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대림그룹

위키원
eunbinyi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7월 19일 (월) 16:25 판
이동: 둘러보기, 검색
대림그룹(DL Group)
대림그룹(DL Group)

대림그룹(DL Group)은 DL홀딩스를 주축으로 성장, 발전한 기업군이다. 종합 건설 사업을 모태로 성장하여 석유 화학 사업을 통해서 발전 기반을 구축했다. 주요 사업 분야는 건설, 엔지니어링, 무역, 제조, 석유화학, 금융, 정보통신, 레저, 물류 등이고 창업자는 이재준(李載濬)이다.[1]

개요

DL홀딩스를 주축으로 한 건설 특화 기업 집단이다. 모기업인 DL케미칼DL이앤씨의 전신은 1939년 10월에 설립된 부림상회이고 1947년 대림산업을 거쳐 2021년 1월 DL그룹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새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 1954년 5월 서울 증권(현 유진투자증권)과 10월 풍림산업을 설립한 이후 1955년 5월 서울 기계사업소, 1965년 12월 대림콘크리트공업(주), 1970년 4월 대림통상 등을 설립했다. 1971년 4월 요업센터를 인수해 대림요업(현 대림비앤코)을 설립하는 동시에 싱가포르에 지점을 개설했다. 1974년 7월 대림엔지니어링을 설립하고 중동 등지에 4개의 해외지점을 설치하여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1976년 기업을 공개,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사명은 지주회사가 DL㈜, 대림산업 건설사업부가 DL이앤씨(DL E&C), 대림산업 석유화학 사업부가 DL케미칼(DL Chemical)로 확정됐다. 계열사인 대림 에너지, 대림 에프엔씨, 대림 자동차도 각각 DL에너지(DL Energy), DL에프엔씨(DL FnC), DL모터스(DL Motors)로 명칭을 변경했다.[1][2]

역사

1930년대

  • 1939년 : 인천의 작은 초가집에서 시작한 부림상회,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 건설회사 대림그룹의 출발지다. 하필 집도 몇 채 없는 허허벌판과 같은 땅에서 장사를 시작한 것은 대림그룹의 창업자 수암 이재준은 인천과 영등포 공업지대가 연결되는 중간 지점이므로 이 지역이 곧 경인 공업 지구의 핵심지가 되리라 생각했다.

1940년대

  • 1947년 : 대림그룹의 꿈은 시작되었다. 부림상회에 건자재를 들여오면, 물건이 바로 바닥나기 시작했다. 날이 갈수록 목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다른 목재상들은 제재한 상품을 사서 판매하지만, 우리는 원목을 직접 생산하고 제재하겠다.'라는 마인드로 장사를 했으며 고객을 대할 때도 부림상회는 달랐다. 목재를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부터 물어보고 '그냥 수량만 맞춰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쓰임새를 묻고 거기에 맞는 좋은 재료를 연구해서 보내라.'라는 마인드로 고객을 배려하는 장사를 했다. 1947년, 부림상회는 대림산업으로 명칭을 바꾸고 건설 부재라는 백지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원칙과 기본을 지키고 고객에게 정성을 다하여 이룩한 82년 시간은 대림산업이 쌓아온 혁신의 역사다. 또한 대림산업 건설업 1호 실적인 부평경찰서 준공했다.

1960년대

  • 1966년 : 해외건설 외화 획득 제1호 기업(베트남 항만 공사 수주)
  • 1967년 :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 착공, 국내 최초 주상복합아파트 대림상가아파트 준공
  • 1968년 : 국가 경제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 착공

1970년대

  • 1973년 : 국내 최초로 중동진출(사우디 정유공장 보일러 설치 공사)
  • 1975년 : 국내 최초로 쿠웨이트 진출, 국내 최초로 이란 진출(이스파한 군용 공장 공사),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진출(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유공장 건설공사), 국회의사당 준공식
  • 1978년 : 대림공업㈜ 설립, 세종문화회관 준공

1980년대

  • 1980년 : 건설사 최초 CI 개발
  • 1981년 : 제주그랜드호텔 개관
  • 1984년 : 현대자동차 협력사 등록 및 거래개시, 88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준공
  • 1987년 : 호남 에틸렌 흡수합병 완료, 대림석유 화학사업부로 출발
  • 1988년 : 평화의 댐 1단계 축조공사 완공

