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를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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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를란주(노르웨이어: Nordland fylke)는 노르웨이 북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1][2]
개요[편집]
노를란주의 면적은 38,456㎢이며 인구는 240,527명(2014년)이며 주도는 보되이다. 북쪽으로는 트롬스주, 서쪽으로는 노르웨이해, 남쪽으로는 노르트뢰넬라그주와 접하며 남동쪽과 동쪽으로는 스웨덴과 국경을 접한다. 44개 지방 자치체를 관할한다. 북극에 위치한 얀마옌 섬은 1995년 이전까지 노를란주에 속해 있었다.
주의 3분의 2는 북극권에 속하며, 거주가 가능한 지역은 피오르드가 발달 된 해안선을 따라 전개된 좁은 해안평야에 국한된다. 주요 산업은 연안어업으로 대구잡이가 성하며, 내륙의 곡지에서는 약간의 낙농업도 이루어진다.
주 서쪽 끝에는 오어(Å)라고 하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마을이 있다.[3]
자연환경[편집]
노를란주는 유럽에서도 손에 꼽히는 청정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해안선이 복잡하고 섬과 피오르가 많다. 그중에서도 놀란주 북부 내륙과 로포텐 제도 사이의 베스트피오렌이 유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조류가 센 곳 중 하나인 살츠스트라우멘 소용돌이가 보되 남동쪽에 있고 특이한 바다 소용돌이인 모스켄스트라우멘이 로포텐 제도 남쪽에 있다. 놀란주의 해안 가까이에는 가파른 산이 많고 산과 바다 사이의 저지대에 크고 작은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노를란주의 섬들도 이와 유사한 지형이다. 서해안의 히뇌위아섬과 랑괴위아섬은 각각 서울 면적의 약 4배와 1.3배에 이르는 큰 섬들이다. 주의 서부 지역은 가파르고 험준한 산과 피오르가 많고 내륙은 숲과 계곡을 지닌 완만한 산악 지형이다.
노를란주에는 노르웨이의 15개 빙하 중 7개가 있고, 900개가 넘는 동굴이 있다. 파우스케에서 생산되는 대리석은 전 세계로 수출된다. 미국 뉴욕의 유엔(UN)빌딩 건축에도 이곳 대리석이 사용되었다.
남북으로 긴 노를란주는 남북 간 기후의 차이도 크다. 연간 평균 기온은 남해안이 5.6˚C이고 북부 해안은 4˚C다. 겨울은 내륙이 더 춥고, 남해안은 난류의 영향으로 같은 위도에 비해 25˚C 나 높은 곳도 있다. 산간 지역은 일 년 내내 춥다. 가을과 초겨울은 습도가 높고 4~6월이 가장 건조한 시기다. 연평균 강우량은 800~2,000mm이다. 백야는 북부 안데네스에서는 5월 22일~7월 20일, 보되에서는 6월 3일~7월 8일에 볼 수 있다.
노를란주의 해양과 내륙 지역은 동식물의 보고이다. 물개, 향유고래, 순록, 여우, 갈색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종의 동물이 서식한다. 노를란주의 해안은 바다독수리가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노를란주에는 남쪽의 뵈르게피엘 국립공원에서 북쪽의 뫼위살렌 공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7개의 국립공원이 있다.[4]
역사[편집]
놀란주는 1만 년 전 인류의 정착 흔적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뢰외위에 4600년 전 스틱을 잡은 스키어를 그린 암각화가 남아 있다. 6,50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베가 군도는 200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지구로 등재됐다. 노르웨이 최북단 노스케이프에서 서쪽으로 1,000km 떨어진 얀마위엔섬도 1995년 노를란주로 편입되었다.
산업[편집]
노를란주의 주요 산업은 어업과 연안 석유탐사로 대구와 연어는 세계 각국으로 수출한다. 낙농과 임업, 석회암, 대리석, 돌로마이트 채굴업도 활발하다. 연안 페리 후르티그루텐이 북부의 트롬쇠와 남부의 베르겐, 트론헤임, 올레순 등지를 이어준다.
