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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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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2일(현지시간) 열린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테슬라 유트브 영상캡쳐)

배터리데이(Battery Day)는 2차전지 산업의 중요성과 위상이 커짐에 따라 소재서부터 부품, 장비까지 배터리 산업의 전 서플라이체인을 분석•전망하는 전문 컨퍼런스이다. 테슬라는 2020년 9월 23일 테슬라 배터리데이를 개최, 신기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달리 제조원가 절감(-56%)을 통한 배터리 가격 하락과 대규모 내재화(2030년 3TWh)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2021년 4월 28일, 전자신문의 주최로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인터넷생중계로 2차전지 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전망하고 도전과제를 논의하는 '배터리 데이(BATTERY DAY) 2021'을 개최했다. 행사는 △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 전고체 배터리 기술, △ 양/음극판 전극제조 기술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LG에너지솔루션, 유미코아(벨기에), ㈜엔켐, 삼아알미늄㈜, ㈜이수화학, 코스모신소재㈜, 씨아이에스㈜, ㈜이노메트리 등 각 분야 대표기업이 강연에 참여했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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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데이[편집]

배터리데이 행사는 테슬라가 새로 개발한 배터리 기술과 생산 계획 등을 공개하는 자리다. 전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은 행사였으나 '볼 것 없는 반쪽짜리 행사'라는 실망 섞인 말이 나왔고, 시총은 200억달러가 증발했다.

이날 행사는 전세계 배터리·전기차(EV) 업계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 내용이 나올지 세계 자동차 업계와 주식시장이 주목해왔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행사의 초기 시청자만 27만여 명에 달했다.

머스크 CEO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더 강력하고 오래 가며 가격은 절반 수준일 것이라면서 새 원통형 배터리 셀인 '4680'을 공개했다. 4680은 LG화학이 테슬라에 공급하는 배터리 셀인 '2170'보다 지름이 2배 이상 크다. 머스크가 이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4680 배터리는 원통형 지름이 커지면서 기존(2170) 대비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높다. kWh당 비용도 14%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코발트 프리' 정책에 따라 가격이 비싼 코발트는 포함하지 않고 니켈 함량을 크게 늘린다는 구상이다. 머스크 CEO는 "새 원통형 배터리가 긴 주행거리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셀을 재활용해 비용을 줄이며, 자동화된 공장 몇 군데서 자체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전자율주행 버전의 오토파일럿 플랫폼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사람들이 굉장한 변화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격을 2만5000달러 수준으로 크게 낮춘 자율주행전기차는 3년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두고 업계에서는 싸늘한 반응이 나온다. 기대했던 새로운 기술은 없었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시간(상용화)을 3년 후로 밝히면서 실망이라는 반응이다. 머스크 CEO의 발언 후 뉴욕 증시의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약 7% 추가 하락했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시총이 2시간 만에 200억달러가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한 비전도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가?"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용량 배터리로의 전환이 기한 내, 현실적으로 생산할 수 있느 냐에 대한 의문이다.[3]

한 업계 관계자는 "2030년까지 3테라와트시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는 전기차 시장의 발전 속도에 따르면 자사 물량을 조달하는 수준이고 전체 전기차 시장의 배터리 수요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라며 "기존의 배터리 업체를 위협하는 내용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또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는 모든 기업이 다 전략 방향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며 "한국은 이미 삼성SDI가 높은 수준의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고, LG화학 리튬 황 배터리·SK이노베이션 리튬메탈 배터리 등으로 차세대 배터리 부문에서도 앞서 나가는 상황"이라고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업체의 목표 방향을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소재 혁신으로 꼽으며 "국내 업체들이 소재 혁신을 통해 테슬라와의 기술·가격 경쟁력 격차를 좁히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며 "테슬라와 겨루어볼 만한 가격대까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배터리 데이를 통해 한국 배터리 업체의 경쟁력이 재차 확인된 만큼 향후 과제도 명확하게 드러났다는 의견도 나왔다.[4]

Battery Day 2021[편집]

배터리데이 2021
 

'제2의 반도체'이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한 K-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기술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2021년 4월 28일, 전자신문사 주최로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배터리 데이( TERY DAY) 2021'이 그 무대다. 글로벌 배터리 업계는 급속히 확산하는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경쟁으로 뜨겁게 달궈 지고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배터리 데이는 전기차 배터리를 필두로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기술 전문 콘퍼런스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및 원료, 제조 및 검사장비 등 국내외 기업의 가치 있는 기술과 비전 공유의 장이 마련된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온라인 생방송으로만 진행된다.