1990년대

  • 1993년 : 폴리부텐 제조 기술 독자 개발 완료 및 공장 설립, 한림 갤러리 설립
  • 1997년 :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인 한림미술관 개관
  • 1999년 : NCC 부문 한화와 합작하여 여천NCC 설립

2000년대

  • 2000년 : 국내 최초 브랜드 아파트 출시(용인 보정 e편한세상),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 부문 몬텔(Montell)과 합작하여 폴리미래 설립, 업계 최초로 주택문화관 개관, 국내 최초의 강합성 사장교인 서해대교 준공, 이란 카룬댐 준공
  • 2003년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시공된 국내 최초의 사장교인 삼천포 대교 준공, 故 한우정 이사장 프랑스 문예 공로 훈장 ‘슈발리에’ 수상, 오렌지 서비스 최초 실시
  • 2005년 : 청계천 복원공사 준공
  • 2006년 : 국내최초 초대형 주조설비(3,550 TON) 도입
  • 2007년 : 국내 최초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PE) 상업 생산 성공,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총괄본부 기술 대상 수상(세타엔진, 타우 엔진 신기술 개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 4위의 현수교인 이순신대교 착공
  • 2009년 : 고 반응성 폴리부텐 개발 및 PB2 상업공장 가동

2010년대

  • 2010년 : 고 반응성 폴리부텐 국내 최초 상업화, 현대파워텍 6속 밸브바디(Valve Body / 미국) 양산개시, 광화문 광장 준공
  • 2012년 : 대림미술관 개관 10주년 MI 변경, 공정거래 자율준수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 수상, 국내 최초의 복합 사장교 청풍대교 준공, 디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오픈
  • 2013년 : 세계 6번째로 현수교 기술개발, 순수 국내기술로 이순신대교 준공, 대림 에너지 설립, 851MW 밀머란 화력발전 인수(DL그룹 내 최초의 해외 M&A)
  • 2014년 : 싱가폴 MCE 준공, 1,560MW 포천 복합화력 상업 운전 도래, DL그룹 호텔 브랜드 GLAD 런칭 및 글래드 여의도 오픈
  • 2015년 : 국내 최초 독자 개발 기술 폴리부텐 미국 시장 기술 수출,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명 변경 및 리뉴얼 오픈, 한남동 디뮤지엄 개관
  • 2016년 : IDB 펀드와 2억 불 규모의 합작 투자 회사 EMA 파워 설립,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공장 준공, 한탄강댐 준공
  • 2017년 : 우리 기술로 만든 첫 썰매 전용 경기장,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준공, 말레이시아 만 중 5 석탄화력발전소 준공, 브루나이 순가이대교 준공
  • 2018년 : LG화학 VW社 사양 전기차 배터리 부품 수주, 포승 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국내 최대규모 에쓰오일(S-OIL) 잔사유 고도화시설(RUC) 프로젝트 준공, 요르단 52MW 타필라 풍력 발전 금융 종결
  • 2019년 : 미국 1,085MW 나일스 복합화력 금융 종결, 천사대교 준공, 브루나이 템부롱 대교 준공,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 모터 하우징(Motor Housing) 수주

2020년대

  • 2020년 : 카리플렉스(Cariflex) 인수, 대림산업에서 대림 FnC 물적분할,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광화문 디타워로 이전,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준공
  • 2021년 : 디뮤지엄 성동구 성수동 확장 이전, 대림산업 3사로 분할 (DL㈜, DL이앤씨, DL케미칼) 및 DL그룹 출범, 광화문 대림빌딩에서 D타워 돈의문으로 DL 본사 이전. DL그룹 돈의문 시대 개막[3]

주요 사업

건설 분야

  • DL이앤씨 : 토목, 건축 등 종합적인 부문과 플랜트 및 산업 설비 전반에 걸쳐 전문기술력을 갖춘 엔지니어링 부문은 완벽한 시공과 시운전에 이르는 일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 DL건설 : 1956년 설립 이후 국토개발과 국민주거문화 향상에 공헌해왔고 각종 빌딩, 주택, 호텔, 병원, 교육 및 문화시설 등 건축 부문과 고속도로, 교량, 지하철, 공항 및 항만 등 토목 부문, 전기 통신과 각종 산업 플랜트, 도시개발 및 지역개발사업, 환경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건설 분야에서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석유화학 분야

