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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충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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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충전소(電氣充塡所, Electric vehicle charging station)는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와 전력 충전을 위해 설치된 충전소를 뜻한다. 전기충전소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또는 전기차 충전소로도 불린다.

개요[편집]

전기충전소는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지방자치단체 청사나 주민센터, 공원과 같은 공공시설, 신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전기충전소가 설치되고 있다. 그 외에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220V 충전기도 별도로 유통하고 있지만, 누진세가 적용되는 가정용 전기요금의 특성으로 수요가 많지 않다.[1] 전기충전소의 시장 전망은 스마트 커넥티비티와 자율주행 기능이 더해지면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는 코로나 19로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도 2020년 대비 44.6% 증가하였다고 한다. 더불어 환경 개선 정책 또한 강화되면서 전기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 때와는 달리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견된다. 전기자동차 시장의 크기를 수요와 공급으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 전기자동차 수요도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비해 공급이 더 빠르게 성장하여 2030년에는 수요와 공급의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지역별로 전기자동차 및 전기충전소를 인구에 대비해 정규화하였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전기자동차 시장이 많이 성장하지 않은 상황이라 충전소 대비 전기자동차 대수가 적은 상황으로 전기자동차 5대당 충전소가 1대 정도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2]

보급 과정[편집]

2021년 5월 기준, 전기자동차 충전 매출로만 수익성을 담보하기는 어렵지만, 수익 모델이 정교해지면 충전시설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다. 각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사업 모델 및 서비스는 매우 유사하며 시장의 진입장벽이 비교적 높지만 소비자의 전환 비용은 낮은 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충전 시설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높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충전 방식이자 소비 패턴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는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전기충전소 시장 보급 과정은 총 4가지의 단계로 초기 단계는 전기충전소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단계이다. 특히 테슬라가 큰 역할을 하는데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테슬라를 뒤이어 빠르게 합작법인을 구축해왔다. 두 번째 단계는,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진행된 통합 단계로, 본격적으로 전기충전소의 확대 및 보급을 위해 타기업에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세 번째는 수확의 단계로 전기충전소 기업들이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고 더불어 수익 모델로 창출하는 단계이다. 이를 위해 전기충전소는 두 가지 형태로 발전해 나가는데, 그중 하나는 주거용과 공용 충전 시설이 곳곳에 흩어진 형태로 접근성이 좋고 단순한 충전소다. 다른 하나는 주유소의 발전된 형태로 에너지저장장치,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 배터리 교체 작업,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와 연계된 충전 시설 그리고 충전하는 동안 소비자들이 시간을 즐겁고, 유용하게 보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및 편의시설이 합쳐진 일종의 테마파크 형태이다. 아직 리테일 관점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전기충전소와 리테일 그리고 부동산업계가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단계는 급속 충전소의 충분한 보급과 고도화로 인한 무인 충전 시스템 또는 무선 충전소가 예상되며, 충전소 내 다양한 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로봇의 도입과 차량 도로 아래 배선이 깔려 자동으로 충전이 되는 모델이 예상된다. 특히, 전기충전소에서 충전 시설에 연결된 데이터 컬렉터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효율적인 관리와 배분을 위해 에너지를 교환하는 플랫폼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2]

충전요금[편집]

공용충전기
요금 비교
구분 한국전력공사
플러그 회원결제
타 사업자 로밍 결제 신용카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차지비 환경부 에스트래픽㈜ ㈜에버온 이브이인프라 대영채비㈜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충전요금 255.7 255.7 249(심야)
269(주간)
255.7 255.7 255.7 255.7 255.7 240 255.7
아파트 충전기
요금 비교
구분 여름철(6월~8월) 봄/가을철 겨울철(11월~2월)
경부하시간대 182.27원 167.31원 194.15원
중간부하시간대 227.15원 175.45원 213.29원
최대부하시간대 255.75원 178.86원 255.75원
시간대 비교[3]
구분 여름철(6월~8월) 봄/가을철 겨울철(11월~2월)
경부하시간대 23~09시 23~09시 23~09시
중간부하시간대 09~10시, 12~13시, 17~23시 09~10시, 12~13시, 17~23시 09~10시, 12~17시, 20~22시
최대부하시간대 10~12시, 13~17시 10~12시, 13~17시 10~12시, 17~20시, 22~23시

