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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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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발자국 인증 1단계(왼쪽부터)와 2단계, 환경성적표지 기본형.<자료제공=한국환경산업기술원>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은 개인을 비롯해 기업 등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뜻한다. 이는 대체로 일 년 동안 발생한 이산화탄소(CO₂)의 양으로 측정된다.

여기에는 화석연료인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을 태우는 발전 과정을 비롯해 차량의 배기가스, 농업 및 산업 활동, 폐기물 처리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포함된다.

이는 영국의회 과학기술처(POST)에서 2006년 최초로 제안됐으며, 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발자국'으로 표시하는 데서 유래했다.

현재는 일종의 환경성 지표로 활용되며, 무게 단위인 'kg'이나 실제 광합성을 통해 감소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나무 수로 환산해 표시한다.

최근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로 환경친화적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개별 기업들의 '탄소 발자국 저감'을 위한 노력도 다양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여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였고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공정을 개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SV(Social Value) 2030'을 발표하여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LG전자도 '탄소중립 2030(Zero Carbon 2030)'을 선언하여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고 외부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하여 탄소 배출이 없는 전동화 차량의 비중을 확대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1]

개요

탄소발자국은 활동, 제품, 회사 또는 국가가 대기에 추가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비교할 수 있게 해주는 계산된 값 또는 지수이다. 탄소발자국은 일반적으로 비교 단위 당 톤의 배출량 (지구 온난화 지수)으로 보고된다. 예를 들어, 연간 톤의 CO2-eq, 소비용 단백질 킬로그램 당, 이동한 킬로미터 당, 의류 한 벌 당 등이 해당될 수 있다. 제품의 탄소발자국은 전 과정 평가 동안의 배출량을 포함한다. 이것들은 공급사슬을 따라 생산된 것부터 최종 소비 및 폐기까지 이어진다.

마찬가지로, 조직의 탄소발자국은 직접적인 배출뿐만 아니라 그것이 야기하는 간접적인 배출도 포함한다. 온실가스 프로토콜(조직의 탄소 계산)은 이러한 스코프 1, 2, 3 배출이라고 부른다. 탄소 발자국을 계산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론과 온라인 도구가 있다. 그것들은 초점이 국가, 조직, 제품 또는 개인에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제품의 탄소 발자국은 소비자가 기후운동을 원할 경우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후 변화 완화 활동의 경우, 탄소 발자국은 발자국이 높은 경제 활동과 발자국이 낮은 경제 활동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탄소 발자국 개념은 모든 사람이 개인, 제품, 회사 및 국가의 기후 영향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 그것은 또한 사람들이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전략과 우선 순위를 고안하도록 돕는다.

비교 단위당 이산화탄소 등가 배출량은 탄소발자국을 표현하는 데 적합한 방법이다. 이것은 모든 온실 가스 배출량을 합산한다.이것은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모든 온실 가스를 포함한다. 그리고 이것은 경제 활동, 사건, 조직 및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본다. 일부 정의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만 고려한다. 여기에는 메테인아산화 질소와 같은 다른 온실 기체는 포함되지 않는다.

탄소발자국을 계산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각 기업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다. 조직의 경우 온실가스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는 세 가지 탄소배출 스코프가 포함된다. 스코프 1은 직접적인 탄소 배출을 의미한다. 스코프 2와 스코프 3은 간접적인 탄소 배출을 의미한다. 스코프 2와 스코프 3은 간접적인 탄소 배출을 의미한다. 스코프 3 배출은 조직의 활동에서 비롯되지만 조직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원천에서 발생하는 간접적인 배출이다.

국가의 경우 특정 연도의 탄소발자국을 계산하기 위해 소비기반 배출량 회계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슈퍼컴퓨터에 의해 뒷받침되는 산업연관분석을 사용하는 소비기반 회계는 글로벌 공급망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국가는 또한 UNFCCC(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 협약)를 위해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준비한다. 해당 국가 인벤토리에 나열된 온실가스 배출량은 해당 국가 자체의 활동에서만 발생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지역 기반 회계 또는 생산 기반 회계라고 한다. 거주자를 대신하여 수입되는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은 고려하지 않는다. 소비기반 회계는 다른 국가에서 수입되는 재화와 서비스의 배출량을 반영한다.

따라서 소비 기반 회계는 보다 포괄적이다. Scope 3 배출량을 포함한 이 포괄적인 탄소발자국 보고서는 현재 제도의 격차를 다룬다. UNFCCC에 대한 각국의 온실가스 인벤토리에는 국제 수송이 포함되지 않는다. 포괄적인 탄소발자국 보고서는 최종 배출량 수요, 재화와 서비스의 소비가 일어나는 곳을 살펴본다.

