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Samsung Heavy Industries)는 대한민국의 강선 건조업 기업으로, 삼성그룹의 계열사이다. 현 대표이사 사장은 남준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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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974년 8월 5일에 설립됐다. 2019년 12월까지 전 세계의 선박과 해양설비 1,249척을 수주하여 1,135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주로 진행하는 산업은 조선·해양과 관련된 선박, 해양플랜트 제조 사업이다. 기술 면에서는 조선 사업, 해양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턴키 제작능력을 축적하여 해양 개발 설비의 핵심인 탑 사이드 설계, 시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식 기반의 복합 엔지니어링 산업 중의 하나로, 높은 기술 수준과 대규모 자본, 우수한 노동력이 집약되야 산업이 진행될 수 있다. 조선 해양산업은 전 세계가 단일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서, 선주로부터 고가의 선박을 미리 수주받아 업무를 처리한다. 대표적인 사업 성과는 세계 최초의 쇄빙유조선과 초대형 에탄 운반선, 셔틀탱커와 드릴십,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NG-FPSO 등이 있다. 4차 산업 시대에 걸맞게 ICT를 업무 전반에 적용하는 한편, 자율운항선을 포함한 신개념 선박 및 신 연료 추진 선박 등의 개발에 투자 중이다. 2019년 기준, 자본금은 3,150,574백만, 매출액은 7,349,656백만, 총자산은 13.600.084백만 원, 사원 수는 10,008명에 달했다.[1]
본사는 서울 서초구 서초2동 1321-15 삼성생명 서초타워 25층에 자리하고 있다. 기업의 사명은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이며 경제성과 편리성이 탁월한 선박 및 설비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의 5대 가치는 다음과 같다.
- 인재 제일 : '기업은 사람이다.'라는 삼성의 인재에 대한 믿음
- 최고지향 :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항상 최고에 도전하고 세계 최고를 향한 경쟁에서 당당하게 승리하기 위한 노력
- 변화 선도 :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
- 정도경영 : 곧은 마음과 진실하고 바른 행동으로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함으로써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영속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
- 상생 추구 :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한다는 삼성의 기본 철학으로, 지역사회, 국가, 인류의 공동번영을 위한 노력
삼성중공업㈜는 상선과 해양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다른 경쟁사와 비교하여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하지만 조선업계 특성상 원재료의 값이 인상되면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2018년에는 세계적인 조선업 불황으로 매출액이 많이 감소했다. 한국의 조선 업계는 전 세계 LNG 선박 발주량의 86%를 차지하지만, 경쟁 심리에 따른 저가 수주와 불황으로 인해 적자가 지속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4년간 적자를 기록했는데, 2019 기준 6,166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어, 영업이익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선·해양 부문은 2018년 12월까지 세계 조선업체 53.5백만 톤을 수주했으며, 발주물량은 2017년 같은 시기와 비교하여 3.2백만 톤이 감소했다. 수주잔량은 147.1만 톤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2019년에는 컨테이너선, LNG선 발주가 2018년에 비해 많이 증가하였으며, 탱거와 벌커의 발주는 감소했다.[2]
주요 인물
- 남준우 : 삼성중공업㈜의 현 대표이사 사장이다. 1983년에 입사하여 2009년 삼성중공업㈜ PM 팀장이 되었고, 고객지원팀장, 시운전팀장, 안전품질담당, 생산 1 담당, 조선 소장을 맡아 2018년 1월에 삼성중공업㈜의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약력
- 1974년 08월 05일 : 삼성중공업㈜ 설립
- 1977년 04월 : '삼성조선' 설립
- 1977년 05월 : '대성중공업' 인수
- 1983년 10월 19일 : 중공업 3사 (삼성중공업, 삼성조선, 대성중공업) '삼성중공업'으로 통합
- 1999년 : '쉐르빌'이란 상표의 '주상복합 아파트 출시(대한민국에서 아파트 브랜드의 개념이 도입된 최초의 사례)'
- 2009년 : 미국 씨엘로(Cielo) 사와 2.5MW급 풍력발전기 3기를 2011년까지 텍사스주에 설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
- 2010년 01월 : 녹색경영 선포