종류[편집]

공용 전기충전소[편집]

공용 전기충전소는 공공장소 또는 한국전력공사 사옥 등에 설치된 전기충전소이다. 이용 시간은 공공장소에 설치된 전기충전소에 경우 급속충전기, 완속충전기 모두 24시간 운영하고 한국전력공사 사옥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며 완속 충전기는 업무용 설비로 미개방한다. 공용 전기충전소를 이용할 때의 주의사항은 우천 시 충전기 사용 주의로 차량 유입구 및 충전기 커넥터가 젖을 시 이용을 금지해야 한다. 또한 젖은 손으로 충전기 이용을 금지하며 충전기 임의 분해 및 손상은 금지된다. 또한 케이블 손상 확인 시 이용이 불가하며 충전기 사용 후 케이블을 원위치해야 한다. 공용 전기충전소를 이용하는 방법은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에 간편결제 등록을 한 회원 카드, 충전사업자 회원 카드,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간편결제 등록은 먼저 한국전력공사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하고 이용자가 기소유하고 있는 카드를 등록한다. 그다음 법인카드를 포함한 모든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등록한 충전회원 카드 또는 앱 큐알코드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이용방법[3]
구분 회원카드 신용카드
한국전력공사 간편결제 등록회원 충전사업자 회원
사용가능
카드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에 사전 간편결제 등록한 카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차지비, 환경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차지비, 환경부,
에스트래픽㈜, ㈜에버온, 이브이인프라, 대영채비㈜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
충전요금 255.7원/kWh(VAT포함) 충전사업자 요금정책에 따름 255.7원/kWh(VAT포함)

아파트용 전기충전소[편집]

아파트용 전기충전소는 전기자동차를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 예정단지 중 입주자대표회의 동의가 완료된 전국 공동주택에 설치되는 전기충전소이다. 설치 제외 대상은 타 사 충전기 설치 또는 설치 신청 단지, 보유 또는 보유 예정인 전기자동차가 없는 단지, 현장 점검 시까지 입주자대표회의 동의가 완료되지 않은 단지, 재건축 대상과 변압기 용량이 부족한 단지, 현장 점검 후 설치 불가 판정 단지, 기존 한국전력공사 충전기가 설치된 단지에 해당한다. 설치 기준은 500 세대수 미만은 완속충전기 5기, 500~1000 미만은 완속충전기 8기, 1000~1,500 미만은 완속충전기 10기, 1,500~2,000 미만은 완속충전기 13기, 2,000 이상은 완속충전기 15기에 해당한다. 진행 절차는 대상 공모 및 신청, 현장 점검, 대상 확정 및 통지, 협약체결, 설계 및 시공 순으로 진행된다. 아파트용 전기충전소 설치조건은 입주민 간 충전 인프라 설치 합의 완료, 충전시설 설치 부지 제공 및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구획을 배정하여 운영, 지자체 인허가 수행 및 단지 내 민원 해결, 충전 인프라 점검을 위한 협력사 포함, 한국전력공사의 방문 시 적극 협조에 해당한다.[4] 한국전력공사 아파트형 전기충전소는 한국전력공사 공식 홈페이지에 간편결제를 등록한 회원 카드로 이용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현장 결제는 사용 불가하다. 간편결제 등록 절차는 한국전력공사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하고 이용자가 기소유하고 있는 카드를 등록한 후, 법인카드를 포함한 모든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등록한 충전회원 카드 또는 앱 큐알코드 결제로 충전기를 이용하면 된다. 아파트용 전기충전소를 이용할 때의 주의사항은 우천 시 충전기 사용 주의로 차량 유입구 및 충전기 커넥터가 젖을 시 이용을 금지해야 한다. 또한, 젖은 손으로 충전기 이용을 금지하며 충전기 임의 분해 및 손상은 금지된다. 또한, 케이블 손상 확인 시 이용이 불가하며 충전기 사용 후 케이블을 원위치해야 한다.[3]

차고지 기반 충전소[편집]

