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경협
용경협(龙庆峡, lóng qìng xiá)은 중국 베이징 북부에 있는 협곡의 이름이다. 계곡의 모양이 마치 '용'과 같다고 하여 용경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973년 중화인민공화국 장쩌민 주석이 용경협을 둘러본 뒤 특별 지시를 내려 계곡에 댐을 짓고 인공 호수를 만든 뒤 배를 띄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베이징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댐의 아랫부분에서 댐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용 모양의 에스컬레이터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한다. 곳곳에 중국어와 한국어로 된 관광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유람선을 타고 강의 상류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하류로 돌아내려온다. 깎은 듯한 기암절벽에서 번지점프를 즐길 수 있다. 강물의 색깔은 파란색이 아니라 짙은 초록색이다.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온도가 떨어지며 빙등축제가 열린다. 용경협 근처에 만리장성 팔달령 구간이 있다.
상세[편집]
용경협은 베이징시 북부에 자리한 협곡이다. 계곡 모양이 용을 닮았다 하여 '용경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명, 청대부터 빼어난 풍경으로 이름난 곳이다. 남방과 북방 산수의 웅장한 특징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중국 국가 4A급 관광지로 지정되어 있다. 1973년 장쩌민 주석의 특별 지시로 관광특구로 본격 개발되기 시작했다. 1987년 완공, 대외에 개방되었다. 댐, 인공폭포, 기묘한 봉우리들을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 얼음축제 등으로 베이징의 16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용경협은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하는 수려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협곡의 길이는 약 7km이며 양쪽으로 가파른 벼랑이 솟아있다. 기암괴석과 종유굴도 볼 수 있다. 장강삼협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삼협(小三峡)’, 운남성 리강의 경치를 닮았다고 하여 '소리강(小漓江)'이라 불리기도 한다. 진산여래(鎭山如來), 종산(鍾山), 봉관도(鳳冠鳥), 동대채(東大寨), 월량만(月亮膿), 작교석(鵲橋石) 등 40여 곳이 넘는 관광 구역이 있다. 신선원(神仙院)은 수면 위부터 산 정상까지 200m 높이를 자랑하는 거대한 산봉우리로 용경협의 대표 경관으로 꼽힌다. 백화동(百花洞)에는 꽃나무를 포함한 수목 1,600여 종을 볼 수 있다.
용경협 관광지 내부로 들어가려면 용 모양의 긴 통로형 에스컬레이터를 타야 한다.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알려졌다. 여름철에는 평균기온이 베이징보다 낮아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얼음으로 만든 각종 예술품을 전시하는 빙등예술축제(氷賞藝術節)가 열리기도 한다.
진강쓰(金钢寺) 절벽에 높이 48m의 번지점프대가 설치되어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어 여행객들의 즐거움을 돕는다. 용경협 근처에 만리장성 팔달령 구간이 있다. 베이징시에서 차로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곳곳에 한국어 관광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여행하기 편리하다.
관광[편집]
용경협은 산 아래의 계곡물을 70m 높이 댐으로 막아 놓고 유람선을 운행하는 곳이다. 전체 구간은 21㎞ 정도이고, 유람선에서 운행하는 거리는 7㎞ 가량 된다. 각 봉우리들은 생긴 모양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장쩌민이 썼다고 전해오는 '용경협'이라고 붉은 글씨가 새겨져 있는 절벽도 있다.
延慶縣城에서 동북쪽으로 15km 쯤 떨어진 곳으로 古城河가 가로 지나는 협곡으로 古城 저수지가 만들어져 있다. 양쪽 벼량이 2,300m로 깍아 지를듯하여 그 기세가 매우 장관이다. 용경협은 협곡형의 저수지로 약 800만 ㎥의 물을 저장할 수 있으며 물 깊이가 450m 이다. 50m 에 달하는 인공폭포와 1986년부터 시작한 빙등제가 유명하다. 길이가 300m 나 되는 동굴에는 "서유기"등 신기한 이야기들이 조각되어 있고 얼마전에 복원한 金剛山공원은 보트를 타고 유람 할 수 있다.
용경협은 1973년에 개발되었으며 댐 위까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생긴 것은 1996년이다. 중국과 홍콩이 합작하여 건설했는데 중국돈으로 3천5백만元, 우리 돈으로 약 50억 원의 돈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유람선을 타고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강 양쪽에 높고 가파른 절벽들이 연이어져 신비한 느낌이 든다. 각 봉우리들은 생긴 모양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신이 연필을 꽂아 놓은 모양이라는 뜻의 신필봉(神筆峰), 절에서 쓰는 종을 엎어 놓은 모양의 종산, 관리들이 쓰는 모자를 엎어 놓은 모양의 봉관도…. 사람 옆 얼굴을 연상케 하는 봉우리도 있다.
용경협을 여행할 때에는 배를 타고 이 물줄기를 따라 이동하는데, 대략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또 번지점프대와 고공강하대, 슈퍼-슬라이드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삼아 스릴 넘치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용경협의 9대 기석 경관[편집]
이징 용경협 (龙庆峡)은 계림 (桂林) 산수와 비슷한 카르스트 지모를 가지고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절벽 꼭대기에 올라서면, 눈앞으로 산수화 풍경이 펼쳐지는데, 이 또한 계림의 리장 (漓江) 풍경이 옮겨와 있는 듯 하다. 그런 탓에 사람들은 용경협을 '베이징의 작은 리장'이라 부르곤 한다.
