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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르스탄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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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르스탄공화국(타타르어: Татарстан Республикасы 타타르스탄 레스뿌블리까스, 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Татарстан 레스푸블리카 타타르스탄)은 러시아 볼가연방관구에 속해있는 공화국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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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타타르스탄공화국의 면적은 68,000km²이며 인구는 4,004,809명(2021년)이다.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에서 남동쪽으로 약 720km 떨어져 있으며, 볼가연방관구(Приволж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볼가경제지구(Поволжски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하는 지역이다. 수도는 카잔(Казань, Kazan)이다. 동쪽으로 바시코르토스탄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Башкортостан), 남쪽으로 오렌부르크주(Оренбургская область), 사마라주(Самарская область), 울리야노프스크주(Ульяновская область), 서쪽으로 추바시공화국(Чуваш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북쪽으로 마리옐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Марий Эл), 키로프주(Кировская область), 우드무르트공화국(Удмуртcкая Республика)과 접한다.
주민 구성은 볼가 타타르인(51%), 러시아인(41%) 그 외 중앙아시아계 소수민족들이며 이슬람교가 주된 종교다. 공식 언어는 타타르어와 러시아어이다. 러시아 무슬림들의 순례성지이다. 석유매장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고도로 산업화되어 있다. 수자원도 풍부하고 토양이 비옥해 농업도 발달했다. 러시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발달한 지역 중 하나로 수도 카잔은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도시다. 카잔성을 비롯한 문화유적이 많다. 볼가강변에 위치하여 항구도시로 성장했다.
국명은 타타르스탄공화국으로, 러시아어로 번역하면 레스푸블리카 타타르스탄, 가끔 타타르어에서는 Tatarstan Cömhüriäte(라틴, cömhüriät는 공화국이라는 뜻)이라는데 이것은 아랍어의 줌후리야(Jumhuriyya)에서 유래된 말이지만, 공식 이름은 아니다.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전에 타타르 공화국은 소비에트 연방의 자치 공화국이었다.(타타르 ASSR) 다른 러시아어 이름은 Тата́рия (타타리야)로, 소비에트 연방의 자치 공화국이었을 때 불렸던 이름이었다. 타타르어는 키릴 문자를 차용한다.[3][4]
자연환경[편집]
동유럽 평원에 접해 있다. 볼가강과 카마강 사이에 접해 있고, 우랄산맥이 위치해 있다. 타타르스탄공화국 면적의 16%는 삼림으로 덮여 있다. 이 중 참나무, 박달나무, 사시나무 등의 활엽수가 대부분이며, 침엽수는 소나무와 전나무가 주로 자란다. 타타르스탄 공화국에 서식하는 생물은 430종이다.
식생은 혼합림과 스텝·대초원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볼가강 동안(東岸)에 스텝 지대가 펼쳐져 있고, 서안(西岸)에는 삼림이 발달했다. 삼림지대는 공화국 영토의 18%가량을 차지하며, 주요 수종은 소나무, 가문비나무, 전나무, 자작나무, 떡갈나무, 사시나무 등이다. 토양은 남동부지방에 비옥한 흑토(黑土)인 체르노좀(Chernozyom)이, 서부지방에 퇴화 흑토가, 북부지방에 포드졸화(化) 흑토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석유와 석탄 등의 지하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카마강(江)이 남서로 흘러 볼가강으로 유입되고, 볼가·카마 하천 부근의 충적지 가운데 약 2,850㎢가 수몰되어 인공호를 이룬다.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나타난다. 겨울철은 춥고 길며, 여름철은 무덥다. 연평균 기온은 2℃~3.1℃이며,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14℃,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19℃~21℃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500mm 내외이며, 주로 여름철에 집중된다.
역사[편집]
고대~중세 초[편집]
고대에 이 지역은 우랄어족 및 인도유럽어족 스키타이 민족들이 거주하는 지역이었다. 고대 말에서 중세 초 이 지역에 정착한 튀르크계 유목민들은 볼가강 하류 지역에 불가르 칸국을 건설했다. 불가르 칸국에서 왕위 계승 과정에서 갈라져나온 불가르 유목민들의 일파는 오늘날 불가리아 일대로 이주하여 불가리아 제1제국을 건설했는데 고대 불가리아인들의 언어는 오늘날 타타르스탄 근처 추바시야 공화국를 중심으로 거주하는 추바시인들의 추바시어와 공통점이 많았다고 한다. 키예프 루스의 팽창 과정에서 하자르 칸국이 멸망하자 하자르 칸국에게 조공을 바쳐 왔던 볼가 불가르는 독립적인 세력을 이루게 되었는데 볼가 불가르가 이슬람으로 개종한 시기도 이 시기로 보고 있다. 하자르 칸국의 지배층은 유대교도로 이슬람의 팽창에 저항했던 반면 볼가 불가르의 이슬람 개종은 왕족을 비롯한 지배층부터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13세기에 흑해와 카스피해의 초원을 침략한 몽골인들은 대부분의 튀르크 민족들이 받아들였던 것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샤머니즘을 신봉했었다. 새롭게 뭉쳐진 튀르크·타타르인들은 13세기 후반에 이슬람교로 개종했고, 14세기에 접어들면 이슬람교는 킵차크 칸국의 국교가 되었다. 킵차크 칸국은 3대 때부터 볼가 불가르인들의 영향 등으로 이슬람교를 믿기 시작했고, 우즈베크 칸은 특히 독실한 신자로 유명해 몽골 제국이 곧 이슬람의 보호자라며 이슬람의 수호자를 내세웠다.
