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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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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위치
일드프랑스 위치

일드프랑스(프랑스어:Île-de-France)는 프랑스레지옹(région) 중 하나다.[1]

개요[편집]

일드프랑스의 면적은 12,011㎢이며 인구는 12,278,200명(2019년)이다. 일드프랑스는 다섯 곳의 프랑스 레지옹, 북쪽의 오드프랑스, 동쪽의 그랑테스트, 남동쪽의 부르고뉴프랑슈콩테, 남서쪽의 상트르발드루아르, 서쪽의 노르망디와 경계를 닿고 있다.

일드프랑스는 인구가 매우 밀집한 지역으로, 프랑스 본토 인구의 18.8%가 프랑스 본토 면적의 2.2%에 지나지 않는 일드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다. 일드프랑스는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2016년 1,212만명)이자,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1,006명/ ㎢)이다. 일드프랑스 거주민은 프랑실리앵(Franciliens)으로 불린다. 일드프랑스는 가끔 부적절하게 "파리 지역(région parisienne)"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이 같은 명칭에서 볼 수 있듯 파리 도시권(agglomération parisienne)을 중심으로 심히 집중되어 있는데, 일드프랑스 면적 중 23.7%가 파리 도시권에 속해있으며, 88.6%의 인구가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파리 도심 구역(aire urbaine; 고용권(雇用圏; bassin d’emploi)이라는 개념과 일치함)은 파리 일드프랑스 및 근교 지역을 거의 포괄하는 용어이다.

프랑스 왕국 시절에 존재했던 같은 이름의 도(province)에서 유래했다. 일드프랑스라는 이름은 '프랑스의 섬'이라는 뜻으로, 센 강을 포함한 여러 강이 이 지역을 둘러싸고 있고, 그 강들이 이 지역의 대략적인 경계선이 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파리주를 중심으로 7개의 주(데파르트망)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다. 프랑스의 정치, 경제적 중심지이며, 학문, 과학기술의 중심지이다. 1인당 소득은 2011년 기준 $71,126로, 프랑스 평균인 $42,664보다 훨씬 높고 총생산 또한 약 8452억 달러로, EU 내에서 가장 큰 광역경제권이다. 이 지역은 또한 프랑스 총생산의 30%를 차지하는 등 프랑스의 중심부이다. 일드프랑스는 동시에 유럽의 중심 가운데 하나로, 유럽 지역 가운데 GDP(PPP)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다음 순위로, 2번째로 높으며, 1인당 GDP(PPP)는 6번째로 높은데, 이는 체코 프라하 도심권 다음 순위로, 7번째로 높은 아일랜드 서던앤이스턴(더블린)보다 앞섰다.

프랑크왕국 시대에는 카페가(家)의 영지(領地)로 987년 카페가가 프랑스 왕위에 오른 이래 왕가의 직령지(直領地)로서 왕국 형성의 바탕이 되었다. 파리를 중심으로 일찍부터 선진 농업지대로서 근교 농업이 번성하였다. 1358년 자크리의 농민반란 때에는 반봉건투쟁의 본무대로 화했으나 백년전쟁(1338~1453) 이외에는 평화를 유지하였다. 19세기 이후 항공기·자동차·기계 공업의 발달이 뚜렷하나 삼림·농장이 넓어 풍요로운 목가풍경을 이룬다. 프랑스 문명의 발상지로 고적이 많다.[2][3]

자연환경[편집]

일드프랑스의 가장 변두리 지역은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까지 매우 비옥한 땅으로 구성된 농촌 지대였다. 현재까지도 거의 80%에 가까운 지역이 경작지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리 도시권의 확장에도 불구하고, 수도 파리를 둘러싼 각각의 작은 지역들은 여전히 농업에 종사하거나, 많은 경우 성이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교회같은 기념비적인 유산들과, 빨래터, 십자가의 길, 요새화된 농가, 방앗간 등과 같은 지방 교유의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유산을 보존하기 위하여 1980년대부터 벡생과 같은 특정 지역을 유산으로 지정하고, 이후 네 곳의 지역 자연공원을 고안하는 등의 노력이 이루어졌다.

