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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31일 (월) 00:00 기준 최신판

토양은 육지 겉면의 대부분을 덮고 있는 암석의 풍화물 및 유기물이 혼합된 자연체 이다.

개요[편집]

토양(土壤)은 토양형성작용을 받은 지표 하의 형태이다. 크게 O층, A층, B층, C층, R층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지표면의 아래는 지하라고 표현한다.

암석은 필연적으로 풍화를 수반하게 되고, 이렇게 풍화된 산물은 토양형성작용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토양형성작용을 거친 흙을 토양이라고 부른다. 토양형성작용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며,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는 미성숙토로 분류된다. 사면경사가 급해 흘러내리는 암설토, 하천에 의해 만들어진 충적토 등이 대표적인 미성숙토이다.

토양에는 지각의 구성물질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암석이 있을 수 있다. 기반암은 토양형성의 모재가 되는데, 이 기반암이 지표 밖으로 노출되는 경우는 노두라고 부른다. 이쪽은 토양이 사실상 전혀 없는 상태.

토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그에 따라 식생과도 강한 관련성을 지닌다. 따라서 관용적인 표현으로 토양이라는 뜻은 기반이 되거나 분위기를 마련해주었다는 의미로 통용된다.

토양학은 어떠한 환경에서 토양구조가 발달되었는지를 살피고, 토양의 성격을 분류하며 인간생활(특히 농업)에 미치는 토양의 역할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토양의 특성[편집]

토양의 특성은 토양을 구성하고 있는 자갈, 모래, 미사, 구성 비율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이를 토성이라 한다. 미국 농무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입경 2mm 이상의 입자를 자갈, 2mm 이하는 토양으로 구분한다. 이중 입경 2mm 이하의 광물질에 대하여 2mm ~0.05mm 까지를 모래, 0.05mm ~ 0.002mm 까지를 미사, 0.002mm 이하를 점토로 분류한다. 이러한 토성은 토양의 물리적 성질 중 가장 기본이 된다.

우리나라 토양의 평균적인 토양 구성은 모래41.7%, 미사 41.5%, 점토 16.8%이다. 토성별로는 사양질(44.5%)과 식양질(34.1%)이 우세하게 나타나서 이들 토양이 전체 토양의 78.6%에 해당한다. 역질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여 전체지역의 5.9%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토성으로 인해 토양 내 공극률이 높고 토양 배수가 양호한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유기물과 영양염류의 함량이 낮아 토양의 비옥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모래의 함량은 전체적으로 논토양, 밭토양, 산림토양의 순서로 증가하며, 미사와 점토의 함량은 감소한다. 특히 논토양은 미사의 함량이 높은 반면, 밭토양과 산림토양은 모래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전국적으로 모래 함량이 높은 토양은 태백산맥, 경기 남부와 충청도에 걸쳐 있는 산지 지역에 분포한다. 이러한 차이는 토양의 깊이가 증가하면서 더욱 커진다. 반면, 점토 함량은 해안 지역, 강원도 남부와 전라남북도를 잇는 옥천계 석회암 토양, 경상남북도의 경상계 퇴적암에서 발달한 토양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토심이란 토양의 수직적 깊이를 말한다.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조건을 갖춘 토층의 깊이를 유효 토심이라고 하고, 토양 단면에서 모래나 자갈층, 경반층, 지하수위, 특이 산성토층 등이 나오면 그 위층까지를 유효 토심으로 본다. 유효 토심은 작물이 뿌리를 뻗어 땅속에서 호흡, 물과 양분 흡수 등을 할 수 있는 깊이이므로 깊을수록 작물은 잘 자란다. 유효 토심이 얕으면 물과 영양분을 저장할 수 있는 토양 용적이 적어 뿌리의 성장이 나빠 생육이 불량하고 수확량이 줄어든다.

유효 토심의 구분은 매우 얕음, 얕음, 보통, 깊음 등 4단계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의 유효 토심은 보통(50 - 100cm)이 41.5%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다음은 얕음(20 - 50cm)이 21.5%, 매우 얕음(20cm 이하)이 19.0%이며, 깊음(100cm 초과)이 18%를 차지한다.

