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우비야주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칼리우비야주(영어: Qalyubia Governorate, 아랍어: القليوبية)는 이집트 북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1][2]
개요[편집]
칼리우비야주의 면적은 1,124㎢이며 인구는 6,217,766명(2024)이다. 나일강 변에 있는 주로 주도는 반하, 최대 도시는 슈브라 엘 케이마다. 칼리우비야(Qalyubia)라는 이름은 칼리우브(Qalyub)라는 도시에서 유래했으며, 이 명칭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서사시의 뮤즈(Muse)인 '칼리오페(Calliope, Καλλιόπη)'에서 비롯된 것이다. 반하와 인근 여러 도시들은 카이로주(Cairo Governorate)와 인접해 있어, 특히 슈브라 엘 케이마(Shubra El Kheima) 지역은 대(大)카이로 광역권(Greater Cairo metropolitan area)의 일부로 간주된다.
1981년, 칼리우비야주에서는 기본 마을 서비스 프로그램(BVS, Basic Village Service Program)의 일환으로 여러 수자원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2012년 8월 28일부터 2018년까지, 유럽연합(EU)은 칼리우비야주의 비공식 거주 지역(informal areas) 인프라 개선을 위해 4,000만 유로(약 5,600억 원)를 투자하였다.
산업[편집]
이집트 투자청(GAFI, General Authority for Investment and Free Zones) 및 투자부(MOI, Ministry of Investment) 산하 기관에 따르면, 칼리우비야주에는 알 쇼루크(Al Shorouk), 알 사파(Al Safa), 알 아크라샤(Al Aqrasha), 신도시 알 오보르 산업 지구 (Al Obour industrial zone)가 있다.
칼리우비야주는 농업 생산이 활발한 지역으로, 다양한 곡물, 과일, 채소를 재배한다. 이집트에서 가금류(poultry)와 달걀(eggs) 생산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편집]
군부와 연계된 상류층들은 세속주의 성향이 강한 반면 서민층 사이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이 강한 편이다. 무슬림 형제단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 역시 이집트 서민들이 이집트 내 빈부격차 및 사실상의 신분제 사회에 대한 대안으로서 이슬람주의 단체들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슬람주의 단체들이 빈부격차 문제에 제대로 된 대안을 내놓을리는 없고 부정부패와 이슬람 근본주의 문제가 겹쳐 이집트의 경제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사회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다.
이집트의 인구가 폭증하기 이전 1940~60년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개방적인 편이었다. 특히 20세기 중반에는 교육받은 상류층 여성들을 중심으로 히잡이나 차도르 같은 것을 안 입고 다니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어느 나라나 세속주의자들보다는 종교 근본주의자들이 출산율이 높은 편이고 이집트 내 근본주의자들의 높은 출산율로 이슬람 근본주의가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면서 사회 분위기가 변했다. 오늘날 기준으로 해변 관광지가 아닌 이상 노출이 있는 의상을 함부로 입고 다니면 위험하고 이집트 현지인들 중에서는 니캅을 쓰는 경우도 많다. 히잡이나 니캅 등을 안 입을 수 있는 자유는 있고, 이집트가 워낙 더운 사막성 나라라는 걸 생각하면 히잡이나 차도르 등은 기능의류로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막성 기후에선 되려 이렇게 얇은 재질의 옷으로 살을 가리는 게 많은 옷이 몸 수분을 덜 마르게 하여 더 오래 견딜 수 있으니까. 이집트에 오랫동안 여행하는 사람들은 누가 쓰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히잡을 쓰고 터번을 두른다. '갈라베야'라는 남녀 공용의 긴 통짜옷도 굉장히 싸고, 얇고, 바람이 잘 통하기 때문에 사막 여행에 매우 효율적이다.
교육 수준이 인구 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예산도 부족하기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교육 문제가 대단히 심각한 편이다.
무슬림 형제단과 알누르당이 소탕되었음에도, 상술한 이유로 사회 전반에 이슬람 근본주의 및 사회보수주의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집트 대학은 학년 말 성적이 일정 수준을 못 넘으면 낙제로 유급시켜 같은 학년을 계속 다니게 한다. 즉, 공부를 안 하면 평생 1학년만 다니면서 졸업을 못한다는 뜻이다.
북아프리카 지역인 만큼 관광지 기준으로는 24시간 영업하는 가게까지 있을 정도로 아프리카에선 치안이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면 웬만한 나라 경찰은 현지인 편을 들고 별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집트는 워낙 관광업의 역사가 길고 관광산업의 비중이 큰 편이라 경찰들도 철저히 숙지시켰는지 웬만하면 관광객 편을 들어주는 편이다.