교통[편집]
놀란주의 주 공항은 보되와 에베네스 두 곳에 있다. 오슬로행 비행편이 있으나 정기적인 국제선은 운항하지 않는다. 이외에 놀란주 남부의 브뢰뇌위순과 모셴, 모이라나, 산네쇤 등지에 작은 공항들이 있고 북부에는 레크네스와 뢰스트, 스톡마르크네스에 소규모 공항이 있다.
교육[편집]
노를란대학교[편집]
노를란대학교는 노르웨이 북부 노를란주(Nordland)의 보되(Bodø)에 있는 국립 대학교이다. 노르웨이에 있는 8개 국립 종합대학교 중 하나이며, 보되대학(Høgskolen i Bodø, HIBO)과 주변 대학들이 통합되어 2011년 1월 1일 개교했다. 약칭은 노르웨이어의 약자로 UiN(Universitetet i Nordland)이다. 생명과학·경영·사회사업·에너지·환경·보건·교육 등 120여 개 분야의 학사 및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물학 및 수산양식(Biosciences and Aquaculture)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유럽대학연합(European University Association) 회원대학이다. 총 4개의 학부에 사회사업, 경영, 에너지 관리, 해양환경, 극지학 등의 학과가 있다.
메인 캠퍼스는 보되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10km 거리에 있으며, 시내에서 13번·22번·23번 등의 버스가 운행된다. 이 밖에도 모이라나(Mo i Rana)에 있는 헤겔란 캠퍼스(UiN Helgeland)와 스토크마르크네스(Stokmarknes)에 있는 베스테롤렌 캠퍼스(UiN Vesterålen) 등의 분교가 있다.[5]
보되[편집]
보되는 노르웨이 북부 노를란주의 주도다. 보되는 북극권 바로 북쪽에 있는 항구도시로, 노르웨이 북부에서 트롬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다. 1818년 시장도시(market town)로 지정되어 무역이 성행했으며 1838년 지자체가 되었다. 보되는 노르웨이군과 나토군의 군사기지이면서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Oslo) 인근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국립경찰대학이 소재한 곳이다.
보되의 바다는 조류가 센 곳으로 살츠트라우멘 해협은 세계에서 물살이 가장 빠른 곳이다. 이 해협에는 조수 간만의 차이로 인해 거대한 소용돌이가 매 여섯 시간마다 발생한다.
노르웨이 북부 철도 노선의 마지막 종착역으로 버스를 갈아타면 좀 더 북쪽인 나르빅(Narvik)까지 갈 수 있다. 나르빅에서 스웨덴과는 기차로 연결된다. 람사르 습지(Ramsar site)로 지정된 슝카텐 국립공원(Sjunkhatten National Park)에서 북유럽의 독특한 자연과 야생을 만날 수 있다.
노르웨이 최초의 극장으로 1908년 문을 연 프람 키노(Fram Kino)가 이곳에 있다. 보되시는 2014년 다목적 새 문화센터 스토르멘(Stormen)을 개관했다. 매년 다양한 축제를 주관하는 이 도시는 북유럽 문화중심지 중 하나다.
북극권 바로 북쪽에 위치해 여름밤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6월부터 한 달 반 동안 지속된다. 겨울 낮 해가 보이지 않는 극야(polar night)는 한겨울인 12월부터 한 달 동안 발생한다.
1818년 시장도시로 지정되어 항구도시들의 지원과 더불어 무역 거래의 특권과 독점권을 부여받았다. 1838년 자치 도시가 된 이후 인근 지역을 차례로 흡수, 합병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보되는 제2차 세계대전(1939~1945) 중이던 1940년 독일 공군의 공습으로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주민 6,000명 중 절반이 넘는 3,500명이 집을 잃었다. 이듬해인 1941년 겨울 극심한 주거난으로 고통받던 보되 시민들을 위해 이웃 스웨덴이 도움을 주어 외곽지역에 아파트를 지어 이재민들에게 주거지로 제공했다. 오늘날 보되 중심가가 된 이 지역을 지금도 스벤스케뷔엔(Svenskebyen : the Swidish town)이라 부른다. 보되의 전후 도시 재건은 1959년 도시회관이 완공되면서 마무리되었다.