- 2014년 05월 : 조선업계 최초 ISO 3834-2(용접품질관리 국제표준) 인증 취득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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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1974년 창립 이래 2019년 12월 기준, 전 세계의 해운선사로부터 1,249척의 선박을 수주했고, 그중 1,135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1995년 국내 최초로 셔틀탱커를 건조한 후, 전 세계의 셔틀탱커 138척 중 61척을 수주하여 시장 점유율 44%를 장악했다. 가스체인 부문에서는 2008년 세계 최대 크기의 LNG선을,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멤브레인형 LNG선 화물창을 독자 개발했다. 2013년 이후에는 연비를 크게 개선한 '친환경 고효율 엔진 LNG선을 건조했고, 2014년에는 세계 최초의 에탄운반선을 수주한 이력이 있다. 2017년에는 23,000TEU급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FPSO 분야에서도 세계 최다 건조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고정식 해양플랫폼, TLP, 부유식 해상구조물 등 고난도 해양개발설비 기술을 갖고 있다. 탑 사이드 설계와 시공 능력을 갖추고 있어 턴키 제작 능력이 뛰어나다. 삼성중공업㈜는 자사의 기술을 이용하여 FLNG와 같은 새로운 시장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제품
- 조선 사업
- LNG선 : 영하 163도로 액화된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2001년 '전기추진 LNG선'을, 2008년과 2009년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LNG선을, 2013년 이후에는 연비를 크게 개선한 '친환경 고효율 엔진 LNG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그리고 LNG선의 핵심기술인 화물창에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KC-1을 적용했고, 극지용 쇄빙 LNG선, LNG 기화 및 저장설비 역할을 하는 LNG-FSRU, LNG 연료주유선인 위한 LNG 벙커링 선박 등을 개발하고 있다.
- 부유식 재기화 설비 : LNG FSRU는 해상에 정박한 상태로 LNG 운반선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를 받아 저장하고, 이를 재기화하여 가스 상태로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수요처로 공급하는 LNG 수입 터미널이다. 동남아를 비롯한 LNG의 수요 증가로 FSRU 설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삼성중공업㈜은 재기화 시스템 국산화를 위해서 독자 기술로 재기화 시스템을 개발해 수주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재기화 시스템 및 선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유조선 : 원유를 운송하는 원유 운반선, 정제과정을 거친 석유제품을 운송하는 정유 운반선, 그리고 FPSO 등 해양 생산설비에서 생산한 원유를 육상기지로 운송하는 셔틀탱커가 있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 셔틀탱커 138척 중 61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44%를 기록한 적이 있다. 1992년 세계 최초로 아프라막스급 이중선체 유조선을 건조한 적이 있고,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고 있다. 셔틀탱커는 높은 파도와 바람, 조류의 영향을 받는 해상에서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며 원유생산설비에 안정적으로 접안할 수 있도록 첨단 위치제어 장비가 탑재되어있는 고부가 가치 선박이다.
- 쇄빙유조선 : 삼성중공업㈜은 2007년 세계 최초로 7만 톤급 극지 운항용 전·후진 양방향 쇄빙유조선을 건조하였고 이후에도 7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최대 두께 1.4m의 얼음을 깨고 시속 3.5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으며, 영하 45도의 혹한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성공적으로 건조하는 성과를 냈다. 쇄빙유조선은 쇄빙선과 유조선을 하나로 결합하여 운송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신개념 선박으로 평가받고 있다.
- 컨테이너선 : 5,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주종을 이루던 지난 1999년에 세계 최초로 6,200TEU급 컨테이너선을 개발했다. 그 후로 8,100TEU급(2002년), 9,600TEU급(2003년), 13,300TEU급(2006년), 16,000TEU급(2007년) 선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컨테이너선의 대형화를 선도했다. 2015년에는 20,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과 21,1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잇달아 수주하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기록을 경신하였고, 2017년에는 2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 초대형 에탄 운반선 : 에탄 운반선은 셰일가스 등 천연가스에서 추출되는 에탄을 액화하여 운반하는 선박으로, 운항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친환경적인 고부가 가치 선박이다. 2014년 세계 최초로 87만 세제곱미터급 에탄 운반선을 수주해 신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셰일가스 개발과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탄 운반선 시장에서 성공적인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여객선 : 삼성중공업㈜은 지금까지 그리스 미노안(Minoan), 네덜란드 노포크(Nofork), 스웨덴 스테나(Stena) 등으로부터 총 9척의 여객선을 수주하면서 크루즈선 사업 진출 기반을 착실히 다졌다. 또한 2009년에는 국내 최초로 LNG를 연료로 사용해 운항 중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량을 각각 90% 이상 감축시킨 친환경 여객선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기술 연구에도 앞장서고 있다.
