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정원
신들의 정원(Garden of the Gods)은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에 있는 공원이다.
면적은 약 5.5㎢이다.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8km 떨어져 있다. 당초 사유지였던 이 지역은 1909년에 찰스 엘리엇 퍼킨스(Charles Elliot Perkins)가 기증하였다. 붉은 바위산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가장 전경이 뛰어나다. '레드 록(Red Rock) 지층'의 일부로서 태고 적에 바다 밑에 있었던 모래바위가 융기한 뒤 풍화작용에 의하여 기묘한 형상을 갖게 되었다. 배경으로 장엄하게 솟아 있는 높은 사암 바위가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이다. 공원 안에서는 하이킹이나 산책, 등반, 자전거 타기, 말 타기, 로드바이킹, 락 클라이밍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개요[편집]
미국에도 여러 곳을 "신의 정원" 혹은 "신들의 정원"이라는 이름을 붙여 놓고 사람들에게 그네들이 가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인다. 그 중에서도 경관이 좋기로 유명한 미국 럭키산맥 자락에 위치한 콜로라도주의 콜로라도스프링에 있는 "신들의 정원"도 많은 화가들, 사진 작가들, 그리고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공원이다. 미국 내의 국립공원이나 주립공원에 비해 크기는 많이 작지만 경이로운 기암괴석으로 유명하다.
1859년 8월, 2명의 측량기사가 새로 조성될 Colorado City의 자리를 잡기 위하여 이 곳에 와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감탄하며 그 중 한명인 M.S. Beach가 "이 곳은 신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가든 같다." 라고 한데서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1879년 Colorado Springs 가 형성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주, 철도사업으로 거부가 된 챨스 엘리어트 퍼킨스 (Charles Elliott Perkins)에게 240에이커의 공원을 사라고 종용하였다.
1907년 퍼킨스가 죽자 그의 자녀들이 소유하고 있던 1,000 에이커가 넘는 이곳 주변의 땅을 보태어 시에 기증하며 공원을 항상 무료로 개방하도록 하였다.
원래 인디언 원주민들이 지내던 곳을 미국인들이 빼앗아 차지한 곳이지만 그래도 멋진 신사 찰스(Charles)에 의해서 잘 보존 되다가 이제는 모든 방문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기에 인디언들과 먼 조상에서 과히 멀지 않은 나 또한 여기까지 온 셈이다.[1]
특징[편집]
콜로라도스프링스 외각에 위치한 신들의 정원(Garden of the Gods)은 붉은 사암(Red Rock) 지층의 일부로서 태고적, 바다 밑에 있었던 모래바위가 융기한 뒤 풍화작용에 의하여 기묘한 형상으로 변화한 독특한 지형이다.
관광[편집]
여행자들은 입장료 없이 들어가서 푸른 산들이 하늘과 만나는 자연의 경이를 감상할 수 있다.
주변 지역은 온통 푸른데 붉은 바위 두 개의 봉우리는 랜드마크처럼 우뚝 서 있는 것이 눈에 띤다. 누가 보더라도 범상치 않는 자연의 경이가 아닐 수 없다. 바위산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욱 다채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봉우리도 두 개가 아니라 더 많아진다.
낙타 두 마리가 키스하고 있는 것 같다 해서 키스바위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것도 있다. 어떤 바위들은 오랜 기간 풍화작용으로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듯 위태롭게 서 있다.
몇 사람이 힘주어 굴리면 떨어질 같은 느낌이다. 그 사이로 난 도로는 이 신들의 공원으로 여행자를 안내한다.
공원 입구에 도달하면 두 개의 돌판이 간판처럼 서 있다. 두 개의 자연석을 연결하여 신들의 가든이라는 영문을 새겼다. 이 돌 간판을 넘어서면 산책로가 시작된다. 바위들에게 이름을 붙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한 트레일 코스다.
세상 어디인들 신의 작품이 아닌 곳이 없겠지만 이 천태만상의 바위들은 조물주가 특별히 정성을 들인 자연 박물관이라는 느낌이다. 바위 위에 일부러 쌓아 올린 듯한 전시 작품들은 보는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 갖가지 상상을 하게 만든다.
마치 하늘의 구름이 변화하는 듯 바위들은 관찰자가 움직이는 각도에 따라 천변만화한다. 암벽 등반하는 이들도 눈에 뛴다. 암벽등반은 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다. 자일을 이용해 아찔한 암벽을 오르는 이들은 청명한 공기와 자연 경관을 만끽하는 듯 행복해 보인다.
붉은 바위에 올라가면 발아래 보이는 경관은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 듯 파노라마다. 저녁시간이면 바위가 점점 붉은 빛으로 더욱 짙어진다.
태양광선과 바람이 투명해 폐부를 깨끗이 씻어내려 주는 듯한 힐링 여행지가 바로 이곳 신들의 정원이다. 공원의 개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지만 겨울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공원의 입장료는 무료다.[2]
방법[편집]
- 바 트레일에서 파이크스 피크 정상까지 하이킹
잘 정비된 바 트레일(Barr Trail)은 매니토 스프링스(Manitou Springs)에서 시작해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 정상까지 이어진다. 해발 4,300m에 달하는 이 산은 '아메리카 마운틴(America's Mountain)'이라고도 불리우며 하이킹, 산악 자전거, 트레일 러닝으로 유명하다. 마지막 등반 코스가 시작되는 3,100m 높이에 위치한 바 트레일 캠프(Barr Trail Camp)에서는 콜로라도 스프링스(Colorado Springs)와 로키 산맥(Rocky Mountains) 등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바 트레일은 특히 파이크스 피크 정상까지 이어져 더욱 보람차다.
