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
장작(長斫, firewood, pyre)은 통나무를 길쭉하게 잘라서 쪼갠 땔감으로 바이오매스의 일종이다.
장작은 연료로 사용할 목적으로 모으는 모든 목재 물질이다. 일반적으로 장작은 펠릿 연료 등의 다른 형태에 비해 높은 가공 처리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장작은 계절성(건조성)이거나 비계절성(습식성)일 수 있다. 보통 견목이나 무른 나무로 분류된다.
장작은 재생 가능 자원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료의 수요는 지역적인 수준에서 재생할 능력을 앞설 수 있다. 먼 거리로 장작을 이동하면 잠재적으로 질병이나 침습성 종을 전이할 수 있다.
상세[편집]
캠프 파이어를 하거나 모닥불을 피울 때, 벽난로로 난방을 땔 때 주로 들어가는 연료이다. 화석연료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이전에는 난방 및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했으므로 매우 중요한 물자였다. 특히 겨울을 나기 위한 필수 비축품이었기 때문에, 과거를 다루는 역사물에서는 장작이 쌓여 있는 장면이 심심찮게 등장하며, 대량으로 획득하기 위해서는 나무가 많은 산이나 숲등을 누벼야 하므로 '나무꾼이 나무를 하기 위해 산이나 숲에 갔다가 이러저러한 일들이 벌어졌다'식의 소재를 다루는 작품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대표적인 예가 선녀와 나무꾼이다.
통나무 자체가 크고 타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오랜 시간 불을 때는 데 쓰인다. 다만 통나무 자체는 불을 지핀다고 바로 불이 붙지 않으며 특히 물을 잔뜩 머금은 싱싱한 장작은 더욱 심하다. 이 때문에 장작은 필요할 때 갓 베어낸 통나무를 바로 가져와 쓰기 보단, 오랜 시간 저장하면서 수분을 날려버리고 쓰는 게 좋으며, 불을 붙일 땐 불쏘시개를 활용하여 어느정도 장시간 불에 노출시켜야 비로소 불이 붙는다.
다만 싱싱한 나무의 경우 잘 타지 않고 연기도 엄청나게 나긴 하지만 잉걸불이 은은하게 오래남기 때문에 순간 화력보다 지속적인 화력이 필요하다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만약 덜 마른 장작이나 젖은 장작을 연료로 쓰려면 장작을 굵은것부터 가는 순서대로 쌓고 불을 위에서부터 놓으면 한결 수월하다. 이렇게 피운 불은 밑에서부터 불을 놓았을 때 보다 불이 오래 지속되며 연기가 덜 발생한다.
현대에도 화석 연료를 사용하기 어렵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된다. 나무에 불을 피워서 사용하는 것 자체가 특정한 상황에서는 제법 운치있기도 하고, 특정 요리(주로 구운 고기류 요리)에서는 특유의 훈연향이 배어 독특한 맛을 내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당연하지만 나무에 따라 타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 맞는 목재를 쓰는 것이 좋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유통되는 장작은 참나무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지 않고 타는 향이 좋으며 오래 잘 탄다. 가장 무난한 장작으로 해외에서도 비슷해서, 오크 장작은 꽤나 대중적. 아카시아 나무도 비슷하지만 유통량이 적다.
소나무 같은 침엽수 장작은 싸구려 취급인데, 불이 잘 붙고 순간화력도 뛰어난데다 태울 때 나는 송진 특유의 향도 좋지만 불똥이 퍽퍽 튀어 화력이 일정치 않은데다, 그을음이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바비큐 용으로 쓰면 고기가 새카맣게 되며 난로에 쓰면 난로 내부와 굴뚝이 빨리 오염된다. 단, 솔방울은 순간 화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잘 말려 번개탄 처럼 쓸 수 있으며, 요리나 실내 난방용이 아닌 실외에서 빛과 열을 얻기 위한 모닥불용으로는 소나무도 문제없다.
사과나무의 경우 큰 가지를 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탈 때 사과나무 특유의 향이 나기 때문에 요리에 독특한 풍미를 더해준다. 그래선지 훈제용으로 많이 사용 하는 편이다.
보통 주문하면 통나무로 배달오기 때문에 전기톱으로 적당한 길이로 자른 다음 도끼로 세로로 쪼게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난로 용량이 클 경우 세로로 쪼개지 않아도 넣을 수 있다. 이미 쪼개져 있는 제품은 당연히 비싸다. 팁을 주자면 추워지기 전에 구입하는게 싸게 먹힌다. 겨울이 다 되어 주문하면 여름에 비해 몇 배로 뛴 가격을 부른다. 설령 추워지기 전에 미리 장작을 구비해 두었다 해도 소모량 계산이 틀려 겨우내 재고가 바닥이 난다면 결국 비싼돈 주고 사야하니, 좀 과다하리 만큼 준비해 두는 것도 나쁘진 않다. 애초에 장작 특성상 보관만 잘 하면 남은 걸 그 다음 겨울에도 쓸 수 있다.
장작패기 전용 도끼가 있는데 본격적으로 장작을 많이 패야 한다면 일반 도끼보다 훨씬 편함을 느낄 것이다. 장작패기 도끼는 날이 두꺼워지는 각도가 일반 도끼보다 커 웬만한 통나무는 숙달되면 한두 번만에 쪼개진다. 다만 나무를 가로로 벨 땐 날이 두꺼워 깊게 들어가지 않으며, 이 때는 벌목용 도끼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장작을 패는 동작이 주먹을 휘두르는 데에 필요한 근육을 단련시키는 데에 아주 효과적이기 때문에 권투선수나 종합격투기 선수들은 장작이 별로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근육을 단련시키기 위해서 틈만 나면 장작을 팬다. 장작패기 뿐아니라 비슷하게 무게중심이 바깥에 있는 긴 몽둥이를 등 뒤에서부터 크고 세게 휘두르는 동작은 다 비슷비슷한 효과를 낸다. 장작패기 뿐 아니라 곡괭이로 땅을 파거나, 오함마로 말뚝을 박거나 하는 동작들. 다만 장작을 패거나 땅을 파거나 말뚝을 박는걸 훈련처럼 늘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요즘은 큰 폐타이어를 커다란 고무망치로 후드려치는걸로 대신하는 편이다.
업체[편집]
국내에서는 캠핑브라더가 전문적으로 취급 하고 있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