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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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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재(finishing materials)는 겉면을 마감하는 데 쓰는 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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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마감재는 도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도료 혹은 소재이다. 도색이 완성된 킷의 생활 대미지로부터 도료를 보호해 주며, 빛이나 수분 등 환경에 의한 도료 손상을 지연하거나 보호해 준다. 하지만 마감재를 사용하더라도 빛에 의한 도장면 탈색은 막을 수 없다. 도료 마감재는 도장면의 광량을 무광이나 반광, 유광 등으로 통일해 주는 기능을 한다.[1] 마감을 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 목재의 수축과 팽창을 막기 위해서이다. 둘째는 외부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이다. 만약 마감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대충 할 경우 금방 때가 타거나 지저분해질 수 있다. 이러한 오염을 막는 것 역시 마감재의 역할이다. 셋째, 마감은 함께 다양한 색을 이용하여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최종 마감하기 전에 도색을 하거나 마감 겸용 스테인을 사용하면 단조로운 색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마감재는 인테리어, 자동차, 목재 등 다양한 곳에서 쓰인다. 쓰이는 곳에 따라 사용되는 도료나 소재 등이 각각 다르다.[2]

종류

자동차

노르디코

노르디코(Nordico)는 와인 산업에서 재활용된 코르크 등 재활용 재료로 만든 직물로 구성된 인테리어 신소재이다. 볼보(Volvo)는 천연가죽 대신 시트 등받이, 헤드레스트, 스티어링휠의 일부를 노르디코로 마감했다. 노르디코는 스웨덴핀란드의 숲에서 얻은 바이오 기반의 소재로, 가죽을 사용해 인테리어를 구성했을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4% 낮다.[3] 다만 원료가 추적 가능하고 동물 복지에 대한 책임감을 인증받은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양모에 한해 울혼방 소재는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4]

플라스틱

플라스틱은 가볍고, 저렴하며, 내구성도 있고, 가공하기 쉬운 소재이다. 다양한 환경을 맞닥뜨리는 자동차 실내에 쓰기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플라스틱이 없는 하루는 상상하기 힘들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닐 정도로 현대 사회를 대표하는 소재 중 하나이다. 특히 가공 정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자동차 업계에서 플라스틱이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광을 덜 내고 표면을 약간 거칠게 만들어 알루미늄 흉내를 낼 수 도 있고, 하이그로시로 눈부시게 광을 내고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어 마치 유리 같은 모습도 될 수 있다.[5]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플라스틱은 재생 가능한 원재료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이다. 넥쏘대시보드, 센터페시아, 하단 패널, 콘솔커버, 운전대 등 실내 마감재 대부분에 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했다.[6] 흔히 바이오 소재는 자연계에서 분해 가능한 생물 분해성 플라스틱을 연상하기 쉽지만 내구성이 중요한 자동차는 이러한 생분해성 소재를 채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기존 석유화학 연료의 사용량을 줄이는 방식을 사용한다. 자동차업계에서 바이오 소재가 가장 보편화된 분야는 섬유 제품이다. 식물성 천연 섬유를 활용한 것으로 지붕시트, 에어필터 등의 내장부품에 적용된다. 식물성 소재는 아마와 황마, 바나나, 용설란 등 식물 줄기와 잎에서 추출해 열가소성 수지와 혼합해 적용되고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 중에서 전분(Starch based)이 34.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외, 셀룰로스(Cellulose based) 26.3%, 합성(Synthetic) 22.6%, 글루코스(Glucose based) 17.0% 등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 사탕무·감자·밀 등에서 추출한 젖산(Lactic Acid)에서도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를 얻을 수 있다. 바이오플라스틱이 운전자의 생명 안전과 직결되는 자동차 부품에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화학 플라스틱만큼 품질, 기능, 내구성 측면에서 뛰어난 제품 개발이 필수적이다. 이에 바이오플라스틱 제조기업과 완성차 및 글로벌 부품사 간 신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7][8][9]

건축

나무

나무는 건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마감재 중 하나이다. 나무는 재질이 부드러운 연재와 단단한 경재로 나뉜다. 그리고 재질은 곧 강도로 이어진다. 연재는 대부분 강도가 낮은 침엽수이고, 경재는 강도가 높은 활엽수다. 부드러운 연재는 가볍고 가공하기 쉽다. 단단한 경재는 곧게 자라 힘을 받는 구조재로 적합하다. 침엽수와 활엽수, 연재와 경재는 실생활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나무는 내장재외장재 모두 두루 쓰인다. 마룻바닥이나 천장처럼 내장재로 쓰이는 나무는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은 나무를 쓴다.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oak)는 인테리어에서 가장 많이 쓰는 목재이다. 결이 촘촘하고 재질이 단단해 내구성이 좋고 하얀색의 백참나무(white oak)나 붉은 기운이 도는 적참나무(red oak)같이 색상이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메이플(maple)로 불리는 단풍나무 역시 내장재로 인기가 높다. 충격에 강해 바닥재로 많이 쓰이고 신축성이 좋아 가구로도 안성맞춤이다. 호두나무(walnut)나 벚나무(cherry blossom)도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수종이다. 제각기 고유한 색과 본연의 결이 있으니 취향과 용도, 예산에 따라 고르면 된다.

