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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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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貓, 영어: cat, 학명: Felis catus)는 식육목 고양이과에 속하는 포유류이다. 집고양이의 기원은 약 1만년 전 중동 지역에서 스스로 숲속을 나와 사람들이 모여사는 마을에 정착하여 길들여진 아프리카들고양이(학명: Felis lybica)로 추측된다. 한국에서는 사는 곳에 따라 들고양이, 길고양이, 집고양이 등으로 구분된다. 고양이는 19세기 후반 이후 인간에 의해 품종이 개량 되어 다양한 묘종이 있으며, 품종 등록을 관장하는 국제고양이협회(TICA)는 71개 묘종을 인정한다.[1]

개요[편집]

고양이는 인류로부터 오랫동안 애완동물로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실제로 고대 이집트의 벽화에는 고양이를 새 사냥에 이용하는 그림이 있다. 고양이와 인간의 공생관계는 농경의 발달로 이집트 문명이 발생했을 무렵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에 모여든 를 잡으러 따라간 것이 시작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고양이는 길들여진 동물인 가축의 특성을 전혀 지니고 있지 않으며, 가축이라기보다는 인간과 공생관계라고 보는 것이 맞다. 이후 아라비아 상인들의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갔으며, 항해를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 인간과 함께 항해를 동행하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고양이를 죽이거나, 소중히 다루지 않으면 불행을 당하게 된다는 민화(民話)는 동양의 여러 나라뿐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도 있다. 고양이의 가축화가 현저히 발달한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는 신성한 동물이었다. 또한 고양이가 시체를 뛰어넘으면 시체가 움직인다고 하여 고양이를 시체 가까이 두지 않는 풍습도 있으며 고양이에 관한 미신은 많다. 고양이의 거동을 사물의 전조(前兆)로 보는 습관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중국의 십이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베트남네팔에서는 토끼 대신 고양이가 십이지 중 하나다. 현재 집에서 기르고 있는 모든 애완용 고양이는 아프리카·남유럽·인도에 걸쳐 분포하는 리비아고양이(Felis silvestris lybica)를 사육 순화시킨 것으로, 전세계에서 2억 마리가 넘게 사육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

어원[편집]

'고양이'의 옛 형태 중 가장 오래된 기록 중 하나는 《능엄경언해》(1461)에 등장하는 '괴'(/koj/)다. 또한 《고려사》(1451)에는 고흥현에 고려 이전에 고이부곡(高伊部曲)이란 지명이 있었고 ‘고이’가 고양이(猫)를 뜻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학명 Felis catus는 라틴어로 고양이를 뜻하는 fēlēs와 cattus에서 온 것이다. cattus는 6세기부터 쓰기 시작했으며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는데, 콥트어 ϣⲁⲩ šau에 여성형 접미사 -t가 붙은 단어에서 온 것이라는 설, 고대 게르만어에서 왔다는 설, 아랍어 قِطَّة qiṭṭa에서 왔다는 설 등이 있다.

고양이는 중세어 '괴'에서 왔다. '괴'가 '괴앙이'로 변했고, 이것이 '괭이'를 거쳐 오늘날의 '고양이'가 됐다.

한국어로 고양이를 가리키는 어휘는 역사적, 지역별로 다양하다.

