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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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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1208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4월 23일 (일) 15:27 판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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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Central Park)
도심 한복판, 자로 잰 듯한 직사각형 형태의 센트럴파크 전경.
센트럴파크(Central Park)

센트럴파크(Central Park)는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구에 있는 거대한 공원이다. 동서로 약 800m, 남북으로 4km에 이르는 직사각형 모양의 공원이다. 1857년에 공원 건립이 추진되었고 1876년에 정식으로 개장했다. 공원 전체의 관할은 개인 비영리단체인 센트럴 파크 관리위(the Central Park Conservancy)에서 담당하며 뉴욕시와 함께 관리한다.

공원은 북쪽으로 서부 110번 가(West 110th Street), 남쪽으로 서부 59번 가(West 59th Street), 서쪽으로 센트럴 파크 서부(Central Park West) 동쪽으로 5번 가(Fifth Avenue)에 접해 있다. 한편 공원 주변에 있는 건물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센트럴 파크는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공원(Brooklyn's Prospect Park) 공사를 함께 했던 디자이너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와 건축가 칼베르트 바우스(Calvert Vaux)가 디자인하였다. 대개 공원들이 자연 경관을 그대로 두고 있다. 센트럴 파크 또한 그러하다. 공원에는 인공 호수와 연못, 여러개의 산책로, 2개의 아이스링크, 동물원, 정원, 야생동물 보호구역, 넓은 자연림이 있다. 뿐만 아니라 외부 원형극장이 있어 여름마다 셰익스피어 축제가 열린다. 공원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될 뿐만 아니라 운동 경기를 위해서도 유용한 공간이다. 철새들이 쉬며 머물고 가는 곳이기도 하여 새 연구자들이 자주 이 공원을 찾는다고 한다. 공원 주위의 10km 내외는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며 자전거를 타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이들로 붐빈다. 이로 인해 주말과 저녁 7시 이후로는 공원 주변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사시사철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센트럴 파크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뉴욕의 가을>, <나홀로 집에>, <세렌디피티>, <러브 인 맨해튼> 등 수많은 영화의 배경이 된 곳으로 더 유명하다. 보트하우스 카페(Boathouse Cafe)나 태번 온 더 그린(Taven on the Green) 같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있다. 창밖 너머로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보트하우스 카페는 영화 촬영지로도 이용되었다.

개요

센트럴파크는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이며 미국 전역을 통틀어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공원이다.

남북 길이 4.1㎞, 동서 길이 0.83㎞의 직사각형으로 면적은 3.41㎢이다. 뉴욕의 상징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도시공원이다. 1800년대 중반에 맨해튼의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프랑스 파리의 불로뉴숲(Bois de Boulogne)이나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Hyde Park)처럼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550만 달러를 투입하여 1853년 공원 부지를 확보하였다.

1857년 현재보다 약간 작은 규모인 약 3.145㎢의 면적으로 개장하고 공원의 경관 설계를 공모하였으며, 1858년 조경가 프레더릭 로 옴스테드(Frederick Law Olmsted)와 건축가 캘버트 복스(Calvert Vaux)가 공동 제안한 그린스워드 플랜(Greensward Plan)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이후 설계안에 따라 경관을 조성하고 확장하여 1876년 현재의 공원 형태를 갖추었다. 1963년 미국 역사기념물(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된 데 이어 1966년에는 국가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지정되었다.

공원 내에는 총면적의 약 8분의 1을 차지하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저수지(Jacqueline Kennedy Onassis Reservoir)와 할렘 미르(Harlem Meer) 호수, 잔디광장인 그레이트론(Great Lawn)과 쉽메도(Sheep Meadow), 메트로폴리탄박물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벨베데레성(Belvedere Castle), 프랑스식·영국식·이탈리아식의 세 가지 정원 양식으로 조성된 컨서버토리 가든(Conservatory Garden), 베데스다 분수(Bethesda Fountain), 센트럴파크 동물원(Central Park Zoo), 가수 존 레넌(John Lennon)을 기념하는 스트로베리 필즈(Strawberry Fields), 야외 원형극장인 델라코트 극장(Delacorte Theater) 등의 명소가 있다. 이밖에 광대한 숲과 산책로, 2개의 아이스링크, 핸드볼·테니스·농구 코트 등의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계적 관광명소이기도 하여 연간 약 4000만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중 무휴로 개방하되, 매일 오전 1시에서 6시까지 5시간은 출입을 금지한다. 비영리단체인 센트럴파크관리위원회(Central Park Conservancy)에서 관할한다.

