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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 듀랑고
닷지 듀랑고(Dodge Durango)는 스텔란티스(Stellantis) 산하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인 닷지(Dodge)에서 1998년부터 생산 중인 준대형SUV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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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1세대
닷지 듀랑고는 다코타 트럭의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한 바디 온 프레임 SUV 차량이다. 전반적으로 다코타의 요소들을 많이 가져왔지만 주행감만큼은 트럭과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외관 디자인부터 서스펜션까지 다코타의 것을 상당 부분 채용했다. 차체는 트럭을 기반으로 한 차답게 아주 튼튼했으며, 네 바퀴를 굴렸다. 다코타의 서스펜션을 가져와서, 앞에는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에 연결된 토션바 스프링이 사용되었고, 뒤에는 판스프링이 사용되었다.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었는데 운전자가 저속 4WD, 고속 4WD 중 선택할 수 있었으며, 후륜구동도 선택할 수 있어 고속주행 시 연료를 절약할 수 있었다. 엔진은 3.9리터 V6, 5.2리터 V8, 그리고 강력한 5.9리터 엔진의 세 가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5.9리터 엔진은 거대하고 무거운 SUV차량에 적용되는 엔진으로, 듀랑고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11인치 타공 브레이크 디스크는 제동력을 향상시켰으며, 내부에는 8명의 승객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었다.[1]
2세대
2세대 듀랑고까지 닷지 다코타의 플랫폼을 공유했다.[2] 2세대 듀랑고는 미국차 특유의 직선적인 디자인과 오프로드 차량다운 높은 지상고가 특징이다. 닷지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었다. 엔진은 V6 3.7L, V8 4.7L, V8 5.7L 3종에 4단/5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으며, 5.7L 엔진에 2개의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도 존재한다. 다만 몇달 가지 않아 뉴어크 공장이 문을 닫아 2008년에 800대만 생산한 희귀차종이 되어버렸다.
2세대는 대한민국 시장에 선보였던 처음이자 마지막 듀랑고로, 2007년 다임러 크라이슬러 코리아를 통해 한국 시장에 판매를 시작했다. 대한민국 시장에 판매된 모델은 235마력의 V8 4.7 SOHC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당시 판매 가격은 5,140만원이었다. 한편 2세대 듀랑고는 크라이슬러 아스펜으로 뱃지 엔지니어링 판매되었다.[3]
3세대
3세대 듀랑고는 2010년 8월 16일 공개 후 2011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1, 2세대와 달리, 3세대 메르세데스-벤츠 M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지프 그랜드체로키 4세대의 유니바디로 변해 오프로드 차량의 특성이 옅어지고 도심형 SUV 차량의 성향이 강해지게 되었다. 크기는 약간 작아졌지만, 그랜드체로키보다 200mm 더 길다. 3세대 듀랑고는 역대 듀랑고 중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 판매된 모델이다.
4도어 머슬카인 차저의 디자인을 다듬어 미국 SUV 차량 특유의 마초 느낌이 강하며, 덕분의 시대의 흐름을 잘 타지 않아 모델 체인지 주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유럽에 판매되고 있는 몇 안되는 닷지 차량 중 하나이며, 한국에도 직수입으로 일부 개체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주한미군 주둔 기지 일부에서 렉스턴과 함께 헌병 순찰차로 사용하는 곳이 있다. 2024년 1월 10일에는 SRT 392 알케미(AlcHEMI)를 공개했다.[3]
SRT 헬캣
SRT 헬캣은 닷지 챌린저와 닷지 차저에 이어 닷지에서 새로이 발표한 듀랑고의 고성능 버전이다. 현지시각으로 2022년 8월 16일, 팀 쿠니스키즈 닷지 CEO가 기존 차저와 챌린저의 단종을 발표하면서 듀랑고 SRT 헬켓의 부활을 발표했다. 반응이 좋아 추가로 물량을 배정했다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이었으며, 실제로 2021 닷지 듀랑고 SRT 헬캣(2021 Dodge Durango SRT Hellcat)은 전량 판매되었다.
2021 닷지 듀랑고 SRT 헬캣은 5,075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1,925mm와 1,801mm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를 갖춰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헤미 헬캣 V8 6.2L 슈퍼차저 엔진은 최고 출력 710마력에 이르며 토크 역시 89.2kg.m에 이른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AWD 시스템이 더해지며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2021 닷지 듀랑고 SRT 헬캣은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96km에 이르며 최고 속도는 290km/h에 이르며 여느 고성능 SUV는 물론, 고성능 스포츠카와 비견될 성능을 확보했다.[4]
닷지는 2021년에 이어 1년 만에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적용한 2023년형 듀랑고 SRT 헬켓을 닷지 스피드 위크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2023 듀랑고 SRT 헬캣은 6.2리터 슈퍼차저 헬캣 V8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710마력 및 89.1kg.m 토크를 발휘한다. 이 엔진은 단조강 크랭크축, 단조합금 피스톤, 단조 커넥팅로드를 자랑하며, 토크플라이트 8HP95 8단 자동 변속기와 7가지 주행 모드를 함께 제공한다.[5]
듀랑고 SRT 헬캣은 단 3.5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가속하고 11.5초 만에 1/4마일을 주행하여 최고속도 290km에 도달한다. 2021년 모델과 마찬가지로 2023년형 모델은 외관 및 공기역학적 변형으로 인해 표준 모델과 구별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의 스플리터, 냉기 흡입구를 위한 스노클, 최고속도에서 63.5kg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리어 스포일러이다.[6]
4세대
2023년 11월, 전미자동차노조와의 노사 간 잠정합의안에서 4세대 듀랑고의 디트로이트 공장 배정이 확정되었다. 2026년부터 전기자동차 및 내연기관차 사양을 생산한다. 형제차 그랜드 체로키도 2027년부터 디트로이트에서 순수전기차 및 내연기관차 사양을 생산한다.[3]
각주
- ↑ 〈닷지 듀랑고 ( Dodge Durango )〉, 《슈퍼카》
- ↑ 〈닷지 듀랑고〉, 《위키백과》
- ↑ 3.0 3.1 3.2 〈닷지 듀랑고〉, 《나무위키》
- ↑ 김하은 기자, 〈‘여전히 뜨거운 인기’…710마력의 닷지 듀랑고 SRT 헬캣, 완판〉, 《한국일보》, 2021-01-27
- ↑ 모터데일리, 〈710마력 SUV '2023 닷지 듀랑고 SRT 헬캣' 공개〉, 《네이버 포스트》, 2022-08-16
- ↑ 모빌리티그라운드, 〈(한국엔 없지만) 닷지 듀랑고 SRT 헬캣〉, 《브런치스토리》, 2021-02-08
참고자료
- 〈닷지 듀랑고 ( Dodge Durango )〉, 《슈퍼카》
- 〈닷지 듀랑고〉, 《위키백과》
- 〈닷지 듀랑고〉, 《나무위키》
- 김하은 기자, 〈‘여전히 뜨거운 인기’…710마력의 닷지 듀랑고 SRT 헬캣, 완판〉, 《한국일보》, 2021-01-27
- 모빌리티그라운드, 〈(한국엔 없지만) 닷지 듀랑고 SRT 헬캣〉, 《브런치스토리》, 2021-02-08
- 모터데일리, 〈710마력 SUV '2023 닷지 듀랑고 SRT 헬캣' 공개〉, 《네이버 포스트》, 2022-08-16
같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