  • 고양이
  • 괭이: "고양이"의 준말이다. 괭이갈매기의 괭이가 이 괭이다.
  • 야옹이: 야옹거리는 울음소리에서 나온 유아어로, 주로 어린이들이 쓰거나 고양이를 귀엽게 부를 때 쓴다. 경남 방언인 애옹이로 변형해서 부르기도 한다.
  • 나비: 고양이를 달리 이르는 말. 특히 어른들이 주로 사용한다. 고양이의 귀가 나비와 닮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지만, 본래 작고 날쌘 동물을 '납'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명사 파생 접미사 '-이'가 붙은 형태인 설이 대세이나, 정확한 어원은 명확하지 않다. 원숭이띠를 의미하는 '申(신)'을 '납 신'으로 풀이한다. 그래서 원숭이를 조선시대에는 '잔나비'라고 불렀다.
  • 묘(猫): 한자 표기. 단일어로는 잘 안 쓰고, 주로 합성어의 어근으로 사용한다.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임에도 강아지송아지, 망아지처럼 어린 개체를 따로 칭하는 명사가 없는데, 원래는 돝의 새끼를 뜻하는 말인 되아지가 돼지로 굳어진 것처럼 괴의 새끼를 뜻하는 괴앙이가 고양이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영어 등의 외국어에는 kitten 등 어린 고양이를 칭하는 명사가 있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오늘날에는 고양이 애호가들이 '아깽이'라고 하기도 한다.

생태[편집]

고양이의 귀
고양이의 발바닥
고양이의 코

골격[편집]

고양이는 대부분의 포유류와 같이 7개의 경추를 가지고 있으며, 13개의 흉추, 7개의 요추, 3개의 천추를 가지며 맹크스를 제외하고는 22개나 23개의 미추를 가진다. 여분의 요추와 천추 덕분에 고양이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보다 향상된 척추 운동성과 유연성을 가진다. 미추는 꼬리를 형성하고 있으며 빠르게 움직일 때 의 균형을 잡는 데 이용된다. 높은 곳에 뛰어 오를 때 고양이는 꼬리를 앞으로 세워 몸의 중심을 잡으며 걸을 때는 꼬리를 좌우로 움직여서 방향을 잡는다. 또한 고양이는 자유롭게 움직이는 쇄골을 가지고 있어서 어떠한 공간이라도 머리만 들어간다면 몸이 지나는 게 가능하다.

고양이의 입[편집]

고양이는 사냥감을 물기 좋고, 고기를 찢기에 좋은 아주 특수한 이빨을 가지고 있다. 앞 어금니와 첫 번째 어금니는 육식용으로 입 양쪽에 쌍을 이루고 있으며, 한 쌍이 가위와 같이 고기를 효율적으로 자를 수 있는 기능을 한다. 고양이의 어금니를 다른 말로 열육치라고 부른다. 이러한 것은 다른 야수들에게도 존재하지만, 특히 고양이과의 동물들에게 잘 발달되어 있다. 보통 고양이는 이빨로 음식을 씹는다기보다는 음식을 잘라서 먹는다고 볼 수 있다.

구강 구조에 의하여 고양이들은 야옹거리기, 골골거리기, 하악 거리기, 으르렁거리기, 빽빽거리기, 짹짹거리기, 찰칵 소리 내기, 끙끙거리기 등의 다양한 발성과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특히 야옹거리는 소리가 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알아듣기 어려울 수 있다. 갓 태어난 고양이는 눈을 못 떠서 보지 못한다. 그리고 젖을 먹어야 자란다.

고양이의 귀[편집]

에 있는 32개의 개별 근육들은 고양이가 각각의 귀를 별도로 움직여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운동성 덕분에 고양이는 몸을 한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귀를 다른 방향으로 향하게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위로 향하는 곧은 귀를 가지고 있다. 개와 달리, 접힌 귀 가진 종은 극히 드물다. 스코티시 폴드가 그러한 예외적인 변종이다.

