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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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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주(핀란드어: Lappi)는 핀란드 북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1][2]
개요[편집]
라피주의 면적은 100,367㎢이며 인구는 176,134명(2023년)이며 주도는 산타클로스의 마을로 유명한 로바니에미이다. 북포흐얀마주, 보트니아만과 접하며 스웨덴, 노르웨이, 러시아 국경과 접한다. 21개 지방 자치체를 관할한다.
핀란드 영토의 약 1/3을 차지한다. 인구는 매우 적으나 스웨덴의 라플란드보다는 많다.
교통[편집]
로바니에미 공항[편집]
핀란드 북부 로바니에미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약 10km 거리에 위치한다. 핀란드 공군과 시설을 공유하는 민·군용 겸용의 공항이다. 1940년 개항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1948년 재건되었다. 1980년 활주로를 확장하여 현재의 길이를 갖추었으며 1992년 현재의 여객 터미널을 완공하였다. 2000년 여객 터미널을 확장·개보수했고 2006년 신 관제탑을 완공하였다. 공항 코드는 RVN(IATA), EFRO(ICAO)이다.
여객 터미널은 한 동이다. 활주로는 3,002m×60m 크기로 총 1개소를 운영한다. 취항 항공사로는 제트투컴(Jet2.com)·아르케플라이(Arkefly)·트란사비아(Transavia)·에게항공(Aegean Airlines)·토마스쿡에어라인스(Thomas Cook Airlines)·톰슨항공(Thomson Airways) 등 10여개사가 있다. 국제선은 대부분 계절편으로 운항되며 이탈리아 밀라노(Milano), 그리스 아테네(Athens), 프랑스 파리(Paris), 영국 런던(London)·버밍엄(Birmingham)·맨체스터(Manchester)·뉴캐슬어폰타인(Newcastle upon Tyne)·브리스톨(Bristol)·카디프(Cardiff)·에딘버러(Edinburgh)·글래스고(Glasgow)·본머스(Bournemouth)·리즈(Leeds)·벨파스트(Belfast), 스페인 마드리드(Madrid)·바르셀로나(Barcelona), 이스라엘 텔아비브(Tel Aviv), 우크라이나 키이우, 루마니아 부쿠레슈티(Bucharest), 네덜란드 암스테르담(Amsterdam) 등의 중동과 유럽 도시를 연결한다. 국내선은 수도 헬싱키(Helsinki)로의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공항에의 교통편으로는 북쪽으로 E75 도로가 인접한다.[3]
주요도시[편집]
로바니에미[편집]
로바니에미는 핀란드 최북단에 위치한 라피주의 주도이자 상업중심지다. 북극권에서 남쪽으로 약 6km 떨어진 케미요키강과 오우나스요키강 합류 지점에 있다.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도 알려져 있고 오로라를 관측할 수도 있다.
유물 발견을 통해 500년경부터 동쪽의 카렐리아주, 남쪽의 헤메주, 북쪽의 북극해 연안에서 로바니에미 지역으로 주민이 유입됐다는 것이 밝혀졌다. 라플란드의 원주민들 가운데 최대 종족은 사미족이다. 공식 문서에서 로바니에미가 처음 언급된 것은 1453년으로 당시 주민들의 생계 수단은 농사, 사냥, 어업이었다.
1800년대 라플란드의 자원개발은 로바니에미에 성장 기회를 주었다. 삼림과 금광 개발은 수천 명의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자원개발이 본격화하자 로바니에미는 라플란드의 상업 중심지로 떠올랐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핀란드는 소련과 휴전협정을 체결하고 과거 동맹군이던 독일과 라플란드 전쟁을 치렀다. 퇴각하는 독일은 초토화 작전을 폈다. 독일군은 1944년 10월 13일 병원과 주거지를 제외하고 모든 건물들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로바니에미 역의 탄약 열차 폭발 사고로 목조 주택들이 불에 탔다. 당시 독일군도 많은 사상자를 냈다. 건물 90%가 파괴된 것으로 보고됐다. 로바니에미에 19km 떨어진 곳엔 2차 대전 때 라플란드에서 전사한 독일군 묘지가 있다.
천혜의 자연과 수많은 레크리에이션 장소 덕분에 관광은 중요한 산업이 됐다. 도심과 교외엔 호텔과 레스토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2013년 관광객이 48만 1,000명에 달했다.
로바니에미는 라플란드주의 주도이기 때문에 많은 정부 기관이 사무실을 두고 있다. 라플란드 대학, 라플란드 응용과학대학을 비롯한 여러 교육기관이 있다. 주민의 15% 정도가 학생이다. 랜드마크 중엔 케미요키강을 가로지르는 예트켄퀸틸레 다리, 오우나시오키 강둑에 솟아 있는 아르크티쿰 하우스, 시청사, 복합문화공간인 라피아 하우스 등이 있다.