외장재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들여오는 목재들로, 이름부터 매우 낯설다. 멀바우(Merbau), 이페(Ipe), 방킬라이(Bankilrai) 등은 습하고 더운 곳에서 자라 온도와 습기에 강하다. 특히 이페는 남미에만 있는 수종으로 병충해에 강하고 목재 중 내구성이 가장 뛰어난 편이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 고급 외장재로 사용된다. 멀바우는 특유의 짙은 갈색이 고급스러운 나무다. 잘 썩지 않고 수축과 팽창도 적지만 물이 닿으면 붉은빛의 물이 배어 나와 반드시 바니쉬로 마감해야 한다. 별도의 약품을 쓰지 않은 온전한 나무의 결을 느끼고 싶다면 방킬라이가 좋다. 방킬라이는 표면이 단단하고 자연 방부 기능이 있어 별도의 화학 처리를 하지 않는다. 내구성도 좋아 데크로 사용하면 좋다. 외장재를 선택할 때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10]

석고보드

석고보드는 소석고를 주원료로 하여 판상으로 굳힌 것이다.

도료

천연 마감재

아우로

아우로는 석유계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않는 천연원료의 제품이다. 안료도 화학 성분이 아닌 천연원료로 색을 만들기 때문에 말 그대로 천연 마감재라고 할 수 있다. 작업성이 상당히 만족스러우며 부드러운 천으로 천천히 닦아내듯이 작업하면 어떤 작품에서도 완성도 높은 마감 처리를 할 수 있다.[11]

화학 마감재

스테인

스테인은 원목 특유의 질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원목에 스며들어 다양한 색상을 표현한다. 쉽게 바를 수 있고 건조가 짧아서 작업성이 좋다. 단 별도의 코팅 마감을 해줘야 해서 손이 많이 간다.[11]

우레탄

우레탄은 방수 기능이 뛰어난 마감재이다. 코팅 면에서는 완벽 마감에 근접하지만 오일 작업에 비해 작업성이 좋지 못하다. 에어를 이용하여 뿌려서 마감한다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만 환경법에 의해 별도의 정화시설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공방에서는 작업하기 어렵다. 붓으로 함부로 칠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투명 코팅으로 나무의 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 피아노, 기타 같은악기의 표면에 주로 쓰인다.[11]

각주

  1. 죠스바38, 〈(초급)도색강좌 : #5 마감제〉, 《네이버 블로그》, 2017-08-02
  2. 어쩌다 목수, 〈(생활목공) 016. 마감재 : 종류와 특징〉, 《티스토리》, 2019-09-04
  3. 주가영 기자, 〈'탈탄소 시대' 진짜 친환경차 만든다…재생 가능한 원자재·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뷰어스》, 2022-01-06
  4. 이재은 기자, 〈'그린철강' 도입한 볼보, 이번엔 2030년까지 '천연가죽' 퇴출선언〉, 《뉴스트리》, 2021-09-24
  5. 영현대공식블로그,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자동차 실내 소재〉, 《티스토리》, 2019-08-07
  6. 김정희 기자, 〈친환경 바람에 자동차 실내가 '확' 바뀌었어요〉, 《글로벌이코노믹》, 2021-08-07
  7. 디트로이트무역관 김지윤 , 〈자동차 부품 시장에 부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열풍〉, 《코트라》, 2019-05-15
  8. 이홍철 기자, 〈자동차 시장에서도 바이오플라스틱이 '뜬다'〉, 《오토모티브리포트》, 2019-06-03
  9.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친환경車 실천… 쏘울 전기차엔 사탕수수 활용〉, 《한경닷컴》, 2018-09-19
  10. 출판사 감씨, 〈수많은 나무 마감재, 뭘 좀 알고 쓰시나요?〉, 《땅집》, 2017-12-13
  11. 11.0 11.1 11.2 빅토리84, 〈한번 잘쓴 마감재로 가구수명 10년간다〉, 《티스토리》, 2021-09-14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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