화가 났을 때나 무서울 때, 고양이는 으르렁거리거나 하악거리는 소리를 내며 귀를 뒤로 젖힌다. 또한 고양이는 놀거나 뒤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때 귀를 뒤로 젖힌다. 귀의 각도는 고양이 감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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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는 발가락으로 걷는 지행동물이다. 고양이는 발의 뼈가 다리의 아래 부분이 되며, 직접 발가락으로 걷는다. 고양이는 거의 정확하게 상응하는 앞발의 발자국에 놓음으로써 소음과 흔적을 최소화 한다. 이것은 또한 고양이들이 거친 지역을 돌아 다닐 때 뒷발에 확실한 발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고양이과 동물들의 특성으로, 오므릴 수 있는 발톱을 가지고 있다. 보통의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발톱은 발바닥 근처의 피부와 털로 덮여 있어 발톱이 지면과의 접촉으로 인하여 닳는 것을 방지하여 발톱을 날카롭게 유지하며 또한 사냥감을 조용히 따라갈 수 있게 한다. 앞발의 발톱은 일반적으로 뒷발톱 보다 날카롭다. 고양이는 의도적으로 하나 이상의 발의 발톱을 꺼낼 수 있다. 고양이는 사냥이나 자기방어, 타고 오르기, 주무르기 혹은 침구류나 두꺼운 러그 등의 부드러운 표면에 추가 마찰을 위하여 발톱을 꺼낼 수 있다. 온순한 고양이의 발 위 아래를 조심스럽게 누름으로써 발톱을 꺼낼 수도 있다. 굽어 있는 고양이의 발톱은 카펫이나 다른 두꺼운 천 등에 걸리기도 하며, 스스로 빼낼 수 없을 경우 고양이를 다치게 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앞발에 다섯 개, 뒷발에 네 개나 다섯 개의 발톱을 가지고 있으나 오랜 돌연변이의 결과로 집고양이들은 다지증에 걸리기 쉬우며 여섯 개나 일곱 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다섯 번째의 앞발톱은 다른 발톱에 인접하여 있으며, 좀 더 인접하여 여섯 번째의 손가락인 돌출부가 있다. 발목 안쪽에 위치한 앞발의 이러한 특수한 모양은 손목관절의 패드로 큰 고양이들이나 개들의 발에서도 발견된다. 이것은 보통 걸음걸이에는 기능하지 않으나 도약할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을 한다고 믿어지고 있다.

고양이의 피부[편집]

고양이는 다소 느슨한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고양이가 사람과 같은 포식자나 다른 고양이와 싸울 때 그들에게 잡히더라도 몸을 돌려서 마주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것은 또한 수의학적으로도 주사를 쉽게 놓게 하는 이점이 있다. 실제로, 고양이의 천적인 신부전증이 있는 고양이들의 생명은 때때로 투석치료 대신 정기적으로 다량의 약을 피부에 주사함으로써 몇 년씩 연장되기도 한다.

목뒤의 특히 느슨한 피부는 뒷덜미이며,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운반할 때 새끼를 잡는 부위이다. 따라서, 고양이들은 그 부위를 잡혔을 때 조용해지고 순종적으로 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행동은 다 자라서도 이어져, 수컷이 교미를 위하여 암컷에 올라 탔을 때 뒷덜미를 잡음으로써 암컷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며 교미 중 암컷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한다.

이 방법은 비협조적인 고양이를 치료하거나 옮기려고 시도할 때 유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성체는 아기 고양이보다 무거워서 절대로 뒷덜미를 사용하여 옮기면 안되며 엉덩이와 뒷다리 쪽 그리고 가슴과 앞발 쪽으로 무게를 지탱해야 한다. 어린 아기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는 머리와 앞발을 사람의 어깨에 올리고 뒷발과 엉덩이를 사람의 팔로 떠받치며 안기게 된다.

고양이의 감각[편집]

고양이의 감각은 사냥에 맞추어져 있다. 고양이는 고도로 발달된 청각, 시각, 미각 그리고 촉각이 있어 다른 포유류들보다 극도로 예민하다.

고양이의 야간 시력은 사람보다 우수하나 낮 시간의 시력은 사람보다 열악하다. 고양이의 눈에는 휘막이 있으며, 푸른 눈은 일반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부족하여 적목현상을 보일 수 있다.

사람과 고양이는 저음대에서는 비슷한 청음구간을 보이나 고음대에서는 64 kHz 음을 들을 수 있으며 후각은 사람보다 약 열네 배가 강하다.

초기 고양이 조상들의 돌연변이로 인하여 고양이는 단맛을 느끼는 데 필요한 두 개의 유전자 중 하나를 잃었다. 이동과 지각을 돕기 위해, 고양이는 십여 개의 움직일 수 있는 수염을 얼굴 부위에 가지고 있다.

