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고그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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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고그라드(러시아어: Ни́жний Но́вгород)는 러시아의 남부연방관구에 속하는 볼고그라드주의 주도이다. 예전에 차리친(러시아어: Цари́цын, 1598년 - 1925년)이나 스탈린그라드(러시아어: Сталингра́д), 1925년 - 1961년)로 불렸으며, 제2차 세계대전중 독일과 소련간의 격전지로 유명하다. 볼가강의 하항으로, 볼가·돈 운하의 기점(起點)이며 교통의 요충지이다. 기계제조(트랙터·선박), 제강, 제유, 제재, 알루미늄 정련(精鍊) 등의 공업이 성하다. 상류에는 수력발전소가 있다.
러시아가 유치한 2018년 제21회 월드컵축구대회의 개최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개요[편집]
역사[편집]
처음에는 도시의 이름을 차리친(Цари цын)이라 불렀고, 1925부터 1961년 까지는 스탈린그라드(Сталинград)라 불렀다. 1589년 볼가 수로의 방위를 위해 볼가강 우안에 만들어진 요새가 도시의 기원이며, 그 후 페르시아 및 중앙아시아와의 화물적환점(貨物積換點)이 되어 번영하였다. 1917~1918년의 차리친 공방전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스탈린그라드 공방전에서 독일군을 격퇴한 곳으로 유명하다.
1861년 농노제의 폐지 후 도시는 편리한 교통을 기반으로 산업의 성장을 거듭했다. 이를 통해 노동자 정착촌을 갖춘 거대한 산업단지를 건설할 수 있었는데, 활발하던 인구 증가와 주거 개발은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중단되었다. 제정 러시아의 붕괴를 가져온 1917년 2월 혁명과, 10월 혁명에서 비롯된 러시아 내전으로 1921~1922년 사이 대기근이 일어났고, 볼고그라드(당시 차리친)의 주민 대부분이 기아로 굶주리게 되었다. 혁명 후 소련의 제1차 5개년 계획 시대(1928-1932)에는 집중적으로 공업화가 추진되어 야금, 중공업, 전기 공학이 발달하게 되었으며, 세계적 규모의 트랙터·전차 공장 등이 건설되었다. 그러나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도시의 90%가 파괴되었으며, 도시 전체가 불발된 포탄과 지뢰로 뒤덮이게 되었다. 이후 소련 정부는 전후의 신속한 복구에 전력을 다했고, 그 결과 볼고그라드(당시 스탈린그라드)는 1949년 산업 생산량이 전쟁 발발 전을 넘어서며 공업 발달의 전성기를 이룩할 수 있었다.
소련의 붕괴 이후 볼고그라드의 산업은 상당한 손실을 입었으나, 다방면에서 새로운 경제 질서로의 전환을 모색했다. 기업의 현대화와 수로 운송의 육로 운송으로의 전환이 주된 변화였다. 이로 인해 볼가-돈운하의 기능은 저하되었다. 1990년대의 위기 이후 정부령에 따라 제강·야금·기계·자동차·선박수리·석유화학·목재가공 등의 공장이 집중되고, 무기 생산 및 산업 현대화가 이루어졌으며, 세계적인 발전소인 볼가 수력발전소가 세워졌다.
지리[편집]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964km 떨어져있다. 볼가강 우안의 큰 항구도시로 볼가-돈운하의 기점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작하는 볼가강이 모스크바를 거쳐 볼고그라드를 지나며, 볼고그라드 시가는 강을 따라 70km 이어진다. 온화한 대륙성 기후로 여름이 무덥고 길다.
경제[편집]
볼고그라드는 목재, 곡물, 면화, 주철, 생선, 소금, 아마씨유를 운송하는 중요한 무역로에 위치하였지만 볼가강 지역의 경제적 범위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1871년 최초의 철도 노선이 모스크바까지 연결되면서 러시아 제국의 기타 지역과 효율적인 연결되기 시작하였다. 덕분에 이 지역은 러시아 대부분의 곡물을 공급하는 주요 곡물 생산지, 가공업체, 수출상으로 되었다. 1890년대까지 볼고그라드(당시 Tsaritsyn)의 경제는 주로 곡물, 나프타, 생선, 소금 무역에 의존했다.
현대 볼고그라드는 여전히 중요한 산업 도시로 남아 있다. 산업 분야에는 조선, 정유, 철강 및 알루미늄 생산, 볼고그라드 트랙터 공장 및 타이탄-바리카디 공장 의 중장비 및 차량 제조, 화학 제품 생산이 포함된다. 대규모 볼고그라드 수력발전소는 볼고그라드 북쪽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문화[편집]
도시의 중심에는 지역의 주요한 행사가 열리는 중앙광장이 있다. 시내에는 전몰병사 광장, 방위박물관, 마마예프쿠르간 언덕 등 제2차 세계대전의 기념물이 특히 많이 남아있다. 마마르 쿠르간은 몽고 타타르 칸과의 전투에서 거둔 승리를 기념하는 곳이다. 전몰장병을 기념하는 공원의 정상에는 높이 85m의 로디나-마티(Родина-мать, 조국의 어머니) 석상이 세워져있다. 1959년에 세워진 이 석상은 러시아 및 유럽에서 가장 높은 석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볼고그라드 국립대학 등 6개의 대학 및 전문학교, 차리치노 박물관, 볼고그라드 음악극장 등 풍부한 교육·문화 시설이 있다.
세계적인 장대 높이뛰기 선수인 옐레나 이신바예바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은 러시아가 유치한 2018년 제21회 월드컵축구대회의 개최 도시 중 하나이다
교통[편집]
볼고그라드 시내로부터 북서쪽으로 15km 떨어진 드제르진스크 지역(Дзержинский район)에는 볼고그라드의 국제 공항인 굼락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Волгоград)이 있으며, 도시의 남부에서 시작되는 볼가-돈 운하에서는 카스피해, 흑해, 발틱해, 백해 및 러시아의 대도시인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갈 수 있다. 볼고그라드의 전신인 차리친은 트램을 건설한 러시아 최초의 도시이며, 현재 고속 지하트램이 1개 운영 중이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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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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