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루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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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루가주(러시아어: Калу́жская о́бласть)는 러시아 중앙연방관구에 속해있는 주이다. [1][2]
개요[편집]
칼루가주의 면적은 29,777㎢이며 인구는 1,000,604명(2021)이다.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163km 떨어져 있다. 러시아의 중앙연방관구(Централь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중앙경제지구(Центральны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한다. 주도는 칼루가(Калуга, Kaluga)이다. 북동쪽으로는 모스크바주(Московская область), 남동쪽으로는 툴라주(Тульская область), 남쪽으로는 오룔주(Орловская область), 남서쪽으로는 브랸스크주(Брянская область), 북서쪽으로는 스몰렌스크주(Смоленская область)와 접하고 있다. 모스크바 시간대 (MSK/MSD)에 놓여 있다. UTC와의 시차는 +0300 (MSK)/+0400 (MSD)이다.
모스크바에서 고속철도가 아닌 일반철도로도 2~3시간이면 도착하는 곳에 있고 거리도 약 150km밖에 되지 않는다. 다만 도로 사정이 좋진 않아 차로는 4시간 정도 걸린다.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신호등이 있고 가끔은 가로등이 없는 곳도 있어서 상향등을 키고 가야하는 곳이다. 수도에서 가까운 도시인데도. 주요 도시로는 항목 1의 칼루가와 오브닌스크 등이 있다.
그래도 수도와 가깝고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어서 삼성전자 등의 기업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공장은 지역만 칼루가 주이고 모스크바시의 경계 바로 바깥에 위치해 있어서, 모스크바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칼루가주에 들어왔다는 표지판과 함께 거대한 삼성 로고가 그려져 있는 공장 건물을 볼 수 있다.
체르노빌 참사는 그 주의 남쪽과 남서쪽에서 방사능 오염을 초래했다. 방사선 모니터링은 9개 구역에서 실시되고 있다. 체르노빌 참사는 그 주의 남쪽과 남서쪽에서 방사능 오염을 초래했다. 방사선 모니터링은 9개 구역에서 실시되고 있다.
게오르기 주코프가 이 주에 있는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3][4]
자연환경[편집]
동유럽 평원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온화한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나타난다.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며, 봄에 서리가 잦고 겨울에는 적설량이 많은 편이다. 연평균 기온은 4.8℃이며,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9℃,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18℃이다. 남부에서 북부로 갈수록 기온이 낮아진다. 연평균 강수량은 700~800mm로, 칼루가주의 영토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 편이다.
산림은 주 영토의 약 45%를 차지한다. 식생은 혼합림으로 나타나지만, 침엽수림이 우세한 편이다. 주요 광물로는 갈탄과 석회암이 매장되어 있고, 점토와 모래, 자갈 등의 건축 자재의 재료도 풍부하다. 오카강은 그 주의 하천의 주요 강이다. 호수로는 베즈돈 호수와 스비아토예 호수가 있다.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가 발간한 러시아 연방 내 환경 현황과 보존에 관한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칼루가주는 중앙 연방관구에서 가장 생태학적으로 순수한 지역 중 하나이다. 자연보호구역인 칼루즈키예 자세키, 우그라 국립공원, 타루사 자연보호구역, 칼루즈키 보르 자연보호구역 등 몇몇 성공적인 생태정착지가 있다.
역사[편집]
'칼루가'라는 단어는 고대 슬라브어로 늪이나 웅덩이를 의미하는 '칼루자(калужа)'에서 유래한 것으로, 도시명의 어원은 지역 근방을 흐르던 강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현재의 칼루가 지역은 14세기 중반부터 역사에 등장하였다. 1371년 리투아니아의 공격으로부터 모스크바 공국의 국경을 지키기 위한 요새가 이곳에 건설되면서 도시가 발달하기 시작했다. 14세기에, 칼루가 땅은 리투아니아와 모스크바 사이의 끊임없는 대립의 장소였다. 전통적으로, 칼루가는 리투아니아의 공격으로부터 모스크바 공국을 보호하기 위해 국경 정착촌으로 설립되었다고 여겨진다. 1480-1481년, 칼루가의 영토는 우그라 강의 거대한 지대가 있던 곳이었고, 그 결과 러시아 땅은 타타르 족의 멍에로부터 해방되었고 모스크바는 주권 국가로 변모했다.
이후 17세기에 이르기까지 주요 군사 기지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무역 도시로 부흥하였다. 1654년 페레야 슬라브 조약 (Переяславское соглашение) 체결 이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병합되면서, 칼루가 지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역에서 중개자 역할을 하였고, 이는 지역 경제의 급격한 발전으로 이어졌다. 소비에트 연방 시절인 1944년 행정 주 지위를 획득하면서 칼루가주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1996년 3월에는 칼루가주 헌장이 채택되었다.
산업[편집]
칼루가주는 에너지 산지가 아님에도 러시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발전한 지역 중 하나이다. 러시아에서 매우 특이한 경우에 속하며, 이는 외국 자본의 투자에서 기인한다. 외국계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면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성장 면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 LG, KT&G, 롯데제과 등의 공장들도 칼루가주에 설립되어 운영 중이다.
