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하우텡주

위키원
이동: 둘러보기, 검색

하우텡주(영어: Gauteng Province, 츠와나어: Porofense ya Gauteng, 아프리칸스어: Provinsie Gauteng)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중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1][2][3]

개요[편집]

하우텡주의 면적은 18,176㎢이며 인구는 15,810,388명(2021)이다. 주도는 요하네스버그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면적의 1.5%밖에 차지하지 않는 가장 작은 주지만, 인구가 가장 많고 경제력도 최고인, 남아공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다.

행정 수도인 프리토리아와 경제, 금융의 사실상 주도인 요하네스버그가 모두 있으며, 이외에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흑인 거주지로 세워졌다가 도시로 발전한 소웨토도 있다. 백인 비율이 15%로 가장 높은 편인데, 아프리카너는 프리토리아에, 영국계는 요하네스버그에 많이 거주한다. 1994년 이전에는 독립적인 주는 아니었지만, 이른바 PWV(Pretoria-Witwatersrand-Vereeniging)로 불렸다.

하우텡주는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주로, 경제 중심지로 여겨지며, 금융 활동은 주로 요하네스버그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이 주에는 행정 수도인 프리토리아와 미드란드, 반더빌파크, 에쿠룰레니, 부유한 샌튼(Sandton) 등 주요 도시가 위치해 있다. 가장 큰 타운십인 소웨토(Soweto)도 이 주에 속해 있다. 정치적으로는 ANC와 DA 사이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주로,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격렬한 정치적 대립이 일어나는 곳이다.

2023년 7월 21일 퇴근시간대 요하네스버그의 도로가 폭발하면서 튀어오르고 갈려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명이 사망하고 최소 41명이 부상당했으며 추가 폭발 위험으로 반경 1km 지역이 통제됐다. 일부 주민들은 냄새가 난다며 폭발 원인이 가스 누출이라 의심했다. 그러나 가스 공급업체 폭발 원인을 가스 누출로 볼 수 없다며 가스 파이프라인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연환경[편집]

하우텡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외국과의 국경이 없는 유일한 내륙 주이다. 대부분의 하우텡주는 고지대 풀 밭인 하이벨드에 위치하며, 해발 1,500m 정도의 고도에 있다. 요하네스버그와 프리토리아 사이에는 낮은 평행능선과 구불구불한 언덕들이 있으며, 마갈리에스버그 산맥과 위트워터스란드 지역이 포함된다. 하우텡주는의 북쪽은 고도가 낮고 더 아열대 기후를 보이며, 대부분 건조한 사바나 지역이다.

하우텡주의 기후는 고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비록 주가 아열대 지역에 위치하지만, 기후는 비교적 시원하다. 특히 요하네스버그는 해발 1,700m로 기온이 낮고, 프리토리아는 1,330m 정도로 다소 온화한 기후를 보인다. 대부분의 강수는 오후에 짧은 소나기로 내리며, 습도는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낮게 유지된다. 겨울은 차갑고 건조하며, 남부 지역에서는 서리가 자주 내린다. 눈은 드물지만 요하네스버그에서는 몇 차례 내린 적이 있다.

역사[편집]

하우텡주는 남아프리카의 첫 번째 다인종 선거인 1994년 4월 27일 이후, 옛 트란스발(Transvaal) 주의 일부로 형성되었다. 처음에는 프리토리아–위트워터스란드–베렌헤이징(PWV)라는 이름이 사용되었으며, 1995년 6월 28일에 현재의 '하우텡'으로 변경되었다. 'PWV'라는 용어는 이 주가 형성되기 전부터 사용되었으며, 'V'는 때때로 '베렌헤이징(Vereeniging)'이 아니라 '바알 삼각지대(Vaal Triangle)'를 의미하기도 했다.

하우텡주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 화석들이 발견된 스터크폰테인 동굴이 있다. 그곳에서는 '미세스 플레스(Mrs. Ples)'와 '리틀 풋(Little Foot)' 등의 중요한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 지역의 역사적 기록은 19세기 초에 등장하며, 그 이전의 정보는 소실되었거나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초의 기록은 19세기 초로, 케이프 식민지에서 온 정착민들이 미질리카지(Mzilikazi) 추장을 물리치고 이 지역에 마을을 세우기 시작했을 때의 일이다.