차고지 기반 충전소는 차량공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 해당하며 영향을 받는 분야는 전기자동차 공유, 도시 전기버스에 해당한다. 전기자동차 공유는 평균적으로 전기자동차 10대당 1개의 급속충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버스 전기차량은 출발 시와 1회의 전체 노선 운영 종료 후 1개의 초급속 충전기를 필요로 한다. 2030년 전망으로는 초급속 충전소를 통해 하루에 125회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전기 버스의 경우 1회 노선 운영을 위해 1회의 충전이 필요하며 광역버스는 급속충전 시설이나 단독 충전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차고지 기반 충전소는 전용 충전 유형으로 분류되어 지정한 차량만이 해당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차량은 사용할 수 없다. 차고지 기반 충전소는 2030년까지 전체 충전소 설치량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충전소는 급속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개인 공유 차량은 택시, 지자체나 정부 차량, 카풀 차량 등으로 특정 장소나 허브에서 충전이 가능한 차량에 해당한다. 차고지는 전기자동차 보급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분문이며 전기자동차 신규등록 대수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5]

도로 기반 충전소[편집]

도로 기반 충전소는 도시 내 고속 충전 허브,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으며 모든 전기자동차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는 급속 공용 충전, 초급속 공용 충전 인프라를 통해 높은 전기자동차 대 전기충전소 비율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 전망에 따르면 도로 상의 충전소는 오늘날의 주유소 내연기관차 수용 능력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러한 도로 기반 충전 유형은 DC 급속 충전 및 초급속 충전기 설치가 필수적이며, 향후 몇 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기충전소 운영 업체는 충전 비용에 kWh당 프리미엄을 붙여서 수익을 창출하고 도시 고속 충전 허브는 기존 주유소의 전기충전소 버전이라고 정의 내린다. 더불어 고속도로 휴게소는 장거리 운전자들을 위해 급속 및 초급속 충전기를 복합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며, 고압 송전탑이 고속도로를 따라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내셔널 그리드는 100개에 이르는 350kW 충전소가 설치 예정인 고속도로 주변의 전략적 위치를 50군데 구상하여야 한다.[5]

활용[편집]

현대자동차㈜[편집]

이피트

현대자동차㈜가 국내 전기자동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하여 2021년 4월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전기자동차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E-pit) 개소식을 열고 2021년 4월 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이피트 충전소는 현대자동차㈜이 국내 최초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로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kW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피트 브랜드명은 레이싱 경기 중 정비를 위해 차고로 들어오는 피트 스톱에서 영감을 받아 이피트는 기존 충전 시간보다 최대 50% 줄어든 약 18분 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시연에서 현대자동차㈜ 신형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자동차㈜ EV6를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최대 80%까지 빠른 속도로 충전했다. 충전소는 별도 조작 없이 인증, 충전,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 기능을 적용해 기존 여러 단계를 거쳐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이 기능은 2021년 신규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전기자동차에 모두 탑재된다. 또한 이피트 충전소는 캐노피 건축물로 만들어져 악천후에도 고객이 편안하게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충전 생태계 플랫폼을 육성해 국내 충전 산업의 선순환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위해 타사 전기자동차 이용 고객에게도 이피트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자동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할 수 있다.[6]

현대 이브이 스테이션 강동

2021년 1월 21일, 현대자동차㈜와 에스케이네트웍스㈜가 합작해 세운 국내 최초의 전기자동차 전용 충전소인 현대 이브이 스테이션 강동은 2017년 내연기관 차량의 대표적 상징물인 주유소를 전기자동차 충전소로 바꾸기로 업무협약을 통한 결과이다. 1층 전면에는 현대자동차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하이차저(Hi-Charger) 4기가가 있고 기존에 흔히 볼 수 있었던 주유소식 충전기나 벽에 부착된 충전기가 아니라 천장에서 충전용 커넥터가 각 차량의 충전구 위치에 맞게 내려오는 방식이다. 대형 터치스크린에는 충전 시간, 충전 전력, 충전 요금과 충전 잔량이 표시되어 원할 때 바로 충전을 중단할 수 있다. 현대 이브이 스테이션 강동은 하이차저 8기가 1층에 2열로 배치하고 면적과 설비 면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가장 빠른 충전능력을 갖췄다. 또한 하이차저를 통해 800V 충전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이오닉5를 포함해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자동차 플랫폼 E-GMP를 탑재한 모델들은 하이차저를 통해 30분 내 완전 충전이 가능하게 된다. 1층에는 하이차저 충전소 외 시승센터가 배치돼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은 전화나 인터넷으로 사전예약한 후 해당 충전소에 방문해 전문 인스트럭터의 시승 도움을 받을 수 있고 1층 중앙과 2층은 카페 공간으로 방문고객 누구나 편하게 머물 수 있다. 브랜드 체험존과 프라이빗 다이닝이 가능한 공유주방으로 구성된 3층에서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에스케이매직 제품을 빌리거나 구매하기 전에 먼저 이용해 볼 수 있다. 4층은 에스케이네트웍스㈜ 구성원들이 근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원격오피스 및 세미나 공간으로 이뤄졌다. 에스케이네트웍스㈜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이전과 다른 형태의 국내 최초 전기자동차 전용 충전소를 오픈했고, 동시에 테라로사 커피, 에스케이매직 브랜드숍 등을 함께 선보일 수 있어 뿌듯하다"며 "투자사인 에스케이렌터카㈜를 통해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하여 전기자동차 인프라 확산과 플랫폼 구축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7]

