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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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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배터리는 1990년대 초 일본파나소닉(Panasonic)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의 리튬이온 배터리이자, 지름 18mm, 높이 65mm의 원통형 배터리다. 18650 배터리라고도 하는데, 추가되는 숫자 영(0)은 자동차 배터리용으로 사용되는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배터리 중 원형이라는 뜻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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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1865 배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원통형 배터리이다.[2] 전기자동차에 탑재되기 이전에는 노트북을 비롯한 전기자전거, 스쿠터 등 수많은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전기자동차에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Tesla)가 2008년 출시된 로드스터(Roadster)에 1865 배터리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1865 배터리는 20년 넘게 생산된 방식이다보니 구하기 쉽고, 안전성이 어느정도 입증되어 있었으며, 제작단가가 저렴했다. 그 배경에는 파나소닉이 있었는데, 성숙된 시장이었기 때문에 파나소닉 같은 대형 제조사가 충분한 설비를 갖추고 있었고, 각형 배터리파우치형 배터리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많은 생산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파나소닉뿐만 아니라 소니(Sony), 삼성SDI㈜, ㈜엘지화학 등 규격화된 1865 배터리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다른 업체들도 존재한다는 것도 1865 배터리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전기자동차 한 대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원가가 너무나 큰 상황에서, 메이커 입장에서는 범용화된 제품을 선택하지 않으면 추후에 배터리 업체에 끌려가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이런 리스크를 피하는 측면에서도 1865 배터리는 적합했다.[3] 무엇보다 작은 원통 안에 배터리 소재를 말아 넣는 방식이라 에너지 밀도가 높았다. 하지만 배터리 모양이 원기둥이라 이를 모아 배터리팩을 만들면 버려지는 빈 공간이 생겼다. 빈 공간이 생긴다는 것은 배터리 적재공간에 손해가 생긴다는 말과도 같아 다른 방식에 비해 전체 에너지 밀도를 끌어올리기 어려웠다. 그밖에 배터리 구조상 열이 많이 발생해 냉각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문제도 있었다. 그래도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테슬라는 계속해서 원통형 배터리를 고집해 왔다. 대신 빈공간을 채우기 위해 배터리 사이즈를 키우는 방식을 연구했다. 그렇게 개발된 배터리가 바로 지름 21mm, 높이 70mm의 용량을 30% 증가시킨 2170 배터리이다.

특징[편집]

장점
  • 에너지 밀도가 높은 데 비해 무게가 가볍고 원하는 모양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 메모리 효과가 없기 때문에 사용에 유리하다. 메모리 효과는 완전히 방전되지 않은 배터리를 재충전하여 사용할 때, 기존 구동시간보다 구동 가능한 시간이 줄어드는 현상이다.
  • 자연방전률이 적기 때문에 사용에 유리하다. 자연방전은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아 에너지가 방전되는 현상을 뜻한다.
단점
  • 열에 약한 편이기 때문에 배터리의 폭발 및 부풀림 현상에 대한 위험이 있다.
  • 겨울과 같이 온도가 낮을 때는 배터리 방전이 빨라진다.[4]

각주[편집]

  1. 엄형준 기자, 〈전기차 배터리, 다시 뜨는 원통형〉, 《세계일보》, 2016-12-08
  2. 아자아자, 〈(산업용어) 18650 배터리? 21700 배터리? 배터리의 숫자가 대체 무슨 의미지?〉, 《네이버 블로그》, 2017-07-12
  3. 테슬라 원통형 배터리·전기차 배터리 시리즈 1편〉, 《이브이포스트》, 2018-09-09
  4. 페어맨, 〈페어맨 리튬이온 배터리 18650에 대하여〉, 《페어맨》, 2018-04-1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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