- 브로드무어 파이크스 피크 산악 열차
브로드무어 파이크스 피크 산악 열차(Broadmoor Pikes Peak Cog Railway)는 매니토 스프링스에서 출발해 전나무 및 소나무 숲, 폭포, 환상적인 암석, 탁 트인 들판을 지나 파이크스 피크 정상까지 운행한다. 챌린지 언리미티드스 코그 업/바이크 다운(Challenge Unlimited’s Cog Up/Bike Down) 투어와 함께 모험을 떠나 보자. 정상까지 기차로 이동한 후 스릴 넘치는 산악 자전거로 산을 내려가 포장 도로인 파이크스 피크 하이웨이로 돌아온다.
브로드무어 파이크스 피크 산악 열차를 타고 아름다운 사시나무 숲을 지나가 보자.
- 파이크스 피크 하이웨이에서 즐기는 드라이브와 자전거
자동차나 자전거를 이용해 아메리카 마운틴 정상까지 이르는 31km 길이의 파이크스 피크 하이웨이를 따라 자유롭게 여행하며 마음에 드는 곳이 나타나면 잠시 쉬어가 보자. 공원 요금 징수소를 지나갈 때 오디오 투어를 구입하면 정상까지 드라이브하며 CD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크리스탈 저수지(Crystal Reservoir)에 들러 하이킹, 낚시, 기념 촬영을 즐겨도 좋다.
파이크스 피크 하이웨이에서는 이곳의 유명한 정상까지 자동차나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다.
- 신들의 정원 승마 체험
백여 년 전 개척자들과 같은 방법으로 빨간색과 분홍색 사암 괴석이 어우러진 150m 높이의 신들의 정원을 여행한다고 상상해 보자. 아카데미 라이딩 스테이블스(Academy Riding Stables)에서 1시간 및 2시간 승마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에서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말을 타고 신들의 정원을 둘러본다면 이곳의 명물인 기암 괴석을 서부 스타일로 구경하는 특별한 체험이 될 것이다.
- 지프 및 세그웨이 투어
신들의 정원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지프 또는 세그웨이 투어를 추천한다. 어드벤처스 아웃 웨스트의 숙련된 지프 운전수가 옛 기차 터널, 시골 길,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데려가고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도 들려준다. 공원에서 진행되는 세그웨이 투어에 참여하면 미국의 국립 천연기념물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하이킹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지만 신들의 정원 세그웨이 투어에 참여하면 짧은 시간 내에 더 많은 풍경을 볼 수 있다.
- 신들의 정원 1909 버스 투어
전차 투어는 저렴할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지붕이 없는 구식 전차를 타고 올라가면 유서 깊은 공원의 풍경과 기암괴석을 바라볼 수 있다. 방문자 센터에 들러 시간 여행 영화와 첨단 체험형 전시물도 보고 오자. 카페 오브 더 가든(Café of the Garden)에서 신들의 정원과 파이크스 피크가 자아내는 멋진 전망을 바라보며 재충전하고 내려오자.
100여 년 전의 개척자들처럼 구식 전차로 신들의 정원을 여행해 보자.
- 사암 기둥을 바라보며 즐기는 자전거
신들의 정원은 구불구불한 길, 아름다운 풍경, 수많은 전망대를 갖춰 자전거를 타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4K, 6.3K, 8.5K 등 3가지 코스가 있어 공원 도로에서 자전거 훈련도 가능하다.[3]
이용팁[편집]
이곳에는 하이킹을 위하여 많은 트레일을 만들어 놓았는데 포장된 곳과 비 포장된 곳에서 하이킹, 산책, 등반, 자전거타기, 말 타기, 로드바이킹 등을 할 수 있으며 깎아지른 바위에 암벽 등반을 하려는 사람들은 방문객 안내소에 등록을 해야 한다.
모든 것이 이용자 편의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신들의 정원에는 일방통행 도로들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 어떻게 돌지를 잘 결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포인트를 놓치면 뒤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한 바퀴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큰 무리는 없다.[1]
- 가는 방법
도심에서 19km 거리에 불과한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Colorado Springs Airport, COS)을 이용하면 콜로라도 스프링스(Colorado Springs)를 방문할 수 있다. 세계 각지에서 덴버 국제공항(Denver International Airport, DEN)까지 비행기로 이동한 후 연결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차를 빌려 남쪽으로 한 시간 가량 운전하면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나온다.
동영상[편집]
지도[편집]
각주[편집]
- ↑ 1.0 1.1 〈신들의 정원 (Garden of Gods)〉, 《캐나다 한국일보》, 2016-04-29
- ↑ 최승언 기자, 〈콜로라도 스프링스 ‘신들의 정원’으로 떠나는 힐링투어〉, 《트래블바이크뉴스》, 2016-09-28
- ↑ Idoia Gkidas,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명소: 신들의 정원과 파이크스 피크를 여행하는 7가지 방법〉, GoUSA,
참고자료[편집]
- 〈신들의 정원〉, 《두산백과》
- 〈신들의 정원 (Garden of Gods)〉, 《캐나다 한국일보》, 2016-04-29
- Idoia Gkidas,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명소: 신들의 정원과 파이크스 피크를 여행하는 7가지 방법〉, GoUSA
- 최승언 기자, 〈콜로라도 스프링스 ‘신들의 정원’으로 떠나는 힐링투어〉, 《트래블바이크뉴스》, 2016-09-28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