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트롬스-오그-핀마르크주

위키원
이동: 둘러보기, 검색
노르웨이 위치

트롬스-오그-핀마르크주(노르웨이어: Troms og Finnmark fylke)는 노르웨이 북동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2020년 노르웨이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기존에 있었던 트롬스주핀마르크주의 2개 주를 통합하여 '트롬스-오그-핀마르크주'를 설치하였다. 2024년 행정구역 재개편을 통해, '트롬스-오그-핀마르크주'를 폐지하고, 다시 예전 2개 주인 트롬스주핀마르크주로 분할되었다.[1]

개요[편집]

트롬스-오그-핀마르크주의 면적은 74,829.68㎢이며 인구는 244,326명(2019년)이며 주도는 바드쇠이다. 남쪽과 동쪽으로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와 접경을 이루고 있다. 서쪽과 북서쪽은 대서양이고, 북동쪽과 동쪽은 북해의 바깥쪽 바렌츠해이다. 48개 지방 자치체를 관할한다. 행정 중심지는 트롬쇠이고 주지사 집무실은 바드쇠에 있다. 유럽에서 오염이 적은 청정 지역으로 꼽힌다.

북동부 지역(이전 핀마르크주)은 유럽의 최북단 지역으로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동양서양이 만나는 지역이다. 유럽 대륙의 최북단은 노르킨 반도의 키나로덴이나 마게뢰위아섬의 크니브셸로덴이 유럽의 최북단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호닝스보그가 세계 최북단의 도시이다. 노르웨이의 가장 동쪽에 있는 바르되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나 터키의 이스탄불보다 동쪽에 있다.

노르웨이의 가장 북쪽인 북부 지방(이전 핀마르크주)은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피오르로 인해 해안은 움푹 들어간 곳이 많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바다 새 군서지가 옐름쇠위아섬에 있다. 알타 지역과 타나 계곡은 숲이 울창하다. 타나강 계곡 일대는 유럽에서도 보기 드문 큰 연어와 갈색 곰이 많다. 이곳은 노르웨이에서 유일한 사향쥐의 서식지이다. 트롬쇠, 하르스타드, 셰르뵈위 등 어업선단의 정박항구를 중심으로 어업이 발달했다.

남부의 발스피오르 지역은 노르웨이 북부의 농업 중심지이다. 북단의 노스케이프와 알타, 하메르페스트를 중심으로 관광 수요가 늘고 있다.

지형과 날씨의 특성상 육상교통보다는 해상교통과 항공교통이 발달했다.[2]

자연환경[편집]

해안 지역은 따뜻한 난류의 영향으로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이며 피오르 지역 또한 겨울이 매섭지 않고 여름은 따뜻하다. 북부 내륙의 핀마르크스비다 고원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카라쇼크에서 최저 영하 51℃(1886)를 기록하기도 했다. 북극권 지역에 속해 여름철 해가 지지 않는 백야(midnight sun)와 겨울철 해가 뜨지 않는 극야(polar night)가 있다. 북극광 지역으로 어두운 밤하늘의 오로라를 볼 수 있다.

남부(이전 트롬스주) 해안은 험준하고 굴곡이 심한 지형으로 크고 작은 이 많다. 섬들이 노르웨이해의 험한 바다를 가로막아 섬의 동부 내륙 쪽 해안은 물결이 잔잔하다. 보스 피오렌과 안 피오렌 등 여러 개의 피오르가 내륙으로 뻗어있고 내륙에 높은 산과 빙하가 있다.

교통[편집]

트롬쇠공항[편집]

노르웨이 트롬쇠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3km 거리에 위치한다. 노르웨이 북부에서 가장 대규모의 공항으로 트롬쇠위(Tromsøya)섬의 서단에 있다. 1953년 트롬쇠의 신공항으로 설립이 결정되어 1964년 9월 14일 공식 개항했다. 1977년 구 여객 터미널을 개관하고 1998년 구 터미널을 대체하는 신 여객 터미널을 개관하였다. 공항 코드는 TOS(IATA), ENTC(ICAO)이다.