  • DL케미칼 : DL케미칼은 여천석유화학단지 내에 석유화학 기초원료로부터 폴리에틸렌, 플라스틱 제품 등을 생산, 공급하는 종합석유화학 기업으로서, '99년도에는 한화석유화학과의 NCC 통합법인을 설립했고 전략경영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석유화학 업체인 몬텔사 및 필립스사와의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 여천NCC㈜ : DL케미칼과 한화케미칼이 각 사의 나프타 분해시설(Naphtha Cracking Center)을 통합하여 설립한 NCC 업체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세 곳의 사업장에 10개의 단위 공장을 갖추고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석유화학사업의 기초원료를 생산한다.
  • 폴리미래㈜ : DL케미칼과 라이온델 바젤 인더스트리(Lyondell Basell Industries)의 합작사로 설립된 국내 최고의 폴리프로필렌 전문 제조기업이다. 전 세계에 수출되어 포장, 자동차, 소비재 및 섬유, 파이프 등의 원료로 쓴다.
  • ㈜대림피앤피 : ㈜대림피앤피는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에 기반한 석유화학제품 전문 트레이딩 회사로서, 폴리에틸렌폴리부텐을 전 세계 다양한 고객들에게 공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분야

  • DL모터스 : 자동차 부품연구 및 기술개발 전문회사로 현대자동차, 닛산, 자트코, TKP 등 국내외 자동차회사와 자동차부품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구동 부품에서 산업용 부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양산하고 있고 신소재를 개발하여 차량의 경량화, 저연 비화에 앞장을 서고 있다.

에너지 분야

  • DL에너지 : 글로벌 민자발전 사업 개발자(Developer)로서 국내외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개발 및 운영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석유화학, 물류·해운, 개발사업 분야

  • ㈜대림 상사 부문 : 화학 및 폴리머의 국내외 판매 및 고기능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이미드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석유화학 트레이딩과 경쟁력 있는 운임과 다양한 운송 방법으로 ㈜대림만의 물류·해운 서비스를 실현한다.

건설 정보화,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

  • ㈜대림 정보기술(IT) 컨버전스부문 : 건축물에 대한 기획부터 설계, 시공, 애프터 서비스(A/S)로 이어지는 토탈 서비스(Total Service)와 표준화된 방법론 및 품질보증 체계절차를 활용하여 고객에게 최적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 분야

  •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40년 이상의 호텔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에 9개의 호텔 및 콘도 총 3,000여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분야

  • 학교법인 대림학원 : 홍익 인간의 교육이념에 근거하여 제2세 국민의 육영사업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한 학교법인 대림학원은 경기도 안양시에 대림대학을 비롯하여 중, 고등학교를 운영하며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미술 분야

  • 대림문화재단(대림미술관/디뮤지엄) : 대림문화재단은 대림미술관을 중심으로 미술과 관련된 한국 인문학계의 활성화와 그 학문적 결실을 위해 각종 학회와 특별강연회 등을 후원하고 있다.[4]

기업 정신

한숲정신

  • 기업이념 :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을 창출한다, 광대무한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한다.
  • 경영원칙
    • 미래창조 : 멀리 보는 경영, 미래창조의 경영
    • 인간존중 : 개체를 존중하고 성장시키는 경영, 인간존중의 경영
    • 고객신뢰 : 안락과 믿음을 주는 경영, 고객 신뢰의 경영
  • 창업철학'한숲정신'
    • 한숲에서 '한'은 크다, 높다, 넓다, 밝다, 중심이다, 하나인 동시에 무한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숲'은 모든 생명과 사물을 품고 받아들이는 너그러움과 무한히 변화하고 번성하는 풍요로움을 지닌 곳이다. 풍요롭고, 쾌적한 광대무한의 숲 한숲은 광대무한(廣大無限)의 숲이다. 격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많은 생명체가 어우러져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는 풍요의 숲, 성장의 숲이다. 대림은 대림 안에서 모든 구성원이 배우고 성장하면서 동시에 서로 조화를 이루며 번영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숲'이라는 창업철학에 담았다.
  • 한숲인상
1. 멀리 내다본다.
2. 팀워크를 이룬다.
3. 고객을 잘 안다.
4. 근검절약한다.
5. 약속을 지킨다.
6. 자기 일에 으뜸이 된다.
7. 새로운 것을 찾는다.[4]

