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란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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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란섬(Lolland)은 덴마크 셸란섬 남쪽에 있는 섬이다. 면적은 1,243km²로 덴마크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인구는 약 5만7천 명이다.[1]
개요
롤란섬은 덴마크 남동부, 셸란섬 남쪽 발트해에 있으며 동쪽의 팔스테르섬과 함께 스더르스드림주를 이루고 있다. 주요도시로는 주도(州都)인 마리보(Maribo)와 항구도시 낙스코우, 뤼드비가 있다. 해안선은 복잡하나 지형은 낮고 완만한 기복을 이루며 최고점은 30m에 불과하다. 빙식 평야로 이루어진 저평한 파랑상의 섬으로 북부와 동부는 삼림 지대이며, 남부 해안 지대는 간척된 토지로 담배, 사탕무의 재배가 성하다. 지명은 '평탄한 토지'라는 뜻이다. 북쪽의 셸란섬과 철교로 이어져 있다. 섬은 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의 중요한 교통로였다. 역사적으로 롤란트에서는 사탕무를 재배했으며 사탕무는 여전히 주요 산업이다. 롤란섬의 가장 큰 도시는 낙스코우(Nakskov)로 12,600명의 주민이 있다. 2007년 1월 1일 이후 롤랜섬은 서쪽 3분의 2를 차지하는 롤란 지자체과 동쪽 3분의 1을 이웃하는 팰스터섬과 결합하는 굴드보그순드라는 두 개의 자치체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롤랑드는 페리를 통해 동쪽에 있는 팔스테르섬과 독일 본토와 연결된 페마른섬과 자동차와 철도로 연결된다. 유럽 노선 E47은 롤란을 통해 코펜하겐과 함부르크(독일)를 연결한다. 코펜하겐에서 출발하는 E47번 도로는 현대적인 터널을 통해 롤란과 팔스터 사이의 굴트보르그순 해협을 가로지르지만, 현재 고속도로는 페리가 페마른으로 차량을 운송하는 뢰드비하운에서 끝난다. 열차는 이전에 이 페리와 보겔플루글리니의 일부를 이용했다. 덴마크와 독일 정부는 롤란섬과 페마른을 미래의 침수 터널인 페마른벨트 해저터널로 연결할 계획이다. 롤란섬과 팔스테르섬 사이 해협에는 두 개의 오래된 다리가 있다. 섬의 가장 동쪽에 있는 니코빙 팔스터(Nyköbing Falster)는 야외 생활사 박물관으로 1400년경 중세 도시의 복원된 부분이 있다. 유럽에서 중세 시대의 가장 정확한 복원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투석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롤란섬에는 모래사장과 여름 별장이 많은 지역이 있는데 주로 독일인 관광객들이 방문한다.[2][3]
낙스코우
낙스코우(Nakskov)는 덴마크의 남쪽 롤란섬 서쪽에 있는 해안도시이다. 셸란 지역의 롤란 지자체에 속한다. 낙스코우 피오르의 동안에 자리 잡고 있다. 낙스코우 피오르는 롤란섬과 서쪽의 랑엘란섬 사이의 랑엘란벨트 해협에서 롤란섬 쪽으로 들어간 해안 협곡이다. 낙스코우는 농업이 발달한 지역 중 하나다. 신석기시대 이후 줄곧 인류가 거주해 온 오래된 주거지이다. 낙스코우는 자연 항구를 바탕으로 1266년 무역특권을 부여받았다. 이후 롤란섬 서부에서 수출무역의 중심지가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무역과 상업, 산업의 도시로 번창했다. 19세기 철도가 들어서면서 도시는 더욱 번성했다. 도시가 발전하게 된 것은 철도를 통한 육로수송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875년 섬 동쪽에 인접한 팔스페르섬과 철도가 연결되었다. 1937년 스토르스트룀스브로엔 다리가 건설되면서 셸란섬과 수도 코펜하겐까지 직접 육로로 연결되었다. 항구와 철도를 이용하는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도시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게 되었다.