역사[편집]

일드프랑스 지역은 10세기부터 카페 가문의 군주들에 의하여 왕실 영토로서 성립되었다. 흙으로 가득한 이곳에 일드프랑스(일Île은 프랑스어로 섬이라는 뜻으로, 일드프랑스Île-de-France라는 이름을 직역하면 프랑스의 섬이 됨)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의아할지도 모르나, 이 지역에서 쓰이는 언어가 우아즈 강, 마른 강, 센강을 경계로 하여 사용 지역을 두고 있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일드프랑스라는 명칭에 관한 더 역사적인 설명으로는, 리들르 프랑크(Liddle Franke), 즉 프랑크어로 "작은 프랑스"라는 의미의 이름이 변화된 것임을 들 수 있다.[4] 일드프랑스 지역은 게르만족의 대이동 와중 프랑크족이 골족을 침공한 이래 정착한 땅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은 프랑크어가 소멸하고 한 세기 이후에나 일드프랑스라는 명칭이 등장하였다는 점에서 문제를 보인다. 특히, 마르크 블로크에 따르면, 일드프랑스라는 이름은 1387년 프루아사르의 연대기에서 "페이 드 프랑스(Pays de France; 프랑스 지방)"라는 이름 대신 쓰이며 처음 등장하였다.

일드프랑스는 왕정 시기 프랑스 프로뱅스 였으며, 행정적으로는 프랑스 국왕의 직접 통치를 받는 관할구역이었다. 앙시앵 레짐 시기 또 다른 행정 구역이던 파리 납세구는, 파리 지사(intendant)가 관할했으며, 일드프랑스 관할구역에 속하지 않았다.

프랑스의 다른 모든 프로뱅스와 마찬가지로, 일드프랑스는 1789년 데파르트망 행정 구역 체제 도입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일드프랑스는 1982년 가스통 드페르가 추진한 지방자치법과 함께 다시 공식 지위를 획득하기에 이른다. 현재 일드프랑스는 8개의 데파르트망, 에손, 오드센, 파리, 센생드니, 센에마른, 발드마른, 발두아즈, 이블린으로 다시 나뉜다.

앙시앵 레짐 말엽까지 일드프랑스 프로뱅스는 북부와 북동쪽으로 확장하여, 현재 앤(Aisne)에 속해있는 수아소네(Soissonnais)와 라오누아(Laonnois) 지방까지 포괄하게 되었으며, 현재 우아즈(피카르디)에 속해있는 보베지(Beauvaisis), 누아요네(Noyonnais) 및 발루아 지방 또한 일드프랑스에 속하게 되었으나, 동쪽으로는 그닥 확장을 하지 않았는데, 모(Meaux) 근처의 브리 샹프누아즈(Brie champenoise)는 당시 샹파뉴에 속해있었다. 남쪽으로는 가티네(Gâtinais)를 포함하는 등, 일드프랑스 지방의 경계가 지금과 거의 똑같았는데, 서쪽 역시 엡트(Epte) 강을 기점으로 노르망디와 현재와 같은 경계를 두었다. 이 같은 경계는 파리 상인 길드의 경제적 활동 지역과는 완벽히 일치하지 않으나, 군사 관할구역의 경계와 일치한다. 한편,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은 일드프랑스의 어원이 리들르 프랑크에서 왔다는 가설을 강화시키는 반면, 강에 둘러싸였다는 지리적인 측면에서 그 어원을 따왔다는 가설은 약화시켰다.

17세기, 대규모의 일드프랑스 주민이 누벨프랑스(캐나다)를 개척하러 떠났는데, 그 중에서 특히 “왕의 딸들(filles du Roy)“이라는 개척단이 유명하다.

프랑스 혁명의 여파로 일드프랑스는 5개의 데파르트망, 센, 센에우아즈, 센에마른, 우아즈, 엔으로 분할되었다.

프랑스의 레지옹 체제는 1945년 이후 재도입되었으며, 1964년부터 지방 행정 자치 제도가 도입되었고, 1982년부터는 옛 프로뱅스 체제를 강화한 지방 정치 자치 제도를 도입하였다.

데파르트망으로의 분할[편집]

센, 센에우아즈, 센에마른 데파르트망의 경계는 프랑스 혁명 시기인 1790년 2월 16일, 프랑스 행정 구역을 데파르트망으로 구획하는 법령을 통하여 조정되었다. 넓은 지방에 대한 수도 파리의 지배권을 방지하면서도 식량 생산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지대를 파리 시획에 포함하고자, 센 데파르트망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기준으로 3리그(12km)의 반경을 포함한다는 원칙 하에 구획되었으며, 모든 방면이 베르사유를 도청 소재지로 둔 센에우아즈 데파르트망으로 둘러싸였다.