토양의 배수 등급은 물이 빠져나가는 정도를 측정한 것으로 물이 흐르는 속도, 투수 정도, 지하수위 등에 의하여 결정된다. 배수 등급은 매우 양호, 양호, 약간 양호, 약간 불량, 불량, 매우 불량으로 구분한다. 대부분의 밭토양은 양호 등급이고, 이모작 논은 약간 양호, 반습답은 약간 불량, 습답은 불량 또는 매우 불량에 해당한다. 한편 배수가 매우 양호한 토양은 급경사 산지의 암쇄토, 강변의 사력토 등이다.

우리나라의 배수 등급별 면적 및 비율을 살펴보면 매우 양호 등급은 4,409,384ha로 전체의 44.7%를 차지하고 있고, 양호 토양은 3,137,992ha로 전체의 31.9%를 차지하고 있다. 이 두 개의 배수 등급을 합하면 전체의 76.7%를 차지하기에, 우리나라의 토양이 대부분 배수가 양호한 토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논과 밭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배수 등급인 약간 양호는 744,276ha로 전체의 7.6%를 차지한다. 대부분 논토양으로 사용되는 약간 불량은 802,046ha로 8.2%, 배수 불량 등급은 86,326ha로 0.9%, 매우 불량 등급은 174,134ha로 1.8%를 차지하였다. 배수가 불량한 편인 토양을 모두 합하면 10.9%가 된다.

산림토양의 토심은 기후, 생물, 지형, 모암, 인위적 간섭 등 토양 생성 인자에 의해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결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형과 인위적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왔다. 산림 경사가 20° 이상인 산림이 약 51%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점과 일제 강점기 동안의 산림 수탈과 6·25 전쟁으로 인한 산림 파괴는 표토 유실의 원인이 되었다. 1970 – 1980년대에 국가적인 치산 녹화 사업을 통해 황폐해진 산림토양의 표토가 안정되었지만, 아직도 토양 발달은 미비한 상태이다.

우리나라의 산림토양 토심은 평균 51cm로 다소얕다. 특히 60cm 미만의 토심 분포 비율이 약 76%로, 60cm 이상의 24%보다 현저히 높아 숲의 생산력 측면에서 보면 그리 좋다고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재 생산, 단기 소득 임산물 등을 통한 산지 자원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계속해서 증대되고 있어, 산림토양 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림토양에 함유된 유기물 함량은 일반 농지 토양에 비해 대략 2배 이상 많다. 크고 작은 나무로부터 떨어진 잎, 가지 등이 분해되어 부식의 형태로 토양 중에 유기물이 축적되면 양분 공급, 수분 보유, 토양 입단화 등의 순기능 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 양에 따라 토양의 잠재적 생산력이 달라지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토양 유기물 함량이 2.0 ~ 4.0%와 4.1~ 6.0%인 산림이 각각 59%와 35%로 전체 산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수종별로 구분해 보면 50cm 깊이까지의 토양 유기물 함량이 소나무류가 주를 이루는 침엽수림에서 평균 3.6%인 반면, 참나무류가 주를 이류는 활엽수림에서는 6.1%로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떨어진 잎과 가지의 수종에 따라 유기물 분해와 토양 중 잔존량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종류[편집]

성숙토[편집]

  • 성대토양 : 해당 지역의 기후에 따라 나타나는 토양의 분류
  • 라테라이트 : 열대 기후
  • 적색토 : 아열대 기후
  • 사막토 : 사막
  • 흑색토 : 스텝
  • 밤색토 : 스텝
  • 갈색토 : 온대 기후
  • 포드졸 : 냉대 기후
  • 툰드라토 : 툰드라
  • 간대토양 : 특정 지역의 암석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토양의 분류
  • 테라로사 : 석회암
  • 레구르(=현무암 풍화토) : 현무암

미성숙토[편집]

생성기간이 짧아 토층이 제대로 분화되지 않은 토양

  • 충적토 : 하천 주변
  • 염류토 : 갯벌, 하구
  • 암설토 : 산기슭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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