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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베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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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위치

크로노베리주(스웨덴어: Kronobergs län)는 스웨덴 남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1]

개요[편집]

크로노베리주의 면적은 8,458㎢이며 인구는 204,335명(2022년)이며 주도는 벡셰이다. 남서쪽으로는 스코네주, 서쪽으로는 할란드주, 북쪽으로는 옌셰핑주, 동쪽으로는 칼마르주, 남동쪽으로는 블레킹에주와 접한다.

8개의 자치시(Municipalities)로 구성되며 주도인 벡셰가 인구 7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이외에는 2만여 명 미만의 소도시들이다. 벡셰는 1342년 도시지위를 부여받은 오랜 역사를 갖는 곳으로, 덴마크와 인접한 군사도시로 20세기 말까지 스웨덴군 기지가 있던 곳이다. 유리공예산업의 본거지로 스웨덴 최대 규모의 유리 컬렉션이 전시된 스웨덴 유리박물관(Swedish Glass Museum)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1885년에 문을 열어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된 지방 박물관인 스몰란드 박물관(Småland's Museum)도 유서 깊은 곳이다. 도시 전체가 6개의 호수로 둘러싸여 있는데 호수와 이어진 숲과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40km에 달하는 순환도로인 벡셰 룬트(Växjö Runt)는 자전거 하이킹의 명소이다.

벡셰를 중심으로 여러 성들이 산재한다. 벡셰에서 북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15세기에 건설된 크로노베리 성(Kronoberg Castle)은 요새의 기능을 갖춘 곳인데 여러 전쟁으로 파괴와 복구를 거듭하다, 17세기 이후 전략적 중요성이 떨어져 방치되어 성터만 남아있다. 벡셰 인근의 텔레보르그 성(Teleborg Castle)은 중세양식이지만 1900년에 지어진 성으로 1964년 시에서 성을 매입해 연회장과 회의장소로 운영한다.

대표적인 관광지는 벡셰 남부에 위치한 아스텐 호수(Åsnen Lake) 이다. 이곳은 작은 만과 섬으로 이루어져 본 호수에서만 볼 수 있는 토종어류로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높아 1989년부터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었다. 아스텐 호수 일대는 비교적 최근인 2018년부터 아스넨 국립공원(Åsnen National Park)으로 지정되었고 되었고, 흰꼬리수리 등 스웨덴에서 가장 다양한 동물군을 볼 수 있는 곳이다.[2]

자연환경[편집]

주 전역이 울창한 산림호수가 산재한다. 그러나 토양이 척박하고, 북부는 바위가 많은 언덕고지대로 북부 스웨덴과 유사한 추운 기후이고, 이외에는 습지으로 농사에 부적합하다.

역사[편집]

1674년에 설립되었으나 1687년 크로노베리주와 옌셰핑주(Jönköping)로 분리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17세기까지는 덴마크와 국경을 맞대어 여러 전쟁이 벌어진 곳이다. 스웨덴은 남부의 예탈란드(Götaland), 중부의 스베알란드(Svealand) 그리고 북부의 노르란드(Norrland)로 구성되는데 크로노베리주는 예탈란드에 위치한 곳이다.

산업[편집]

주산업은 목재, 펄프 등 임산물 가공으로 대규모 제재소와 제지회사가 있다. 근래 들어 목재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도 활발하다. 목재가 풍부하여 이를 활용한 유리가공산업이 발달하였다. 벡셰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작은 도시 코스타(Kosta)는 18세기 중반부터 유리제조 공장이 들어선 곳으로 현재도 12개에 달하는 공장과 스튜디오에서 장인들이 전통방식으로 식기와 공예품들을 생산한다. 코스타보다(Kosta Boda)와 오레포스(Orrefors)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 지역의 크리스탈 유리공예 기업이다.

교통[편집]

벡셰 공항[편집]

스웨덴 남부 스몰란드 크로노베리주(州)의 주도(州都) 벡셰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10km 거리에 위치한다. 벡셰 스몰란드 공항(Växjö Småland Airport)로도 불린다. 크로노베리주의 신공항으로 1970년 설립 결정되어 1975년 개항하였다. 1997년 활주로를 확장하여 현재의 길이를 갖추었다. 공항 코드는 VXO(IATA), ESMX(ICAO)이다.

여객 터미널은 한 동이다. 활주로는 2,103m×45m 크기로 총 1개소를 운영한다. 취항 항공사로는 말뫼항공(Malmö Aviation)·플라이스몰란드(Flysmåland)·토마스쿡에어라인스(Thomas Cook Airlines)·제트타임(Jet Time)·프리버드항공(Freebird Airlines)·넥스트제트(Nextjet)·라이언에어(Ryanair)의 총 7개사가 있다. 국제선은 튀르키예 안탈리아(Antalya), 스페인 알리칸테(Alicante)·테네리페섬(Tenerife)·그란카나리아섬(Gran Canaria)·마요르카섬(Mallorca),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 크로아티아 스플리트(Split), 키프로스 라르나카(Larnaca), 그리스 크레타 섬(Crete)의 총 6개국 9개 도시로의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국내선은 말뫼(Malmö)·스톡홀름(Stockholm)의 총 2개 도시로의 직항 노선이 있다. 공항에의 교통편으로는 30번 도로가 인접한다.[3]

벡셰[편집]

벡셰는 스웨덴 스몰란드 지방 크로노베리주의 수도로 행정, 문화, 산업중심지이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호수의 오염과 부영양화에 따라 1996년에 203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폐지하는 정책을 채택했다. 2007년부터 스스로 유럽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라고 부르고 있으며, 2017년에는 유럽 위원회로부터 2018 유럽 '녹색잎 상'을 받았다.