프리토리아는 1855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로 설립되었고, 1886년 위트워터스란드 지역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요하네스버그가 세워졌다. 요하네스버그는 급속히 성장했지만, 프리토리아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발전했으나, 제2차 보어 전쟁(Boer War)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덕분에 여전히 중요한 도시로 남았다. 근처의 컬리넌(Cullinan) 마을은 1905년에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인 컬리넌 다이아몬드가 채굴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하우텡주는 남아프리카의 반아파르트헤이트 투쟁에서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그 중에는 1955년의 자유 헌장, 1956년의 여성 행진, 1960년의 샤프빌 학살, 1963년과 1964년의 리보니아 재판, 1964년의 작은 리보니아 재판, 1976년의 소웨토 폭동, 1984년의 샤프빌 식스 사건 등이 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은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Apartheid Museum)에 기록되어 있다.

명칭 유래[편집]

하우텡이라는 이름은 소토-츠와나어에서 '금'을 의미하는 'gauta'에서 유래했다. 1886년 요하네스버그에서 금이 발견된 이후, 이 지역은 번성한 금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소토어, 세트수아나어, 세페디어에서 가우텡이라는 이름은 요하네스버그와 그 주변 지역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1994년 이 지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식 주로 지정되면서 이 이름이 채택되었다.

산업[편집]

하우텡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 중심지로, 금융, 제조업, 운송, 기술 및 통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아프리카로의 상업적 거점과 출입국 지점으로서 많은 해외 기업들이 가우텡에 본사를 두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증권거래소이다. 또한, Vodacom, MTN, Neotel, Microsoft South Africa 등 아프리카의 대기업들이 가우텡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편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백인 빈민은 white squatter라 불린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에선 흑인 실업률이 36.5%에 달하는 상황에서 흑인 실업자들 취직시키기도 바쁘다. 하류층 백인들은 가난에 빠지면 이들을 보호할 사회 안전망이 전무하며 오히려 흑인들과의 경쟁에서 상대적인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이 때문인지 부유하지 못한 백인청년들의 경우 유럽 계열로 이민을 준비하거나 아시아 계열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생활하는 경우도 많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청년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건 대학 등록금이며, 남아공 소득수준을 감안하면 너무나 비싸고 중산층들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다. 장학금을 못받으면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사실상 끊기게 되므로, 등록금 인하 시위를 벌이는 경우가 허다한데 정부에서는 돈이 없다며 이러한 요구들을 묵살하는 중이다. 그래도 시위가 크게 벌어지면 요구를 들어주는 시늉은 하지만 실제로는 그저 현상유지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4][5]

문화[편집]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다종교 사회이고 피부색에 따라 여러 집단으로 나뉘어 있다. 아프리카인(人)과 영국인 모두 어느 한쪽으로 섞이는 것을 원하지 않아 전통의 흑인 문화는 크고 작은 여러 집단으로 형성되어 있다. 전통 흑인 문화는 도시가 아닌 지역에 여전히 많이 남아 있으며, 남성의 힘과 정신을 하나의 신으로 여기고 일부다처제의 문화가 허용된다. 또한 부와 제물의 상징으로 양을 키우는 것도 문화의 한 형태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에 성적 지향에 대한 인권을 명시한 세계 최초의 국가로, 2006년에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전히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 비교적 성소수자에 친화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현재까지도 아프리카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유일한 나라다. 이렇게 된 것은 아파르트헤이트 당시 동성애자를 비롯한 성소수자 탄압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됐다.

교통[편집]

하우텡주에는 여러 중요한 교통망이 있다. 특히 요하네스버그와 프리토리아 사이의 교통은 고속도로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요 도로로는 N1, N3, N4, N12, N14, N17이 있다. 가우텡에는 여러 중요한 공항이 있으며, 대표적인 공항으로는 OR 탐보 국제공항, 랜드 공항, 란세리아 국제공항 등이 있다. 운송 부문에서는 Gautrain과 Metrorail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Gautrain은 버스를 통해 여러 역과 정류장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동 하우텡주〉, 《위키백과》
  2. 이동 하우텡〉, 《나무위키》
  3. 이동 "Gauteng", Wikipedia
  4. 이동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무위키》
  5. 이동 남아프리카 공화국〉,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아프리카 같이 보기[편집]

남아프리카 국가
남아프리카 도시
남아프리카 섬
남아프리카 바다
남아프리카 문화
남아프리카 주변 지역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하우텡주 문서는 아프리카 행정구역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