핀란드인들은 로바니에미를 산타클로스의 공식적인 고향이라고 주장한다. 시내 중심에서 북쪽으로 8km 떨어진 곳에 산타클로스 마을과 산타파크가 있다. 아르크티쿰은 북극권에선 드문 종합 박물관이다. 강을 건너면 바로 오우나스바라 스키 센터가 있는데, 언덕 꼭대기에는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인간 정착지가 있다.
로바니에미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또 다른 요인은 오로라 현상이다. 라플란드에서 관측되는 오로라 횟수는 연간 200회인 반면 핀란드 남부 지방에선 20회 미만에 그친다.
북극권 근처에 위치한 로바니에미는 여름이 짧고 쾌적하며 겨울은 길고 춥고 눈이 많이 온다. 하지만 눈이 두텁게 쌓이므로 땅은 잘 얼지 않는다. 지구의 북쪽에 위치한데다 흐린 날씨가 자주 나타남에 따라 겨울엔 일조량이 매우 적다. 12월엔 하루에 해를 보는 시간이 평균 6분에 불과하다. 북대서양 해류의 영향으로 북극권의 내륙지방으로선 예상보다 온도가 그렇게 낮지 않다.
2019년 4월 26일 로바니에미는 역대 4월 온도로는 가장 높은 19˚C를 기록했다. 연평균 기온은 0.9˚C이다. 최저기온은 1999년 1월 28일 공항 근처 기상청에서 측정한 -47.5˚C였다. 최고기온 기록은 32.2˚C로 2018년 7월 18일 기차역에서 작성됐다. 로바니에미는 6월 7일에서 7월 6일 사이 백야를 경험한다. 하지만 극야는 나타나지 않는다. 겨울에는 태양이 수평선 위에 간신히 걸쳐 있다.[4]
사리셀케[편집]
사리셀케는 핀란드 북부 라피주 산악지대에 있는 이나리 지자체의 마을로 스키와 하이킹,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유럽 최북단 휴양지다. 사리셀케는 핀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인 우르호케코넨 국립공원의 일부이기도 하다. 토양은 대부분 20억년 된 백립암 성질을 띤다. 사리셀케 마을은 해발고도가 300m인 고원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근에 높이 438m의 카우니스페 폭포가 있다.
이 마을의 성올라프 예배당과 목조 티에바 예배당이 핀란드 젊은이들에게 결혼식 장소로 인기가 있다. 이곳에서 결혼예식을 올리는 신랑신부는 허스키 개나 순록이 이끄는 썰매를 타고 식장에 도착한다. 라플란드의 여행자협회에 의해 1952년 카우니스페 언덕에 지어진 2층짜리 통나무집이 여행자들의 숙소로 쓰이고 있다.
우르노케코넨 국립공원은 사리셀케에서 러시아 국경까지 뻗어 있는, 핀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자연보호구역이다. 북쪽 지대는 때 묻지 않은 자연과 협곡, 500m가 넘는 산들,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공원 내엔 통나무집이 빽빽이 들어서 있고 곳곳에 캠핑장이 조성돼 있다.
카우니스페 폭포는 사리셀케의 폭포 중 가장 돋보이는 폭포다. 폭포가 시작되는 438m 높이의 정상까지 도보나 스키,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다. 주변의 솜피오 저수지와 툰드라는 또 다른 볼거리다. 546m 높이의 킬로페 폭포는 사리셀케에서 가장 높은 폭포다. 2km의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공원 멀리까지 조망할 수 있다. 8km에 이르는 쿨타레이티 산책로는 금 채굴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아직도 산책로 근처에선 금맥을 찾는 작업이 목격된다.
라플란드의 원주민인 사미족은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 북부, 러시아 콜라반도 등지에 널리 퍼져 있다. 사미족 언어는 우랄 알타이어 계통이다. 전통적인 생계 수단은 낚시, 양치기, 모피 가공, 순록치기다. 사미족의 10%가 순록치기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순록고기, 모피, 운송수단을 얻는다.
최근 유전자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미족은 빙하기에 대서양 해안가에 살던 사람들의 후예로 오늘날 스페인 서부에 살고있는 바스크족과 독일의 바바리아족과 비슷한 DNA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미족의 흔적이 최초로 발견된 것은 러시아 카렐리아 공화국의 라도가호수 인근이다. 이 지역에는 10세기부터 13세기 초반까지 살았던 사미족의 유적이 남아 있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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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라피 지역〉, 《위키백과》
- ↑ 〈라피(핀란드)〉, 《나무위키》
- ↑ 〈두산백과 : 로바니에미 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핀란드 로바니에미〉,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핀란드 사리셀케〉,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라피 지역〉, 《위키백과》
- 〈라피(핀란드)〉, 《나무위키》
- 〈두산백과 : 로바니에미 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핀란드 로바니에미〉,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핀란드 사리셀케〉,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북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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