여객 터미널은 한 동이다. 활주로는 2,447m×45m 크기로 총 1개소를 운영한다. 취항 항공사로는 토마스쿡에어라인스(Thomas Cook Airlines)·스칸디나비아항공·노르웨이에어셔틀(Norwegian Air Shuttle)·루프트랜스포트(Lufttransport)·위데뢰에(Widerøe) 등이 있다. 국제선은 스웨덴 룰레오(Luleå), 영국 런던(London), 스페인 알리칸테(Alicante)·그란카나리아섬(Gran Canaria)의 총 4개 도시로의 정기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국내선은 알타(Alta)·함메르페스트(Hammerfest)·락셀(Lakselv)·쇠르쿄센(Sørkjosen)·안데네스(Andenes)·하르스타드(Harstad)·롱예르뷔엔(Longyearbyen)·트론헤임(Trondheim)·보되(Bodø)·베르겐(Bergen)·하스비크(Hasvik)·오슬로(Oslo)·바드쇠(Vadsø)·시르셰네스(Kirkenes)·스토크마르크네스(Stokmarknes)의 총 15개 도시로의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공항과 트롬쇠 시내를 잇는 셔틀버스(Flybussen) 및 40번, 42번 버스 노선이 운행되며 도로 교통편으로 트롬쇠 도심을 연결하는 E8 도로가 인접한다.[3]

교육[편집]

트롬쇠대학교[편집]

트롬쇠대학교(약칭 UiT)는 노르웨이 북부 트롬쇠시를 중심으로 여러 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공립 종합대학교이다.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대학으로 1968년 설립되었다. 노르웨이 북부에서는 가장 크고 , 노르웨이에서 세 번째로 큰 대학교이다. 국제 북극연구의 중심지로 '노르웨이북극대학교(The Arctic University of Norway)'로도 불린다. 노르웨이극지연구소와 노르웨이 해양연구소, 극지환경센터 등을 운영한다. 트롬쇠대학교는 북극권 가장자리에 위치한 대학으로 기후변화, 북극 자원의 이용과 환경위협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트롬쇠대학교의 많은 연구센터와 연구 프로그램은 험준한 노르웨이 북부와 극지환경을 반영한 것들이다.

연구중심 대학이면서 국제화된 대학교로 교수진의 20%와 재학생의 10%가 외국인들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학부에 영어로 진행하는 학위과정이 있다. 트롬쇠대학교는 전 세계 160개 연구기관과 교육기관으로 이루어진 국제네트워크 '북극대학교(University of the Arctic)'의 창립회원이다. 전 세계 200여개의 대학 및 연구소와 협약을 맺었다. 2023년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의 글로벌대학순위에서 세계 475위, 유럽 193위, 노르웨이 대학 가운데 4위로 평가됐다.

1918년 모이라나의 정치가 겸 사업가인 한스 A. 메이에르가 노르웨이 북부 지역 트롬쇠에 대학을 건립하자는 계획을 처음 제시했다. 1962년부터 검토를 시작해 1968년 노르웨이 의회의 결정으로 트롬쇠대학교를 설립한 뒤 준비과정을 거쳐 1972년 공식 개교했다.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 트롬쇠에 설립된 트롬쇠박물관과 북극광 관측소가 대학교 설립의 기반이 되었다.

