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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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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유(重油, heavy oil)은 원유에서 가솔린, 석유, 경유 등을 증류하고 나서 얻어지는 기름으로, 주로 디젤기관이나 보일러 가열용, 화력발전용으로 사용되는 석유이다. 중유는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발열량이 10,000~11,000㎉/㎏으로 석탄의 발열량 5,000~7,000㎉/㎏에 비해 약 2배나 될 정도로 높고 열효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내연기관 및 보일러 가열용, 화력발전용 등 열 에너지원으로 많이 사용된다.

개요[편집]

중유는 일반적으로 발전, 난방 보일러, 선박, 공장 기계, 열을 생산하는 보일러와 전기를 생산하는 엔진에 사용되는 석유제품이다. 원유로부터 LPG, 가솔린, 등유, 경유 등을 증류하고 남은 잔사유를 주원료로 하여 경질유를 적당히 혼합함으로써 비중, 점도, 황 함량 등을 조정하여 만든 연료이다. 과거에는 상압 잔사유 또는 감압잔사유를 피드로 해서 중유를 생산했지만, 부가가치가 낮은 중질유분을 피드로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경질 유분으로 전환해내는 고도화설비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제3중질유분해시설과 제4중질유분해시설에서 경질유를 생산해내고 남은 잔사유로 중유를 생산하고 있다.[1]

특징[편집]

중유는 등유나 경유보다 증발하기 어려워 쉽게 연소하지 않아서 중유를 분무기로 물을 뿌렸을 때처럼 공기 중에 방울방울로 퍼지게 하여 공기와 잘 섞이도록 하고 연소시킨다. 또한, 디젤기관의 연료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때 성분에 따라 엔진이 마모되거나 침전물이 생겨 펌프나 노즐, 분무 구멍을 막히게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연소 때 재가 없으며 불을 붙이거나 불을 끄는 것도 간단하고, 수송하거나 저장하기에도 용이하고 가격도 경제적인 편이다. 연소에 필요한 공기량도 석탄보다 적어 열 손실이 적다. 중유는 액체연료이기 때문에 양을 조절하기도 쉬워 석탄을 대체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연료 이외에도 윤활유의 원료, 도시가스 원료 및 석유 코크스의 원료 등으로도 사용된다. 또한 공업적으로 암모니아나 수소를 만들 때도 원료로 쓰이고 있다.[2]

종류[편집]

증유는 보통 원유 부피의 30%~50% 정도를 중유로 얻을 수 있다.[2] 경질중유(B-A, 벙커A)와 중질중유(B-C, 벙커C)는 경질가스유, 중질가스유 및 상압 잔사유를, 중질중유는 중질 가스유와 상압 잔사유를 기본 원료로 하여 유황분, 동점도, 유동점을 중심으로 제품규격에 맞추어 배합하여 생산하며 유황함량에 따라 고유황인 2.0 wt %∼4.0 wt %, 저유황인 1.0 wt %, 초저유황인 0.3 wt % 또는 0.5wt%으로 구분되어 있다.[3]

  • 선박용 중유(MFO) : 발열량이 많아 선박의 추진력을 극대화하며, 제원이 다양한 선박용 엔진별로 필요한 고유의 점도 등급을 면밀히 맞추어 생산된다. ISO 8217 기준을 충족하고 내부 기준에 따라 유황 및 기타 오염 물질을 줄여 환경을 보호한다. 국내에는 선박용 중유 460, 420, 380, 320, 280, 240 등이 있다.[4]
  • 경질중유(B-A, 벙커A) : 요업, 금속제련, 보일러 및 소형 선박 내연기관용에 사용된다.
  • 중유(B-B, 벙커B) : 보일러용, 중형 선박 내연기관용에 사용된다.
  • 중질중유(B-C, 벙커C) : 대형보일러, 대형내연기관, 각종 선박용에 사용되는 대량으로 사용되는 기름이다. 대기오염의 문제 때문에 황 함유량을 제한하고 있다.[3] 하지만 중질중유는 발열량이 많고 가격이 저렴하여 경제적이지만, 점도가 높고 상온에서도 유동성이 좋지 않아, 연료 공급 및 취급이 어려운 단점이 있어서 수송 및 사용 과정에서는 약 50℃로 예열하여 연료가 잘 흐를 수 있도록 관리한다.[5]
  • 바이오중유(Bio Heavy oil) : 동식물성 유지를 주원료로 하는 친환경 발전용 연료로 중질중유보다 황 및 질소 함량이 낮아 대기오염 개선에 유리하다. 또한 화력발전소의 중질중유를 대체하여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데에 기여하고 있다.[6] 더불어 2020년 1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중유는 발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고 선박용 연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선박용 연료로 경유, 중유 등 석유제품이나 바이오중유 등 석유대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7]

품질 기준[편집]

중유 품질기준 비교[8]
항목/등급 경질중유 중유 중질중유
인화점(도) 60 이상 65 이상 70 이상
동점도(50도, ㎟/s) 20 이하 50 이하 540 이하
유동점(도) 5 이하 10 이하 -
잔류탄소분(무게%) 8 이하 12 이하 -
물과 침전물(부피%) 0.5 이하 0.5 이하 1.0 이하
회분(무게%) 0.05 이하 0.10 이하 -
황분(무게%) 2.0 이하 3.0 이하 4.0 이하
선박용 중유 품질기준 비교[9]
항목 상/하한 중유A(MDO) 중유B(MFO)
국내기준 국제기준(ISO-8217) 국내기준 국제기준(ISO-8217)
석대법 RMA10 석대법 RMB30
동점도(40℃, mm2/s) 최대 20 10 50 30
밀도(15℃ kg/m3) 최대 - 920 - 960
CCAI 최대 - 850 - 860
황분(wt%) 최대 2.0 - 3.0 -
인화점(도) 최소 60 60 65 60
H2S(ppm) 최대 - 2 - 2
전산값(mgKOH/g) 최대 - 2.5 - 2.5
전체 Sediment aged(wt%) 최대 - 0.1 - 0.1
잔류탄소분(wt%) 최대 8 2.5 12 10
수분(vol%) 최대 - 0.3 - 0.5
회분(wt%) 최대 0.05 0.04 0.1 0.07
바나듐(ppm) 최대 - 50 - 150
소듐(ppm) 최대 - 50 - 100
알루미늄 실리콘(ppm) 최대 - 25 - 40
물과침전물(vol%) 최대 0.5 - 0.5 -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지에스칼텍스㈜, 〈중유편 (완벽한 연료유의 필요충분 조건을 갖추다)〉, 《지에스칼텍스㈜ 미디어허브》, 2014-07-16
  2. 2.0 2.1 중유〉, 《네이버 지식백과》
  3. 3.0 3.1 대한석유협회 공식 홈페이지 - http://www.petroleum.or.kr/ko/
  4. 지에스칼텍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gscaltex.com/kr
  5. vannews, 〈벙커-A, 벙커-B, 벙커-C유〉, 《네이버 블로그》, 2012-03-27
  6. 애경유화㈜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akp.co.kr/index.do
  7.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중유, 발전용으로만 사용 규제 없어〉,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0-01-21
  8. 한국석유관리원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kpetro.or.kr/lay1/S1T132C438/contents.do
  9. 한국석유관리원, 〈K-Petro 매거진 106호〉, 《한국석유관리원》, 2012-1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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