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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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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러브버그(lovebug, 학명: Plecia nearctica)는 1㎝가 조금 안 되는 크기의 우단털파리속에 속하는 곤충이다. 미국 남동부 걸프지역에서 주로 발견된다. 짝짓기를 끝난 뒤에도 며칠동안 함께 날아다니기 때문에 러브버그로 불린다. 한국에서는 사랑벌레라는 별명으로 불리곤 한다.[1]

개요[편집]

러브버그는 털파리과 우단털파리아과에 속하는 파리의 한 속으로, 성충이 된 이후 암수가 함께 붙어 다니면서 비행하거나 먹이를 먹고, 밤에는 여러 차례 긴 시간 짝짓기를 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벌레 두 마리가 항상 붙어 있다. 러브버그는 각 더듬이에 7~12개의 마디가 있고, 몸 대부분은 검은색을 띠고 있다. 흉부 상단은 주황색 또는 빨간색을 하고 있으며, 수컷이 암컷보다 훨씬 작다는 특징이 있다. 러브버그는 ,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과정을 거치는데, 산간 지역에서 애벌레 상태로 살다가 여름 장마철처럼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 성체로 진화한다. 유충의 경우 썩은 식물을, 성충은 꿀과 꽃가루를 먹는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에는 취약해 자연 사멸하기도 한다. 성충이 된 러브버그는 번식을 위해 교미를 준비하는데, 수컷이 먼저 나타나 암컷이 나타날 때까지 주위를 맴도는 특징이 있다. 러브버그의 수컷과 암컷은 180도 각도로 붙어 교미를 하며, 이는 약 3~4일간 이어진다. 수컷은 교미한 뒤 암컷이 완전히 수정될 때까지 짝을 이룬 상태를 유지하며, 이 짝짓기가 끝나면 수컷은 보통 바로 죽고 암컷은 산속 등 습한 지역에 100~350개의 알을 낳은 뒤 생을 마감한다. 1911년 루이지애나주에서 처음 기록되었으며 1940년에 D. E. 하디에 의해 처음 보고서가 작성되었다. 당시 하디는 러브버그가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에 주로 살며 걸프지역에는 별로 살지 않는다고 보고하였는데, 실제로는 멕시코만플로리다주에서 조지아주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도 분포하고 있다. 현대에는 한국과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분포한다. 러브버그의 유충은 시들은 식물 등을 먹고살아 익충으로 분류된다. 성충은 등을 먹는다. 독성이 없고 인간을 물지도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진드기 박멸, 환경정화 등을 하는 익충이지만 특유의 생김새가 혐오감을 주고, 사람에게도 날아드는 습성이 있어 혐오감을 주기도 한다.[2]

생애 주기[편집]

암컷 러브버그는 100-350개의 을 낳을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지상 토양의 최상층에 있는 썩어가는 물질 주위에 이러한 알을 낳고 알은 일반적으로 비행철에 따라 2-4일 후에 부화한다.

알이 부화하면 유충은 토양이나 주변의 썩어가는 식물과 유기 물질을 먹기 시작하고 번데기로 발전할 때까지 토양에 살고 남아 있다.

따뜻할 동안 유충은 약 120일 동안 유충 단계에 남아 있고 더 시원한 달에는 약 240일 동안 남아 있다. 러브버그는 일반적으로 번식을 시작할 수 있는 성충 단계에 도달하기 전에 약 7-9일 동안 번데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성충이 된 러브버그는 번식을 시작하기 위해 교미를 준비하는데 성충 수컷이 번데기 단계에서 먼저 나타나며 암컷이 나타날 때까지 주위를 맴돈다. 한 쌍의 러브버그의 짝짓기는 성체 암컷이 출현한 직후에 이루어진다. 수컷은 교미하여 암컷이 완전히 수정될 때까지 짝을 이룬 상태를 유지한다. 교미는 암컷이 분리되어 알을 낳고 죽기 전 2~3일 동안 발생한다.

성체 암컷은 최대 7일까지 사는 것으로 기록된 반면, 성체 수컷은 최대 2-5일까지 살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러브버그는 4~5일을 산다. 그러나 Thornhill(1976c)은 들판에서 더 오래 살았음을 보여주는 재포획 데이터를 기록했다.

생태[편집]

통상적으로 털파리류는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여 한국, 일본 등지에도 자생종이 있으며, 특히 미국에 서식하는 플레키아 네아르크티카(P. nearctica)는 중부 및 남부 멕시코만 연안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플로리다주에서는 매년 이 벌레를 방역하는 데 주민과 당국이 큰 고충을 치른다. 네아르크티카는 1911년 루이지애나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40년 이를 보고한 곤충학자 하디(D. Hardy)에 의해 명명되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서로에게 엉겨붙어 짝짓기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평균적인 수명은 수컷은 3~4일, 암컷은 최대 7일로 알려져 있으나, 학자 숀 힐이 "수컷이 암컷보다 더 오래 산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정확한 수명은 학계에서 더 자세히 연구 중이다. 애벌레 때는 썩은 초목 같은 것을 주로 먹으며, 성충 때는 여러 꽃꿀을 먹는다.

파리과의 다른 곤충처럼 알에서 애벌레, 애벌레에서 번데기, 번데기에서 성충까지의 과정을 거친다. 하루살이 정도는 아니지만, 번식에 몰빵한 생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일단 알부터가 기본적으로 3~4일만에 부화되며 성장 속도는 날씨에 따라 다른데 기본적으로 따뜻한 지역에서는 120일간 애벌레로 유지되는 반면 추운 지역에서는 240일간 애벌레로 유지된다.

