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부싱
고무부싱은 서스펜션에 작착되는 고무로 된 부싱이다. 기본적으로 편마모 방지, 노면 충격 흡수, 핸들링 반응 정확성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러버부싱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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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고무부싱은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를 달릴 때 각종 메탈 부품들이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 충격 등을 완화하여 승차감을 개선해 주는 부품이다. 가장 흔히 자동차에 사용되는 부싱 재질이다. 서스펜션뿐만 아니라, 각종 연결 부위에서 유기적 결합과 유연성, 탄력 제공을 통해 차량의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1] 하지만 고무는 특성상 온도차에 의한 노후화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소재다. 또한 지속적인 충격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수명이 결코 영구적이지 못하다. 그래서 계절이 바뀌는 시점이 되면 한 번쯤 차체의 하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2][3]
장점[편집]
첫 번째로, 고무부싱은 기타 단단한 소재에 비해 도로에서 올라오는 소음을 훌륭히 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폴리우레탄 부싱은 항상 시끄러운 것은 아니나 코너링이나 방지턱을 넘을 때 등 특정 드라이빙 상황에서 끼긱거리는 소음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흡음 능력도 고무에 비해 떨어진다. 그러므로 조용한 드라이빙을 좋아하는 운전자들에게는 고무부싱이 적절하다. 두 번째로, 진동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부싱의 기능 중 하나인 진동 흡수 능력이 기타 단단한 소재에 비해 훌륭하다.[3]
단점[편집]
모든 자동차는 서스펜션 부품을 조정하므로써 얼라인먼트를 맞춘다. 일반적으로는 타이어 편마모를 방지하거나, 핸들 틀어짐, 핸들 진동 등의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라인먼트를 보지만, 그보다 근본적으로 얼라인먼트는 차량의 주행 성능 및 주행 안정성과 직결되어 있다. 그런데 부싱 때문에 얼라인먼트가 틀어지는 경우가 있다. 차량이 가속 또는 브레이크, 코너링을 하고 있거나, 울퉁불퉁한 도로를 달리게 되면 서스펜션은 자동차를 최대한 안정된 상태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부품을 움직이며 열심히 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부품들이 움직이면서 정차 상태의 얼라인먼트 값과는 다른 값의 캠버, 캐스터, 토우 각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값들이 예측 가능한 값들은 아니다. 부품 중간 중간에 있는 부싱류가 힘을 받으면서 불규칙하게 변형되기 때문에 예측 불가능한 값을 갖게 된다. 고무부싱이 실생활에 사용하는 고무에 비해 딱딱하긴 하더라도 큰 양의 힘을 받으면서 변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다시 말하면 그 차량이 낼 수 있는 최대의 퍼포먼스에서 약간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좀 더 단단한 소재의 부싱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튜닝된 차량은 폴리우레탄을 주로 사용한다. 폴리우레탄 소재는 고무보다 더 단단하다. 알루미늄 정도로 단단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OEM 고무부싱보다는 훨씬 단단한 소재다. 그만큼 변형도 적기 때문에 서스펜션 구조물들을 잘 잡아주어, 원래 맞춘 얼라인먼트 값에 가깝게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러버에 비해 폴리우레탄이 훨씬 단단하기 때문에 모양의 변형이 적어 다이나믹한 주행 상황에서도 원래의 얼라인먼트 상태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본래 설계한 대로 차량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변형이 이루어지는 요소가 줄어들게 되면 핸들링 반응성은 더 높아지고, 전체적인 차량 움직임도 민첩해진다. 또한 코너링시 바디롤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고무부싱은 오래 사용하면 오일류로부터의 오염과 열로 인한 변형으로 경화되고 크랙이 가는 데 비해, 폴리우레탄 소재의 부싱은 러버 부싱에 비해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3]
관리법[편집]
고무부싱은 주로 교체 후 3~4년 정도가 지나면 성능이 서서히 떨어지고 그 이상이 되면 노후되기 시작하는데, 교체주기가 잦은 편은 아니지만 운행을 하면서 불편한 진동이나 혹은 잡음이 들린다고 한다면 점검을 해보는 것이 좋으며, 5년 이상 주행을 한 경우는 전체적으로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기온차가 심하고 계절이 변화하는 시기에는 상태를 점검할 것을 권장하는 편이다. 사실 부싱은 파손된다고 하더라도 주행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려운 부품이다. 그러나 미세한 승차감을 완성하고 차량의 반응을 유지하며, 무엇보다 서스펜션을 포함한 금속성 부품의 연결부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부품임에 틀림없다. 실제로 부싱은 서스펜션 튜닝만큼이나 교체 후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부품이다. 몸으로 느껴지는 반응의 차이가 꽤 큰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부싱은 그만큼 간과하기 쉽지만 의외로 민감한 부품이다.[2]
각주[편집]
- ↑ ssarbab, 〈차량 하체 부품 부싱은 뭐지?〉, 《티스토리》, 2023-06-16
- ↑ 2.0 2.1 한국교통안전연구소, 〈봄이면 한 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부싱〉, 《네이버 블로그》, 2014-05-09
- ↑ 3.0 3.1 3.2 Black Mamba Auto, 〈부싱에 대하여〉, 《네이버 포스트》, 2017-10-25
참고자료[편집]
- 한국교통안전연구소, 〈봄이면 한 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부싱〉, 《네이버 블로그》, 2014-05-09
- Black Mamba Auto, 〈부싱에 대하여〉, 《네이버 포스트》, 2017-10-25
- ssarbab, 〈차량 하체 부품 부싱은 뭐지?〉, 《티스토리》, 2023-06-16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