- 해양사업
- FLNG(Floating LNG) :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ㆍ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 설비이다. FLNG를 이용해 해저 가스전을 개발할 경우 평균 2조 원에 달하는 육상 액화ㆍ저장설비 건설이 필요 없으며, 해저 파이프를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해저 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중공업㈜은 2009년 로열더치셸(Royal Dutch- Shell)과 FLNG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프릴루드(Prelude) FLNG를 2011년 약 3조 원에 수주하여 2017년 6월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또한, 2014년 페트로나스(Petronas), 2017년에는 ENI로부터 FLNG를 수주하기도 했다.
-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vessel) : 줄여서 FPSO라고 부른다. 심해 유전이나 유전의 조기 개발, 중소규모 유전 개발에 활용되는 고가의 해양설비이다. FPSO는 독립된 한 개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유전개발 전체와 맞물려 있어, 예기치 못한 사고나 차질이 발생하면 유전개발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 따라서 경험에 의존해 답습하는 기술 수준으로는 엄청난 위험부담을 피할 수 없으며, 과학적인 검증을 통한 고도의 신뢰성과 안전성이 필요한 해양설비이다. 삼성중공업㈜은 이제까지 세계 유수의 오일메이저에서 발주한 총 16기의 FPSO를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 부유식 해양구조물 : 부유식 해양구조물은 심해 해상에 설치돼 해저 유전의 시추와 생산 작업에 투입되는 설비이다. 삼성중공업㈜이 일본계 호주 자원개발 업체인 인펙스(Inpex)로부터 수주해 2017년 인도한 중앙 처리 시설(CPF)은 유전에서 가스를 생산·처리하는 부유식 해양생산 설비이다. 이 CPF는 가로·세로 110m에 상·하부구조를 합친 총 중량이 10만 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크기로, 기네스북에 등재 예정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2010년 7월 국내에서 최초로 가즈플롯(Gazflot)의 반잠수식 원유시추 설비의 상·하부 구조물을 해상에서 합체하는 데 성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부유식 해양구조물 분야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7년에는 영국의 비피(BP)로부터 대형 FPU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 고정식 해양플랫폼 : 고정식 해양플랫폼은 수심이 비교적 얕은 해상에 고정하여 설치되는 해양자원개발설비이다. 고정식 해양플랫폼에는 콘크리트 중력식 구조물, 자켓 구조물, 가이드 타워, 갑판승강형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삼성중공업㈜은 수많은 플랫폼을 수주, 성공리에 인도했다. 예를 들자면, 러시아의 사할린 에너지 인베스트먼트(SEIC)로부터 수주한 세계 최대규모의 해양플랫폼 2기를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성공적으로 인도하였으며, 2015년에는 스타토일(Statoil)로부터 북해 플랫폼 공사를 수주하여 국내조선소 중 유일하게 2015년도 해양공사를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 드릴십 : 드릴십은 심해지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원유를 발굴하는 시추 설비로 고도의 선박 건조기술과 해저 시추 기술이 필요한 고부가가치선이다. 삼성중공업㈜은 1998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드릴십 (Deepwater Pathfinder)을 건조한 적이 있다. 이후, 축적된 기술과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 3월 스웨덴 스테나 (Stena)에 스테나 아이스막스(Stena Icemax)호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는데, 극지방에서 시추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극지용 드릴십이었다.