이렇게 성충이 되면 수컷은 암컷을 만나 3~4일간 날아다니면서 교미를 실행하여 대를 잇는다. 수컷은 교미를 끝내면 떨어져 죽고 암컷은 태어났을 때와 같이 썩은 땅이나 습한 지역에 100-350개 정도의 알을 낳고 죽는다. 한마디로 빨리 교미할 정도로 성장해서 많이 낳도록 설계된 생태이며, 이 때문에 환경만 맞는다면 황충 못지않은 대량발생이 가능해진다. 골 때리게도 이런 탓에 모기나 파리와 다르게 주변의 위협에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번식 상대를 찾는데 몰두하며 교미도 날아다니면서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사랑벌레라는 별명으로 불리곤 한다.

특징[편집]

전반적인 생김새와 습성은 검털파리와도 유사하다. 러브버그는 독성도 없고, 인간을 물지도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도 않는다. 인간의 관점에서는 오히려 익충으로 볼 수도 있는데, 이 곤충은 썩은 잡초를 먹어치우고 꽃꿀을 먹고 꽃가루를 옮기는 것으로 수분을 도우므로 환경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바퀴벌레를 연상시키는 생김새와 짝짓기를 하며 날아다니는 기괴한 모습,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과 수천~수만 마리가 떼를 지어 대량 발생하는 모습이 혐오감을 일으켜 해충 취급을 받는다.

러브버그는 살아있을 때에는 익충이지만, 대량으로 발생하여 인간이 거주하는 시설에 들어오기 때문에 청결 및 미관상 피해를 발생시키며, 몰려 다니면서 며칠간 짝짓기를 하다가 죽는데 시체가 부패하여 드러나는 내장이 산성을 띠기 때문에 유리창에는 큰 피해가 없으나 페인트 도장 등을 부식시킨다. 한 두 시간만 지나도 눌어붙어서 우기가 어려워지는데, 이 벌레는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썩은 부식토의 가스로 착각하고 달려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차량에 달라붙는다.

한국에서는 2022년 여름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일대에 러브버그가 급증하면서 관련 민원이 폭증하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러브버그는 짝짓기 뒤에는 알을 민가가 아닌 땅속에 모두 낳고, 애벌레가 된 이후에는 오히려 썩지 않는 쓰레기들을 대신 분해해 주는 역할도 한다.

분포[편집]

러브버그는 하디(D. E. Hardy)는 1940년 보고서에서 텍사스, 플로리다,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에 주로 분포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20세기 말까지 러브버그는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뿐만 아니라 멕시코만과 접한 모든 지역으로 서식지가 확장되었다.

1970년에 쓴 해트릭(L. A. Hetrick)은 이 벌레가 플로리다 중부와 북부에도 널리 퍼져 있음을 발견하고 비행이 고도 300~450m(980~1,480피트)에 도달하고 걸프만 위로 몇 km 확장되는 것으로 설명했다.

유충은 풍경에서 부분적으로 부패한 초목을 먹고 성충은 주로 다양한 식물의 꿀, 특히 스위트 클로버, 갈조류, 브라질 후추를 먹는다. 습한 날씨에 산으로부터 인접한 지역에 많이 출몰하며 햇볕에 노출되면 활동력이 저하되고 이내 죽음을 맞이한다.

북아메리카 남동부, 특히 걸프 지역에 분포하며, 한국에도 분포한다. 한국에서 알려진 '러브버그'는 우단털파리속의 다른 종인 붉은등우단털파리(Plecia longiforceps)의 오동정으로, 이 종은 그동안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미기록종이다.

해충[편집]

미국 특히 플로리다에서는 러브버그를 해충으로 취급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운전전 중 위협 (가시 거리 저하)
  • 러브버그는 가로등이 켜져있는 고속도로에 구름처럼 무리지어 있는 경우가 많다. 운전 중 러브버그 무리를 치면 갑자기 가시 거리가 나빠지며 차사고의 위험이 있다.
  • 차량 엔진 위협 (자동차 엔진 과열)
  • 러브버그는 라디에이터 등 차량 엔진에 들어갈 수 있으며 심하면 그릴을 채워 냉각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 차량 페인트 부식
  • 러브버그는 습한 곳을 좋아하기에 집안에도 들어올 수 있다. 주로 (단독 주택 해당) 지하실, 다락방, 창고 등에 모여든다.
  • 풀이 잘 자라는 토양에도 대량으로 서식한다. 암컷이 토양에 수백 개의 알을 낳기 위해 모이기 때문이다.

퇴치법[편집]

  • 눗물로 차량 정기적 청소한다. 러브버그 철이 시작 전이라면 차량을 왁싱해서 벌레가 쉽게 앉지 못하게 한다.
  • 집안 및 집 주위 습기를 제거하고, 물기를 최대한 없앤다.
  • 실내에는 페퍼민트와 같은 식물성 방향유(에센셜 오일) 스프레이를 사전에 뿌려서 서식 방지.
  • 실외에는 하바네로와 같은 고추과 식물을 두어 러브버그의 접근을 방지한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러브버그〉, 《위키백과》
  2. 러브버그(시사상식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3. 우단털파리속〉,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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