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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 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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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이스터섬의 전경
모아이 석상(Moái)

모아이 석상(Moái)은 태평양 폴리네시아에 위치한 칠레 이스터섬에서 발견되는 석상으로, 거대한 바위를 쪼아 사람 얼굴처럼 가공한 것이다.

섬의 규모에 비하여 그 수가 많고 거대한 데다가 특이한 모양새를 하고 있어 외지인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스터섬에 최초로 도착한 호투 마투아 왕이 사망한 뒤 그를 따르던 부족들이 서로 갈라져 경쟁 관계를 이루던 과정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모아이를 제작한 이유와 방법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아후 비나푸, 아후 통가리키, 아후 타하이, 아후 아키비, 라노 라라쿠 등의 유적지에서 모아이를 볼 수 있다. 이런 모아이 덕분에 이스터섬은 'Rapa Nui National Park'(Rapa Nui: 이스터섬 고유명칭)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1995년 등재되었다.

개요[편집]

모아이 석상은 1250년부터 1500년 사이 폴리네시아 동부 칠레 이스터섬에서 라파누이족에 의해 조각된 사람 얼굴 모양의 석상이다. 크기 3.5 미터, 무게 20톤 가량 되는 것이 많지만, 큰 것은 20 미터에 90톤까지 되는 것도 있다.

섬 전체에 걸쳐 887여 개의 모아이 상이 흩어져 있는데 대부분의 석상은 한 방향만을 가리키며 서있다. 또 서기 1500년경, 외부에서 이스터섬을 방문한 7명의 모험가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7개의 모아이 석상을 제외하곤, 바다를 향해 바라보고 있는 석상은 단 하나도 없다.

서기 400년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이 되며 누가 만들었으며 모아이가 생긴 이유와 모아이를 제작한 방법의 논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이스터섬문명이 알려지지 않은 불명의 거주민이 만들었다는 설, 칠레 지방 주민의 일부가 누군가를 신격화하기 위해 이스터섬에 모아이를 조각했다는 설, 외계인이 세웠다는 설, 거주민이 외계인과 접촉하여 외계인들로부터 설계 방법을 배워서 만들었다는 설 등 수많은 추측들이 난무하지만 과학적 조사 결과 석상의 재질이 제주도돌하르방 같은 현무암 재질이어서 조각하기가 쉬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초기에는 현무암으로 만들어졌으나, 이후에는 응회암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응회암이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부드러워서 조각하기 쉽고, 잘 깨지지도 않아서 그렇기도 한다.

석상의 위의 모자는 '푸카오(pukao)'라고 하며, 붉은 암재로 만든 머릿돌이다. 문제는 12톤에 달하는 저 무거운 돌덩이를 도대체 어떻게 거석상 위에 올려놓았는지다.

1986년 노르웨이의 헤위에르달은 각각 5톤하고 9톤의 모아이를 나무로 된 도구만을 사용하여 옮기는 실험을 시도했다.

실험은 실패했지만 다시 조사한 이스터섬의 주민들과의 면담에서 이들은 모아이가 '짧은 귀' 부족과 '긴 귀' 부족에 의해 세워졌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어떻게 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제작 방법 가설[편집]

모아이 석상의 제작 및 운반 방법 그리고 존재 이유는 아직까지도 호기심의 대상이다.

이스터섬에는 나무는 물론 로프로 쓸 만한 목재도 없기 때문에 석상을 어떻게 운반하였느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하다 못해 외계인이 만든 게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도 있었을 정도. 석상이 만들어질 무렵의 지층에서 야자수 화분(花粉)이 발견됨에 따라 나무를 썼으리라는 가설이 부각되었으며 한편 밧줄로 이동했으리라는 가설도 제기되었다.

만약 통나무를 썼다고 한다면, 그 많은 모아이를 옮기기 위해 나무를 베어낸 것일 수도 있어서 이스터섬의 생태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일 수 있다. 때문에 모아이의 건설 방법은 이스터섬의 역사에서도 꽤 중요한 화두이며, 여기서도 이스터섬 문서에서 더 자세히 다루고 있다.

몸체가 묻혀 있는 형태

가설 중 하나는 조 앤 반 틸버그가 제시한 '카누 사다리'이다. 이스터섬 사람들은 큰 통나무의 속을 카누처럼 파내고, '카누 사다리' 라는 한 쌍의 평행한 나무레일을 이용해 카누를 해안까지 운반했는데, 카누의 무게가 일반적인 모아이만큼 무겁기에 카누 대신 석상을 올려서 끌면 운송이 가능하다는 가설이다.

형태[편집]

매우 특이하게 생겼지만, 일단 신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폴리네시아 지역의 전통적인 석상들과 디자인 면에서 연결성이 있다. 이스터섬이 폴리네시아 문화권에 속한다는 증거 중 하나이다. 호사가들 중에서는 장이족 단이족 전설이라거나 외계인, 초고대문명설과 관련 짓는 사람도 있다.

상당수의 모아이들이 위 사진처럼 몸체가 묻혀있는 형태. 이 모아이는 길이 20m 무게는 90톤 가량이라 한다. 사실, 당연한 것인데 이렇게 안해두면 금방 무너져서 큰일난다. 모자를 쓴 것도 있고, 안 쓴 것도 있는데, 모자를 안 쓴 건 모자가 부서져 나간 것이다. 원래는 산호로 만들어진 눈도 있었는데, 현재의 모아이는 거의 대부분 눈이 부서져버렸다. 눈이 있고 모자를 쓴 모아이는 상당히 인상이 달라 보인다.

모아이의 원래 모습. 눈이 있고 모자를 썼다.

모아이의 전설[편집]

전설에 의하면 라파누이 사람들이 처음 이스터섬에 들어왔을 땐 이스터섬은 숲이 우거진 섬이었다. 하지만 이스터섬에서 모아이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고 낚시를 하기 위한 카누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는 등 나무를 빠른 시간 안에 소모했다. 원래 모아이는 눈이 달려있었고 모자를 쓴 상태였다. 그런데 라파누이 사람들은 경쟁적으로 모아이를 만들어대기 시작하면서 나무를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소모했다. 결국 나무는 모두 소모했으며 카누를 만들 나무조차 남아있지 않아서 외부로 나갈 수 조차 없게 되어 라파누이 사람들은 이스터섬에 고립된 신세가 되었다. 이후, 철저하게 그 섬 안에서만 생계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사람들은 카누가 없어서 낚시를 할 수 없게 되었으며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인육을 섭취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게다가 일반적인 농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땅이 척박해지면서 돌뚜껑 농법으로 생계를 겨우 유지하게 되었다. 결국 자신들을 기아에 허덕이게 만든 원흉인 모아이를 훼손하기에 이르렀고 이 때문에 모아이의 눈과 모자를 파괴했다. 그래서 모아이는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이후, 살아남은 몇 안되는 라파누이 사람들은 조인(鳥人)의 형상을 한 마케마케라는 신을 모아이 대신 숭배했다. 마케마케를 숭배함으로써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의지를 담은 것이며 하늘을 날아서 이스터섬을 탈출하고 싶은 욕망을 담았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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