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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헤이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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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위치

베헤이라주(영어: Beheira Governorate, 아랍어:البحيرة)는 이집트 북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1][2]

개요[편집]

베헤이라주의 면적은 9,826㎢이며 인구는 6,992,742명(2024)이다. 주도는 다만후르이며 기자주, 가르비야주, 마트루주, 이스마일리아주, 카프르엘셰이크주, 무누피아주와 접한다.

베헤이라주는 나일강 로제타(Rosetta) 지류 서쪽에 위치하여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카이로-알렉산드리아 사막도로, 카이로 농업도로, 국제도로, 순환도로 등 네 개의 주요 고속도로가 지난다. 또한 와디 엘 나트룬(Wadi El Natrun) 지역에는 이집트에서 가장 중요한 콥트교 수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 주에는 아부 엘 마타미르(Abu El Matamir), 아부 홈무스(Abu Hummus), 다만후르(Damanhour), 로제타(Rosetta, Rashid), 카프르 엘 다와르(Kafr El Dawwar) 등 여러 유적지가 있다. 베헤이라 주의 콤 엘 기자(Kom El Giza)와 콤 엘 하맘(Kom El Hamam)에서는 로마 시대 및 동로마(비잔틴) 시대의 동전, 램프, 동물 뼈, 도자기 등의 유물이 발굴되었다.

2017년, 이집트 대통령 압델 파타 알시시는 베헤이라 주에 이집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주지사인 나디아 아흐메드 압두(Nadia Ahmed Abdou)를 임명하였다.

베헤이라주의 빈곤율은 60% 이상이지만, 최근 재정 지원과 일자리 기회 제공 등의 사회 안전망이 마련되었다. 해당 기금은 이집트 재무부와 국제기구의 협력을 통해 조정되고 있다.

1981년,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후원 아래 기본 마을 서비스 프로그램(Basic Village Service Program, BVS)이 베헤이라 주 여러 마르카즈에서 수자원 및 도로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2018년, 베헤이라 의회는 예방 가능한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모기 및 동물 방제 캠페인에 대해 논의하였다.

산업[편집]

주요 산업으로는 면화, 화학, 카펫 제조, 전기 및 어업이 있다. 이집트 투자청(GAFI, Egyptian Governing Authority for Investment and Free Zones)과 투자부(MOI, Ministry of Investment)에 따르면, 베헤이라주에는 나트론 밸리(Natron Valley), 보세일리 사막(Boseili Desert), 누바리아(Nubaria) – 신도시 산업 단지, 에드코(Edco) 산업 단지가 위치해 있다.

사회[편집]

무누피아 출신 사람들(메누피, Menoufis)은 이집트 내에서 여러 고정관념의 대상이 되며,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탐욕스럽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맘루크 술탄국(Mamluk Sultanate) 시대의 한 사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당시 한 맘루크 병사가 사람을 죽였는데, 이를 한 메누피 남성이 목격했다. 맘루크 병사는 증인을 매수하기 위해 그에게 최고급 고기와 음식을 제공하며 거짓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재판 당일, 메누피 남성은 법정에서 진실을 말해버렸고, 결국 맘루크 병사는 감옥에 갔다. 이 사건 이후 "المنوفي لا يوفي" (메누피는 신의를 지키지 않는다)라는 속담이 생겨났다.

이집트의 인구가 폭증하기 이전 1940~60년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개방적인 편이었다. 특히 20세기 중반에는 교육받은 상류층 여성들을 중심으로 히잡이나 차도르 같은 것을 안 입고 다니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어느 나라나 세속주의자들보다는 종교 근본주의자들이 출산율이 높은 편이고 이집트 내 근본주의자들의 높은 출산율로 이슬람 근본주의가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면서 사회 분위기가 변했다. 오늘날 기준으로 해변 관광지가 아닌 이상 노출이 있는 의상을 함부로 입고 다니면 위험하고 이집트 현지인들 중에서는 니캅을 쓰는 경우도 많다. 히잡이나 니캅 등을 안 입을 수 있는 자유는 있고, 이집트가 워낙 더운 사막성 나라라는 걸 생각하면 히잡이나 차도르 등은 기능의류로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막성 기후에선 되려 이렇게 얇은 재질의 옷으로 살을 가리는 게 많은 옷이 몸 수분을 덜 마르게 하여 더 오래 견딜 수 있으니까. 이집트에 오랫동안 여행하는 사람들은 누가 쓰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히잡을 쓰고 터번을 두른다. '갈라베야'라는 남녀 공용의 긴 통짜옷도 굉장히 싸고, 얇고, 바람이 잘 통하기 때문에 사막 여행에 매우 효율적이다.

교육 수준이 인구 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예산도 부족하기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교육 문제가 대단히 심각한 편이다. 무슬림 형제단과 알누르당이 소탕되었음에도, 상술한 이유로 사회 전반에 이슬람 근본주의 및 사회보수주의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집트 대학은 학년 말 성적이 일정 수준을 못 넘으면 낙제로 유급시켜 같은 학년을 계속 다니게 한다. 즉, 공부를 안 하면 평생 1학년만 다니면서 졸업을 못한다는 뜻이다.

