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AI
엔진AI(EngineAI, 众擎机器人)는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로봇기업이다. 설립자는 자오통양(赵同阳)이다.
2024년 10월 '신경망과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한 1세대 휴머노이드 SE01를 발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2개월이 지나서, 차세대 경량, 고역동성, 오픈소스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인 PM01을 2024년 12월 27일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중칭로봇이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엔진AI는 2023년 10월에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중국 선전에 위치하고 있다. 이 회사는 범용 지능형 로봇과 산업별 솔루션, 예를 들어 인간형 로봇과 기타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팀은 중국의 1세대 다리형 로봇 연구 및 산업화 팀과 UC 버클리, 칭화대, 퍼듀대, 홍콩중문대, 북경이공대 등 세계적인 명문 대학 출신의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본체 핵심 부품부터 구현된 지능, 운동 제어 알고리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엔진AI의 제품은 과학 연구, 교육, 산업 제조, 상업 서비스, 가정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으며, 인간형 로봇 기술의 글로벌 상업화를 촉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주요 인물 및 창업스토리[편집]
- 자오통양(赵同阳) 엔진AI(EngineAI, 众擎机器人) 설립자
중국 영화 《유랑지구 2》에서, 유덕화가 연기한 디지털 세계 설계자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딸을 그리워하며, 디지털 생명을 통해 그녀를 사이버 세계에서 영원히 살게 했다.
이와 비슷하게, 자오통양에게 인간형 로봇은 그의 "영생"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다. 그는 10여 년 전 창업을 시작할 때부터 영원히 인간과 함께할 수 있는 "생명"을 창조하고자 했다.
- 초기 경력과 창업 도전
2012년, 자오통양은 대학 졸업 후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창업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로봇 창업을 위한 자금을 준비하기 위해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2016년부터 그는 두 개의 로봇 회사를 설립했지만, 자금 부족 등의 문제로 지속하지 못했다.
- 다족 로봇 개발과 성공
2019년, 그는 세 번째 로봇 회사 "다우고 로봇"(多够机器人)을 설립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가격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저렴한 사족(四足) 로봇을 출시했다.
2020년, 샤오펑 자동차(小鹏汽车)가 다우고 로봇을 인수하여 펑싱지능(鹏行智能)을 설립했으며, 자오통양은 총괄 매니저로 임명되었다. 이 기간 동안, 펑싱은 첫 번째 이족형 인간 로봇 PX5를 출시했다.
2023년, 그는 펑싱지능(鹏行智能)에서 퇴사한 뒤 엔진AI을 설립하며 세 번째 창업을 시작했다.
- 엔진AI의 빠른 성장
엔진AI은 설립 10개월 만에 엔젤 라운드와 엔젤 플러스 라운드에서 약 1억 위안(약 18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엔젤 라운드에는 상탕국향자본(商汤国香资本)이 주도로 투자했으며, 홍휘펀드(弘晖基金), 합비빈호금투(合肥滨湖金投), 순상자본(浔商资本) 등이 참여했다.
2024년 7월 29일, 엔진AI은 첫 번째 인간형 로봇을 출시했다. 이 로봇은 3만 8500위안(약 700만 원)으로, 기존 수십만~수백만 위안에 달하는 로봇 가격에 비해 획기적으로 저렴했다. 이로 인해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 인간형 로봇에 대한 비전
자오통양은 인간형 로봇을 통해 "영혼"을 가진 영원한 생명을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그는 인간의 삶이 찬란하지만 동시에 덧없고 짧다는 점을 깨닫고, 이러한 삶을 지속적으로 동반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자 했다.
그는 대학에서 자동화 제어를 전공한 뒤, 생체 모방(biomimetics) 로봇 개발에 관심을 돌렸다. 그는 로봇을 통해 "영생"과 "영혼"의 개념을 구현하고자 했다. 그러나 당시 중국은 생체 모방 로봇에 대한 기술 및 자본 지원이 거의 없어, 그는 우선 자금을 모으는 데 주력했다.
- 초기창업과 실패
첫 번째 창업으로 그는 심천 안신커 과학기술(深圳安信可科技公司)을 설립하여 IoT 산업에서 성공을 거뒀고, 4년 만에 직원 수를 100명으로 늘리며 자금을 확보했다. 이후 주식을 매각하고 로봇 개발로 전환했다. 2016년, 그는 인간형 로봇의 "영혼"을 창조하겠다는 목표로 이족(二足) 로봇 연구에 집중했으나, 높은 기술적 난이도와 비용 문제로 사족 로봇으로 방향을 바꿨다.
- 현재와 미래
현재 엔진AI은 사족 로봇에서 인간형 로봇으로 확장하며 기술과 상업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자오통양은 "영혼을 가진 로봇"을 통해 인간과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삶을 실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주요 제품[편집]
SE01[편집]
2024년 10월 공개된'신경망과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한 1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SE01은 엔진AI이 선보인 플래그십 산업용 로봇으로, 다양한 산업 및 상업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된 범용 지능 로봇이다. 고급 기술과 인간 동작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합한 제품이다.
- 주요 사양
- 키: 170cm
- 무게: 55kg
- 자유도: 총 32개
- 관절 최대 토크: 330 N·m
- 평균 보행 속도: 2 m/s
- 동작 기능: 앉았다 일어서기, 팔굽혀 펴기, 회전 걷기, 물체 잡기, 달리기, 점프 등 다양한 인간 동작 구현
- 기술적 특징
- 자연스러운 보행 구현 : 전파(Harmonic) 기반의 힘 제어 관절 모듈을 탑재하고, 심층 강화 학습 및 모방 학습 알고리즘을 통합하여 엔드 투 엔드 신경망 모델을 활용한다. SE01은 전 세계 최초로 로봇의 자연스러운 보행 문제를 해결했으며, 기존 로봇의 "짧은 발걸음", "굽은 다리", "발을 쿵쿵거리며 걷는" 문제를 극복했다.