낙스코우는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하면서 보조금이 폐지되어 조선산업이 쇠퇴하자 전통적인 제조와 산업 중심지에서 무역과 상업의 도시로 탈바꿈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21세기 들어 낙스코우는 환경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덴마크에서 가장 깨끗하고 앞선 환경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환경 기술과 관련된 산업이 중공업을 대체하는 성장의 동력 중 하나가 되었다. 롤란선 철도로 인근의 주요 도시 뉘쾨빙팔스테르를 비롯해 총 연장 2,633km에 달하는 덴마크 철도네트워크와 연결된다. 페리선이 랑엘란벨트 해협을 건너 랑엘란섬의 스포즈비에르를 오간다. 낙스코우항에서 낙스코우 피오르 연안의 여러 섬들을 연결하는 배편도 있다. 시내와 인근 지역은 버스로 연결된다. 낙스코우 교회는 13세기 초에 세워진 교회로 도시의 대표적인 명물이다. 1600년대 건축된 제단과 설교단을 포함한 바로크시대의 조각 작품을 다수 소장한 교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덴마크에서 가장 큰 설탕공장과 덴마크 설탕박물관이 낙스코우에 있다. 남쪽 해안의 방파제를 따라 랑외까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놓여 있어 하이킹과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낙스코우 피오르는 야생생태계의 보고로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다.[4]
페마른벨트 해저터널
페마른벨트 해저터널(영어: Fehmarn Belt Fixed Link, 독일어: Fehmarnbelt-Querung, 덴마크어: Femern Bælt-forbindelsen)은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페마른섬에서 덴마크 롤란섬을 잇는 해저터널이다. 19km 길이에 4차선 도로와 복선철도 터널이 침매방식으로 함께 건설되며 2028년~2029년 준공 예정이다. 페마른섬은 독일 본토와, 롤란섬은 코펜하겐이 있는 셸란섬과 이미 연결되어 있으므로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독일과 스칸디나비아반도간 이동 거리가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현재 유럽 대륙에서 코펜하겐이나 스웨덴(말뫼, 스톡홀름)으로 가려면 배를 타고 가거나 육로를 통해 유틀란드 반도를 타고 올라가 오덴세를 거쳐 우회해야 한다. 페마른 터널이 개통하면 유럽 대륙에서 유틀란트반도와 퓐섬을 거칠 필요 없이 셸란섬으로 가는 지름길이 생기는 셈이며 코펜하겐에서 외레순 대교를 지나면 스웨덴에 도착할 수 있다. 이 터널은 완공 후에 세계 최장의 도로+철도 병행 해저터널이 될 것이다. TEN-T 스칸디나비아-지중해 운송로(Scandinavian-Mediterranean Corridor)의 일부로, 그중에서도 페마른벨트 해저터널은 독일-덴마크 구간의 핵심 경로를 담당한다. 함부르크와 코펜하겐을 오가는 이 국제열차 노선을 독일어로 Vogelfluglinie, 덴마크어로 Fugleflugslinien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철새들이 유럽 본토에서 스칸디나비아반도로 날아갈 때 이동하는 경로와 똑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페마른벨트 해저터널은 덴마크와 독일을 직선화하는 신설 철도, 도로교통을 함께 포함한다.
2019년 12월 15일 이전에 코펜하겐과 함부르크를 잇는 철도교통은 2가지 루트가 있었다. 셸란섬과 유틀란트/윌란반도를 타고 육로로 우회하며 가는 루트와, 코펜하겐에서 롤란섬으로 운행을 하고 온 4량짜리 기차를 뢰드뷔(Rødby Færge역)에서 통째로 스칸드라인 사의 배 안에 실어 바다를 건넌 후에, 독일의 푸트가르덴(Puttgarden)역에 도착하면 기차가 다시 철로를 타고 올덴부르크, 뤼베크를 지나 함부르크에 도착하는 경로가 있다. 이때 기차에 탄 승객들은 모두 빠짐없이 내려 배 안의 승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동해야 했으며, 면세점을 이용할 수도 있고, 식사도 하며, 배 밖의 바다 풍경을 볼 수도 있었다. 2019년 12월 15일 이후로 독일철도의 개편으로 현재 함부르크와 코펜하겐을 오가는 해상 페리루트는 폐지되었고, IC 등급으로 변경된 열차를 타고 유틀란트 반도를 거쳐 유틀란트 반도와 퓐 섬을 잇는 릴레벨트 대교(Lillebæltsbroen)를 거쳐 퓐섬을 통과한 후 퓐섬과 셸란섬을 잇는 스토레벨트 대교(Storebæltbroen)를 지나야 한다. 거리 상으론 많이 돌아가지만, 같은 해 6월에 덴마크에도 고속철도가 개통한 덕에 페리 루트와 시간적으로 별반 차이가 나지 않게 되었다.
페마른벨트 해저터널의 건설이 가장 중대한 사업이고 가장 주목받는 사업이지만, 사실 함부르크 ~ 코펜하겐의 철도노선 직선화에 전반적인 철도 개량, 전철화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개통 후에 창출될 수많은 여객 수요 화물 열차 수요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각 소문단마다 나뉘어진 구간마다 모두 신설, 확장 계획이 있거나 공사 중에 있어 2028년 이전에 모두 준공할 계획이고 가장 장기사업인 해저터널이 대략 2029년에 완공된다면, 함부르크 ~ 코펜하겐을 오가는 시속 200km 이상의 고속열차가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초기 단계에 나온 운행계획이지만 1시간에 독일행과 덴마크행 각각 1편성의 여객열차와 2편성의 화물열차가 배정될 계획이라고 한다. 기차로 4시간 30~40분이 걸리던 함부르크와 코펜하겐 사이의 거리는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3시간 15분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데, 철도 개량이나 ICE-TD 같은 틸팅열차를 다시 도입한다면 이보다 더 줄어들어 2시간 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독일과 덴마크는 이미 솅겐조약 가입국이지만 2019년 기준으로 코펜하겐에서 함부르크로 기차를 타고 이동시 국경에서 잠시 정차해 연방경찰이 차내에서 여권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입국심사가 아닌 유럽 난민과 같은 문제와 결부된 신분확인 절차인데 만약 해저터널이 개통된 뒤에도 여권검사가 시행된다면 핀란드와 러시아를 오가는 알레그로 열차에서처럼 양국의 공무원이나 경찰이 국경을 건너기 전에 탑승한 후 이동하는 기차내에서 여권검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5]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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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롤란섬〉, 《위키백과》
- ↑ 〈롤란 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롤랜드〉, 《요다위키》
- ↑ 〈낙스코우〉, 《네이버 지식백과》
- ↑ 〈페마른벨트 해저터널〉, 《나무위키》
참고자료
- 〈롤란섬〉, 《위키백과》
- 〈페마른벨트 해저터널〉, 《나무위키》
- 〈롤랜드〉, 《요다위키》
- 〈롤란 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낙스코우〉,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북유럽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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