- 잭업리그(Jack-up Rig) : 잭업리그는 통상 대륙붕 유전 개발에 투입되는 시추 설비이다. 잭업리그는 잭업레그를 바다 밑으로 내려 해저 면에 고정하고, 선체를 해수면 위로 띄워 작업함으로써 파도와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삼성중공업㈜이 2013년 6월에 수주한 북해용 대형 잭업 리그는 최대 수심 150m 해역에서 해저 10km까지 시추할 수 있다. 이 설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북해의 혹한과 거친 해상 조건 속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높은 사양으로 제작된다.
- 해양개발선 : 2000년 11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다목적 해양개발선 (FDS, Field Development Ship)인 'SaiBOS FDS'를 건조해 우수한 DP 성능 및 소음·진동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이 2008년 6월에 수주한 'Saipem FDS'는 최대 13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으며, 수심 3000m까지 탐사 및 채굴이 가능하다.
- 풍력발전기 설치선 : 삼성중공업㈜은 '12년 7월 인도한 스와이어(Swire) 풍력발전기 설치선은 3.6MW급 풍력 발전기 12기를 동시에 운반·설치할 수 있으며, 초속 20m의 바람과 2.5m의 파도가 치는 열악한 해상환경에서도 최대 36시간마다 풍력 발전기 1기씩 설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선체에 장착된 6개의 기둥을 해저 면에 내려 배를 공중에 10m가량 띄운 상태로 고정하여 작업함으로써 파도와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설치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기했다.
기술
삼성중공업㈜의 연구소는 1984년 기본설계부의 개발팀으로 출발하여 선박·해양연구소, 생산기술연구소, 산업기술연구소, 중앙연구소 등의 명칭을 거쳐 2017년 조선·해양연구소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거제 생산기술연구센터, 대덕 선박·해양연구센터, 판교 연구개발센터 에너지 플랜트 연구센터는 거점별 연구개발 전문화 전략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침체가 향후 몇 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제품 성능의 차별화와 원가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기술개발 중이다.
- 신공법
- 공법 최적화 : 원-타임 세팅 생산기술, 듀얼 리프팅 공법, 3D 스캔 기반 컨테이너 기능 검사(CFT)/래싱(Lashing)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 원-타임 세팅 생산기술
- 블록의 탑재공법이 메가 블록→기가 블록→테라 블록 공법으로 점차 발전함에 따라 탑재 블록이 대형화되고 그 형상 또한 복잡해져 조립 난이도가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이로 인한 치수 품질의 저하 및 생산성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블록의 안정적 치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원-타임 세팅 기술이 개발되었다. 대형블록의 변형제어를 자동화하고 광학 시스템을 활용하는 신개념 대형 구조물 계측 시스템과 치수 품질을 분석·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해양플랜트용 대형블록에 적용함으로써, 시스템 기반의 치수 품질 확보 및 안정적인 대형블록 생산체제 구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조립 생산성 실현이 목표이다.
- 듀얼 리프팅 공법(Dual Lifting)
- 8,000톤급과 3,600톤급 해상크레인 2대를 결합하여 단일 해상크레인처럼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 듀얼 리프팅 공법을 개발하여 11,600톤급 테라 블록을 인양, 이동, 탑재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제작, 인양 능력을 확보했다. 해양플랜트의 대형 구조물에 적용하여 블록 제작 기간 및 탑재 비용을 절감했고 연동 시스템을 적용해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 3D 스캔 기반 컨테이너 기능 검사/래싱 시뮬레이션
- 컨테이너 기능 검사(CFT)와 고박 검사 (Lashing Test)를 위한 기존의 방식은 실물과 동일한 컨테이너를 사용해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며, 크레인을 사용하는 다른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3D 스캔 기반의 컨테이너 기능 검사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래싱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 자동화
- 배관 용접·검사 자동화
- 크고 두꺼운 배관을 효율적으로 용접할 수 있는 공법을 개발하여 생산성이 상승했다. 핫-와이어(Hot-Wire) TIG 오비탈 용접공법은 기존보다 3배 이상, FCAW 오비탈 용접공법은 기존보다 6배 이상 용접속도가 향상됐다. 또한, 배관 내부를 주행하며 용접 후 배관을 청소·검사 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으며 세계 최초로 옥외 작업장에서 배관 내부 방사선 검사를 수행하여 방사선 검사 시간과 피폭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 배관 오비탈 용접 장비
- 해양플랜트 제작에서 배관 용접 이음부는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공정이다. 기존에는 용접사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좌우됐던 배관 용접 품질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삼성중공업㈜은 동종업계 최초로 배관 자동용접(오비탈용접) 공법을 도입했다. 그 결과 용접불량률을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용접 생산성은 크게 향상했다.
