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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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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

장수풍뎅이(Allomyrina dichotoma, 영어: Japanese rhinoceros beetle)는 딱정벌레풍뎅이과 장수풍뎅이아과의 곤충이다. 의 생김새가 투구를 쓰고 있는 장수의 모습과 비슷하며 한국에서 가장 크고 힘센 풍뎅이라는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일본에서는 '카부토무시'(甲虫, 兜虫, カブトムシ)라고 부르는데 직역하면 투구벌레이다.[1]

개요[편집]

장수풍뎅이는 커다란 크기와 멋진 뿔, 중갑을 전신에 두른 듯한 생김새와 엄청난 힘, 나무의 수액을 먹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다른 곤충을 잡아먹지 않으며, 경쟁을 할때에도 살생을 하지 않고 순전히 상대를 뒤집는것만 집중하는 자비로운 성향을 가진데다 참나무숲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익충이라는 점 덕분에 꿀벌, 나비, 사슴벌레, 무당벌레, 잠자리를 넘어서 대중에게 최상의 대접을 받는 얼마 안 되는 곤충이다. 수컷의 머리에는 긴 뿔이 나있고 가슴등판에도 뿔이 있는데 장수풍뎅이의 생김새를 나타내는 가장 큰 특징이다. 이름에 걸맞게 힘도 무지막지하게 세다. 수컷을 잡을 때 옆으로 잡으면 빠져나가려고 바동거리는데 엄청나게 강해서 놓칠 수도 있다. 게다가 다리의 가시도 억세기까지 하여 피부에 찔릴 수 있으며 손 피부가 긁히고 피 보는건 기본이다. 잡을 때는 가슴뿔을 잡는 것이 좋다. 머리뿔은 머리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잡으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개체에게 치명상을 줄 가능성이 있어 안 된다. 만약 부러진다면 거의 사망한다. 뿔 자체가 없는 암컷은 당연히 옆으로만 잡거나, 몸 밑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올라타게 해야 한다. 딱정벌레목 곤충이라 , 애벌레, 번데기, 어른벌레로 완전변태를 한다. 대부분이 열대 지방에서 서식하며 번식력이 강하다. 단순히 관상 목적으로 애완용으로 길러지기도 하고, 완전변태를 거치는 특성상 학습용이 되기도 하며 비교적 다양한 색상과 뿔의 길고 짧음/굵음 등의 개체 변이를 연구하기 위한 표본용으로도 인기 만점이다. 한국에 서식하는 풍뎅이 종류 중에서 가장 몸집이 크고 잘 알려진 곤충이다. 한국에서 장수풍뎅이를 투구벌레라고 부르는 것은 일본어의 영향이라 볼 수 있다.[2]

생태[편집]

장수풍뎅이 애벌레

전체 모양은 약간 길쭉한 타원형이고 색깔은 검정색 또는 갈색이며 광택이 난다. 수컷만 뿔이 있고 암컷은 뿔이 없으며 크기도 수컷에 비해 작고 등판 전체에 걸쳐 이 나 있다. 발에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서 나무를 잘 타고 오른다. 더듬이는 짧고 끝이 뭉툭하다.

평균 수명은 1년가량이며 한국에서는 가장 힘센 곤충 중 하나이다. 성충을 볼 수 있는 기간은 여름철 동안 3개월 정도이다. 어미벌레는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밤나무와 같은 여러 종류의 나무의 나무진에 모여드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또한 밤에 주로 활동하는 성질이 있어 소리를 내며 불빛에 날아 오기도 한다. 암컷은 8월 중순경부터 썩은 나무와 퇴비에 알을 낳는다. 산란된 알은 직경이 3mm정도이다. 산란 후 약 1주일정도 후 깨어난 애벌레는 주변의 부식물을 먹고 살며 10mm가량 생장한 후 땅속에서 월동에 들어간다. 월동한 유충은 이듬해 4월경부터 활동이 활발해지며, 먹는 량도 많아지며 왕성하게 성숙하여 초여름경에 번데기가 된다.