타타르인들은 무슬림이면서 동시에 유목민이었고 동쪽의 문명과도 접촉하고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무슬림과 기독교도의 공존으로 발생한 결과들은 스페인, 발칸 지역, 중동의 그것과는 현저하게 달랐다. 타타르인들의 유목 생활 양식은 초원에서 그대로 유지되었다. 다시 말해서 타타르인들은 러시아의 삼림 지대로 이주하지 않았다. 타타르인들은 중세에는 러시아보다는 그들의 동쪽, 남쪽에 이웃한 중앙아시아와 페르시아, 이집트로부터 이슬람교의 문화적, 정치적 구조를 받아들였다.
근세~근대[편집]
킵차크 칸국은 티무르 제국의 공세에 결국 국력이 크게 쇠퇴한 것을 계기로 여러 국가들로 쪼개지기 시작하였다. 타타르인들은 카잔 땅에 카잔 칸국을 세웠고 이슬람을 믿으며 살아 왔으나 1552년 이반 4세의 루스 차르국에 정복되었다. 카잔 칸국의 주민 상당수는 러시아인들에게 완전 동화되어 추바시인, 모르드바인 등등의 경우처럼 정교로 개종하거나 크랴셴인이라는 기독교계 타타르인 하위민족 집단을 이루게 되지만 대부분의 볼가 타타르인들은 바시키르인들과 함께 기독교 개종을 거부하였다.
루스 차르국과 제정 러시아 정부는 종종 이들을 강압적으로 개종하려 들었으나 세월이 지나며 상호간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본격적으로 무슬림이 다수인 중앙아시아로 진출하면서 그들과 같은 몽골·튀르크계 무슬림이란 뿌리를 공유하면서도 오랫동안 부대껴 러시아 중앙 정부의 통치와 체제에도 익숙한 타타르인들을 중간관리자 민족으로 우대하기 시작하면서 반란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의 자치권도 부여하고 무프티(이슬람 법관) 등 여러 직책의 이슬람 성직자들로 구성된 무슬림 담당 부서도 만들어 주면서 민족적, 문화적 정체성은 보장하되 통치권은 인정받는 방식으로 융화되어 갔다.
현대[편집]
현재의 타타르 공화국은 1920년 5월 27일 러시아 SFSR의 타타르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성립되었다. 1921년에서 1922년 동안 타타르스탄 대기근으로 약 50만에서 200만에 이르는 타타르스탄 주민이 기아로 사망했다.
1990년 8월 31일 주권선언을 한 타타르 공화국은 체첸을 제외하면 1992년 연방조약을 거부한 유일한 공화국이다. 공화국 대통령 샤이미예프는 1994년에 러시아 연방 정부로부터 많은 양보를 얻어내는 데 성공하여 석유자원 및 산업시설에 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대부분의 세입에 대한 권리·독자적인 대외 무역 정책을 추진할 권리 등을 얻어냈다. 이 협약은 다른 공화국들에게도 자극을 주어 새로 독립한 러시아 연방 정부가 공화국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특혜를 주는 시발점이 되었다. 그러나 이 쌍무조약은 2017년 푸틴의 연장 거부로 인해 종료되었으며 타타르스탄의 특수지위도 상실되었다.
쌍무조약 종료 후에도 타타르스탄은 공화국 정부 수반의 직함을 '대통령'으로 유지해 왔는데 다른 공화국들은 2010년대 초에 모두 '수반(глава)'으로 교체한 것과는 다르다. 그러나 이후에도 러시아 연방 정부와 의회는 타타르스탄에 명칭을 바꿀 것을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타타르스탄 공화국 의회는 결국 2022년 12월 23일 연방 정부와 의회의 결정을 수용하고 차기 지도자가 선출되는 2025년부터 '수반'을 사용하기로 의결했으며 2023년 1월 6일 민니하노프 대통령이 이 법안에 서명하면서 확정되었다. 그러나 1월 26일 타타르스탄 의회와 민니하노프 대통령은 이러한 과도기를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2023년 2월 6일부터 '수반' 직함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연방의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 대통령 한 명만 존재하게 되었다.
