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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스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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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스하운 위치
토르스하운

토르스하운(페로어: Tórshavn, 덴마크어: Thorshavn)은 덴마크의 자치령인 페로 제도수도이자 제1의 도시이다. 인구는 2023년 기준 약 1만4천 명이다. 토르스하운은 "토르의 항구"를 뜻한다. 페로 사람들은 보통 하운(Havn [haːu̯n], 항구)이라고 불린다.[1]

개요[편집]

토르스하운은 북대서양에 있는 덴마크의 자치령 페로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스트레이모이섬(페로어: Streymoy, 덴마크어: Strømø)의 동남부에 위치한다. 페로제도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 스트레이모이섬에 살고 이들 대부분이 토르스하운에 거주한다. 섬은 타원형의 형태이며 길이는 47km이고 너비는 10km, 북서-남동 방향으로 뻗어있다. 토르스하운의 북서쪽에는 높이 347m의 후사레인산(Húsareyn)이 있고 남서쪽에는 높이 350m의 키르큐뵈레인산(Kirkjubøreyn)이 있다. 토르스하운으로 가는 주요 진입로는 약 2.8km 길이의 터널이 있다. 토르스하운는 북위 62도 고위도에 있지만 바다의 영향으로 날씨는 동위도에 비해 온화한 편이다. 토르스하운의 최한월(2월) 평균 기온은 3.6℃로 거의 부산과 비슷한 수준 다만 최난월(8월) 평균 기온도 11.0℃에 불과해 여름에도 쌀쌀하기는 하다. 쉽게 얘기해 아극 해양성 기후(Cfc)의 특징인 일년내내 늦가을 수준의 날씨가 지속된다고 보면된다. 토르스하운의 연 강수량은 1437mm로 비는 많이 오는 편이다. 토르스하운의 연간 일조시간은 868시간에 불과한데 이 정도면 하루에 평균 2시간 23분 수준이다. 스트레이모이섬은 인근 섬들을 잇는 정기 여객선이 운항하고 여름철에는 덴마크와 아이슬란드를 연결하는 관광선이 오간다. 인근 여러 섬들이 다리와 해저터널로 연결되어 있으며 2002년 12월에 스트레이모이섬 서쪽의 공항이 있는 보가르섬(페로어: Vágar, 덴마크어: Vågø)과 터널로 연결되었다.[2]

스트레이모이섬[편집]

스트레이모이섬(페로어: Streymoy, 덴마크어: Strømø )은 페로 제도에서 가장 크고 인구가 많은 섬이다. 수도 토르스하운이 이곳에 위치한다. 섬의 명칭은 "해류의 섬"을 뜻한다. 스트레이모이섬은 덴마크의 자치령 페로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스트레이모이섬의 남동 해안에 페로제도의 수도로 경제 중심지이자 대학 소재지인 항구도시 토르스하운이 있다. 페로제도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 스트레이모이 섬에 살고, 이들 대부분이 토르스하운에 거주한다. 페로제도는 덴마크와 990km 떨어진 북대서양 상의 18개 화산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사이에 있다. 1948년 덴마크 자치령이 된 페로제도는 관할지역에 대해 군사 분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치권을 가지고 있다. 덴마크의 관세구역이 아니어서 독립적인 무역정책을 수립하고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 페로제도에는 고유언어인 페로어가 있다. 현지인들은 학교에서 페로어와 덴마크어, 영어를 함께 배운다.

스트레이모이섬은 북서-남동으로 47km가량 길게 뻗어 있다. 폭은 약 10km 정도이다. 섬의 남동 연안에 두 개의 깊은 피오르가 들어와 있다. 섬의 내부는 산악지형으로 특히 북서쪽에는 해발 789m 높이의 콥센니산과 500m 높이의 베스트만나 절벽이 있다. 페로제도의 다른 섬들과 마찬가지로 짧은 하천과 작은 호수가 많다. 수목이 없는 초원지대가 대부분이다. 일부 마을 주변의 나무는 주민들이 심은 것이다. 스트레이모이섬에는 토르스하운 이외에 이전 페리항구였던 서해안의 베스트만나와 섬의 가운데 위치한 콜라피외르두르, 그림 같은 마을로 잘 알려진 북쪽의 삭순과 티외르누비크 마을이 있다. 섬 남단의 키르큐뵈우르 마을은 중세시대 종교의 중심지로 매우 신성하게 여겨졌던 마을이다.

스트레이모이는 헤스투르섬과 콜투르섬, 놀소이섬을 포함한 페로제도에서 가장 큰 지역을 지칭하기도 한다. 동쪽의 이스터로이섬은 패로제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이 섬과 스트레이모이와 사이에 좁은 수니니해협이 있다. 스트레이모이섬의 북동해안은 세계 조류보호기구인 버드라이프인터내셔널로부터 주요 조류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북방풀머갈매기와 쇠바다제비, 가마우지, 도둑갈매기, 세가락갈매기, 바다오리, 유럽바다비둘기 등 해양조류들이 서식하는 해양생태계의 보고다. 스트레이모이섬과 인근 섬들을 잇는 정기 여객선이 운항한다. 여름철에는 덴마크와 아이슬란드를 연결하는 관광선이 오간다. 인근 여러 섬들이 다리와 해저터널로 연결되어 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페로제도의 유일한 공항인 바가르섬의 공항이다.[3]