사가<DL의 노래>

작사는 박목월, 작곡은 김동진이 맡았고 1977년 10월 10일에 제정된 후 1989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가사를 수정했다.

(1절) 바라보라 밝아오는 동녘 하늘에 힘차게 나부끼는 DL의 깃발
성실과 믿음으로 다져온 일터 이 겨레의 긍지를 세계에 심자

(후렴) 단결하자 쉬임없이 인화를 이뤄 겨레와 인류의 번영 위해 봉사하며 빛내리라 우리 DL

(2절) 드높여라 힘찬 기상 정상을 향해 쌓아온 금자탑에 위대한 업적
슬기와 실력으로 가꿔온 일터 새 아침을 창조하며 보람에 살자

(3절) 들어보라 뛰는 맥박 피 끓는 젊음 새 시대 새 희망에 불타는 의지
끈기와 집념으로 길을 터 주며 꽃 피는 내일로 웅비해 가자

[5]

현황

건설·화학·에너지 삼각편대 완성

2021년 상반기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건설, 화학, 에너지의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DL그룹은 사업 계열사별로 역량을 집중하고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DL그룹은 7월 초 대림산업이 인적 분할과 물적 분할을 단행하면서 지주사 체제로 거듭났다. 기존에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대림(대림코퍼레이션)의 지분 52.3%, 대림이 대림산업의 지분 21.67%를 가지고 있는 형태였다. 대림산업이 지주회사 DL과 건설 부분 DL이앤씨로 인적 분할했고 DL에서 석유화학 부문 DL케미칼을 물적분활했다. 대림산업의 계열사 대림에너지는 DL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DL에너지의 지분은 DL이 70%, 대림이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DL그룹은 사업 부문별로 정리를 했다. 먼저 지난 5월에 대림이 DL에 DL이앤씨 보통주 전량을 현물출자 하였으며, DL신주 551만4601주를 받았다. 대림의 DL지분율은 21.67%에서 42.3%로 올랐고 DL은 DL이앤씨 지분 21.67%를 가지게 됐다. 그러면서 이해욱 회장 → 대림 → DL이앤씨, DL케미칼의 지배구조를 가지게 됐다. 건설 부문 사업형 중 간지 주사 격인 DL이앤씨는 DL건설, 오산 랜드마크 프로젝트 등 건설 관련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석유화학 부문까지 정리했다. DL은 석유화학 계열사인 카리플렉스와 DL에프엔씨 지분 100%를 가지고 있었다. DL은 7월 12일 카리플렉스 보통주 2억2900만1주(약 2954억 원)와 DL에프엔씨 보통주 20만 주(약 977억원)를 DL케미칼에 현물로 출자했다. 98만7801주를 주당 39만8238(3931억 원)에 배정했다. DL케미칼은 카리플렉스와 DL에프엔씨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되었으며, DL그룹의 석유화학 부문도 DL → DL케미칼 → 카리플렉스, DL에프엔씨의 지배구조를 가지게 됐다.

DL에너지는 영주에코파워, 포승그린파워, 코크레인SPC, 에코원에너지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민자발전 사업을 진행하는 DL에너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칠레, 파키스탄, 요르단 등 총 7개 국가에서 LNG, 풍력,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림산업과 주식 스왑으로 대림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하면서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됐다. 기존에 대림의 대림산업에 대한 지분율은 21.6%였지만, 지배구조 개편 후 지주회사 DL에 대한 지분율이 42.3%로 크게 올랐다. DL그룹은 '그룹의 지배구조 체제를 핵심 사업별로 더욱 투명하고 독립적인 구조로 만들게 됐다'며 '순수 지주회사인 DL은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투자 리스크 관리, 그룹의 디지털 혁신 및 신수종 사업에 대한 방향성 제시 등과 같은 역할에 집중하고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는 사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관련 자회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6]