일드프랑스 레지옹의 현 경계는 레지옹 계획을 세운 1955년 6월 30일 칙령에 이어, 레지옹 체제를 정립하고자 공표된 1956년 11월 28일 부령(部令)에 그 기원을 둔다. 처음에는 파리 레지옹으로 불렸던 일드프랑스 레지옹은, 1941년 3월 비시 정권이 만든 고위급 공무원직인 지역 지사(préfet régional)가 권한을 지니고 있던 센, 센에마른, 센에우아즈 데파르트망을 포괄하였다. 일드프랑스 레지옹은 뒤이어 1948년 구획되어 특별행정총감(IGAME)이 관활하는 "관할 구역(igamie)"로 알려진, 행정권을 지닌 9개의 구역 중 하나가 되었다. 1960년, 레지옹 계획이 레지옹 실행 구역으로 행해지던 때 역시 파리 레지옹의 경계는 바뀌지 않았다.

행정구역[편집]

일드프랑스에는 8개의 데파르트망 (주)가 설치되어 있다.

  • 빌드파리 - 프랑스의 수도이자 최대도시. 유럽 전체를 따지면 단일로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이어 2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광역권으로 보면 최대도시다. 영국 런던에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과 함께 유럽에서 손에 꼽히는 금융 허브이기도 하다. 또 오랜 역사에서 비롯한 예술과 패션과 유행의 도시로서 첫 손에 꼽히는데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유수의 명품 회사들의 본사들이 위치해 있다.
  • 세네마른주 - 프랑스 일드프랑스 레지옹에 속한 데파르트망이다. 세네마른이라는 이름은 센강과 마른강에서 따온 것이다. 주도는 믈룅이며 인구는 1, 403, 997명(2017년 기준), 면적은 5,915㎢이다. 세네마른 주민은 센에마네(Seine-et-Marnais)라 불린다. 이곳에는 퐁텐블로 칙령으로 알려진 퐁텐블로가 있다.
  • 이블린주 - 프랑스 일드프랑스 레지옹에 위치한 데파르트망으로, 주도는 베르사유이며 인구는 1,395,804명(2006년 기준), 면적은 2,284㎢, 인구밀도는 611.1명/㎢이다.
  • 에손주 - 프랑스 일드프랑스 레지옹에 있는 데파르트망으로, 주도는 에브리쿠르쿠론이며 인구는 1,201,994명(2007년 기준), 면적은 1,804㎢, 인구밀도는 666.3명/㎢이다. 에손이라는 이름은 에손 강에 따라 지어졌다. 이곳 오르세는 영국 파시스트 연합의 지도자 오즈월드 모즐리가 사망한 곳이다.
  • 오드센주 - 프랑스 일드프랑스 지방의 주로, 파리 서쪽 교외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도는 낭테르이며 인구는 1,536,100명(2006년 기준), 면적은 176㎢, 인구밀도는 8,727.8명/㎢이다. 면적은 작지만 인구가 밀집해 있으며 현대적인 상업 시설인 라데팡스 지역을 포함한다.
  • 센생드니주 - 프랑스 일드프랑스 지방의 주로, 주도는 보비니이며 인구는 1,502,340명(2006년 기준), 면적은 236㎢, 인구밀도는 6,365.8명/㎢이다.
  • 발드마른주 - 프랑스 일드프랑스 지방의 주로, 파리 남동쪽에 있다. 주도는 크레테유이며 인구는 1,298,340명(2006년 기준), 면적은 245㎢, 인구밀도는 5,299.3명/㎢이다. 파리 오를리 공항이 이 주의 오를리 시에 있다. 외젠 들라크루아가 발드마른주 생모리스 출신이다.
  • 발두아즈주 - 프랑스 일드프랑스 지방의 주로, 주도는 퐁투아즈이며 인구는 1,157,052명(2006년 기준), 면적은 1,246㎢, 인구 밀도는 928.6명/㎢이다. 1968년 1월 1일 센에우아즈 주에서 분리되어 신설되었다. 주요 도시로는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이 있는 루아시앙프랑스가 있다.

지도[편집]

프랑스 행정 지도 (레지옹과 데파르트망)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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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일드프랑스〉, 《위키백과》
  2. 일드프랑스〉, 《네이버 지식백과》
  3. 일드프랑스〉,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서유럽 같이 보기[편집]

서유럽 국가
서유럽 도시
서유럽 지리
지중해
서유럽 문화
서유럽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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