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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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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lim1210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7월 21일 (수) 11:0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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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Asan Medical Center)
서울아산병원(Asan Medical Center)

서울아산병원(Asan Medical Center) 줄여서 AMC현대중공업그룹 소속의 대한민국의 상급종합병원이다. 간략히 아산병원이라고도 한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이 설립하였으며, 총 2,715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49개 진료과, 33개 전문센터, 6개의 전문 클리닉 및 암병원, 심장병원, 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1]

개요

서울아산병원은 아산재단 산하 병원들의 모병원과 우리나라 의학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세계적 수준의 초전문 병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1989년 6월 23일 개원하였다. 서울아산병원은 연면적 46만 188여 ㎡에 현재 총 2,715병상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1일 평균 외래환자 11,680명, 재원환자 2,427명, 응급환자 256명을 진료하며 연간 66,838건의 고난이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환자중심 진료시스템, 독특한 전공의 선발방법, 전문 간호사제도 운영, 의료질 관리 · 감염관리 전담팀 운영 등 서울아산병원이 일으킨 새 바람은 국내 의료계로 확산, 전파되고 있다. 또한 진료부문에서도 놀랄 만한 의료성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팀워크와 시스템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장기이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미진했던 국내 장기이식 분야를 개척하고 그 선두에 서게 되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미 간이식 등 몇몇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의료계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하버드의대와 항구적 협력병원 관계를 맺은 것도 하루 빨리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자리잡기 위한 방안이었다. 짧은 기간에 국내 의료계의 선두주자가 된 서울아산병원은 이제 세계 의료계가 인정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2]

연혁

[3]

역사

현대그룹의 창업주인 정주영은 1977년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출범시킨 뒤 대한민국의 농촌, 어촌 등 의료 취약 지역에 병원을 지어왔다. 그러던 중 정주영은 운영 중인 병원들의 상위 병원 역할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의학 발전을 선도해, 세계 최고의 의료 수준을 보유할 병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그리하여 1989년 6월 23일 상위 병원의 역할을 강조한 '중앙'이라는 단어를 넣은 '서울중앙병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한다. 개원 당시 병상 규모는 1,100개였다. 당시 서울대학교병원의 내과 과장이었던 이문호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원장이었던 민병철을 초청해 병원 운영의 전권을 주었다. 이들은 각각 초대 병원장과 2대 병원장을 맡게 된다. 이들은 대한민국과 국외에서 활동 중인 실력 있는 의사들을 찾아 의사진을 구성하였다. 이후 넓은 부지를 활용해 동관과 신관을 증축하면서 병상은 2,680개까지 늘고, 의사 수도 2013년 기준으로 1,600여 명에 달하게 된다.[1]

특징

관계

서울아산병원은 울산대학교와 교육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병원 부지 안에 아예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건물이 자리잡고 있으며, 사실상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육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 얘기하면 아산병원은 법적으로는 대학병원이 아니다. 울산대학교의 대학병원은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동에 위치한 울산대학교병원이다. 본래 울산대학교병원은 1975년 현대조선 부속병원으로 개원한 해성병원이었다. 1987년 현대중공업에서 아산사회복지재단으로 넘어간 후, 1997년 다시 울산공업학원으로 넘겨 울산대학교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후 2017년 공식적으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되었다. 1990년대 당시 대학병원 유치 광풍이 불었고, 더욱이 울산은 광역시 승격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며, 울산대 의대가 있었고, 국내 최고재벌인 현대그룹이 있었고, 화룡점정으로 14대 대선에 출마한 현대그룹 총수 정주영 회장이 있었다. 득표 전략으로, 당연히 울산에 대학병원 신설을 약속했다. 그런데 14대 대선 울산 지역 개표결과, 당연히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 생각했던 현대 직원수보다 득표수가 적었고!, 대통령의 꿈도 날라갔다. 대학병원 신설은 당연히 무산되었다. 그럼에도 울산 지역의 대학병원 설립요구는 거세어 현대중공업의 산재 환자를 주로 다루던 450병상 규모의 2차의료기관인 해성병원을 울산대 재단(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에 넘기면서, 울산대학교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신설은 끝내 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후 꾸준히 시설을 확충하여 961병상까지 증설하였고, 2015년부터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었다. 2017년에는 공식적으로 울산대 의대 부속 병원으로 전환되었다. '울산대병원'과 '울산대의대부속병원'의 차이는 법인과 감독기관이 다르다는 것이다. 울산대병원은 의료법인이고 울산의대의 협력병원 체제였지만, 울산대의대부속병원은 학교법인이다. 감독 기관도, 의료법인은 보건복지부, 학교법인은 교육부에서 관할한다. 울산대 의대가 서울아산병원 내에 있는 것도 속사정이 있다. 원래 아산재단 병원 중 가장 큰 서울중앙병원을 울산대 의대의 부속병원으로 하고 싶었으나, 대학교는 울산에 있는데, 부속병원은 서울에 있다는 게 말이 되냐는 울산 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매우 컸다. 당시 현대가 울산에 보유한 해성병원은 규모가 너무 작았다. 시설은 짓는다 해도 의료진의 확보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해성병원을 울산대 부속병원으로 전환하지만, 교수진은 서울중앙병원 의료진들을 임명하였고, 의대생들은 울산에서 예과 2년만 듣고 전부 서울로 보내버렸다. 현재는 신입생 1년만 듣고 2년차부터 서울로 보낸다. 만약 초기안처럼 되었다면 서울아산병원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서울아산병원이 되었을 것이고, 울산대병원은 울산아산병원이 되었을 것이다.[4]