2009년 트롬쇠대학교는 트롬쇠유니버시티칼리지(Tromsø University College)를 합병한 뒤 2013년에는 핀마르크유니버시티칼리지를 합쳐 '트롬쇠대학교-노르웨이북극대학교'가 되었다. 2016년에는 하르스타드대학과 나르비크대학을 합병했다. 메인 캠퍼스는 트롬쇠와 알타, 나르비크, 하르스타드에 있고 모이라나, 함메르페스트, 시르케네스에도 대학의 일부가 있다.[4]

트롬쇠[편집]

트롬쇠는 노르웨이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다. 전 세계 북극권에서 러시아의 무르만스크(Murmansk), 노릴스크(Norilsk)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다. 트롬쇠는 노르웨이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인 크발뢰야(Kvaløya)와 내륙, 그리고 그 사이의 작은 섬 트롬쇠야에 분산되어 있다. 도시의 대부분은 트롬쇠야섬에 형성되어 있다.

트롬쇠야섬 꼭대기에는 호수가 있다. 트롬쇠야섬은 트롬쇠 다리와 해저터널을 통해 본토와 연결되고 산네순(Sandnessund)다리로 크발뢰야섬과 이어진다. 날씨는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같은 위도의 다른 지역보다 따뜻한 편이다. 위도상 훨씬 남쪽에 있는 극동 러시아나 캐나다 허드슨만보다 겨울이 따뜻하고 수목의 성장이 가능하다. 트롬쇠 도심은 노르웨이 북부에서 오래된 목조건물이 가장 많은 곳이다.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은 1789년 지어진 것이다.

트롬쇠는 북극 탐험과 북극 사냥의 본거지이자 북극 무역의 중심지였다. 전자음악의 산실이면서 노르웨이 북부 북극권에서 열리는 다양한 여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북극권의 도시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고 여름의 백야와 겨울의 극야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트롬쇠 일대에는 9,000~10,000년 전 유적들이 발견되어 빙하기 이후부터 인류가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노르웨이 족장 오데레(Ohthere)가 9세기 트롬쇠 남부에 거주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트롬쇠는 1794년 거주민이 80명에 불과했음에도 왕 크리스티안 7세(Christian VII)에 의해 도시로 선포되었다. 이는 수 세기간 이어 온 베르겐(Bergen)시의 대구 무역 독점권 폐지와 시기를 같이 하는 것으로 트롬쇠는 도시선포 이후 노르웨이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했다. 트롬쇠는 1838년 독립된 지자체가 되었다. 1820년대부터 러시아 북부와 캐나다에 이르는 지방에서 북극 사냥이 성행했다. 1850년까지 북극 사냥의 중심지러시아에서 프랑스에 이르기까지 이와 관련한 다양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트롬쇠는 19세기까지 북극 탐험의 출발점이면서 북극 무역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로알 아문센(Roald Amundsen)과 같은 탐험가들이 이곳에서 활동하면서 함께 탐험할 선원들을 모집하기도 했다.

1927년 오로라 관측소가 세워졌고 1998년 노르웨이 극지연구소가 오슬로(Oslo)에서 트롬쇠로 이전했다. 19세기 들어 트롬쇠는 시민들의 세련미로 인해 북부의 파리로 불려졌다.

2차 세계대전으로 황폐화되었던 트롬쇠는 1960년대 들어 주변 지자체를 합병하면서 빠르게 확장하고 정비되어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1964년 공항이 개항하면서 도시의 발전을 앞당겼고 1972년 트롬쇠 대학이 문을 열었다.

트롬쇠 대학은 당시 노르웨이 전국의 4개 종합대학 중 북부 절반 지역에서 고등교육을 수행할 유일한 대학으로 트롬쇠의 지방 교육대학과 박물관을 모두 통합했다. 이후 2013년 핀마르크(Finnmark)대학과 합병되었다.[5]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트롬스오그핀마르크주〉, 《위키백과》
  2.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트롬스오그핀마르크주〉, 《네이버 지식백과》
  3. 두산백과 : 트롬쇠 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4. 세계의 대학 : 트롬쇠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5.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트롬쇠〉,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유럽 같이 보기[편집]

북유럽 국가
북유럽 도시
북유럽 지리
북유럽 섬
북유럽 문화
북유럽 주변 지역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트롬스-오그-핀마르크주 문서는 유럽 행정구역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