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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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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天文)은 우주와 천체의 온갖 현상과 그에 내재된 법칙성을 말한다.

개요[편집]

천문은 천체에서 일어나는 온갖 현상으로, 천문학의 준말이기도 하다. 즉, 천체(天體), 곧 일월(日月)·오성(五星)·이십팔수(二十八宿)에 관한 모든 현상(現象)을 말한다. 또는 이에 관한 학문을 가리킨다. 즉, 우주의 구조, 천체의 생성과 진화, 천체의 역학적 운동, 거리·광도·표면 온도·질량·나이 등 천체의 기본 물리량 따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가리킨다. 천문학은 우주 전체에 관한 연구 및 우주 안에 있는 여러 천체에 관한 연구를 하는 자연과학의 한 분야를 말한다.

인류문명이 시작되는 바빌로니아 시대부터 점성술(占星術)이나 달력의 작성과 관련을 가지고 발달되었으므로 자연과학 가운데 가장 일찍 시작된 학문이다. 또, 천체의 관측으로 지구 위에서의 위치가 알려지는 원리는 항해하는 데 이용되어 이런 목적으로 천문학은 크게 발달되어 17세기에 망원경이 발명된 후 프랑스의 파리천문대, 영국의 그리니치천문대 등의 큰 천문대가 창설되었다. 이처럼 천문학은 실용적인 필요성에서 발달했다고 볼 수 있으며, 천문학을 시간과 공간 위치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관측을 하는 학문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천문학의 지식은 G.갈릴레이, I.뉴턴의 손을 거쳐 물리학이 태어나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천문학을 연구대상에 따라 여러 분야로 나누어 보면, 우주의 구조·기원·진화 등을 다루는 우주론(宇宙論), 천체 대기의 성분·구조·내부구조·에너지원(源)·진화 등을 연구하는 천체물리학, 천체의 위치를 측정하여 측지학(測地學)의 연구를 하는 위치천문학, 천체의 운동을 다루는 천체역학(天體力學) 등이 있다. 이들은 주로 천체에서 오는 빛을 관측하는 것으로 광학천문학(光學天文學)으로 통칭되는데,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발달된 전파의 관측기술을 이용한 전파천문학(電波天文學), 천체가 내는 적외선(赤外線)·자외선(紫外線)·X선·Y선 등을 관측하는 분야도 최근에 로켓이나 인공위성(人工衛星)에 의하여 실현되고 있다.[1][2][3]

천문학[편집]

천문학(天文學, Astronomy, Uranology)은 우주를 구성하는 천체들에서 일어나는 각종 자연 현상을 수학, 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뜻한다.

분류

전통적인 자연과학의 분류법에 의하면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과 함께 물상 과학(Physical Science), 화학, 지구과학, 생물학과 함께 현상과학으로 분류된다. 현상과학의 의미에 대해서는 이 글로 이동할 것. 한편, 최근에는 학제연구와 같은 융합적 성격의 연구에서 도래하는 우주생물학, 행성과학(Planetary Science) 등의 등장으로, 해당되는 분야는 우주 과학(Space Science)이라는 보다 범용적인 학문 분류로 모여들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근지구에서부터 우주론의 영역까지 우주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 영역에 대해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 다양한 연구 방법론을 접목시키는 것으로, 이에 따라 우주과학의 범주 내에 항공우주공학을 또한 포함시키는 방대한 영역으로의 저변 확대로 볼 수 있다.

넓은 의미의 천문학은 지구를 포함해서 이 우주의 모든 사물과 현상을 관측하고 설명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천문학에 대해 Astronomy, Astrology 등의 여러 이름이 존재해왔는데, 본래 전근대 사회에서 점성술과 천문학은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되어 연구되어 왔다. 천문학자들이 점성술을 겸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서 프톨레마이오스나 티코 브라헤, 요하네스 케플러 같이 저명한 천문학자들은 점성술사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근대과학이 점점 발전하게 되고 천문학이 합리성과 이성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천문학과 점성술은 완전히 분리되었고 Astronomy는 천문학을, Astrology는 점성술을 뜻하게 된다.