- 봉관도(凤冠岛)
봉관도는 용경협의 대표적 경관 중의 하나로, 삼면은 물로 한면은 산에 의지하고 있으며, 마치 깃털 하나가 흩날리며 떨어지는 봉관모자가 물결에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하여, '봉관도(凤冠岛)'라 이름 지어졌다.
- 종산(钟山)
형상이 마치 물속에 세워진 커다란 종과 같고, 풍랑치는 날씨를 만나면, 물과 부딪히면서 음울한 소리가 나곤 하는데, 이 소리를 종소리로 미화시키고 , '종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 진산여래(镇山如来)
진산여래는 산 허리에 위치하며, 우똑 솟아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여래불상의 측면 두상 같다. 전설에 따르면 불조여래가 구름을 타고 와서, 이곳의 경치에 미혹되어, 떠나기 아쉬워, 돌로 대신하여 이곳에 세운 후, 행인의 평안을 보우했다고 한다.
- 부벽산(斧劈山)
부벽산은 마치 도끼를 내려쳐 산을 두 개로 갈라놓은 듯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연산운동의 영향을 받아, 암석이 균열되고, 물이 갈라진 틈을 침식, 풍화하면서 이와 같은 모습을 형성하였다.
- 수상병풍(水上屏风)
뒤를 돌아보면, 두 산이 하나의 협곡으로 갈라지고, 물 속마저 깊게 갈라져 있다. 앞쪽으로 펼쳐진 바위면은 마치 병풍이 쳐진 듯, 순간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는 데, 이곳은 용경협의 유일무이한 수상병풍이다.
- 신필봉(神笔峰)
홀쪽하고 우뚝 솟은 산 봉우리로, 세 개의 산봉우리 사이에 마치 붓을 꽂아 놓은 듯하다 하여 신필봉이라 부른다.
푸른 산으로 둘러 싸인 경치는 신필봉과 그 뒤쪽의 산봉우리들이 마치 한 마리 공작이 날개를 펼치며 맞이하는 듯 하다고 하여, "공작이 날개를 펴고 손님을 맞는다(孔雀开屏喜迎宾)" 고 표현한다.
- 조전로(造钱炉)
조전로는 자연 형성된 동굴로, 산 허리에 위치하며, 이곳에는 신기한 현상이 있는데, 동굴 내에서 불을 켜면, 연기가 산 정상의 굴뚝처럼 생긴 바위로 피오 오른다고 한다. 동굴 깊이는 약 20미터, 동굴 높이는 5미터 정도, 지각 운동 시에 산체에 절리 균열이 생겨서, 동굴에서 불을 피우면, 산정에서 연기나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청나라 함풍 년간, 이곳은 강제 동원된 사람들로 가짜 돈을 만들었다고 하며, 동굴 내에는 현대까지 가짜 돈은 제작하던 틀과 도구가 남아 있어, 조천로라 불렸다.
- 천왕석과 일선천(天王石与一线天)
왕석은 일종의 특수한 침적암-풍포암(风暴岩)으로, 풍화작용의 영향을 받아, 완전히 굳지 않은 침척물이 풍화 침식을 받고 부서진 후에, 다시 침적 형성된 것이다. 풍포암의 두께는 폭풍의 강약에 의해 결정되며, 이곳의 풍포암의 두께는 10cm 정도로, 암석의 부스러짐이 난잡하게 배열되는데, 이는 비교적 약한 폭풍 작용을 받았음을 말한다.
- 기반석(棋盘石)
산 중턱에 우뚝 솟은 8개의 네모난 돌기둥이 있으며, 돌기둥 위 부분은 평탄하여, 마치 커다란 탁상 같다. 상명에는 격자선과 돌맹이들이 있어, 바둑판 이란 뜻의 기반석이라 블리게 되었다 .
이는 중생대 연산운동, 약 1억년 전에 형성된 절리 군체로, 신생대 장기간의 암용 작용을 받고, 풍화와 중력 작용에 따라, 지금 처럼 신기한 모양을 형성하였다. 대량 암용 지모 중에서 독특한 지형이다.
- 주소 : 中国北京市北京延庆县龙庆峡风景区 Longqingxia Scenic Area Guchengcun Jiuxianzhen Yanqing Beijing 102109
- 전화 : +86 10 6919 1020
- 입장료 : 40元. 빙등제 기간 100元. 유람선 포함가격 140元. 번지점프 150元(2016년 기준)
- 운영시간 : 4月10日~11月15日. 1月15日~2月末(빙등제) 08:00 ~ 17:00
- 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지수이탄积水潭 적수담역 내려 더성먼德胜门 덕승문 장거리 버스정류장에서 919번 탑승
- → 옌칭셴청延庆县城 연경현성에서 내려서 920번소형버스로 환승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용경협 공식 홈페이지 - http://www.longqingxia.cn/
- 〈용경협〉, 《위키백과》
- 〈룽칭샤〉, 《두산백과》
- 〈롱칭샤(용경협)〉, 《저스트 고(Just go) 관광지》
- 의학살롱 Dr 아베크, 〈베이징 여행 BEIJING #18 - 용경협 (룽칭샤, 龍慶峽), 중국 고대 풍경화를 옮겨놓은 듯한 모습〉, 《 네이버 블로그》, 2018-09-16
- 윤슬빈 기자, 〈북경사람들이 사랑하는 여름 휴양지 '용경협' 〉, 《노컷뉴스》, 2015-05-06
- 〈용경협의 9대 기석 경관〉, 《베이징관광》, 2021-05-2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