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오일(Oil)은 상온에서 액체로 존재하고 물에 쉽게 용해되지 않으며 물보다 가벼워서 수면 위에 엷은 층을 이루어 퍼지는 물질이다. 오일은 크게 동물유, 식물유, 광물유로 나뉘는데 자동차에는 광물유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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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요
오일은 점성과 가연성이 있고 물에 용해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크게 동물유, 식물유, 광물유로 나눌 수 있으며 요리에 사용되는 동물유, 식물유와 공업분야에서 사용되는 광물유로 분류할 수 있다. 동물유와 식물유는 일반적으로 각종 고급 지방산인 글리세르에스테르(글리세리드)로 되어 있으며 지방산에는 스테아르산, 팔미트산, 미리스트산 등의 포화지방산과 올레산, 리놀산, 리놀렌산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있다. 반면 광물유의 경우 주성분은 탄화수소이고, 소량의 황과 미량의 산소나 질소를 함유한다. 석유를 증류하면 가솔린, 등유, 경유, 중유로 분리되며, 동력용 연료, 각종 가스 공업용 원료, 난방용 연료 등에 쓰인다. 또 넓은 뜻으로는 콜타르와 수지 등도 기름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으며 소량의 계면활성제를 첨가하면 광물유는 물 속에서 미립되어 분산하여 에멀션을 형성한다.[1] 자동차에 사용되는 광물유는 크게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액, 파워스트링오일, 디퍼런셜오일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자동차에게 오일이란 사람에게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하고 소모품이기 때문에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자동차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점검과 교체를 요한다. 또한, 각각의 오일마다 특징이나 사용처가 다르고 또 교체시기나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방법으로 관리해야 한다.
종류
엔진오일
엔진오일은 내부를 순환하며 부품간 마찰을 줄이고 부식을 방지하며 엔진 열을 식히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오일이다. 엔진 오일은 80~90%가 베이스 오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외 10~20%는 기타 첨가제를 혼합하여 완성된다. 혼합되는 첨가물은 부식을 방지하거나 마모를 최소화하고, 마찰을 줄여 주며 산화를 방지하는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엔진오일이 만약 부족하다면 연료의 효율이 떨어지게 되며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고 더욱 심각할 경우에는 큰 비용을 들여서 엔진을 수리해야할 경우가 생긴다. 엔진오일의 교체시기는 사람마다 5,000km~ 10,000km 라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교체 시기를 km 수에 맞추는 것보다 운전자의 주행 환경이나 엔진오일의 종류, 운전 습관 등에 따라 결정하는 게 좋다. 엔진오일 통을 잘보면 10W40 이렇게 숫자와 알파벳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 W는 겨울의 W를 나타내는 말이며 알파벳 앞에 있는 숫자는 저온점도라고 불린다. 5단위로 구분이 되며 저온점도가 작아질수록 저온에서의 점도가 낮아 흐름성이 좋음을 뜻한다. 알파벳 뒤에 있는 숫자는 고온점도로써 커질수록 고온에서의 점도가 높아 엔진 보호 능력이 좋음을 뜻한다.[2] 엔진오일은 베이스 오일의 차이로 광유 엔진오일과 합성 엔진오일 두 가지로 구분된다. 즉, 원유에서 정제된 광물유를 기유로 사용했다면 광물유 엔진오일 또는 일반 엔진오일이라고 하고, 인공적인 방법으로 화학적 합성을 통해 만들어낸 합성유를 기유로 사용했다면 합성 엔진오일이라고 분류한다. 엔진 오일을 선택할 때는 엔진오일의 종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차종별로 엔진 성능, 속도 및 온도, 부하 등 기본 사양에 따라 요구되는 윤활유가 달라지기 때문에 차종 권장 엔진오일의 규격과 점도를 확인해야 하며, 운전자의 주행 환경 등도 고려하여 선택할 필요가 있다.[3]
광유엔진오일
광유엔진오일은 순수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 경유와 같은 석유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중질유에서 생산된다. 그렇기 때문에 원유에서 온 만큼 황 성분의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고온에서 점도가 떨어지고 탄화가 잘 되어 슬러지가 발생한다. 이런 점 때문에 광유로 엔진오일을 만들면 교환주기가 짧아지는 단점이 있지만 기유에 대한 제조 과정이 대량으로 생산가능하기 때문에 원가가 싸져 저렴한 가격에 엔진오일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3]
합성엔진오일
합성엔진오일은 광물유의 약점인 화학적, 열적 불안정성을 보완하고 화학 구조상 윤활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구조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오일이다. 이 때문에 광유엔진오일이 합성엔진오일에 비해 저렴한 것이 사실이지만, 광유 엔진오일의 단점인 슬러지 생성은 주기적인 교환을 통하여 충분히 엔진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합성유는 광유에 비해 용해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엔진오일 제조사들은 엔진오일 첨가제에 용해도가 향상 된 첨가제를 개발 및 사용하여 단점을 극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가공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광유에 비해 생산 비용이 높은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합성유가 광유보다 안전하다고 알려졌다고 합성유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3]