이집트는 권위주의 국가라 경찰의 권력이 한국보다 강한데, 관광객 벗겨먹는 사기꾼, 치한, 소매치기 등 각종 잡범들을 적발시 굉장히 혹독하게 다루는 편이다. 이런 과도한 정의 구현은 상부의 지시도 있거니와, 이런 치한은 대개 경계선 지능 장애인[39]들이라 별로 거슬릴 게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바라크가 실각한 이후에는 상황이 좀 바뀌면서 관광지 치안이 급격히 안 좋아지다가 무르시 정권이 무너지면서 관광지 치안이 다시 잡히는 모양이다. 후르가다 같은 관광지에서는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이 경찰을 피해 해변 리조트로 칼을 들고 헤엄쳐와서 외국인 여성 관광객들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며 살인 테러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보니 군사강국 아니랄까봐 관광객들이 오면 국가에서 장갑차까지 동원해서 관광객을 지킬 정도다.[3]
문화[편집]
북쪽으로 지중해 넘어 유럽(서구 문화권), 동쪽으로는 수에즈 운하 넘어 아시아(아랍 문화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프리카 본토와는 문화가 완전히 다르다. 아예 아프리카와 이집트는 다른 문화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집트 요리는 중동-북아프리카 지방의 전통 요리와 함께 오스만 튀르크의 지배를 받는 과정에서 튀르키예 요리 식의 요리법이 가미되었으며, 특히 이집트가 자랑하는 빵은 나일강의 축복을 받아 곡창지대로 손꼽히던 고대부터 유명했다.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유대인 출신 총독 요셉이 대기근에 대비해 곡식을 비축했다 주변국에 팔아 막대한 국부를 쌓았다는 내용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한다. 헤로도토스가 이집트인들에 대하여 언급할 때 빠지지 않은 게 바로 빵과 맥주를 먹는 점이었을 정도다. 다른 게 아니라 이집트는 세계에서 맥주를 가장 오래전부터 먹은 나라 중 하나이며, 빵 또한 역사가 오래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포도주도 그리스보다 먼저 마시고 있었다.
중동에서 영화, 연극, 드라마 제작으로 유명한 나라가 이집트다. 특히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영화는 약 4,000개로, 아랍 국가 전체에서 만들어진 영화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집트의 영화산업은 1896년 첫 영화가 상영된 것부터 시작한다. 그 후 1930년대에 소규모 영화사들이 설립되어 1940년대부터 이집트는 "이집트 영화의 황금기"로 불리는 시대를 맞이한다. 이집트 혁명 이후 이집트 군부는 영화사들을 국유화 했으나, 황금기 시기는 1970년대까지 지속되었으며, 이 시기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유명한 오마르 샤리프, 루슈디 아바자, 누르 샤리프, 파텐 하마마, 수아드 호스니, 레일라 무라드, 샤디야 등의 전설적인 배우들이 배출되었다. 또한 1960년대부터 연극산업도 활발해지면서 현재도 아랍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는 아델 이맘 등의 배우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1980년대 이집트가 경제적으로 쇠퇴함으로 이집트 영화산업도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이 때부터 이집트 영화계는 사우디 자본을 투자받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 사우디 투자자들이 이집트 영화제작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면서 이집트 영화 특유의 자유로움이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작정하고 남자 배우만 나오는 영화를 만들면서 와하비즘을 포교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사우디 코인을 노린 어용 영화에서 제대로 된 퀄리티가 나오면 그게 이상한 거다. 또한 90년대부터 등장한 제작자인 엘 소브키 감독은 선정적인 주제(미국으로 치면 B급영화) 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이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대부분의 이집트 영화제작사들이 엘 소브키 식의 영화를 제작하게 되면서 이집트 영화는 거기서 거기가 되어버렸다. 또한 2011 이집트 혁명 이후 군부가 집권하게 되면서 검열이 늘어나게 되었다. 결국 현재 이집트 영화산업은 "야쿠비얀 빌딩", "카이로 678" 등 극소수의 대중영화와 독립영화를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질적으로 악화되었다. 또 레바논과 터키가 중동의 새로운 영상 산업 강국으로 떠오르면서 이집트 영상 산업의 헤게모니가 밀린 점도 있다.
지도[편집]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칼리우비야주〉, 《위키백과》
- "Qalyubiyya Governorate", Wikipedia
- 〈이집트〉,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북아프리카 같이 보기[편집]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