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제일기획은 삼성그룹 계열 종합 광고대행사이다. 사실 대한민국 주요 대기업들은 이처럼 자체적으로 광고회사를 가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노션, 엘지그룹(LG그룹)의 에이치에스(HS)애드, 롯데그룹의 대홍기획, 두산그룹의 오리콤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그룹 계열사들 광고 물량이 워낙 엄청나므로 모기업의 광고 물량만 소화해도 태생적으로 대한민국 광고회사 1위의 매출액과 순익을 기록할 수 밖에 없는 회사이다. 광고회사 중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한국 대기업의 대명사 격이라면 ㈜제일기획 역시 한국 광고회사의 대표 격인 회사이다. 본사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22 (한남동)에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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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제일기획의 주요 사업은 광고 대행 미국 관련 미디어 서비스, 프로모션(promotion), 광고물 제작 등 통합적인 광고 서비스 사업이다. ㈜제일기획은 1973년 삼성그룹의 하우스 에이전시(House Agency)로 출발했다. ㈜제일기획은 설립 첫 해에 일본 광고기획사인 하쿠호도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하쿠호도는 덴츠와 함께 일본 광고 업계 1, 2위를 다투는 회사였다. 1977년 광고 취급고가 100억 원을 넘어섰다. ㈜제일기획은 이 해에 국내 처음으로 전국 소비자 조사를 하고 소비자의 매체 접촉 형태, 라이프스타일, 제품 구매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광고 기획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1979년에는 '광고연감'을 발간했다. ㈜제일기획이 발간한 이 광고연감에는 1970년대 자료까지 수록돼 있다. 연감에 따르면 1974년 최대 광고주는 해태그룹이었고, 태평양화학(현 ㈜아모레퍼시픽), 동아제약㈜, 럭키그룹(현 엘지그룹), ㈜유한양행, ㈜종근당, 미원, 제일제당(현 씨제이제일제당㈜), 롯데제과㈜ 등이 10대 광고주에 올랐다.[2]
연혁
- 2018년 :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및 통합마케팅 수행
- 2016년 : 리우올림픽 통합 마케팅 수행
- 2013년 : 국내 최초 클리오 광고제 대상 수상
- 2012년 : 런던 올림픽 통합 마케팅 수행
- 2011년 : 국내 최초 칸 국제광고제 그랑프리 수상
- 2010년 :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통합 마케팅 수행
- 2008년 : 베이징올림픽 통합 마케팅 수행
- 2004년 :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축구대회(ANC) 개막식 연출
- 2002년 :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 행사 수행
- 2000년 : 합작회사 하쿠호도제일 설립
- 1997년 : 국내 최초 칸 국제광고제 금사자상 수상
- 1991년 : 국내 최초 칸 국제광고제 은사자상 수상
- 1988년 : 업계 최초 해외사무소(일본) 개설
- 1979년 : '광고연감' 발간
- 1973년 : ㈜제일기획 창립[3]
주요 사업
㈜제일기획은 광고업이라는 지배적 단일사업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자, 금융, 식품, 화장품, 건설, 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위한 통합 마케팅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제일기획 고유의 마케팅 전략 모델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광고주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징
- 실용적이고 응용된 솔루션
- ㈜제일기획은 다양한 온·오프라인(on·offline) 접점에서 소비자의 행동을 유발하여 직접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주는 실전 솔루션을 제시한다. 현장지향적인 실전 솔루션은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폭넓은 인사이트(insite), 치밀한 전략(strategy)과 창의적인 크리에이티브(creative), 디지털(digital)과 리테일(Retail) 분야의 강력한 마케팅 역량, 그리고 미디어(media) 믹스를 아우르는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야 가능하다. ㈜제일기획은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experiential))과 노하우, 과학적인 시스템과 프로세스, 국내외 전문 인재들의 국제 경쟁력, 광범위한 제휴 파트너십과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모든 역량이 집약된 최고의 실전 솔루션으로 기대 이상의 놀라운 성과를 끌어낸다.[3]
- 전략
- 성공적인 캠페인은 문제의 본질을 명확히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제일기획은 클라이언트(Clients)와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에 관한 폭넓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명쾌한 솔루션을 찾아간다. ㈜제일기획은 소비자 데이터 통합분석 역량 강화를 위해 제일 디엔에이(Cheil DnA) 센터를 설립하여 최적의 아이디어와 실행방안을 도출, 가장 체계적이고 통합된 전략 솔루션을 제공한다. 수많은 성공 캠페인으로 입증된 ㈜제일기획의 전략 솔루션은 클라이언트의 지속 성장과 브랜드의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3]
- 크리에이티브
- ㈜제일기획의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은 세상의 수많은 브랜드 중에서 클라이언트의 브랜드가 소비자의 시선을 받고 호감을 얻을 수 있도록 영역을 뛰어넘어 새롭고 다양하며 흥미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과학적인 분석과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뛰어난 크리에이터들의 아이디어와 경험, 노하우로 완성되는 ㈜제일기획㈜만의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로 클라이언트의 브랜드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며 가치를 높여간다.[3]
- 디지털
- 소비자들은 스마트 세상을 만나고,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로 즐겁게 인터랙션(Interaction)하며 브랜드를 체험한다. 디지털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진보하면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LifeStyle)도 매일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이것이 디지털 솔루션이 필요한 이유라고 ㈜제일기획은 주장한다. ㈜제일기획은 인터넷과 모바일(Mobile), 소셜 미디어, 옥외 미디어를 넘나드는 경계 없는 디지털 솔루션을 구현한다. 기술 이상의 가능성을 여는 ㈜제일기획의 독창적인 디지털 솔루션으로 클라이언트의 브랜드는 언제나 소비자와 스마트하게 연결되고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 경험