산업[편집]
타르스탄은 고도로 산업화된 지역으로 매장량이 풍부한 석유가 부의 원천이다. 석유화학과 기계, 건축, 섬유 의류, 목재, 식품산업 등이 발달했다. 항공산업과 트럭 제작 등도 발달했다. 카잔헬리콥터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헬리콥터 제조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세 개의 공업지역이 있다. 가장 오래된 북서부지역은 엔지니어링과 화학, 경공업 단지이고 북동지역은 자동차, 화학, 전력산업 등 신산업단지, 남동지역은 석유생산 기지이다.
수자원이 풍부하고 전체 면적의 3분의 1이 비옥한 땅이어서 농업이 발달했다. 고속도로와 철도선, 볼가강을 비롯한 4개의 강을 이용한 수상 운송 등 교통망도 발달했다. 타타르스탄에서 유럽 러시아 지역의 주요 도시로 가는 송유관과 동쪽의 가스전 우렝고이와(Urengoy)와 얌부르크(Yamburg)에서 오는 천연가스 공급관이 교차하는 러시아 에너지 공급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이기도 하다.
니즈네캄스크(Nizhnekamsk)와 알메티옙스크(Almetyevsk)는 석유산업의 중심 도시이고 나베레즈니예첼니(Naberezhnye Chelny)는 구소련시절의 주요 산업 도시이다.
교통[편집]
교통은 모스크바와 우랄산맥을 연결하는 2개의 철도가 북서부와 남동부를 통과하고, 모스크바로 이어지는 M5, M3 연방 고속도로가 타타르스탄공화국을 지난다. 볼가강과 카마강 수계는 수상 교통로로서 모스크바·아스트라한 등지로 정기선이 취항한다. 공화국 내에 카잔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Казань)을 비롯하여 총 3개의 공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유럽에서 가장 큰 파이프라인 운송 중심지로 기능한다. 카잔항구는 볼가강에서 가장 큰 항구로 유럽 러시아의 거의 모든 도시로 강을 따라 배로 연결된다.
문화 및 관광[편집]
타타르스탄에는 유네스코문화유산인 타타르스탄카잔성과 예수승천성당과 수도원 등을 비롯해 문화유적이 많다. 박물관은 타타르스탄 전역에 약 100여 개가 있다. 매년 이 지역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연평균 약 13%씩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2016년부터 타타르스탄방문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해 세계 주요언어로 인터넷을 통한 관광정보 제공, 시장조사, 관광잠재력 개발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타타르스탄 무슬림종교위원회는 2011년 '이슬람 그래피티경연대회' 등과 같은 행사를 자주 개최한다. 타타르스탄에서 국제이슬람영화제도 개최된 바 있다.
2013년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2018년 제21회 월드컵축구대회의 개최 도시이며, 고대 농경 시대부터 파종을 마친 것을 기념하는 민족 문화 기념일인 사반투이(Сабантуй)를 공휴일로 지정하여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대표적인 명소는 10세기에 건축된 카잔 크렘린 역사건축물(Historic and Architectural Complex of the Kazan Kremlin)로, 2000년 11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이외에도 1894년 개관한 타타르스탄공화국 국립 박물관(Национальный Музей Республики Татарстан)과 300만 권 이상의 장서량을 자랑하는 타타르스탄공화국 국립 중앙도서관(Национальная библиотека Республики Татарстан) 등이 유명하다.
카잔[편집]
볼가강 유역에 있는 러시아 연방 내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다. 러시아와 동유럽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도시 중의 하나로 꼽힌다. 2005년 건도(建都) 1,000년 행사를 했다. 이슬람과 러시아 정교회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이며 러시아 제3의 수도라는 명성을 갖고 있다.
러시아 내에서 기독교와 이슬람이 천 년간 평화롭게 살아온 도시로 이름 높다. 정교회와 이슬람이 양대 종교다. 모든 종교의 사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사원도 있는데 카잔시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는 이 성지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건축 형식을 보여준다. 카잔 크렘린에서는 푸른색 돔의 쿨 샤리프 사원(Kul Sharif Mosque)와 함께 러시아 정교회를 대표하는 성 수태고지 성당(Annunciation Cathedral)을 볼 수 있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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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타타르스탄 공화국〉, 《위키백과》
- ↑ 〈타타르스탄 공화국〉, 《나무위키》
- ↑ 〈타타르스탄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카잔〉,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타타르스탄 공화국〉, 《위키백과》
- 〈타타르스탄 공화국〉, 《나무위키》
- 〈타타르스탄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카잔〉,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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