㈜카카오모빌리티[편집]

2021년 5월 6일, ㈜카카오모빌리티한국전력공사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이용자 편익 증대를 위해 협업 관계를 구축하여 2021년 5월 14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업무협약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소 인프라 확대가 이뤄질 수 있다고 기대하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전기자동차 충전소 운영사인 한국전력공사에서 운영 중인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에 흡수, 사업 외연 확장을 노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충전 서비스 사업자인 대영채비와 제휴를 맺고 큐알코드를 통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카카오내비 내 내차 관리 기능을 통해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대영채비 급속 충전기에서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이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플랫폼에 한국전력공사에서 운영하는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들어오게 된다면 해당 서비스의 활용처가 대폭 확대될 수 있다. 전기자동차 충전소는 3,881개, 충전기는 9,491개를 운영 중인 한국전력공사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간편 결제, 충전소 사용 현황, 위치 안내 등 편의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기자동차 인프라는 그간 공급량 대비 편의 서비스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국전력공사는 켑코 플러그를 통해 자체적으로도 전기자동차 충전소 실시간 이용 현황 등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접근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카카오모빌리티가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다.[8]

최근 현황[편집]

국내기업 전기충전소 경쟁 과열

국내 기업 간 전기자동차 전기충전소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국내 주요 기업이 충전 인프라 확충에 뛰어들었다. 에스케이그룹은 초급속 충전기 제조사인 시그넷 EV 지분 55.5%를 2,930억 원에 인수했다. 시그넷 EV는 시그넷시스템에서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사업이 인적 분할돼 2016년 설립된 회사다. 현대자동차㈜도 전기자동차 초고속 충전소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전기자동차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 운영을 시작했다. 지에스칼텍스㈜ 등 정유사도 기존 충전소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확충하는 등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충전 인프라 없이는 전기자동차 시대를 맞이할 수 없다”라며 “주유소 1만 2,000곳에 비교하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9]

전기충전소 정보 공공데이터 구축

2021년 5월 6일, 경기 수원시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위치나 기종, 품질 등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구축해 민간에 공개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년 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소 데이터 품질점검 및 신규데이터 구축 지자체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전기자동차 전기충전소 데이터 품질점검 및 신규데이터 구축 사업은 수원시 내 전기자동차 충전소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비하는 것이 골자다. 2021년 연말까지 데이터 구축을 완료한 뒤 2022년 초 민간에 공개할 방침이다. 2021년 5월 기준, 전기자동차 충전소 정보는 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등 다수의 경로를 통해 제공되지만, 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는 충전소 등 전체 현황을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수원시는 지역 내 통합 데이터 구축으로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계획으로 구축된 전기자동차 충전소 공공데이터는 공간정보로 변환돼 시민들이 언제나 확인할 수 있도록 수원시 빅데이터 포털 등을 통해 전자 지도 서비스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또한, 행정안전부의 청년 인턴십 사업과 연계한 현장 조사를 통해 실제 현장과 데이터를 일치 시켜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확대하는 정책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 등록 대수, 다중이용시설 등의 공공데이터와 생활 이동인구 등 민간데이터를 융합해 민간 사업자들이 전기차 충전소의 최적 입지를 파악하는 정보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10]