- 스마트 야드
- 디지털 트윈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3D 경량모델을 활용해 공정 진도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태블릿을 활용하여 야드 전용 산업용 초고속 무선망(P-LTE) 기반으로 최신도면 및 3D 모델을 생산 부문에 전달함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실적을 입력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제작처에서 2D 도면을 참조해 제작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3D 모델로부터 직접 3차원 형상 정보와 각종 제작, 가공정보를 추출 후 제작처로 전송함으로써 2D 도면 없이 제작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제작도뿐만 아니라 설치도까지 확장되면 도면 없이 구현된다.
- 신기술
- 에너지 저감 장치
- 삼성중공업㈜은 향후 세이버 에어(SAVER Air), 세이버 Stator/Stator-D, 세이버 캡(SAVER CAP)을 다양한 선종에 확대 적용해 수주 경쟁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버 에어(SAVER Air)는 선체 바닥에 공기를 분사하여 해수와의 마찰 저항을 줄여 선박의 연비를 향상하는 친환경 공기 윤활 시스템이다. 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했으며, 170,000㎥급 LNG선에 적용한 결과, 5%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세이버 Stator-D의 경우, 선박의 프로펠러로 유입되는 해수의 흐름을 균일하게 함으로써 프로펠러의 추진력을 향상해 연비를 향상하는 연료 절감 장치이다. 삼성중공업㈜은 세이버 Stator-D를 선박에 적용해 약 2%의 연비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세이버 캡은 대형 컨테이너선의 선수에 설치해 선체 주변의 해수 흐름을 제어함으로써 연비를 향상할 수 있다. 세이버 캡을 통해 1.8%~3.7% 수준의 연비를 개선할 수 있으며, 선체 진동도 줄어 선수 의장품과 컨테이너의 안전한 보관이 가능하다.
- ICT 융합 스마트십
- 스마트십 솔루션(SVESSEL), 선내 경제/안전 운항 솔루션(SVESSEL Onboard), 육상 관제 솔루션(SVESSEL Onshore), 영상 기반 견시 지원 솔루션을 갖고 있다. 스마트십 솔루션의 스마트십은 정보통신 기술과 선박 운용 기술을 융합하여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한 선박을 말하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육·해상 통합 관리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육상에서 원격 지원이 가능하고 생애주기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선내 경제/안전 운항 솔루션은 선박에 탑재되어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도록 항해사나 기관사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삼성중공업㈜의 독자적인 사물인터넷 플랫폼 빅(BIG)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항과 기관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육상 관제 솔루션은 선박의 실시간 데이터를 모아서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선박들 950여 척의 실시간 위치를 모니터링하고 관제한다. 실시간 데이터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분석하고 육상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보증 기간 동안 선주사들에게 제공된다. 영상 기반 견시 지원 솔루션은 어라운드뷰를 기반으로 주변 선박을 인지하고 운항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충돌에 대한 리스크를 감지하여 충돌을 회피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 LNG 가치사슬 : LNG 연료공급 시스템(S-Fugas), 부분 재액화 시스템(S-Reli), 재기화 시스템(S-Regas), 멤브레인 화물창(KC-S)이 있다. 최근에는 2행정 LNG 연료 추진 엔진이 LNG선에 적용되고 있다. MEGI 엔진은 300bar의 고압 FGSS가 요구되며, X-DF 엔진은 16bar의 저압 FGSS가 요구된다. 따라서 삼성중공업㈜은 LNG 연료공급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엔진별 최적의 LNG FGSS를 제공하고 있다. 부분 재액화 시스템은 선박 연료로 사용되지 못한 증발 가스를 재액화하여 화물창에 저장하는 시스템이다. LNG 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 가스는 선박의 엔진 연료로 사용되었지만, 최근 고효율 엔진이 적용되면서 증발 가스의 연료 전환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부분 재액화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연간 약 만 톤의 증발 가스를 재액화할 수 있어서 엔진과 병행운전을 통해 증발 가스의 소모 없이 최적의 상태로 운항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음으로 재기화 시스템은 액화 상태로 저장 및 운송된 LNG를 사용하기 위해 다시 기체로 만드는 시스템이다. 해수를 이용하는 직접식과 글리콜 혼합액을 이용하는 간접식이 있으며, 다운 타임을 최소화하고 운전자 편의를 고려한 제어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기술이며, 재기화 시스템의 국산화를 통해 원가 절감은 물론, 납기와 품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삼성중공업㈜은 국내 최초 독자 멤브레인 방식의 화물창을 개발해 LNG선 1척당 약 100억 원에 이르는 로열티 절감 기술을 확보했다. 국내 기술로 멤브레인 형상을 개선하고 2차 방벽 재질 등을 개발했다.