은 섭씨 약 25℃일 경우 약 12일 후에 부화하며 온도가 높을수록 생육기간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총 3령의 애벌레 기간을 보내는데 대략 1령은 15일, 2령은 19일, 3령은 120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자연상태에서는 2령으로도 겨울나기를 하지만 대부분 3령의 애벌레로 겨울나기를 한다. 겨울을 지낸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기 위해 몸에 에너지를 최대한 저장할 수 있도록 산속에 있는 부엽토나 부식된 나무를 먹고 자라는데 주로 그 속에 있는 무기질, 섬유질, 미생물들이 먹이원이 된다. 장수풍뎅이의 유충은 1령~3령까지는 하얀색을 띈다. 그리고 3령 후반 (종령)유충은 번데기가 될 준비를 해, 번데기방에 들어가서 3~4일 정도 움직이지도 않고 있는데, 이 단계를 전용이라고 한다. 모든 딱정벌레목은 이 과정을 모두 거친다. 장수풍뎅이의 번데기는 주황색을 띈다.

에너지를 충분히 저장한 애벌레는 5∼6월에 걸쳐 땅 속에 번데기방을 만드는데, 어른벌레로 변한 후에 땅위로 쉽게 나올 수 있도록 세로로 만든다. 어른벌레로 변하게 되면 번데기방속에서 약 3∼10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단단하게 굳힌다. 충분한 휴식이 지나면 땅위로 올라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어른벌레는 참나무 숲을 서식지로 삼아 참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먹고 살아간다. 어른벌레는 암컷이 30∼100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1∼3달 정도 살아간다. 일본에서는 투구벌레라고 부른다.

특징[편집]

장수풍뎅이의 몸 길이는 30-54mm(머리뿔 길이 제외), 30-85mm(머리뿔 길이 포함, 최대 90mm)로 체형은 굵고 튼튼하며, 몸 색깔은 전체적으로 밤색을 띤다. 수컷은 광택이 나지만, 암컷은 짧고 노란 털이 딱지날개에 빽빽히 나 있어 광택이 없다. 암컷은 이마에 세 개의 짧고 뾰 족한 돌기가 가로로 있다. 수컷은 머리에 긴 뿔이 나 있는데, 끝이 가지처럼 갈라져서 사슴의 뿔처럼 보인다. 또한 암컷은 가슴이 단순하나, 수컷은 가슴 앞쪽에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작은 뿔이 있다. 힘이 매우 강해서 자신의 몸무게의 50배가 넘는 물건도 들거나 끌 수 있다. 낮에는 땅 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서 활동한다. 주로 졸참나무, 상수리나무의 수액을 먹으며 산다. 성충은 6-9월에 나타나며, 짝짓기를 한 후 썩은 가랑잎이 쌓인 부엽토나 짚두엄 밑에 알을 낳는다. 알은 대략 45-100개까지 낳는다. 유충은 자라는 동안 두 번 탈피를 한 뒤 월동한다. 다음해 초여름에 땅 속으로 들어가서 번데기가 되었다가, 총 3령의 유충 단계와 전용 단계,번데기를 거쳐서 15~20일 뒤에 성충으로 우화한다. 한반도 전체에 분포하며 제주도에서도 상당수가 발견되지만 울릉도독도에서는 서식하지 않는다.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동남아시아 등지의 낙엽수림지에 분포한다. 장수풍뎅이의 수명은 성충이 되어서 대략 1-3개월 정도 산다. 애완용 및 약용으로 사육한다.

