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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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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라성(Agra Fort) 자항기르 마할궁전
아그라성(Agra Fort) 외벽과 해자

아그라성(Agra Fort)은 인도 아그라에 위치한 요새로 타지마할과는 야무나 강을 사이에 두고 북서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마주보고 있다. 붉은 사암의 성채와 내부의 하얀 대리석 건물이 어우러져 웅장함과 정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다.

'아그라'는 '아리아인의 집'이라는 뜻이다.

개요[편집]

아그라성 평면도
포로의 탑
나기나 모스지드 회랑
여름에 냉방을 위해 물을 사용했던 시설

아그라(Agra)는 델리부터 야무나(Yamuna) 강을 따라 200㎞ 내려간 하류에 위치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지 마할 묘 건물을 비롯하여 아그라 성 및 기타의 건축 유구가 야무나 강변에 자리잡고 있어 무굴제국의 번영(繁榮)을 나타내고 있다.

아그라성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타지마할 북서쪽 야무나 강변에 위치한 무굴제국의 성채로 1565년 무굴제국의 제3대 황제 악바르(Akbar) 대제에 의해 만들어졌다. 아그라성 테라스에서는 강 건너편으로 타지마할을 볼 수 있다.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성벽과 성문이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져 '붉은 성'이라고도 불리는 아그라 성은 밖에서 보면 천상 견고하고 딱딱한 요새다. 성을 빙 둘러 해자가 있고 높이가 20m, 길이가 2.5km나 되는 성벽이 이중으로 성을 감싸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군사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견고한 성벽 안에 감춰진 내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크고 작은 궁전과 모스크, 정원의 테라스와 분수대는 자무나(Jamuna) 강 건너편의 타지마할이 그렇듯 동화적인 아름다움과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타지마할의 북서쪽 자무나 강변에 위치한 아그라 성은 1565년 무굴제국의 제3대 황제 악바르(Akbar) 대제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후대의 왕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증축되었다. 특히 건축에 남다른 애정과 재능을 보였던 샤 자한(Shah Jahan) 시대에 궁성으로 개조되면서 화려한 건축물들이 대거 추가되고, 샤 자한의 아들 아우랑제브(Aurangzeb)가 외부 성채를 건설하고 이중으로 된 성벽 사이에 물길을 설치했다.

내부의 자한기르(Jahangir) 궁전은 악바르 대제가 힘겹게 얻은 아들 자한기르를 위해 지은 것이다. 아그라 성벽과 같은 붉은 사암으로 건설되었으며, 정교하고 화려한 조각이 일품이다. 한편 흰 대리석으로 지은 카스(Khas) 궁전은 단아한 느낌을 준다.

샤 자한 황제가 만든 디완이암(Diwan-i-Am)과 디완이카스(Diwani Khas)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디완이암은 1631년~1940년에 건설한 강연장으로 붉은 사암으로 만든 뒤 백색 치장벽토로 장식을 했으며 내외부가 무척 호화롭다. 디완이카스는 귀빈들을 맞는 왕의 접견실로 1635년에 건설되었으며, 자한기르 왕이 만든 검은색 왕좌가 놓여 있다.

'포로의 탑'이라는 뜻의 무삼만 버즈(Musamman Burj)는 8각형의 커다란 탑으로 샤 자한이 말년에 아들 아우랑제브에 의해 유폐되어 살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테라스에 서면 샤 자한이 아내 뭄타즈 마할(Mumtax Mahal)을 애도하며 만들었다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 타지마할이 아련히 보인다. 샤 자한은 날씨가 맑은 날이면 이곳에서 타지마할을 보며 죽은 아내를 그리워했다고 한다.

아그라 성 안에는 여러 개의 아름다운 모스크가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나 샤 자한이 만든 모티 마스지드(Moti Masjid)다. 대리석으로 만든 사원으로 '진주 모스크'라고도 불리는데 완벽한 조형미를 자랑하고 있다. 이외에도 궁녀들을 위한 사원인 나기나 모스지드(Nagina Masjid), 황제의 개인 예배실로 규모가 작은 미나 모스지드(Mina Masjid) 등이 있다.

역사[편집]

유력한 설에 따르면 16세기말 무굴 제국의 악바르 대제가 수도를 델리에서 아그라로 옮기면서 건축하기 시작해서 그의 손자인 샤 자한이 타지마할을 건축하면서 더욱 발전시킨 것이라고 한다.

아그라 성은 타지마할을 축조하면서 너무 많은 재정을 낭비한 샤 자한이 말년에 그의 아들인 아우랑제브에 의해 유폐된 곳으로도 유명한데 샤 자한은 야무나 강 너머의 타지마할이 가장 잘 보이는 무삼만 버즈(Muasamman Burj)에 갇혀 있다가 끝내 거기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건축물[편집]

  • 아마르 신그 문
  • 델리 문 : 아그라 성의 서쪽 문으로 악바르 양식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 전면 아치형 대문 양측에는 돌출되어 있는 8각형 탑이 서 있으며 후면에는 아치형 대문 상부에 아케이드 테라스와 작은 정자(kiosks)들이 서 있다.
  • 자항기르 마할궁전 : 성 내부 동남쪽에 있으며 악바르 황제가 건축하였다. 힌두 궁전 건축양식에서 무굴양식으로 변천되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힌두교와 이슬람교 문화의 융합을 지향한 것이 건축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후에 건설된 파테푸르 시크리(Fatehpwr Sikri)의 건축양식과 연관성을 나타내고 있다.
  • 하티포르(코끼리문)
  • 공적 배알전 & 사적 배알전 : 장방형 평염의 열주홀로 만들어졌다.
  • 하스 마할 : 샤 자한 황제가 거주한 곳이며 중정에는 사분정원(四分庭園)을 만들어서 화단, 수로, 분수들을 설치하였다.
  • 모티 마스지드 : 백대리석으로 건설된 진주 모스크를 말한다. 청초하며 주옥 및 진주와 같은 건축미를 갖고 있어 무굴건축양식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 나기나 모스지드(Nagina Masjid) : 궁녀들을 위한 사원이다.
  • 디완이암(Diwan-i-Am : 무물제국의 공식적인 의전행사장이다. 디완이암은 1631년~1940년에 건설한 강연장으로 붉은 사암으로 만든 뒤 백색 치장벽토로 장식을 했으며 내외부가 무척 호화롭다.
  • 디완이카스(Diwani Khas) : 디완이카스는 귀빈들을 맞는 왕의 접견실로 1635년에 건설되었으며, 자한기르 왕이 만든 검은색 왕좌가 놓여 있다.
  • 존 러셀 콜빈이 무덤 : 인도 북서부 지방을 다스리던 부총독의 무덤이다.
  • 포로의 탑 : 8각형의 커다란 탑으로 샤자한이 아들 아우랑제브에 의해 유폐되어 8년간 보낸 곳이다. 이곳의 테라스에 서면 샤 자한이 아내 뭄타즈 마할(Mumtax Mahal)을 애도하며 만들었다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 타지마할이 아련히 보인다. 샤 자한은 날씨가 맑은 날이면 이곳에서 타지마할을 보며 죽은 아내를 그리워했다고 한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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