- 소비자와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신선한 감각과 감성을 전달하고 친밀한 관계와 적극적인 행동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제일기획은 소비자 구매 행동에 대한 광범위한 데이터와 다양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이벤트, 전시, 스포츠에서 리테일 마케팅(Retail Marketing)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최적의 체험 솔루션을 제시한다. 소비자 구매 행동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국내외 시장의 풍부한 실전 경험을 기반으로 클라이언트 브랜드의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체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3]
- 미디어
- ㈜제일기획은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최적의 미디어 플래닝(Media Planning)과 탁월한 구매력으로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미디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4대 매체 뿐 아니라 케이블 방송, 인터넷(internet), 디엠비(DMB), 옥외, 스포츠, 특수광고, 에스피(SP)부문 간 통합 전략 수립 및 집행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어 가장 적합한 미디어 믹스와 클라이언트의 특성을 고려한 미디어 구매 전략이 가능하다. ㈜제일기획은 다양한 매체의 특성과 효과를 활용한 크리에이티브를 제공하고 클라이언트의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새롭고도 가장 효과적인 접점을 찾아내 최적의 미디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3]
이슈
- '가짜 광고'로 칸 광고 대상 수상 논란
- ㈜제일기획이 '가짜' 광고로 칸 국제광고제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게 됐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케이(K)-9' 자주포(삼성테크윈)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오류(삼성에스디에스㈜)에 이어 삼성 주요 계열사의 행태가 또 한차례 입길에 오르게 됐다. 특히 ㈜제일기획 쪽은 수상 사실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부사장의 '창조경영'을 수상 배경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한 터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문제가 된 광고는 서울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 '가상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다. 스크린도어에 붙어있는 큐알코드(QR Code)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온라인으로 홈플러스에 전송하면 해당 제품을 배달해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겨레21' 취재 결과 이 광고에 등장한 가상 매장이 실제 운영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하철 6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쪽은 '2월 28일에, 2시간 30분 동안 촬영을 했다. 가상 매장 광고판도 촬영하려고 붙였다가 곧바로 떼갔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제일 기획 관계자는 '한겨레'에게 '칸 광고제 조직위 측으로부터 출품 자격과 관련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구두 답신을 받았다. 상을 주는 쪽에서 아무런 문제로 삼고 있지 않은 게 중요한 거 아니냐.'며 일부 특허상의 문제로 인해 구체적인 내용을 상세하게 밝힐 수 없을 뿐, 해당 광고를 일정 기간 실제로 분명히 집행했다고 덫붙였다.[4]
- 광고대행사 최초로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 광고회사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취약한 업종 중의 하나다. 광고주의 무리한 요구에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야근과 철야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일기획에서 광고대행사 최초로 주 52시간 근로제에 맞춰 새로운 근무시간 제도를 도입했다. 제도는 2018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으며, 시행됨에 따라 논란이 많았지만 조금씩 정착됐다. 주 52시간 근로제 주된 내용은 주 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평균 근로시간 40시간을 맞추는 선택적 근무제를 시행한다. 즉, 업무가 많거나 일정이 촉박할 때는 업무시간을 늘리고 업무에 여유가 생길 때는 통상 업무 시간을 줄여서 균형을 맞춘다는 것이다. 정부의 취지와는 조금 다르지만, 시도만으로도 한걸음 내디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다.[5]
- 평창올림픽 개폐식 운영사 논란
- 2016년 11월 22일, 평창올림픽 개폐식 운영사 선정 문제 논란이 일어났다.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이 평창 조직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3개월 뒤 개폐식 운영사로 ㈜제일기획이 또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김재열 국제 부위원장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문제는 평창 조직위에서 개폐식과 개폐식 대행사 선정을 총괄하는 부서가 의식 행사부인데, 의식 행사 부장이 ㈜제일기획에서 18년간 일하다가 사표를 내고 조직위로 간 인물이라 상대 업체는 입찰에 들어가기도 전에 지는 싸움이 돼버린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직원, 고문단 등 개폐식 선정단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규정이 7월 22일까진 사전규격공고에는 이 내용이 있었으나 열흘 뒤인 8월 1일 최종공고에는 이 내용만 빠져있었다.[6]
- ㈜제일기획 매각 논란
- 2016년에 ㈜제일기획이 세계 3위 광고회사인(2016년 기준) 프랑스 퍼블리시스(Publicis)와 2015년 말부터 ㈜제일기획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무산됐다. 삼성그룹은 ㈜제일기획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른 글로벌 광고사와 제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마무리됐다.[7]
각주
- ↑ 제일기획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C%A0%9C%EC%9D%BC%EA%B8%B0%ED%9A%8D
- ↑ 제일기획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650717&cid=43167&categoryId=43167
- ↑ 3.0 3.1 3.2 3.3 3.4 3.5 ㈜제일기획, 〈제47기 영업보고서〉, 《제일기획》, 2020-03-11
- ↑ 김재섭 기자, 〈제일기획 ‘가짜 광고’로 칸 광고대상 수상 논란〉, 《한겨레》, 2011-07-31
- ↑ 라쿤의 광고 마케팅, 〈제일기획, 광고대행사 최초로 주52시간 근로제 도입!〉, 《티스토리》, 2018-09-06
- ↑ 이형진 기자, 〈(직설) 평창올림픽 개폐식 운영사 또 제일기획 '논란'〉, 《에스비에스 씨엔비씨》, 2016-11-22
- ↑ 스마일, 〈제일기획, 매각작업 무산〉, 《네이버블로그》, 2016-06-05
참고자료
- 제일기획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C%A0%9C%EC%9D%BC%EA%B8%B0%ED%9A%8D
- 제일기획 지식백과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650717&cid=43167&categoryId=4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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