북아프리카 지역인 만큼 관광지 기준으로는 24시간 영업하는 가게까지 있을 정도로 아프리카에선 치안이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면 웬만한 나라 경찰은 현지인 편을 들고 별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집트는 워낙 관광업의 역사가 길고 관광산업의 비중이 큰 편이라 경찰들도 철저히 숙지시켰는지 웬만하면 관광객 편을 들어주는 편이다.

이집트는 권위주의 국가라 경찰의 권력이 한국보다 강한데, 관광객 벗겨먹는 사기꾼, 치한, 소매치기 등 각종 잡범들을 적발시 굉장히 혹독하게 다루는 편이다. 이런 과도한 정의 구현은 상부의 지시도 있거니와, 이런 치한은 대개 경계선 지능 장애인[39]들이라 별로 거슬릴 게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바라크가 실각한 이후에는 상황이 좀 바뀌면서 관광지 치안이 급격히 안 좋아지다가 무르시 정권이 무너지면서 관광지 치안이 다시 잡히는 모양이다. 후르가다 같은 관광지에서는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이 경찰을 피해 해변 리조트로 칼을 들고 헤엄쳐와서 외국인 여성 관광객들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며 살인 테러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보니 군사강국 아니랄까봐 관광객들이 오면 국가에서 장갑차까지 동원해서 관광객을 지킬 정도다.[3]

문화[편집]

북쪽으로 지중해 넘어 유럽(서구 문화권), 동쪽으로는 수에즈 운하 넘어 아시아(아랍 문화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프리카 본토와는 문화가 완전히 다르다. 아예 아프리카와 이집트는 다른 문화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흔히 이집트 하면 떠올리는 음악의 스테레오 타입.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런 류의 음악은 아랍풍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지 실제 이집트 음악이 어땠는지는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 기껏해야 당시 사용했다는 악기를 이용해 유추할 뿐이다. 실제로 어느 음반에서는 고대 이집트의 음악을 재현했는데 우리가 아는 그런 흥겨운 음색이 아니라 조선시대 궁중 음악같은 구수한 음색이 흘러나왔다.

이집트 요리는 중동-북아프리카 지방의 전통 요리와 함께 오스만 튀르크의 지배를 받는 과정에서 튀르키예 요리 식의 요리법이 가미되었으며, 특히 이집트가 자랑하는 빵은 나일강의 축복을 받아 곡창지대로 손꼽히던 고대부터 유명했다.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유대인 출신 총독 요셉이 대기근에 대비해 곡식을 비축했다 주변국에 팔아 막대한 국부를 쌓았다는 내용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한다. 헤로도토스가 이집트인들에 대하여 언급할 때 빠지지 않은 게 바로 빵과 맥주를 먹는 점이었을 정도다. 다른 게 아니라 이집트는 세계에서 맥주를 가장 오래전부터 먹은 나라 중 하나이며, 빵 또한 역사가 오래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포도주도 그리스보다 먼저 마시고 있었다.

중동에서 영화, 연극, 드라마 제작으로 유명한 나라가 이집트다. 특히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영화는 약 4,000개로, 아랍 국가 전체에서 만들어진 영화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집트의 영화산업은 1896년 첫 영화가 상영된 것부터 시작한다. 그 후 1930년대에 소규모 영화사들이 설립되어 1940년대부터 이집트는 "이집트 영화의 황금기"로 불리는 시대를 맞이한다. 이집트 혁명 이후 이집트 군부는 영화사들을 국유화 했으나, 황금기 시기는 1970년대까지 지속되었으며, 이 시기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유명한 오마르 샤리프, 루슈디 아바자, 누르 샤리프, 파텐 하마마, 수아드 호스니, 레일라 무라드, 샤디야 등의 전설적인 배우들이 배출되었다. 또한 1960년대부터 연극산업도 활발해지면서 현재도 아랍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는 아델 이맘 등의 배우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다만후르[편집]

알렉산드리아 남동쪽 약 60km 지점, 삼각주 지대의 북서부에 위치한다. 철도와 운하망의 중심지이며, 목화·쌀의 집산지로서 번영하였고, 면방직·모직물·성냥공업 등의 경공업도 성하다. 고대 이집트 왕조 성립 이전에는 하(下)이집트의 주도(主都)를 이룬 적도 있으며, 고대 이집트 때에는 호루스신(神)의 도읍이라고 하였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에는 주청 소재지였으며, 그리스인·로마인들은 헤르모폴리스 파르바라고 하였다.[4]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부하이라주〉, 《위키백과》
  2. "Beheira Governorate", Wikipedia
  3. 이집트〉, 《나무위키》
  4. 두산백과: 다만후르〉,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아프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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