물질대사[편집]

고양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다른 동물들 보다 더 많이 잠으로써 에너지를 보존한다. 하루 수면시간은 다양하나 주로 12~16시간이며 평균 13~14시간이다. 어떤 고양이들은 24시간 중 20시간을 자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잠이라는 용어는 고양이의 짧은 시간 동안 가볍게 자는 능력을 말한다.

고양이의 성질은 종과 사회화에 따라 달라진다. 오리엔탈 타입은 더 가늘고 더 활동적이며, 코비 타입은 더 무겁고 덜 활동적인 경향이 있다.

정상적인 고양이의 체온은 38℃에서 39℃이다. 체온이 39.5℃ 이상이면 고온이며, 37.5℃ 이하이면 저체온으로 인정된다. 집고양이의 정상 심장 박동수는 분당 140에서 220이며 고양이가 얼마나 흥분되었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쉬고 있는 고양이는 평균 심박동수는 150에서 180bpm으로 인간 평균 80bpm의 약 두 배이다.

먹이와 식이[편집]

고양이가 사냥한 집쥐를 물고 간다

고양이는 주로 곤충, , 설치류, 토끼와 같은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 먹이가 부족하면 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를 잡아먹기도 한다. 도둑고양이나 자율급식을 하는 집고양이는 하루에 8번에서 16번 식사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묘의 경우 하루에 한번 급식에 적응할 수 있다. 고양이는 전형적인 육식동물로 생리작용이 고기를 소화시키는 데 최적화되어 있으며, 식물을 소화시키는 능력은 일부 제한적이다.

고양이는 타우린과 아르기닌(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들을 스스로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살코기로부터 얻어야 한다. 따라서 고양이는 생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고기를 먹어야 한다. 고양이의 이빨과 마찬가지로 소화관도 육식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길이가 짧은 고양이의 장은 고기에서 얻어지는 단백질과 지방을 최대한 빨리 분해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특정한 지방산뿐만 아니라 식물성 음식을 흡수하거나 소화하거나 대사시키는 데 있어 일부 제한요인이 된다. 예를 들면 타우린은 식물에는 가장 희귀하고 고기에는 풍부하다. 이것은 고양이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아미노산이다. 타우린 결핍은 고양이의 망막에 서서히 퇴화를 가져와 갑자기 돌이킬 수 없는 맹시를 만드는 황반변성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혈액 응고, 면역기능약화를 초래한다. 아르기닌 역시 아미노산의 일종이며 육류, 어류, 유제품, 견과류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아르기닌이 고양이에게 부족할 경우 구토, 침 흘림, 운동 실조,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육식 중심의 생리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는 작은 양의 풀, 잎, 관목, 화초, 여러 다른 식물을 같이 섭취한다. 이러한 고양이의 행동에 대해 소화가 안 될 때 역류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설과, 섬유소나 미네랄을 섭취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습성[편집]

다른 고양이를 그루밍해 주는 고양이
고양이가 막 사냥한 쥐를 가지고 놀고 있다

사회성[편집]

무리 생활을 하지는 않지만 자신보다 높은 서열의 고양이의 식사 순서를 지키는 등 서열 의식이 갖춰져 있다. 고양이 울음소리의 사회적 역할은 침입자에 대한 것과 나머지 세 가지 소리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코로 내는 가르랑 소리는 고양이 간의 인사 혹은 다치거나 아픈 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다. 또한 비음을 섞은 떨림 소리는 인사를 위한 것이다. 천천히 다가오며 『야옹』과 같이 입을 열며 내는 울음소리는 종류가 많은데, 주로 다른 고양이나, 개와 인간같은 다른 동물과의 인사내지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상황에서 내는 것이다. 입을 열면서 내는 소리, 『하-악』이나 으르렁거림은 주로 고양이의 공격성과 관련된다.