페로제도[편집]

페로제도(페로어: Føroyar, 덴마크어: Færøerne, 영어: Faroe Islands)는 영국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사이에 있는 대서양의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제도이다. 1948년에 덴마크 왕국의 구성국이자 자치령이 되었으며, 2005년부터는 외교권에 대한 자치권도 가지게 되었다. 페로인이 91.7%로 가장 많으며 덴마크인 5.8%, 아이슬란드인 0.4%, 노르웨이인과 폴란드인이 각각 0.2%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수도는 토르스하운(페로어: Tórshavn)이다. 토르스하운은 페로 제도의 제일 큰 섬인 스트레이모이섬(페로어: Streymoy, 덴마크어: Strømø)에 있다. 페로 제도에 사는 주민의 91.7%는 페로 제도 태생이며 5.8%는 덴마크 본토 태생이다. 페로제도의 여러 섬 사이에는 해저 터널이 연결되어 있는데, 섬의 80% 정도가 연결되어 있다. 스트레이모이섬은 2002년 12월 10일에 스트레이모이섬 서쪽의 공항이 있는 보가르섬(페로어: Vágar, 덴마크어: Vågø)과 터널로 연결되었다. 지금도 새 터널이 계속 계획되고 있는데, 가장 야심찬 계획은 스트레이모이섬을 남쪽의 산도이섬(Sandoy)과 연결하는 것이다. 이 'Sandoyartunnilin'은 12km로 지으면 세계에서 제일 긴 해저 자동차 터널이 되겠지만, 실제 건설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이제 그 준비를 위한 예산만 마련된 상황이다. 덴마크 왕국의 덴마크 본토와는 달리 페로 제도는 유럽 연합 회원국이 아니어서 페로 제도에 사는 덴마크 왕국의 국민은 유럽 연합 회원국의 국민이 아니다.

페로 제도는 뾰족뾰족한 화산,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절벽, 길고 어두운 피요르드, 바람이 휩쓸고 간 음산한 광야가 만들어내는 하나의 숨막히는 파노라마이다. 북대서양의 파도가 바다 속에 홀로 서 있는 검은 돌기둥에 부딪히며, 뾰족한 현무암 산봉우리가 검은 구름 속으로 어렴풋이 보인다. 페로 제도에 속해 있는 18개의 섬은 덴마크 자치령으로, 스코틀랜드와 아이슬란드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 섬들은 모두 유럽의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가장 향토색이 진한 풍경을 선사한다. 섬들은 대부분 드라마틱하게 가파르고 거칠고, 깊은 피요르드로 잘려 있지만, 수도인 토르스하운은 놀랄 만큼 코스모폴리탄한 분위기의 도시이다.[4]

역사[편집]

페로제도는 영국 스코틀랜드에 더 가깝지만, 바이킹 시대에 노르웨이의 영토가 되었다. 하지만 칼마르 동맹 시기와 덴마크-노르웨이 왕국 시기를 거치면서 사실상 덴마크의 지배를 받는 땅이 되었다. 그러다가 나폴레옹 전쟁 이후인 1814년 킬 조약에 따라 덴마크가 줄을 잘못 서는 바람에 노르웨이가 지배권을 상실했다. 하지만 킬 조약에서 그 동안 노르웨이의 일부였던 페로 제도를 따로 떼어내 덴마크의 영토로 넘긴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이에 따라 페로 제도는 이때부터 정식으로 덴마크 소속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4월 9일 나치 독일군이 덴마크 본토를 점령하자 영국군은 여기에 맞서 4월 12일에 페로 제도를 점령했다. 페로 제도의 유일한 공항도 이 시기 영국군이 지은 것이다. 2차 대전이 끝나자 영국은 1945년 9월에 철군하면서 페로 제도를 덴마크에 반환하였다. 그리고 원래는 덴마크의 행정 구역에 불과했지만 1946년 9월 14일에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를 실시하였는데, 독립 찬성(덴마크와 페로 제도의 분리)이 1.5%p 차이로 1위가 되었다.(투표율 67.5%) 하지만 무효표가 4.1%를 차지하는 바람에 찬성과 반대 모두 과반을 넘기지 못하자, 덴마크가 투표 결과를 무효로 선언하고 페로 제도의 자치 의회를 해산해버렸다. 이후 페로 제도의 총선에서도 독립 찬성파 정당이 승리하자 덴마크가 협상에 나섰고 1948년에 자치령이 되었다. 이때부터 페로 제도의 공용어는 페로어가 되었고, 덴마크어는 제2언어로 교육된다. 지금도 이 곳에는 독립운동이 남아 있고 독립을 희망하는 정당들이 자치의회 의석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현재 페로 제도의 자치는 덴마크 헌법과 그에 따른 자치법으로 규정되었을 뿐 페로 제도의 독자적 헌법은 없다. 페로 제도의 독립진영은 헌법 제정을 희망하지만, 덴마크는 이를 실질적인 독립운동으로 보아 사실상 헌법 제정에 반대한다.[5]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토르스하운〉, 《위키백과》
  2. 토르샤븐〉, 《요다위키》
  3. 스트레이모이섬(유럽지명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4. 페로 제도〉, 《위키백과》
  5. 페로 제도〉,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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