도시가 형성된 자리는 예전 보되고르 농장(Bodøgård farm)이 있던 곳으로, 보되(Bodø)라는 지명은 여기서 유래했다. 보되는 역사적으로 군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도시다. 도시의 동부 레이탄(Reitan)에는 노르웨이군 합동작전본부가 있다. 매년 작전훈련(Cold Response)에 참가하는 나토군의 일부가 보되 공군 기지(MAS)에 주둔해 있다.
보되 MAS는 노르웨이 공군의 정예 F-16 전투기의 3분의 2와 노르웨이 왕립 공군(RNoAFs)의 항공기가 주둔하는 노르웨이의 가장 중요한 공군기지다. 보되는 새로운 왕립공군 편재 시스템의 북부 공군 기지 후보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기지 인근의 보딘 레이르(Bodin Leir)는 왕립공군육성학교이면서 첨단지대공미사일 운영과 국가(비상)대응부대의 교육 훈련을 담당하는 곳이다. 보되 MAS는 냉전 시대에도 핵심 기지 중 하나였다.
구 소련과 가까워 소련 - 동구권 연합인 바르샤바 조약기구(Warsaw Pact)에 대응할 나토 육군과 공군의 운용 거점으로, 미 공군의 러시아 공습 기지로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노르웨이 해협으로 뻗은 반도에 위치한 보되는 바람이 강하고 해상의 물살이 세다. 보되 남동쪽 30km 살츠트라우멘 해협의 물살은 시속 41k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조류 중 하나로 꼽힌다. 살츠트라우멘 해협에는 조수간만의 차로 인하여 여섯 시간마다 반경 10m, 깊이 5m의 거대한 소용돌이가 발생한다.
도심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진 셰링외이(Kjerringøy) 마을은 예전 시장도시(market town)로 무역거래가 성행하던 시절의 항구마을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셰링외이는 조그마한 항구지만 옛 마을의 정취와 함께 멋진 바닷가 풍경이 곁들여져 있어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다. 192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노르웨이 작가 크누트 함순(Knut Hamsun, 1859~1952)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I am Dina(2002)’, ‘Telegrafisten(꿈꾸는 사람들, 1993)’등 여러 편의 명화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보되 동쪽의 셰르스타 피오르(길이 40km)는 살츠트라우멘 해협을 지나 살트피오르(40km)로 흐르고, 살트피오르는 서쪽의 베스트피오르(155km)로 흘러 든다.
베스트피오르는 나르빅에서 시작해 서쪽으로 흐르다 남서쪽으로 꺾어 바다로 간다. 섬과 호수가 많고 바다 곳곳에 물길을 알려주는 등대가 밤바다를 비춘다. 물살이 거센 살츠트라우멘 해협 외에도 거친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 많다.
보되 시 북쪽으로 10km 떨어진 인기휴양지 예이트보겐(Geitvågen)에는 야생 흰꼬리수리가 많이 서식한다. 슝카텐 국립공원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이다.
보되에 일부 지역을 걸친 이 공원은 17개의 자연보호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의 순스트라움리안(Sundstraumlian) 자연 보호구역에는 대리석 기반암에 깊은 원시림이, 스콘란(Skånrand) 구역은 해송 숲이 우거져 있다.
뵈르바트네에는 많은 난초와 자작나무가, 블릭스베에는 잘 보존된 기기묘묘한 해안선에 다양한 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6]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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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노를란주〉, 《위키백과》
- ↑ 〈노를란〉, 《나무위키》
- ↑ 〈두산백과 : 노를란주〉,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놀란주〉,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 노를란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보되〉,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노를란주〉, 《위키백과》
- 〈노를란〉, 《나무위키》
- 〈두산백과 : 노를란주〉,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놀란주〉,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 노를란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보되〉,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북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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