석유화학, 특수소재사업

2021년 상반기, 기업 분할로 주가를 20% 넘게 끌어올리고 지배력을 확대해온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DL케미칼의 고부가가치 특수소재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수소재 기업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친환경 접착 소재 생산설비를 늘려 DL케미칼의 수익성을 높여서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DL그룹 관계자와 관련 업계의 설명에 따르면, 이 회장은 DL케미칼 유상증자로 늘어난 자본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 등 특수소재사업을 넓힌다는 계획이 있다. 이 회장은 '고부가가치 소재 육성으로 이익률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으며, '고부가가치 소재의 생산용량을 2019년 말 20만5천 톤에서 2025년 53만 9,000톤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부가가치 소재생산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이 회장의 경영목표에 따라 DL케미칼은 친환경 접착제사업에 진출했다. 또한 DL그룹 지주사 DL은 100% 자회사인 DL케미칼에 유상증자를 통해 4,500억 원을 투입해 자본이 1조 2,000억 원에서 1조 6,500억 원으로 늘어났다.

미국 렉스텍과 설립한 합작법인의 지분 74%를 보유한 DL케미칼은 핫멜트(Hot melt) 접착제 시장 공략에 열심히 나서고 있다.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용품과 자동차 내외장재의 접착, 각종 산업용품의 조립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핫멜트 접착제는 열로 녹여 붙일 수 있는 접착제다. DL케미칼과 렉스텍은 여수 석유화학단지에 1,5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4만 톤 규모의 핫멜트 접착 소재인 무정형 폴리알파올레핀(APAO) 접착제 생산공장을 건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여수에 지어지는 폴리알파올레핀 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3년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0년 DL그룹 차원에서 의료용 소재 생산업체 카리플렉스를 인수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이 회장은 합작법인 설립과 함께 고부가소재 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DL그룹은 수술용 장갑, 주사 용기 고무마개 등에 쓰이는 의료용 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 카리플렉스를 미국 크레이튼으로부터 5억 3,000만 달러(약 6,200억 원)에 인수했다. 때마침 코로나19 사태로 수술용 장갑과 주사기용 고무마개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카리플렉스는 지난해 7월 600억 원을 투자해 브라질 공장을 증설했다. 카리플렉스는 당분간 의료용 라텍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여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증설을 통해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갖춘 DL케미칼은 미래 투자를 늘리기 위한 차입도 유리한 금리 조건으로 할 수 있어 더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DL케미칼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는데, 강병준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DL케미칼은 지주사 DL과 주력 계열사인 DL이앤씨가 상호 연대보증을 하고 있고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신용등급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정적 신용등급 기반과 유상증자를 통해 고부가 소재 사업 분야를 키울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 회장은 DL과 DL이앤씨로 분할되기 전 대림산업에서 2005년부터 석유화학 사업부 부사장을 맡아 석유화학 부문을 키워 2011년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때문에 석유화학 부문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DL케미칼은 한화솔루션과 협력해 여천 나프타 분해설비를 운영하고 있어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받아 쓰고 있지만, 범용 화학제품을 생산하다 보니 그동안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았다'며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려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7]

각주

  1. 1.0 1.1 DL그룹〉, 《위키백과》
  2. 홍국기 기자, 〈대림그룹 새 이름 'DL그룹'으로 확정…새 CI도 공개〉, 《연합뉴스》, 2020-12-29
  3. DL홀딩스〉, 《DL홀딩스 공식 홈페이지》
  4. 4.0 4.1 ㈜대림〉, 《㈜대림 공식 홈페이지》
  5. DL그룹〉, 《나무위키》
  6. 이동은 기자, 〈이해욱 DL그룹 회장, 건설·화학·에너지 ‘삼각편대’ 완성〉, 《미디어펜》, 2021-07-19
  7. 오종호 기자, 〈(이슈) 석유화학 전문가 이해욱, 특수소재사업 공략〉, 《CEO뉴스》, 2021-07-12

참고자료

같이 보기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대림그룹 문서는 대기업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