사람, 가축, 다른 애완동물과의 가까운 곳에서의 생활은 고양이가 점차로 공생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적응이 되게 하였으며, 그럼으로써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애정표현을 잘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동물행동학에서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은 고양이에게 마치 어미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집에서 자란 어른 고양이는 마치 새끼고양이 시절의 연장인 것처럼 행동한다. 이것을 행동적 유형성숙이라고 한다. 집고양이가 배고픈 어린 고양이의 우는 소리를 모방해서 먹이를 달라고 높은 소리로 조르면, 특히나 사람에게는 거부하기가 힘들다.

싸움[편집]

고양이의 경우 암컷보다는 수컷이 더 자주 싸운다.

길고양이의 경우에는 한마리의 암컷을 두고 두마리의 수컷이 싸우는 경우가 많다. 이런경우 대개는 더 무거운 고양이가 승리하기 마련이다.

집고양이의 또 다른 싸움의 원인으로는 좁은 집에서 같이 살아서 자신의 영역을 만들기가 어려울 때이다. 암컷 고양이 또한 영역을 지키거나 새끼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중성화 수술은 이러한 싸움을 줄이거나 없앤다. 아마도 그 원인은 성호르몬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냥과 먹이[편집]

고양이는 주로 토끼, 다람쥐, 청설모, 저빌, 하늘다람쥐, 날다람쥐와 같은 설치류나 토끼와 같은 초식동물, 검은머리갈매기나 , 메추라기, 따오기와 같은 새, 두더지 등을 사냥하며, 때로는 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를 습격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해충을 없애기 위해 자주 고양이를 이용한다.

미국에서는 약 8000만 마리에 이르는 주인 없는 길고양이에 의해 연간 14억~37억 마리의 새와 69억~207억 마리의 포유류가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식[편집]

암컷 고양이는 하나의 자궁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발정을 자주하는 편이다. 수컷 고양이들은 집단강간을 즐길 수도 있다. 초봄에서 늦가을 사이에 발정을 한다. 발정은 2주에 한번 주기로 약 4일에서 7일간 한다. 또한 임신 중에 발정이 나는 경우도 종종 있는 일이다. 한번에 많게는 6마리, 적게는 한두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생활[편집]

암고양이는 주기적으로 발정을 하는데, 만일 발정할 동안에 교미를 하지 못하면 다음 발정은 더 빨리 오게 된다. 대체로 이 같은 발정은 암고양이가 임신을 하기 전까지 계속된다. 발정은 1년에 몇 번 있으며 3~15일간 계속된다. 임신 기간은 약 9주일이며, 한배에 3~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태어난 새끼의 몸무게는 보통 약 100g이다. 어미는 새끼들을 핥아 새끼의 몸을 말리고 호흡과 다른 생체 기능을 자극한다. 건강한 새끼 고양이는 태어난 지 10~14일이면 눈을 뜨고 이어 귀가 들리게 되며, 첫 이빨이 난다. 약 3주 정도면 걷게 되고, 주위를 눈여겨보며 환경에 익숙해진다. 4주면 모든 이가 나고 6주 정도면 완전하게 성숙하여 어미의 보살핌 없이 혼자 살아가게 된다.

고양이는 소리, 몸짓, 냄새 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고양이끼리, 또는 다른 동물이나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고양이는 앞이마와 입 주변이나 꼬리의 밑동 가까이에 냄새샘이 있다. 이 샘을 이용해 사람이나 물건에 고양이의 냄새를 묻히는데, 이 냄새는 고양이와 몇몇 다른 동물만이 맡을 수 있다. 수고양이는 사물에 오줌을 뿌려서 자신의 짝짓기 영역을 표시한다. 오줌 냄새는 고양이뿐만 아니라 사람도 맡을 수 있는데, 매우 지독하다. 고양이는 많은 시간에 걸쳐 보다 나은 품종을 개량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수많은 종류에 이르렀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고양이〉, 《위키백과》
  2. 고양이(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고양이〉,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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