복지공원

한편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는 센트럴 파크를 조성해야할 필요성에 대해서 '지금 이곳(센트럴파크)에 공원을 만들지 않는다면, 100년 후에는 이 넓이의 정신병원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공공복지를 위한 공원의 사회적 가치와 이의 구현이 얼마나 절실하게 도시생활에 필수적인가를 언급한 바 있다. 결국 삶의 휴식처를 넣지 않으면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질환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견이다. 이러한 조언을 수용한 옴스테드는 이 버려진 습지를 일터가 아닌 휴식처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100,000수레의 돌과 흙이 동원되었으며, 500,000그루가 넘는 나무와 관목을 심고 언덕과 풀밭, 호수까지 만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도시 중 하나인 뉴욕에 조성된 거대한 녹지인 센트럴파크는 '도심에서 자연으로 최단시간 탈출' 이라는 옴스테드의 설계 철학이 확고히 드러난다. 센트럴파크는 전 세계적으로 도시공원설계의 전형적인 표본이 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공원 안에는 동물원과 야생보호구역도 있다고 한다.

또한 그는 1859년 발표된 "센트럴파크 설명문(Description of the Central Park)"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공원의 주요 목적은 건강한 레크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도시에 사는 모든 계층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공원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 젊은이와 노인, 포악한 사람과 고결한 사람 모두에게 건강한 오락을 제공해야 한다.'

시설 및 볼거리

쉽메도
스트로베리 필즈
벨베데레 성(Belvedere Castle)
셰익스피어 가든
나움버그 밴드쉘

데어리(The Dairy)

센트럴 파크 인포메이션 센터. 센트럴 파크 지도를 구입할 수 있으며, 행사 캘린더(Central Park Calendar)도 받을 수 있다. 1873년에 지어진 고딕 양식 건물은 1980년과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복원 공사를 했다.

마리오네트 극장(Marionette Theatre)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볼 수 있는 극장으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 인기다. <피터팬>, <말괄량이 삐삐> 등을 공연한다. 스웨덴 양식의 산장은 1876년에 스웨덴에서 들여온 것이다. 1947년부터 마리오네트 극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쉽 메도(The Sheep Meadow)

센트럴 파크에서 가장 넓은 잔디밭이다. 잔디밭에 누워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쉽 메도 주변으로 멋진 맨해튼 마천루가 펼쳐진다. 1934년까지 이곳은 실제로 양들을 방목해서 키웠던 목초지였고 양치기들이 살았던 근처 건물 '태번 온 더 그린(Tavern On The Green)' 유명한 레스토랑이 되었다. 센트럴파크에서 일광욕과 피크닉을 즐기기 가장 좋은 장소이며 8월 말에는 무료 영화가 상영되기도 한다.

센트럴 파크 동물원(Central Park Zoo)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동물원이다. 펭귄, 북극곰, 원숭이 등 100여 종의 동물이 살고 있다. 주말에는 바다표범 쇼가 열린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에서 동물들이 탈출한 곳으로 나온다. 기념품점에서는 귀여운 티셔츠와 다양한 종류의 동물 인형을 판다.

울맨 메모리얼 링크(Woolman Memorial Rink)

겨울에는 아이스링크로 사용되며 여름에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11~3월까지 아이스링크, 4~10월까지는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문을 연다. 영화 <나홀로 집에 2>, <세렌디피티>에서 스케이트 타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스트로베리 필즈(Strawberry Fields)

다코타 아파트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존 레논이 사망한 뒤 오노 요코가 땅을 매입했다. 중앙에는 비틀즈의 'Imagine'이 새겨진 원형 석비가 있다. 아직도 존 레논을 추모하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베데스다 분수(Bethesda Fountain)

1842년 뉴욕 시가 크로톤 상수도관의 개설을 기념해 만든 분수다. 중앙에 물의 천사인 베데스다 청동상이 있다. 청동상 아래에는 평화, 건강, 순수, 절제를 상징하는 네 명의 어린이 조각상이 있다. 분수 주변으로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만남의 장소로도 이용되어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레이크(The Lake)

웨스트 드라이브(West Drive) 71 스트리트에서 77 스트리트까지 조성된 호수다. 호수 주변을 산책하거나 벤치에 잠시 앉아 쉬어 가기에 좋다. 보트하우스 카페 근처 선착장에서 보트를 대여해서 탈 수 있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호수(Jacqueline Kennedy Onassis Reservoir)

센트럴파크의 7개의 호수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1862년 뉴욕시의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맨해튼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많은 공헌을 한 '존 F 케네디' 전대통령의 영부인 재키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둘레 2.5km의 산책로로 둘러 쌓여 있어 걷거나 조깅하기 좋은 장소이며 어퍼 웨스트 사이드(Upper West Side)의 '엘도라도'라 불리는 쌍둥이 형식의 고급 콘도가 뷰 포인트이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구겐하임 뮤지엄과 가깝다.