구조[편집]

몸길이는 30∼55mm가량이며, 너비는 19∼27mm 정도이다. 한국에 서식하는 풍뎅이 무리 중 가장 큰 종류 중 하나이다. 수컷은 날개딱지가 광택이 나는 흑갈색이며, 암컷은 등판 전체에 연한 털이 있어 광택이 없다. 수컷의 머리에 나 있는 뿔은 사슴뿔 모양으로 전방을 향하여 위쪽으로 구부러져 있다. 이 뿔의 끝이 갈라지고, 이들 가지 끝은 다시 둘로 갈라진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끝부분은 뒤로 젖혀져 있으며 개체간 변이가 있다. 또한 앞가슴 중앙에도 끝이 둘로 갈라지고 앞쪽으로 향한 작은 뿔이 있다. 암컷은 뿔이 없고 대체적으로 원통형의 몸형태를 갖추고 있다. 다리는 매우 튼튼하며 경절의 바깥 가장자리에 톱니 모양의 돌기가 있으며 발톱이 날카로와서 나무껍질 같은 곳에 잘 붙어 있을 수 있다. 수컷은 적갈색 내지 흑갈색이며 광택이 있으나 암컷은 광택이 없고 탈락하기 쉬운 암갈색 내지 황회색 짧은 털로 덮였다. 수컷의 이마와 앞가슴등판에는 끝이 갈라진 뿔이 있는데 길이는 개체변이가 심하다. 암컷은 앞가슴등판의 중앙에 세로홈이 있다.

종류[편집]

한국에 서식하는 장수풍뎅이[편집]

한때 필리핀 같은 동남아시아에 사는 남방장수풍뎅이도 포함되기도 했다. 한반도에 유입된 외래종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한국에서 발견된 남방장수풍뎅이는 필리핀산 화물이나 과일박스에 묻어 유입되었거나 불법으로 밀수된 동남아산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한국곤충자료집에서 공식적으로 삭제되었고, 토종이냐 외래종이냐로 말 많던 사람들도 조용해졌다.

  • 장수풍뎅이
  • 둥글장수풍뎅이
  • 외뿔장수풍뎅이

그외 종류[편집]

  •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 넵튠장수풍뎅이
  • 그란티장수풍뎅이
  • 티티우스장수풍뎅이
  • 힐루스장수풍뎅이
  • 사탄장수풍뎅이
  • 케이론청동장수풍뎅이
  • 아틀라스장수풍뎅이
  • 모엘렌캄피장수풍뎅이
  • 악테온코끼리장수풍뎅이
  • 엘레파스코끼리장수풍뎅이
  • 기아스코끼리장수풍뎅이
  • 마르스코끼리장수풍뎅이
  • 오각뿔장수풍뎅이
  • 기데온장수풍뎅이
  • 켄타우로스장수풍뎅이
  • 남방장수풍뎅이
  • 토끼오각뿔장수풍뎅이[3]

학명 변화[편집]

장수풍뎅이는 린네(Linnaeus)에 의해 1771년에 발표되었다. 그런데 장수풍뎅이의 라틴어 종명 표기에 대해 과거에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1771년에 린네는 장수풍뎅이의 종명을 디코톰(dichotom.)이라는 표기로 끝에 마침표를 찍은 채 기재했다. 이에 대해 크렐은 2002년의 논문을 통해 장수풍뎅이의 종명은 원기재문의 철자 표기(dichotom)가 옳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07년에 나가이는 “dichotom은 라틴어 문법적으로 옳지 않은 표기이므로 이것의 사용도 옳지 않으며, 아마도 접미사(-us)를 포함해 dichotomus로 논문을 인쇄했다면 그 행이 아래로 넘어가 버려 인쇄업자가 행을 조절하기 위해 마침표를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린네가 발표했던 수많은 동식물 중에서는 종명에 마침표가 찍혀 발표된 종들이 상당수 있으며, 이들 학명의 진위는 어디까지나 상상의 범위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장수풍뎅이〉, 《위키백과》
  2. 장수풍뎅이(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장수풍뎅이〉, 《나무위키》
  4. 장수풍뎅이속의 모식종〉,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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