기업으로는 GE파워와 아에로테크 텔룹이 있고, 건설기계를 생산하는 볼보 아티큘레이티드 홀러스는 벡셰 북쪽으로 29km 떨어진 브라오스(Braås)에 있다.

벡셰에는 스웨덴 국립 유리박물관이 있어 '크리스탈 왕국' 또는 '가구 왕국'의 수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웨덴 이민연구소는 1965년 도심에 있는 벡셰호수 근처 이민 하우스에 설립되었다. 이곳에는 1846년에서 1930년 사이 이민에 관한 기록보관소, 도서관, 박물관, 연구센터가 있다. 당시 스웨덴 인구 중에서 130만 명(또는 20%)이 주로 미국으로 이주했다. 기록보관소에는 17세기까지 이민자들의 출생 및 사망 날짜뿐 아니라 가계 기록 등을 마이크로필름으로 보관하고 있다.

도시 근처에 있는 텔레보리(Teleborg)성은 1900년 스웨덴의 한 백작이 아내에게 주는 결혼식 선물로 린네대학 근처에 지었다. 현재는 호텔과 회의 시설로 쓰이고 있다.

2016년부터 포르트녹스(Fortnox) 아레나는 7월에 비디오게임 스피드러닝(speedrunning)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재단의 기금을 모으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벡셰에는 12세기부터 주교좌가 있었으나 1342년 망누스 에릭손(Magnus Eriksson)이 발행하기 전까지 도시 헌장을 받지 못했다. 성 시그프리드(St Sigfrid) 성당은 건설 시기가 1300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재 건물은 나중에 복원된 것이다.

그와 달리 중세에는 종교 시설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프란치스코 수도원은 1485년에 설립되었다. 1318년에 성령(the Holy Ghost) 병원이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14세기에 벡셰의 첫 학교로 성당 학교(Katedralskola)가 문을 열었고, 1643년 김나지움(학교)의 지위를 얻었다.

구스타브 에릭손(Gustav Eriksson, 나중에 구스타브 바사 왕이 된다)의 해방 전쟁 초기에, 칼마르 연합에 적대적인 주교 잉게마르 페데르손(Ingemar Pedersson)은 지도자 에릭손에게 충성을 촉구하며 그곳 농민들과 달라르나(Dalarna), 헬싱란드(Hälsingland), 게스트릭란드(Gästrikland)의 산사람, 농민들이 힘을 합치도록 이끌었다.

농민 봉기였던 닥케전쟁(Dacke War) 동안에는 1542년 여름부터 1543년 새해까지 닐스 닥케(Nils Dacke)와 그 지지자들이 도시를 지배하였다. 그들은 15세기에 건설된 크로노베리성을 근거지로 삼았는데, 지금은 폐허가 되었다. 잇단 북방 전쟁과 스카니안 전쟁 동안 여러 차례, 그리고 그 뒤로도 도시는 여러 차례 화재의 피해를 입었다. 1843년 1140명이 집을 잃은 마지막 화재 이후, 벡셰는 현재의 거리 계획을 받아들였다.

바르바렐라(Barbarella) 나이트클럽은 1970년대 스웨덴 동남부에서 가장 이름난 곳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밴드들을 끌어들였다. 1985년 사진작가 한스 루네손(Hans Runesson)은 '핸드백을 든 여인'을 이곳에서 촬영하였다. 이 사진은 한 여성이 네오 나치 행렬을 보고 자신의 핸드백으로 후려치는 장면을 찍은 것이다.

스웨덴 경찰은 2015년 12월 보고서에서 아라비(Araby) 구역을 범죄율이 높아 치안이 심각하게 나쁜 곳으로 분류하였다.

벡셰는 1961~1990년의 기록을 기준으로 할 때 습한 대륙성 기후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기온이 상승했으며, 2002~2015년 기온 자료로는 해양성 기후로 분류할 수도 있다. 다른 지역보다 더 온화하고, 더 습하고, 구름이 많이 끼는데, 일조 시간은 스웨덴의 더 북쪽 지역보다 영국 쪽 섬들과 좀 더 비슷하다.

스웨덴 남부 지역 해안과의 거리를 고려하면, 내륙 지역인데도 해양성이 두드러져 겨울에 비교적 온화하다. 여름에도 더 북쪽에 있는 햇빛이 강한 지역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시원하다.[4]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크로노베리주〉, 《위키백과》
  2. 두산백과 : 크로노베리주〉, 《네이버 지식백과》
  3. 두산백과 : 벡셰 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4. 유럽지명사전 : 스웨덴 벡셰〉,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유럽 같이 보기[편집]

북유럽 국가
북유럽 도시
북유럽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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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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