현황

전통적 천문학이 관측을 바탕으로 한 현상과학적 성격이 강했다면, 현대의 천문학은 보편적 이론 체계라고 할 수 있는 물리학 이론을 이용하는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가령 우주의 기본 구성단위 중에 하나인 별(항성)의 생성과 진화를 논리(logic)적으로 이해하려면 핵물리학 지식이 필요하고, 우주의 생성과 진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반상대론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처럼 현대 천문학은 천체(astro)의 관측적 데이터를 논리(logy)적으로 설명하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천문 현상을 물리학 이론을 이용하여 예측하는 천체물리학이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적어도 현대 천문학은 Astrology(astro+logy)로 불러야 현실과 맞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Astrophysics이라는 용어가 어쩌면 진정한 Astrology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천문학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Astrology라는 용어는 점성술에 양보하였고, 현재 천문학은 보통 Astronomy라고 불린다.

현재 천문학계에서는 외부 행성계(exoplanets)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태양계 내의 생명체 탐사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진행의 선상에 Astrobiology, 즉 우주생물학과 같은 신규 학문들이 등장하는 추세이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처럼 이미 천문학(및 천체물리학, Astronomy & Astrophysics)과 행성과학(Planetary Sceince)이 분리되어 다른 학과로 개설된 곳이 있을 정도로 행성과학 분야가 점점 성장하고 있다.

중요성

천문학은 자연과학의 여러 학문 분야 중 가장 오래되었고 유서가 깊은 학문으로서, 그만큼의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바로 위에 설명되어 있는 대로 전문적인 천문학자가 되려면 높은 물리학, 수학 지식이 필요한 학문이다. 아직도 각 대학들의 천문학과 신입생들의 입학동기 중 '별이 예뻐서'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일반인의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후술하겠지만 실상은 천문학과 학생들이 학부과정중 망원경을 만져보는 횟수로나 시간으로나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 관련 서적을 찾아보면 대학교수가 취미로 천체관측을 하는 사람들(아마추어 천문학자)을 위해 펴낸 책들이 있는데 이거 천문학 전공과 학생들도 어려워한다.

천문/우주과학 분야는 국가의 기초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다. 하지만 한국이건 외국이건 천문학과가 설치되어 있는 학교는 매우 드물고, 학과 정원도 매우 적은 편이어서, 전공자 자체가 극히 적다. 전 세계적으로 보아도 천문학 전공자 수는 물리학, 화학 등 다른 자연과학에 비해 소규모다. 어느 정도냐면 다른 학과는 서울권에서도 보기가 아주 힘든 교수진을 거점국립대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정도다.

분야

천문학 관련 진출 분야는 다양해서 관련 연구소(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등과학원, 대학부설 연구소, 해외 관련 연구소 등), 각종 천문대, 대학 및 중등 교원, 컴퓨터 및 전자전기 관련 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으며, 전공자들 중에는 천문학이 좋아서 입학한 덕후들이 많고, 취향을 타는 학문의 특성상 전공분야와 연계된 직업 쪽 취업률이 높다. 그런 이유로 대학원 진학률도 높다. 또 물리학을 복수전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경우는 물리학 전공자의 진출 분야로도 갈 수 있다. 특히 천문학자들은 학력은 학사, 또는 학석박 모두 서류상 물리학과 출신인 경우도 흔한데, 이런 경우도 학교들이 직접 천문학과를 운영하지 않고 천문학자를 물리학과에 고용해서 한집살이를 하다보니 서류상으로는 '물리학과'라는 간판으로 남는 것이다.

참고로 막상 천문학자라고 부를 수 있게 되는 직위를 가지게 되어도 하는 일은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누르는 일이 대다수다. 별을 볼 것 같지만 사실 별 볼 일이 없다. 말장난이 아니라 진짜로 없다. 게다가 실제로 별을 보는 일도 학부 수업에서 맛보기로 별 한번 봐서 관측사진 찍어봐라 같은, 아마추어 천문학 분위기 수업에서나 주로 하지 박사과정 이상이 되면 직접 관측하기보다는 남이 찍어온 자료들을 보는 일이 더 많다. 애당초 천문학은 고대로부터 관측 그 자체보다는 관측된 자료를 수학, 물리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이 이루어지는 학문이다. 물론 천체관측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의 경우엔 예외. 당연히 천체관측에 대해 도움을 줘야 하기 때문에 관측해야 할 수밖에 없다. 천문학자가 의자에 앉아서 연구할 수 있는 것도 천체관측의 발달 덕분이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천문〉, 《한국고전용어사전》
  2. 천문〉, 《위키백과》
  3. 천문학〉, 《두산백과》
  4. 천문학〉,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 천문〉, 《네이버 국어사전》
  • 천문〉, 《한국고전용어사전》
  • 천문〉, 《위키백과》
  • 천문학〉, 《두산백과》
  • 천문학〉,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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