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바르디아주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롬바르디아주(이탈리아어: Lombardia)는 이탈리아 북부의 주이다.[1]
목차
개요[편집]
롬바르디아주의 면적은 23,844km²이며 인구는 10,045,000명이다. 북쪽은 스위스와의 국경에 접하고 있으며, 알프스산맥에서 포강(江) 중류에 이르는 지역을 차지하여 북부 이탈리아의 심장부를 이룬다. 주도는 밀라노이다.
롬바르디아라는 지명은 6세기에 이곳에 랑고바르드(롬바르드)족(族)이 침입하여 569년 랑고바르드 왕국을 건설한 데서 유래한다. 그 후 왕국의 중추부를 이루고, 프랑크의 이탈리아 왕국에서도 그 기간부(基幹部)를 이루었다. 심플란·생고타르 등의 고개를 경유하는 알프스의 횡단로가 이 지방에 집중하여 일찍부터 문화가 발달했다.
이 주는 12개의 도 밀라노도, 브레시아도, 코모도, 크레모나도, 레코도, 로디도, 만토바도, 몬차도, 브리안차도, 파비아도, 손드리오도과 바레세도로 나뉜다.
예로부터 포강의 수로(水路)와 알프스를 넘는 육로의 교차에 의하여 중세 초기부터 상공업이 발달하여 무기·모직물·견직물 등의 생산이 활발했다.
이탈리아 인구의 6분의 1 또는 약 1천만 명이 롬바르디아에 살고 있다. 이것은 이탈리아 인구의 16.2%, 유럽 연합 인구의 2%에 해당한다.
인구는 밀라노 대도시 지역 (2,029명/k㎥)과 바레세, 코모, 레코, 몬차 및 브리안차 및 베르가모 지방의 남쪽 부분을 구성하는 알프스 산기슭 (1,200명/k㎥)에 고도로 집중되어 있다. 낮은 평균 인구 밀도(250명/k㎥)는 포 계곡과 낮은 브레시아 계곡이다. 훨씬 낮은 밀도(60명/k㎥ 미만)는 북부 산악 지역과 남부 올트레포 파베세 하위 지역이다.
지역 인구 성장은 장기간의 경제 호황, 높은 출산율, 강력한 이주 유입(특히 남부 이탈리아) 덕분에 1950~60년대에 특히 지속 되었다. 1980년대부터 롬바르디아는 수많은 국제 이민자들의 목적지가 되었으며, 오늘날 이탈리아의 모든 외국 태생 거주자의 4분의 1 이상이 이 지역에 살고 있다. 2016년 기준 이탈리아 국립 통계 연구소(ISTAT)에 따르면 1,139,430명의 외국 태생 이민자가 롬바르디아에 거주하며 이는 전체 인구의 11.4%에 해당한다. 주요 종교는 로마 가톨릭이다. 중요한 종교적 소수자는 기독교 발도파, 개신교와 정교회 뿐만아니라 유대인, 시크교, 이슬람교가 있다.[2][3]
자연환경[편집]
지리상으로 북쪽에는 알프스산맥의 꼭대기와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남쪽은 최대의 곡창 롬바르디아 평원이 펼쳐져 있다. 북쪽은 산지 및 구릉 지대로 코모·마조레 등 유명한 호수가 모여 있어서 이탈리아 제일의 전원(電源)지대를 이룬다. 기후의 내륙적인 특색도 이들 호수 군에 의하여 다소 완화되며, 삼림과 초지가 뒤섞인 아름다운 풍경이 전개된다.
남쪽은 비옥한 롬바르디아 평원이 전개되어 예로부터 농업과 공업이 발달했다. 그러나 강수량은 포강 유역에서 연간 610mm 안팎의 고온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를 이루기 때문에 농업에는 관개를 요한다.
롬바르디아 평원[편집]
알프스산맥 남쪽 능선과 아펜니노 산맥간의 삼각지대로서 포강과 그 지류에 의해 형성된 이탈리아 최대의 충적평야이다. 이탈리아 제1의 곡창이며, 또 제1의 상공업지대이기도 하다. 포평원·파단 저지라고도 부른다. 북부의 알프스 산록에는 빙하에 의해 생겨진 코모호·마조레호·가르다호 등의 빙하호와 빙하에 의해 옮겨진 퇴적물의 언덕이 즐비하며, 또한 해안에는 사주가 많다.