교통, 전기 부품, 기계, 목재 가공, 고무·플라스틱 관련 산업이 발달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칼루가주의 대외 교역국들 중에서 독일, 슬로바키아, 중국, 체코에 이어 다섯 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특히 삼성은 2008년부터 모니터와 플라스마 패널을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여기에 1,600여 명 이상의 칼루가 주민들이 고용되고 있다. 롯데제과의 초코파이도 2010년부터 이곳 칼루가주에서 생산되고 있다.
교통[편집]
주도 칼루가에서 북동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칼루가 공항(Аэропорт Калуга)이 위치하지만, 국내선만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주로 모스크바를 거쳐 육상 교통으로 칼루가주를 방문한다. 철도 교통으로 모스크바 등 러시아의 주요 도시들로 도달이 가능하며, 특히 칼루가주의 고속도로는 우크라이나와도 연결되어 있다.
관광[편집]
칼루가주는 러시아 연방의 과학 도시로 우주 기술 및 핵에너지 연구로 유명하다. 이 지역 출신이자 러시아 우주 비행학의 창시자 콘스탄틴 에두아르도비치 치올코프스키(Константин Эдуардович Циолковский, 1857~1935)의 이름으로 명명된 국립 우주비행학 역사박물관(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музей истории космонавтики им. К.Э. Циолковского)은 대표적 명소이다. 1961년 우주 비행사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Юрий Алексеевич Гагарин, 1934~1968)이 설립의 초석을 마련한 이 박물관은 주도 칼루가에 위에 위치하며, 우주 비행학 관련 박물관으로는 세계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칼루가[편집]
칼루가는 러시아 중서부 끝에 있는 칼루가주의 주도로 모스크바에서 서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오카강가에 있다. 러시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도시의 하나로 중세시대에 끊임없는 외세와 잦은 대화재로 도시가 여러 번 황폐화되었으나 여전히 아름다운 중세 도시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칼루가는 이곳 출신인 로켓 과학자이자 소련 우주과학의 선구자 콘스탄틴 치올콥스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칼루가에 있는 국립 치올콥스키 우주사박물관은 그의 이론적 업적과 현대 우주 연구를 위한 이들 이론의 실제 적용을 기리기 위해 헌정되었다. 이 도시의 문장(紋章)에 '우주 탐험의 발상지'라는 표어가 적혀 있다.
칼루가는 온화한 대륙성 기후다. 따뜻하고 습한 여름과 길고 춥고 눈이 많이 오는 겨울이 특징이다. 겨울철의 극한 기록은 수은주를 영하 45°C까지 떨어뜨리는 반면 여름철의 열기는 40°C까지 치솟기도 한다. 보통 겨울에는 영하 5~영하 20°C 사이, 여름에는 15~30°C 사이를 오르내린다. 연평균 강수량은 630mm로 6~8월 사이에 비가 조금 많이 오기는 하나 연중 고른 편이다.
칼루가 경제는 소련의 첫 국민경제 5개년 계획 기간 때 기계공업 분야에 역점을 두면서 탄생한 중장비 기업들이 기반을 이루고 있다. 칼루가는 터빈, 철도 장비, 자동차 등을 만드는 중공업과 소비재를 생산하는 경공업이 두루 발달하였다. 세계 10대 발전설비회사의 하나인 '파워 머신'사의 자회사 칼루가터빈 공장과 선로 장비를 생산하는 칼루가기계공장 등이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외국 회사가 이 지역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세우면서 칼루가는 러시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폴크스바겐 그룹은 2007년 칼루가에 조립공장을 건설했고 2009년에 확장하였다. 총 5억 유로 이상이 투자된 이 공장은 현재 폴크스바겐의 파사트와 스코다 파비아, 스코다 라피드 모델을 조립하고 있다.
볼보 그룹은 2007년 10월 새 트럭 조립공장 건설에 착수하여 2009년 1월 완공하였다. 이 공장은 볼보와 르노 트럭을 각각 연간 1만대와 5,000대씩 생산할 능력을 갖추었다.
프랑스의 PSA 푸조시트로엥도 2007년 12월 칼루가에 새로운 조립공장을 짓고 2010년 3월부터 푸조 308을 러시아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이 공장은 시트로엥과 미쓰비시 자동차의 자동차 모델도 생산하고 있다.
칼루가에서 항공편은 그랍체보 공항을 이용한다. 칼루가와 모스크바 사이에는 1899년 철도가 부설되었다. 모스크바-키예프 노선과 가까운 곳에서 교차하는 뱌지마-툴라 노선의 정차역이 칼루가에 있다. 대중교통수단으로는 트롤리 버스와 일반버스, 마르시루트카(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미니버스)가 있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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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칼루가주〉, 《위키백과》
- 〈칼루카〉, 《나무위키》
- 〈칼루가주〉, 《네이버 지식백과》
- 〈칼루가 주〉, 《요다위키》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칼루가〉,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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