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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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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paint)는 안료(顔料)를 전색제 또는 결합제와 섞어서 만든 유색의 도료의 총칭이다. 유성페인트·에나멜페인트·수성페인트 등이 있다.

상세

유성페인트는 콩기름·삼씨기름·들기름·아마인유·동유(桐油)·어유(魚油) 등으로부터 만든 보일유와 안료를 서로 잘 혼합한 유색 불투명한 도료로서, 혼합비율에 따라 된반죽페인트와 조합페인트로 구분한다.

전자는 안료를 많이 함유한 페이스트상(狀)의 페인트로서, 사용할 때 보일유에 용해시켜 사용하기 때문에 번거롭지만 도장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이 된다. 또한 저장도중에 변질도 적다. 체질안료(體質顔料)는 백악(白堊)이나 중토(重土:산화바륨)가루를 사용한다. 기름은 정제유나 가공된 건성유를 사용하여 페인트를 가소성(可塑性)으로 만든다. 더욱 가소성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지방산 금속비누를 첨가한다.

백색 페인트는 가장 중요한 된반죽페인트로서, 체질안료를 함유한 것과 함유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백아연(白亞鉛)페인트가 그 대표적인 것으로서, 백연(白鉛)페인트는 바탕칠이나 패킹 등 특수용도에 사용된다. 또한 착색안료 함유량이 많아서 착색력이 큰 것을 종(種)페인트라 하며, 다른 페인트와 배합하여 착색하거나, 간판 등 은폐력이 큰 것을 요구하는 데에 쓰이고 있다.

조합페인트는 그대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배합된 것으로서, 용해할 필요없이 용도에 적합하도록 완성품으로서 제조되는 것이 특색이다. 목적과 용도에 따라 겉칠용 조합페인트, 무광택 조합페인트, 목재초벌칠용 페인트로 대별된다. 겉칠용은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서, 단지 조합페인트라고 하면 바로 이것을 말한다.

주로 겉칠 및 재벌칠용으로 사용되며 광택이 있다. 희석제는 미네랄스피릿·등유·테레빈유 등을 사용하며, 색상의 종류도 된반죽페인트와 같이 여러 종류가 있다. 무광택조합페인트는 무광택 면을 요구하는 겉칠 및 재벌칠용이며, 안료 및 휘발성의 희석제의 함유량이 많다. 무광효과가 있는 알루미늄스테아레이트·징크스테아레이트 등의 금속비누 및 고착력(固着力)을 증가시키는 수지니스·유성니스를 배합한다.

도막(塗膜)은 내후성(耐候性)이 약하여 옥내 도장용으로 쓰인다. 목재초벌칠용은 목재가 다공질이고 도료의 흡수량이 많은 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개발된 것으로서, 목재 바탕에 잘 스며들고 부착력이 좋아야 한다. 안료분(顔料分)이 많고, 연백(鉛白:탄산수산화납Ⅱ) ·아연화(亞鉛華:산화아연)와 같은 활성안료(活性顔料)가 사용된다. 조합페인트는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유성페인트의 거의 전부가 조합페인트이다.

유성페인트는 도료 중에서도 역사가 오래된 것이지만, 오늘날에도 가장 보편적인 도료로서 사용한다. 다른 도료에 비해 건조가 느리고, 경도(硬度)·내수성(耐水性)·내알칼리성이 약하다는 결점도 있다. 그러나 이미 사용법에 숙달되어 있고 값이 싸기 때문에 건조물의 외부도장이나 교량·선박·차량·기계류 등의 도장에 많이 사용된다.

기능

  • 물체의 보호기능 : 방습, 방청(防錆, 녹 발생 방지), 방식, 내유, 내약품성 등
  • 외관이나 형상의 미장기능 : 색,광택의 변화, 미관, 표식, 입체화 등
  • 광학적 기능 : 형광, 축광, 발광, 태양열 반사 또는 흡수 등
  • 열적 기능 : 내열, 방화, 색에 의한 온도의 지시 등
  • 기계적 기능 : 탄성, 윤활, 경도 부여 등
  • 전기전자적 기능 : 전기절연, 대전방지, 전파흡수, 전자파 차폐 등
  • 생물 저항 기능 : 곰팡이 방지, 항균, 살충, 방충 등

구성요소

안료

페인트의 색을 결정하는 동시에 도색 대상의 표면을 덮어 은폐하는 기능을 하는 물질, 여기서 도색 대상의 표면에 녹아서 흡수되는 쪽을 염료로 분류한다. 재료에 따라 천연,인공안료로 나뉘며, 전체적인 페인트 자체의 내구성, 내화학, 내후성을 결정하는 것은 이 안료의 제조, 가공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외부 도장 작업자들 사이에서 특정 회사의 물건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색감 자체가 좋지 않은 경우는 작업 다 해놔도 보기 싫고 내구성이 좋지 않으면 도장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색이 빠지거나 변색되기도 하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수지