역사[편집]
6세기경 게르만족의 일파인 랑고바르드족이 이곳에 자리를 잡고 랑고바르드 왕국을 세움으로써 롬바르디아란 명칭을 갖게 되었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 롬바르디아 지역은 이탈리아 반도에서 가장 발달하고 중요한 지역 중 한 곳으로서, 드넓은 평야에서 나는 풍부한 수확물 및 모직 공업이 발달한 도시 국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었다.
12세기 말쯤에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1세가 교황과의 대립 과정에서 롬바르디아 지역을 침략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롬바르디아의 주요 도시들이 연합해 롬바르디아 동맹을 결성해 막아냈다. 결국 16세기 카를 5세의 침략으로 18세기 초까지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조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으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조에게 넘어갔고, 이후 나폴레옹 전쟁에서 오스트리아 제국이 패배하면서 잠깐 이탈했다가 다시 1859년까지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왕국이라는 이름으로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다가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이 주도한 이탈리아 통일전쟁의 일환으로 프랑스 제2제국과 손잡고 오스트리아와 전쟁을 벌인 결과 획득하여 현대 이탈리아의 일부를 이루게 되었다. 이후로는 현재까지 쭉 이탈리아 영토.
1976년에는 롬바르디아 세베조(Seveso)에 있는 화학 공장에서 다이옥신이 누출되어 가축과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가축과 야생동물을 포함해서 약 3300마리가 죽었고, 생물 농축으로 인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약 8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447명의 사람이 다이옥신 누출로 심각한 피부 손상을 입었으며, 임산부 중 26명이 낙태를 행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럽연합에선 '세베조 지침(Seveso Directive, 중대산업사고예방 EC협약)'이라 하여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중대사고 위험관리를 위한 지침을 명문화했다. 이 지침은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자국에서 시행하는 공정안전보고서 제출 등 유해 화학물질에 관한 사고예방 가이드라인이 되었다.
코로나 19 대규모 감염 사태[편집]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이 주를 비롯한 북부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2020년 2월 28일,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이 지역을 비롯해 베네토주, 에밀리아-로마냐주에 2단계 여행자제를 발령했고, 이후 3월 9일에 피에몬테주, 마르케주에 추가로 발령됐다.
이탈리아의 주 중에서 피해가 가장 극심한데, 2020년 12월 기준 총확진자만 429,000명이 넘고 그중에서 23,020명이 사망했다. 이탈리아의 경제를 책임지는 주가 이런 피해를 입은 바람에 2020년대 초반 이탈리아의 경기는 상당히 침체 되었다. 전문가들은 이 원인을 허술한 초동 대처와 보건 의료 시스템의 쇠락 때문으로 보고있다.
산업[편집]
밀라노는 이탈리아 최대의 상공업, 금융의 중심지이며, 많은 기업들의 본사 소재지이다. 공업이 롬바르디아주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롬바르디아 평원에는 벼농사가 발달하였다. 밀·쌀 등 곡물을 비롯하여 옥수수·사탕무의 재배, 낙농·양잠 등이 성하며 포도·올리브 등의 재배도 활발하다.
밀라노를 중심으로 산지와 평야 전역에 걸쳐 섬유·제철·식품·화학·유리 등의 각종 공업이 발달한 대공업지대를 이루어, 인구 ·경제적 비중 등에서도 이탈리아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 되고 있다. 철도가 조밀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밀라노·코모호(湖) 등지는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지역 특징[편집]
북부 이탈리아 지역답게 경제력이 좋은지라 이탈리아 국내뿐만 아니라 유로존에서도 손꼽히는 부유한 지역이기도 하다. 롬바르디 지역을 기반으로 1990년대 초 이탈리아의 우익 정당인 이탈리아 북부동맹이 북부 이탈리아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파다니아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북부동맹은 2010년대 후반 들어 '동맹'으로 이름을 바꾸고 분리독립보다 반이민, 반유럽연합 전국정당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2018년 총선에서는 반체제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과 연합해 기어이 연립여당이 되다가 오성운동과 갈등으로 쫓겨났다.
이 지역에서 쓰이는 롬바르드어(lengua lombarda)는 표준 이탈리아어와 완전히 다르며, 계통상으로는 프랑스 남부 방언과 더 비슷하다.
롬바르디아 평야에서는 쌀 생산이 이루어진다. 세계지리 교과서에 나오는 '미국 서부와 이탈리아 북부에서도 쌀을 생산한다'라는 내용에서 바로 그 '이탈리아 북부'가 이곳인 셈. 그래서 리소토가 발달했으며 파스타는 잘 먹지 않는다.
지도[편집]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서유럽 같이 보기[편집]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