- 공학
- 해양 프로젝트 재료 공학
- 기존 해양플랜트 재료 공학 기술은 해외 의존도가 높아 프로젝트 수행의 위험이 높았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자체 재료 검증 및 재료 선정 프로세스를 독자 개발하여 프로젝트 수행 위험을 완화하고, 기술 자립화를 통해 해양 공학 설계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 탑 사이드 패키지(Topside Package)
- 해상 유전, 가스전에 설치된 해양플랜트(FPSO, FLNG)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를 생산, 처리하는 탑 사이드의 설비 대부분은 특정 업체에서 공급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반복 해석 및 재해석 작업의 효율화를 위해 배관응력해석 자동화 시스템(OPAAS)을 개발하여 응력해석 시수를 단축하고 배관의 응력을 저감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 배관응력해석 자동화 시스템(OPAAS)
- 해양플랜트의 대형화에 따라 구조가 복잡해지고, 해양 규정 강화로 인한 검증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배관 해석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설계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인력과 비용,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반복 해석 및 재해석 작업의 효율화를 위해 배관능력해석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여 응력해석 시수를 단축하고 배관의 응력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 엔지니어링 데이터 변경 관리(Engineering Data Change Management)
-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정합성이 향상되고, 변경 정보에 대한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프로젝트 운영 관리를 위한 핸드오버(Handover)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부가적 업무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 미래제품 :
- 부유식 발전 플랜트
- 부유식 발전 플랜트는 근해 및 원해에서 석유, 가스 등 다양한 원료를 기반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해상 발전 설비이다. 삼성중공업㈜ 모델은 가스터빈을 이용한 심플 사이클(Simple Cycle) 방식과 폐열회수와 증기터빈을 이용한 복합 사이클(Combined Cycle) 방식을 기본으로 하며, 담수화, 연료전지, 파력/조력 발전 등과 연계된 다양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할 수도 있다. 이러한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발전 플랜트는 육상 플랜트 대비 높은 공간 활용도, 제작/설치 후 즉시 가동(Plug-and-Play), 뛰어난 이동성 등의 특장점으로 인해 전 세계 어디라도 단기간 내 투입할 수 있다.
- 세미리그 독자 모델(Semi-Rig)
- 세미리그는 그동안 외국 선진사의 라이선스 모델을 사용하였지만, 삼성중공업㈜ 표준을 충분히 반영하고 유연한 설계 변경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 기본 설계 능력을 확보했다. 선주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시추시스템 배치, 구조 설계 등을 비롯한 세미리그 기본 설계기술을 확보하고, 활용하여 VDL 8,000톤급 북해 세미리그 독자 모델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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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 삼성중공업㈜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amsungshi.com/kor/default.aspx
- ↑ 캐치 기업분석리포트, 〈삼성중공업 분석리포트〉, 《캐치》
참고자료
- 삼성중공업㈜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amsungshi.com/kor/default.aspx
- 삼성중공업㈜ 공식 블로그 - https://blog.samsungshi.com/
- 캐치 기업분석리포트, 〈삼성중공업 분석리포트〉, 《캐치》
- 유붕노, 엄광용, 〈삼성중공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안상희 기자, 〈삼성중공업, 세계 3대 위성통신업체 인마샛과 손잡고 스마트선박 개발〉, 《조선일보》,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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