안데르센 동상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상(Han Christian Andersen Statue & Alice in Wonderland Statue)

컨서버토리 워터(Conservatory Water) 주변에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의 동상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상이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상은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로 이용된다.

더 몰(The mall)

센트럴파크에서 유일한 직선 산책로다. 양쪽에 늘어선 거대한 느릅나무들이 캐노피처럼 그늘을 만들어 주고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들이 쭉 늘어서 있다. 기념품을 파는 가판대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열쇠고리나 자석 같은 기념품들을 살 수 있고 거리공연을 하는 아티스트들도 많이 보이는 곳이다.

보트하우스(Boat House)

로잉보트를 빌려 센트럴 파크를 전망하는 액티비티 중에 하나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데 특히 가을에 보트를 타고 호수를 끼고 있는 단풍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보트하우스 자체에 유서 깊은 레스토랑도 있어 호수를 보면서 낭만적인 식사도 가능하다.

벨베데레 성(Belvedere Castle)

성은 19세기에 공원의 비 인공적인 암석 중 하나인 비스타 바위(Vista Rock: 4억 5천만 년 된) 위에 지어졌다. 1960년대까지 이 공간은 일기예보를 위해 뉴욕 기상천문대로 쓰였다. '벨베데레'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전망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그 이름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셰익스피어 가든(Shakespeare Garden)

꽃과 식물이 있는 이 아름다운 가든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작품에서 유래되었다. 1602년에 셰익스피어가 직접 심은 나무의 파편이라고 언급되는 뽕나무도 있다.

정원은 델라코테 극장 근처에 있다. 5월에서 8월까지는 셰익스피어 인 더 파크(Shakespeare in the Park)에서 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는 알 파치노, 메릴 스트립, 나탈리 포트만 등 유명 배우들이 연극했던 매우 유명한 작품들이다. 무료로 볼 수는 있지만, 공연 당일에는 줄을 서야 한다. 또한 판매용 티켓도 수량이 한정되어 있다.

히든폭포(Hidden Waterfalls)

많은 관광객들이 폭포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데, 아름답고 조용한 장소이다. 총 다섯 개의 폭포가 있는데, 모두 인공폭포이며 뉴욕의 식수가 이곳을 통해 흘러간다. 입구는 102nd Street에 있는 West Side Park에서 시작해 'the Loch'라고 불리는 곳을 따라 흘러간다.

나움버그 밴드쉘(Naumburg Bandshell)

센트럴파크의 유일한 신고전주의 건물인 나움버그 밴드쉘은 어쿠스틱 음악회가 개최된다. 뉴욕의 금융인이자 자선사업가인 엘칸 나움버그(Elkan Naumburg)가 1923년 이 밴드쉘 공사에 기금을 후원했다. 공연이 없을 때에는 공원을 자주 찾는 사람들이 주로 무대에 앉아서 쉬거나 건축물을 감상하는 데 쓰인다.

기타

  • 350편 이상의 영화가 이 공원에서 촬영되었다.
  • 거의 1,600만 채의 뉴욕 아파트가 이 공원에 건설된다.
  • 모나코공국보다 큰 센트럴파크
  • 공원을 가로지르는 4개의 길을 내기 위해, 미국 남북전쟁의 승패를 판가름한 게티스버그 전쟁보다 더 많은 화약이 바위를 부수기 위해 사용되었다.
  • 대한민국 여의도공원이 이곳을 본따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동명의 공원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도 있다. 비단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런던의 하이드 파크와 함께 근현대 공원 조경에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 정확히는 하이드 파크→센트럴 파크→나머지 공원들에 가깝다. 하이드 파크야 1600년대에 세워진 공원이니.

관람

입장료는 무료이다. 센트럴 파크에는 출입구가 여러 개 있지만 남동쪽 입구인 그랜드 아미 플라자(Grand Army Plaza)와 남서쪽 입구인 콜럼버스 서클(Columbus Circle)이 대표적이다. 방대한 센트럴 파크를 걸어서 돌아다니려면 2시간이 넘게 걸린다. 간단한 먹을거리와 와인을 준비해서 센트럴 파크에서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겨 보아도 좋다. 관광 마차나 트롤리, 자전거 인력거 등을 타고 센트럴 파크를 편하게 둘러볼 수도 있다. 자전거를 타고 센트럴 파크를 테마별로 여행하는 투어도 진행된다. 투어에 앞서 뉴욕의 역사 등을 소개하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지도

동영상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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