'배터리 데이'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이끄는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배터리 소재 세계 최대 기업인 유미코아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양극재 기술과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최승돈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이 하이니켈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발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초격차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적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폭스바겐,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등 완성차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배터리를 제조하면서 니켈 함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전기차 배터리를 적용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하이니켈(High-Nickel) 배터리'뿐만 아니라 코발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코발트프리(Cobalt-Free) 배터리'를 개발, 고객사의 전기차 보급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에는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세계 최초의 니켈 90%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구현했다.

최승돈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은 28일 전자신문사 주최로 열린 '배터리 데이 2021' 기조연설에서 2025년부터 리튬황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가 차세대 배터리 개발 로드맵과 상용화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튬황 배터리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를 각각 상용화목표 시점으로 제시했다.

리튬황 배터리는 경량화에서 강점이 있는 배터리다. 경량 재료 사용으로 배터리를 가볍게 만들 수 있어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비행체가 적용 대상으로 꼽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탑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센터장은 "드론이 리튬황 배터리의 최초 적용 대상이 되겠지만 전기차 적용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리튬황 배터리가 전고체 배터리보다 먼저 상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리튬황 배터리의 전기차 적용 검토 배경은 무게와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황은 풍부한 자원이어서 배터리 제조 단가를 낮출 수 있다. 무게당 에너지 밀도도 리튬이온보다 1.5배 이상 높아 배터리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리튬황 배터리를 무인기에 달아 성층권 최고 고도에서 총 13시간 비행에 성공했다. 리튬황 배터리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 센터장은 '꿈의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도 빠르면 2025년이나 2027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센터장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와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센터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26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급속한 전동화 전환에 따른 기술 개발과 투자 강화로 완성차 고객사에 효율적인 대응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미코아에서는 '글로벌 양극재 개발 동향과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주제로 임동준 한국유미코아 회장이 직접 발표에 나선다. 유미코아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최선두 업체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기술 개발과 유럽의 배터리 육성 정책인 '클로즈 루프'(CLOSE LOOP) 대응 전략을 소재 업체 최초로 도입했다. 폐배터리에서 , 니켈, 코발트 등 양극재 주요 원료를 추출해 소재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하이니켈·하이망간·코발트프리 배터리 개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양극재 로드맵에 맞춘 기술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임 회장은 국내외 양극재 기업이 가야 할 기술 방향도 설명한다. 임 회장은 국내외 배터리 소재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국내 양극재 업계에서도 관련 기술 도입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국내 대표 전해액 기업인 엔켐에서는 오정강 대표가 '배터리 성능 활성화의 핵심 전해액과 첨가제 동향'을 주제로 하여 발표에 나선다. 전해액은 배터리 내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의 이동 매개체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오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등 'K-배터리'에 공급하는 전해액 기술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전해액 성능을 보완하는 첨가제 기술 변화를 조명한다. 특히 엔켐은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공장과 SK이노베이션 미국 공장 인근에 전해액 생산공장을 세우는 등 글로벌 전해액 수요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5] [6]

발표자 소개[편집]

프로그램[편집]

배터리데이 2021 프로그램
 

동영상[편집]

테슬라 배터리데이

각주[편집]

  1.  "Battery Day 2021", 《전자신문》, 2021-04-28
  2. pokara61, 〈폭스바겐 파워데이 VS 테슬라 배터리데이〉, 《네이버블로그》, 2021-03-20
  3. 최태우 기자, 〈의심만 키운 테슬라 배터리데이, “2022년 100GWh 목표, 가능한가?”〉, 《아이티비즈뉴스》, 2020-09-24
  4. 뉴시스, 〈“배터리 데이, 빈 수레가 요란했다”…韓배터리 힘 ‘재확인’〉, 《뉴시스》, 2020-09-23
  5. 김지웅 기자, 〈미리보는 배터리 데이 2021 <1>K-배터리 기술열전 28일 개막〉, 《전자신문》, 2021-04-16
  6. 윤건일 김지웅 기자, 〈배터리 데이 2021 LG엔솔 "차세대 '리튬황·전고체 배터리' 2025년부터 출격"〉, 《전자신문》, 2021-04-2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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