두 번째 유닛은 공개 경매에서 5만 달러의 입찰가를 제시했고, 22만 5천 달러를 지불한 릭 헨드릭이 낙찰했다. 수익금은 디트로이트 공립학교 재단을 통해 디트로이트의 수학과 과학 교육에 자금을 대는 데 쓰였다. 미국의 소매 고객에 대한 배송은 2010년 12월 중순에 시작되었다. 2011년 9월 캐나다에서 전압 배달을 시작했다. 유럽에서 쉐보레 볼트의 첫 배송은 2011년 11월에 이루어졌다. 유럽판 볼트인 오펠 암페라는 2012년 2월 유럽의 소매 고객들에게 출시되었다. 영국의 우측 핸들 차량인 복스홀 암페라의 배송은 2012년 5월에 시작되었다. 홀든 볼트는 2012년 12월 호주에서 출시되었다. 2011년 모델의 경우 16kWh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있으며, 9개의 모듈로 배열된 288 개의 개별 셀로 구성된다. 주행 가능 거리는 56km이며, 최대출력이 111kW(149hp)이며 최대토크 370N⋅ m의 힘을 발휘한다. 2013년 모델의 경우 배터리 팩 용량이 16.5kWh으로 증가하여 주행 가능 거리가 56km에서 61km로 증가하였으며, 다른 사양은 동일하다. 2015년 모델의 경우 배터리 팩 용량이 17.1kWh로 증가했다. 배터리가 완전충전된 상태에서 미리 정해진 임계값으로 떨어지면 약 80hp의 소형 자연흡기 1.4L 4 기통 가솔린 엔진이 주행거리를 연장시키며, 회생 제동 시스템도 존재한다.[1]
2세대[편집]
쉐보레 볼트 2세대는 2015년 1월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공식 공개됐다. 2015년 10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2016년 연식 모델이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그 달 미국에서 1,324대가 판매되었다. 미국 시장에서의 가용성은 캘리포니아의 무공해 차량 규정을 따르는 다른 10개 주로 제한되었으며, 제너럴모터스는 2016년 초까지 나머지 39개 주에서 2세대를 2017년 모델로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2017 볼트의 제조는 2016년 2월에 시작되어, 2016년 2월 말에 첫 판매가 이루어졌다. 2017년 모델은 보다 엄격한 3단계 배기가스 배출 요건을 준수하며 전국적으로 판매되었다. 파워트레인은 2세대 볼텍(Voltec) 시스템이 적용돼 18.4kWh 배터리와 2개의 전기모터, 1.5리터 주행거리 연장형 엔진으로 구성되며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89km, 배터리와 가솔린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676km다. 18.4kWh 배터리팩은 전기 에너지를 20% 더 저장하고 2014년 볼트의 이전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전체 배터리 하중을 10kg 감량해 12%의 효율 개선을 이룩했다. 모터 하우징과 통합된 새로운 파워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LG화학이 공급하는 18.4 kWh 고용량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 볼트(Volt)는 완속 충전기로 5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및 전기차 전용 부품에 8년/16만 km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Regen on DemandTM)을 채택했다. 외관 색상은 첨단 전기차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총 네 가지(써밋 화이트,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미드나이트 블랙, 사파이어 블루) 선택을 제공한다. 운전석 및 조수석 무릎 에어백 등 총 10개의 에어백, 스마트 하이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대거 적용됐다.[4][1]
제원[편집]
연식 2011 쉐보레 볼트 2016 쉐보레 볼트 2017 쉐보레 볼트 2018 쉐보레 볼트 모델명 1.4 HEV 1.5 HEV EREV 1.5 EREV 출시가 4,600만원 3,780만원 3,657만원 3,636만원 승차인원 5인승 5인승 5인승 5인승 엔진형식 L4 1.4 DOHC I4 직분사 I4 직분사 I4 과급방식 자연흡기 자연흡기 자연흡기 자연흡기 배기량 1,398cc 1,490cc 1,490cc 1,490cc 연료 전기, 가솔린 전기, 가솔린 전기, 가솔린 전기, 가솔린 최대출력 84hp 101hp 102hp 102hp 최대토크 27.8kg.m 40.6kgm 연비 17.8 km/ℓ 자동 42.0 mpg 자동 17.8 km/ℓ 17.8 km/ℓ 구동방식 전륜구동 전륜구동 전륜구동 전륜구동 변속기 자동(CVT) 자동 자동 자동
현황[편집]
쉐보레가 2020년형 제품부터 고객들이 전기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판매량 감소를 이유로 하이브리드카를 생산라인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히며 2019년 9월 볼트(Volt) 단종을 발표하였다. 하이브리드를 단종시키는 대신 배터리 전기 차인 볼트 EV와 차세대 전기차로 친환경 제품군을 구성할 것이며, 2020년 안에 총 18개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6년까지 전기차 100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다. 쉐보레 볼트(Volt)를 위해 개발된 배터리 기술은 쉐보레 볼트 EV(Bolt EV)에 통합되었다.[6]
각주[편집]
- ↑ 1.0 1.1 1.2 Chevrolet Volt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Chevrolet_Volt#Concept_vehicle
- ↑ 채영석 기자, 〈쉐보레 볼트, GM의 비전/결단력 보여 주는 차. (1)〉, 《글로벌오토뉴스》, 2012-08-19
- ↑ 〈쉐보레 볼트〉, 《나무위키》
- ↑ 여헌우 기자, 〈(PHEV 해부)‘현대차 아이오닉 플러그인’ vs ‘쉐보레 볼트’〉, 《이코노믹리뷰》, 2017-03-01
- ↑ 쉐보레 볼트 네이버 자동차 - https://auto.naver.com/car/lineup.nhn?yearsId=124661
- ↑ 구기성 기자, 〈쉐보레, 볼트(Volt)·말리부 하이브리드 단종〉, 《한국경제》, 2019-09-20
참고자료[편집]
- 〈쉐보레 볼트〉, 《나무위키》
- 구기성 기자, 〈쉐보레, 볼트(Volt)·말리부 하이브리드 단종〉, 《한국경제》, 2019-09-20
- Chevrolet Volt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Chevrolet_Volt#Concept_vehicle
- 여헌우 기자, 〈(PHEV 해부)‘현대차 아이오닉 플러그인’ vs ‘쉐보레 볼트’〉, 《이코노믹리뷰》, 2017-03-01
- 쉐보레 볼트 네이버 자동차 - https://auto.naver.com/car/lineup.nhn?yearsId=124661
- 채영석 기자, 〈쉐보레 볼트, GM의 비전/결단력 보여 주는 차. (1)〉, 《글로벌오토뉴스》, 2012-08-19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