의료수준

순히 재벌그룹 재단의 운영으로 덩치만 큰 병원이 아니라 의료수준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이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간 이식은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데다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술식까지 만드는 등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국내 병원 중에서 세계 탑클래스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미네소타 대학병원에서 해당 기술을 전수해 줬었는데, 이제는 반대로 아산병원이 기술을 전수할 정도. 그 외에도 한국 최초로 심장 이식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특히 GIST(위장관기질종양)는 국내 최고의 연구 실적으로 완치도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환자들에게 관련된 서적도 병원에서 배포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최근 공개한 '2021 세계 병원순위(World's Best Hospitals 2021)'에서 울산대 의대 협력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최고 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은 작년에 이어 국내1위를 유지했으며, 세계순위는 작년 세계37위에서 3계단 상승해 34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대병원42위 삼성서울병원73위의 순위를 기록했다.[4]

전망

코로나19 유행으로 전 세계 의학자들이 모이는 국제학회가 잇달아 취소되면서 의료계의 학술적인 교류가 오랜 기간 단절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 우수한 방역으로 코로나 재난상황을 극복하면서 전 세계 의학자 간 학문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코성형·간이식 분야 의료진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환자 안전과 치료의 질을 높이고자 과거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던 학술교류 장을 온라인 플랫폼 위에 그대로 구현해 흥행을 일으키고 있으며 온라인 국제학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코로나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학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2020년 4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의료진이 주관한 ‘제26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이하 TCTAP)가 나흘간 온라인으로 열렸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80개국 6,438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TCTAP는 1995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50개국 4,000여 명의 심장 전문가가 참석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대표적인 국제 학회로 명성을 쌓아왔다. 올해도 중재시술 분야를 선도하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을 포함해 미국 메이요 클리닉·클리블랜드 클리닉 등 전 세계 심장의학 석학들이 총출동해 심장질환 최신 약물요법, 최신 판막중재시술 등에 대한 수준 높은 토론과 라이브 시연을 펼쳤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장점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 덕분에 학회 참가자들은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학회 접속이 가능했으며,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활발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개인 일정으로 특정 세션을 놓쳤더라도 홈페이지에서 모든 세션을 다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전자문서로 게시된 60개 초록과 114개 케이스 세션을 열람할 수 있어 참가자 만족도가 높았으며 이전에는 현장방문이 어려웠던 젊은 의학자나 개발도상국 의료진 및 의대생 참가가 눈에 띄게 늘면서 의료교육 격차를 해소하는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학회 의장인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는 “앞으로도 온라인 학회의 편의성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를 세계적인 학술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5]

각주

  1. 1.0 1.1 서울아산병원〉, 《위키백과》
  2. 사업소개〉, 《서울아산병원》
  3. 연혁/의료성과〉, 《서울아산병원》
  4. 4.0 4.1 서울아산병원〉, 《나무위키》
  5. 정희석, 〈서울아산병원, 코로나19 속 온라인 통해 글로벌 학술교류 주도〉, 《라포르시안》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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