- 유연한 힘 제어 기계팔 : 케이블 구동 방식의 유연한 힘 제어 설계를 적용하여 고정밀성과 안정성을 갖춘 기계팔을 제공한다.
- 설계 수명: 10년 이상.
- 고강도 경량 바디 : 기체는 항공 등급의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여 경량화와 높은 강도를 동시에 만족하며,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다.
2025년에는 구체적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분야에 집중하여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로 진입할 것이며 전 제품군 로봇 1,000대 이상 생산 및 판매, 1억 위안(약 180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목표이다.
SA01[편집]
2024년 7월 29일, 첫 번째 EDU(교육) 버전 이족형 로봇 SA01을 출시했다. 이 로봇은 가격이 3만 8,500위안(약 700만 원)에 불과해 큰 주목을 받았다.
- SA01 사양
- 무게: 약 40kg
- 자유도: 다리 하나당 6개
- 관절 토크: 무릎 최대 160N·m, 발목 최대 96N·m
- 최고 속도: 관절 최대 28rad/s
- 특징: 한쪽 다리로 서기 가능하며, 달리기와 점프 같은 동작 수행 가능
SA01은 강화 학습 알고리즘 구조와 효율적인 동력 모듈 설계를 채택해 200W 미만의 낮은 소비 전력을 자랑하며, 동력 성능과 직립형 인간 모방 능력에서 업계 최고 수준에 속한다.
- 하체 중심의 접근법
출시된 SA01은 완전한 인간형 로봇 형태는 아니며, 주로 하체만 개발되었다. 보행은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미적 요소까지 고려한 "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설계되었다. 자오통양은 SA01을 "연구 인재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묘사했다.
- Sim2Real Gap 최소화
- 시뮬레이션에서 현실로 기술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해,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성능을 발휘합니다.
- 쉬운 개발 및 연구 지원
- 기존 인간형 로봇 개발에 비해 인적·시간적 비용을 대폭 줄임.
단 한 명의 연구자가 몇 일 내로 보행 가능한 로봇을 설계 및 조정 가능. SA01 덕분에 연구자 한 명이 며칠 내에 걷는 인간형 로봇을 설계할 수 있으며, 로봇의 안정성과 시스템 확장성도 대폭 개선되었다.
PM01[편집]
2024년 12월 24일에 공개된 신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PM01은 경량급의 범용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에이전트로서 휴머노이드 로봇 영역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었다고 소개됐다.
PM01은 엔진AI의 두번째 대규모 상품으로서, 민첩성과 지능화 측면에서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 사용자들에게 상업용 및 교육용 두 버전의 옵션을 제공한다.
엔진AI는 2025년 3월 31일까지 상업용 및 교육용 버전을 모두 8만 8000위안(약 1766만원)이라는 단일 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기간 내에 상업용을 설치하는 고객은 자동으로 교육용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PM01의 키는 1.38m이며, 체중은 약 40kg이다. 전신 24 자유도를 지원하며, 2m/s의 이동 속도를 지녔다. 허리 부위에 320도의 자유 회전 모터를 갖춰 가볍게 고난이도 동작을 해낼 수 있다. 기계 보행과 인간 유사 보행 등 두 가지 모드로 보행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엔드투엔드 신경망 네트워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광학 모션 캡처 기술을 결합했다. 대량의 인체 동작 데이터를 채집할 수 있으며, 강화학습과 모방학습을 통해 SE01과 맞먹는 의인화 수준을 갖췄다. 미끄러운 지면과 산비탈 등 환경에서도 우수한 적응 성능을 보여준다.
PM01은 기존 과학 연구 및 교육 플랫폼 대비 더 나은 오픈소스 수준과 호환성, 동적 성능, 하드웨어 본체를 갖췄으며, X86 아키텍처 기본 컴퓨팅 세트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고성능 컴퓨팅 모듈 지원으로 더 많은 개발자의 과학 연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여러 플랫폼의 알고리즘 배포와 검증을 가능하게 하면서 응용 시나리오도 다양화했다. 지능형 대화 기능을 갖췄으며, 사용자가 클릭시 즉시 연결돼 조작 명령과 정보 화면을 보여줘 사용자가 보다 기능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로봇의 컴퓨팅 제품군은 X86 아키텍처와 NVIDIA Jetson Orin 고성능 모듈을 기반으로 하며 크로스 플랫폼 알고리즘 배포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한다.
S2[편집]
아직 출시되지 않은 독창적인 IP 서비스 로봇이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엔진AI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engineai.com.cn/
- IT之家, 〈众擎机器人发布其首款全尺寸通用人形机器人 SE01〉, 《腾讯网》, 2024-10-28
- 每日经济新闻, 〈众擎机器人创始人赵同阳:人形机器人会像手机一样改变时代,十年内可走进千家万户〉, 《腾讯网》, 2025-01-01
- 智东西, 〈独家对话众擎机器人创始人赵同阳,小鹏鹏行总裁再创业,刚拿近亿元融资〉, 《智东西》, 2024-09-04
- IT之家, 〈8.8万元起!众擎PM01人形机器人发布 模拟真人步态〉, 《游民星空》, 2024-12-24
- 습관, 〈中 엔진AI, 1000만원 대 휴머노이드 로봇'PM01'공개〉, 《네이버블로그》, 2024-12-27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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