그린벨트 전기충전소 설치 확대

개발제한구역인 그린벨트에서 수소자동차,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가 확대된다.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 중립 추진을 위해 그린벨트에서 택시, 전세버스, 화물차 차고지에 수소자동차,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허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2021년 5월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주유소, LPG 충전소 내 부대시설로 설치하는 전기충전소는 소유자가 아니어도 설치할 수 있다. 정부는 수소자동차,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이 확충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시행령 개정으로 탄소 중립 실현을 대표하는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충사업이 더욱 활발해지고, 국민과 기업불편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11]

해결과제[편집]

전기충전소를 성장시키기 위한 해결과제는 전기자동차 충전 표준화로, 전기자동차의 표준화에는 전기자동차 차량 시스템, 모듈, 충전시스템 등 자동차와 충전 인프라를 포함한 전 분야의 표준화를 의미한다. 차량 시스템의 표준화는 전기자동차 구동 성능, 안전성 평가, 전자파 영향 평가, 에너지 소비 효율 측정 등의 표준화를 의미한다. 배터리 등 커넥터의 표준화는 저장장치 성능 및 신뢰성 표준화, 에너지 저장 팩 성능 및 신뢰성 등의 표준화를 뜻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표준회의(IEC) 등의 표준화 관련 국제기구들에서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한 핵심요소인 전지 및 충전시스템 중심의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는 전기충격 안전, 전지 시스템, 연비측정, 차량과 그리드 간 호환성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국제전기표준회의는 전지, 충전커넥터 등 전기부품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분야에서 국제 표준의 선점을 위해 독일, 일본, 미국 등이 범국가적 차원으로 경쟁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의 경우, 배터리 셀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민간 차원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돼 칼스루헤 기술 연구소, 움 대학, 바덴-뷔르템베르크 태양에너지 및 수소 연구센터 등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유럽연합 중심의 배터리 2030+ 연구 이니셔티브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 및 지속가능한 제조기술을 위한 공동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제너럴모터스 등 관련 업체가 고성능 배터리, 고효율 전력 모듈, 충전시스템의 핵심 기술개발과 동시에 표준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표준화를 통해 성능, 안전성 평가 방법 등 기반을 확보하여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전기충전소의 설치, 이용 등 인프라 구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국제표준화기구, 국제전기표준회의 등에 참여하여 국제 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각국의 충전 표준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표준화에 대비하고 다양한 실증 사업을 통해 충전시스템의 안전성, 과금 문제 등이 해결돼야 한다. 더 나아가, 대체 연료에 대한 유럽연합 법령과 통합, 유럽과 미국에서 표준으로 정해진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국제표준으로 확립하기 위해 중국, 일본 등 다른 국가들과 협의가 되고 있는데 이는 국가별, 제조사별로 전기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는 충전기 규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은 자동차공학회(SAE)의 규격에 따라 레벨 1, 2 또는 DC 급속 충전 방식의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인정하고 있다.[5]

각주[편집]

  1. 전기자동차〉, 《위키백과》
  2. 2.0 2.1 임소현 매니저, 〈글로벌 민간 업체의 전기차 충전소 구축 사례〉, 《딜라이트 인사이트》
  3. 3.0 3.1 3.2 한국전력공사 전기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 https://evc.kepco.co.kr:4445/main.do
  4. 아파트용 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사업 공모 공식 홈페이지 - https://home.kepco.co.kr/kepco/CT2/contest/main/contestMain.do#CTBPHP001
  5. 5.0 5.1 5.2 김사현 편집장, 〈전기자동차 충전소의 경제성과 시장의 기회〉, 《딜라이트 인사이트》, 2021-03
  6. 한동희 기자, 〈현대차,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E-pit' 개소〉, 《서울경제》, 2021-04-14
  7. 민서연 기자,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초고속 충전소 가보니〉, 《조선비즈》, 2021-01-21
  8. 정두용 기자, 〈카카오, 한국전력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사업 확대〉, 《매일일보》, 2021-05-06
  9. 강기헌 기자, 〈배터리 실시간 관리하고 충전소도 늘어…전기차 시장 커진다〉, 《중앙일보》, 2021-04-30
  10. 최대호 기자, 〈수원시, 전기차 충전소 정보 공공데이터 구축…민간에 공개〉, 《뉴스1》, 2021-05-06
  11. 이상권 기자, 〈그린벨트에 수소·전기차 충전소 설치 확대〉, 《경남신문》, 2021-05-0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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