페인트의 도막을 결정하는 물질이라 할 수 있다. 종류에 따라 작게는 유지, 수지(천연수지 및 합성수지), 그외에 니트로셀룰로오스(NC),CAB같은 계통도 있다. 수지쪽은 또 천연수지 및 그걸 가공한 종류와 합성수지로 나뉘어지는 데, 흔히 보이는 에나멜 계통이 합성수지 계통이다. 그리고 래커는 니트로셀룰로오스 외에 특수 아크릴수지 계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에폭시, 우레탄 수지 계통이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데, 공장 바닥이나 주차장 바닥에 까는 녹색 페인트가 바로 에폭시 계통이며, 주택이나 아파트 옥상에 보이는 초록색 바닥은 대개 우레탄 계통이 많다.

첨가제

말 그대로 도료에 들어가는 첨가제. 최근 나오는 자동차의 도장면을 잘 살펴보면 반짝거리는 가루가 있는데, 이것도 첨가제의 일종(탈크 혹은 펄)이라고 보면 되겠다. 또한 도료의 내구성을 늘리기위해 보조적으로 넣기도 하고 저장 기간을 길게할 때, 도장이 잘 발리게 할 때, 방염이나 내식과 같은 특수한 기능을 부여할 때 등등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탈크(Talc, 간단히 말해 매우 고운 돌가루)처럼 대량으로 첨가되어 증점이나 비중에 변화를 주는 계통이 아니라, 0.1~2% 내외로 첨가되어 각종 목적을 달성하는 첨가제들이 있는데, 제조회사에 대표적으로 BASF, BYK가 있다.

해당 제조사의 첨가제들을 사용하는 목적은 크게 습윤분산제(wetting, dispersing additives), 레벨링제(levelling~), 소포제(defoamers), 왁스첨가제(surface, wax~), 유동성첨가제(rheology~), 부착증진제(adhesion~) 등 다양하다. 또 목적별로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우레탄, 에폭시, 에나멜, 알키드, 아크릴 등등 수많은 수지에 항상 원하는 효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원치 않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수지마다 온갖 첨가제를 실험해 볼 필요가 있다.

습윤분산제는 간단히 말해 수지에 안료가 뭉치거나 가라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한다. 레벨링제는 도색이 끝난 후 표면이 매끄러워지게 해주는 게 목적인데, 상도에 주로 쓰인다. 소포제는 말그대로 기포를 제거해 주는데, 수지의 표면장력에 영향을 주어 작용한다.

왁스첨가제는 정말로 50~60도씨의 파라핀 왁스를 사용한다. 수지가 경화된 후 표면에 떠올라 끈적임을 막아준다.

유동성, 레올로지를 붙여준다고 하는 것은 틱소트로픽 인덱스(Thixothropic index)를 증가시켜 준다는 것이다. 페인트를 다뤄본 사람이라면 롤러나 붓에서 페인트가 연속적으로 흐르는게 아니라 꽤 큰 덩어리를 가지고 일정 간격마다 떨어지는 것을 알 것이다. 이는 단순히 점도가 높기때문이 아니라, 안료나 탈크가 수지에 붙어있으려는 힘이 강해져서 생기는 현상이다. 일반적인 페인트에는 이 개념이 크게 필요없지만, 퍼티의 경우엔 점도만 높다고 밀가루 반죽마냥 덩어리가 붙어있으려 하지 않는다. 만약 TI가 낮다면 경화되기 전 그 형태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용제

대개 시너(thinner)라고 불리는 물건들이 바로 이쪽이다. 시너는 독성이 존재한다. 수지를 녹이는 성질(엄밀히 말하면 극성, 비극성분자끼리 만나 풀어진 것)이 있기 때문에 도색 작업을 용이하게 만들어준다. 용제는 온도에 따라 저비점, 고비점 용제로 분류하고 화학계통으로는 알콜, 에스틸, 에틸, 케톤, 탄화수소, 지방족, 할로겐류 등으로 나뉘어진다. 도료에 따라 알맞는 용제를 써야 하는데, 맞지 않는 용제를 쓰면 오히려 부작용이 벌어지곤 한다. 수성은 용제가 물이 용제이기 때문에 시너 종류처럼 물을 적당히 섞어서 쓴다.

유성계통은 반드시 공기순환 같은 환기 대책[26]을 해줘야 하며, 비오고 습한 날에는 특히 더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 한다. 도색작업에 쓰일 도료가 에나멜이나 래커 같은 유기용매라면 마스크를 반드시 지참하고, 래커는 작업 중에 어질거린다 싶으면 바로 나가서 바깥공기를 쐬면서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머리가 어질거리지 않더라도 이유 없이 기분이 좋거나 사소한 일에 웃음이 실실나오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한다면 빨리 작업장에서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유기용매의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의 연속작업은 부탄가스를 흡입하는 행위와 다름없기 때문에 향정신적 작용이 실제로 일어난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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