정의

탄소발자국에 대한 공식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다: "관심 있는 인구, 시스템 또는 활동의 공간적 및 시간적 경계 내에서 모든 관련 소스, 싱크 및 저장을 고려하여 정의된 인구, 시스템 또는 활동의 이산화탄소(CO₂) 및 메탄(CH₄) 배출량의 총량에 대한 측정. 관련 100년 지구 온난화 지수(GWP100)을 사용하여 이산화탄소 등가물로 계산."

과학자들은 탄소발자국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동등한 양으로 보고한다(지구 온난화 지수). 그들은 매년, 일인 당, 단백질 킬로그램 당, 이동한 킬로미터 당 등으로 보고할 수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탄소발자국을 정의할 때 CO₂를 포함한다. 그러나 좀 더 일반적으로는 주목할 만한 몇 가지 온실기체를 포함한다. 그들은 100년과 같은 관련 기간 동안 이산화탄소 등가물을 사용하여 다양한 온실가스를 비교할 수 있다. 온실가스 발자국 또는 기후 발자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모든 온실가스가 포함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온실가스 의정서는 가장 중요한 모든 온실가스를 포함한다. "이 표준은 교토 의정서가 다루는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아산화 질소(N₂O), 수소불화탄소(HFC), 과불화탄소(PCF), 육플루오린화 황(SF₆), 삼불화질소(NF₃) 등 7개 온실가스의 회계와 보고를 다룬다."

이에 비해 2022년의 탄소 발자국에 대한 IPCC의 정의는 이산화탄소만을 포함한다. 그것은 탄소 발자국을 "어떤 활동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발생하거나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단계에 걸쳐 축적된 이산화탄소(CO₂)의 배타적인 총 배출량의 척도"로 정의한다. IPCC 보고서의 저자들은 2007년 영국에서 제안된 것과 동일한 정의를 채택했다. 그 출판물은 이산화탄소만을 탄소 발자국의 정의에 포함시켰다. 다른 온실가스는 정량화하기가 더 어렵다는 주장으로 이것을 정당화했다. 이것은 그들의 다른 지구 온난화 잠재력 때문이다. 그들은 또한 모든 온실가스를 포함시키면 탄소 발자국 지표가 덜 실용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접근법에는 단점이 있다. 메탄을 포함하지 않는 한 가지 단점은 가축과 같이 메탄 발자국이 높은 일부 제품이나 부문은 실제보다 기후에 덜 해로워 보인다는 것이다.

현황

탄소 발자국은 환경성적표지 환경영향 범주 중 하나이다.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 생산, 수송 및 유통, 사용, 폐기 등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여 라벨형태로 제품에 표시된다.

1단계 탄소발자국 인증,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으로 구성된다.

저탄소제품은 동종제품의 평균 탄소배출량(탄소발자국 기준) 이하 이면서 저탄소 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4.24%(탄소감축률 기준) 감축한 제품을 대상으로 정부가 인증한다. (저탄소 제품 인증을 위해서 '탄소발자국 기준'과 '탄소감축률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하나, 2017년 12월 31일까지는 두 기준 중 하나만 만족하더라도 인증 가능)

인증지원
  • 교육프로그램: 전과정평가 이론과 실무교육, 환경성적표지 인증심사원 보수교육 등 환경성적표지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 TOTAL software: 제품시스템의 전 과정(원료채취에서부터 최종 폐기까지)에서 투입물과 배출물을 정량화하고 이들로 인한 환경영향을 평가하는 기법
  • COOL program: 탄소발자국 인증 신청기업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탄소발자국 전용 프로그램

추진경과

  • 2008.05. 탄소성적표지제도 공청회
  • 2009.02. 탄소성적표지(탄소배출량) 인증제도 본격 시행
  • 2011.11. 저탄소제품 인증 도입
  • 2014.09. 탄소중립제품 인증 도입
  • 2016.07. 환경성적 및 탄소성적표지 제도를 환경성적표지 제도로 통합
  • 2017.04. 환경성적표지 신규도안 관련 고시 개정(환경부고시 제 2017-75호)
  • 2017.04. 인증제도 관련 업무규정 일원화(환경성적표지 인증 업무규정 개정)

일상생활 속 탄소발자국

개인의 탄소 발자국은 가정에서의 난방 및 전기 사용과 자동차 이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방출이 대표적이다. 물 사용, 일회용품의 사용 또한 탄소 발자국으로 측정된다. 탄소 발자국이 이용되는 많은 제품 중 식료품의 탄소발자국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 기준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마일 당 0.41kg이다. 미국의 The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이 2011년 보고서에서 발표한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의 1kg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나타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kg의 양고기를 소비하는 것은 39.2kg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며, 이것은 90mile을 운전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동일하다.

동영상

각주

  1. 기업금융부 김경림, 〈<시사금융용어> 탄소발자국〉, 《연합인포맥스》, 2024-01-08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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