점검 및 관리방법
엔진오일을 점검하려면 먼저 차를 평평한 장소에 주차한 다음, 오일이 엔진에서 모두 빠져나와 섬프로 들어갈 수 있도록 최소 10분간 기다린다. 충분히 빠져나왔다 생각이 되면 보닛을 열어 안전하게 고정시킨 다음 오일게이지를 찾아 보닛에서 빼내준다. 오일게이지를 빼내서 걸레나 페이퍼 타월을 사용해 끝 부분을 깨끗이 닦고 다시 제자리에 넣었다가 즉시 다시 빼내서 수평으로 들어준다. 오일게이지 끝 부분에 가득 차있다는 F선, 적게 차있다는 L선이 있는데 오일 레벨이 2개 중 F선이나 그 가까이에 있으면 가장 좋지만 L선에 가깝거나 그 아래인 경우 즉시 오일을 채워 주어야 한다. 오일 레벨이 F와 L선 중간 정도에 있는 경우 엔진 오일을 채워 넣을지 말지는 선택 사항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잘못된 오일은 오작동을 일으키는 주원인이기 때문에 오일이 소량만 필요하다 하더라도 반드시 올바른 종류와 등급의 오일을 넣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일이 L선 아래에 있고 이물질이 느껴진다면 교환시기이다.[4]
미션오일
미션오일은 변속기에 들어가는 윤활유의 총칭이며 엔진오일 이상으로 자동차의 동력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엔진에서 발생한 힘은 변속기를 거쳐 각 바퀴에 전다로디는데 변속기 오일의 상태가 좋지 못하면 효율뿐 아니라 주행성능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 또 오일 상태가 좋지 않거나 양이 기준치보다 부족하면 변속기 고장뿐 아니라 폐차라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변속기의 방식에 따라서 들어가는 오일의 종류와 양은 달라지지만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 모두 미션오일을 필요로 한다. 미션오일이 부족하게 되면 기어 변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엑셀을 밟아도 속도가 잘 증가하지 않고 엔진 회전수만 올라가게 된다. 또한 변속시 충격이 발생하며 차량이 꿀렁거리거나 울컥거리는 증상이 반복되어 자동차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이와 같은 증상이 반복될 시에는 빠른 시일 내에 정비소를 찾아서 미션 오일의 상태를 점검 받는 것이 중요하다. 미션오일이 부족한 상태에서 계속 주행할 경우, 미션 자체에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미션오일의 교환주기는 50,000km이지만, 한국석유관리원의 연구에 의하면 미션오일은 100,000km 정도 사용해도 그 성능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환주기는 개인의 운전 성향, 차종, 연식에 따라 각각 조금씩 상이하지만 낭비라고 생각될만큼 교환하는 게 아니라면 교환하는 게 차량 컨디션을 위해서 좋은 선택이다.[5][6]
점검 및 교환방법
미션오일의 점검 방법은 엔진오일과 유사한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평평한 곳에 주차한 후 시동이 꺼진 상태가 아닌 켜진 상태에서 점검해야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미션오일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P에서 D까지, D에서 P가지 놓은 후 기어를 P에 놓은 상태에서 보닛을 연다. 보닛을 연 후 빨간색으로 된 미션오일 게이지를 찾았다면 고리를 잡아당겨 뽑은 후 깨끗하게 닦은 후 다시 끝까지 꽂아 넣어 오일의 양이 F선과 L선 사이에 있는 지 확인한다. 미션오일의 색이 맑은 빨간빛이라면 양호한 편이고 짙은 빩간색에 쇳가루가 보이면 보통, 짙은 갈색빛에 이물질이 둥둥 떠다닌다면 교체가 필요한 상태다. 만약 짙은 갈색 빛에 이물질이 보인다면 미션오일을 교체해야하는데 미션오일을 교체하는 방법은 드레인 방식과 순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차량 또는 변속기의 종류, 교환 비용 등을 비교하여 운전자에게 더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드레인 방식은 차량의 플러그를 빼서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오일이 빠지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후 오일이 대부분 빠져 나왔다면 석션기를 활용해서 잔유를 제거하고 새 미션오일을 주입하면 된다. 순환 방식은 2개의 오일 주입 호스를 연결해서 오일을 교환하는 방법이다. 1개의 호스에서 새오일을 밀어넣으면 나머지 호스에서 기존의 오일이 밀려 나오는 방식이다. 미션오일의 양이 부족하거나 수명이 다 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은 미션 자체의 내구성과 성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미션 오일 부족 증상이 관찰될 때는 빠른 시일 내에 정비소를 찾아 오일을 점검 받는 것이 좋다.[6]
브레이크액
파워스트링오일
디퍼런셜오일
전망
각주
- ↑ 〈기름(oil)〉, 《네이버 지식백과》
- ↑ SSY7812, 〈자동차 오일 종류와 교체시기 A TO Z 모든 것〉, 《코리아오토모바일》, 2020-05-17
- ↑ 3.0 3.1 3.2 〈내 차량에 맞는 엔진오일 종류는? 광유VS합성유〉, 《키쓰》, 2019-011-22
- ↑ 〈엔진 오일 점검 방법〉, 《카스트롤》
- ↑ 〈미션 오일〉, 《나무위키》
- ↑ 6.0 6.1 LAUTOm, 〈미션오일 중요성 모든 것(증상, 교환주기, 점검 방법, 교환비용 등)〉, 《보이즈오토모빌》, 202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