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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로닉스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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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로닉스 로봇(Stuntronics Robot)

스턴트로닉스 로봇(Stuntronics Robot)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에서 개발한 스턴트용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cs)이다. stunt(스턴트)와 애니매트로닉스의 ronics를 합친 것이다. 공중제비를 도는 스틱맨(stickman)이란 로봇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위험할 수 있는 고난도 액션 작면에서 사람 대신 어려운 동작을 수행한다.

개요[편집]

스턴트로닉스 로봇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서 2018년 6월 공개한 스턴트 로봇이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스턴트로닉스 로봇을 만드는 이유는 인간이 하기에 어렵거나 위험한 동작을 할 수 있고, 동작을 반복해서 하더라도 지치지 않기 때문이다. 일종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스턴트로닉스 로봇은 위험한 액션이 수반된 어트랙션에서 스턴트로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스턴트로닉스 로봇은 레이저 거리 측정 기능을 갖춘 온도브 속도계(onboard accelerometer)와 자이로스코프 어레이(gyroscope arrays)를 탑재하여 표정과 움직임이 매우 자유롭다.[1] 41kg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 스턴트로닉스 로봇은 공중 약 20미터 상공에서도 곡예가 가능하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서 보여줬던 히어로들의 외양을 갖고 있어 멀리서 보면 능숙한 서커스 단원이나 베테랑 스턴트맨이라고 착각할 수 있을 정도이다. 스턴트로닉스 로봇은 줄을 잡고 공중으로 도약하게 된다. 잡았던 줄을 놓는 동시에 하늘 위로 날아올라 다양한 동작을 수행한다. 여러 번의 공중제비를 돌거나 돌지 않고 멋진 포즈만 잡은 채로 떨어지기도 한다. 스턴트로닉스 로봇은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공중에서 위치를 조정하고 제작자가 원하는 대로 모션을 취할 수 있으며, 방향 및 거리를 감지할 수 있어 계획된 비행과 착지를 오차없이 수행한다.

또한 스턴트로닉스 로봇은 자유롭게 관절과 표정을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2] 사람의 얼굴 움직임과 동작을 복제하기 위해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측은 각종 영화와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에 투입해 실제 디즈니 캐릭터처럼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 곳곳의 디즈니랜드에도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턴트로닉스 로봇의 공개가 놀라운 이유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개발속도 때문이었다. 스턴트로닉스 로봇 공개일의 불과 한 달 전이었던 2018년 5월만 해도 2 자유도를 가진 단순한 막대기 모양의 스틱맨(stickman)로봇을 소개했기 때문이다. 한편 아직 스턴트맨을 완전하게 대체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발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다.[3]

특징[편집]

애니매트로닉스[편집]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cs)는 애니메이션(animation)과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를 합친말로 사람 또는 동물을 본떠 만든 공기·유압 또는 전기 힘으로 움직이는 로봇이다. 애니마트로닉스라고도 한다. 영화 '터미네이터2'나 '킹콩' 등의 영화에서부터 '차우'까지 CG 대용으로 사용됐다. 애니매트로닉스를 활용하면 컴퓨터생성이미지(CGI)로 표현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장면을 구현할 수 있다. 실제 존재하는 사물이기 때문에 근접 촬영을 해도 훌륭한 질감과 움직임을 얻을 수 있다. 카이스트(KAIST)가 발표한 소프트 애니매트로닉스(soft aAnimatronics)와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서 개발한 스턴트로닉스 로봇은 과학, 문화,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문화 공연 가능성을 열었다. 애니메트로닉스를 테마파크에 배치하려면 수 년 동안 무리 없이 일상을 반복할 수 있도록 충분히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국내 테마파크의 애니메트로닉스(신밧드의 모험, 환타 드림 등)는 견고함을 위해 대부분 바닥에 고정돼 있다.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등장한 것이 소프트 애니매트로닉스이다. 딱딱한 금속이 아닌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져 있고, 변형되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외부 환경에 탄력 적응해서 움직인다.[4] 카이스트가 개발한 소프트 애니메트로닉스는 영화 대사를 따라하고 오페라 음악에 맞춰 유연하게 움직이다. 로봇 기술이 의료, 제조, 국방 산업뿐만 아니라 영화, 엔터테인먼트 산업 및 예술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다.

스틱맨[편집]

스틱맨(Stickman)

초기의 스턴트로닉스 로봇은 공중제비를 도는 스틱맨(stickman)이라는 좀 더 심플한 형태를 가진 로봇이었다. 다소 길어보이는 모습을 가진 이 로봇은 공중에서 위치를 계산하고 착륙을 위해 스스로의 형태를 조정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었다. 원리로는 마찬가지로 레이저와 가속센서, 자이로스코프 등을 활용했다. 2018년 5월에 공개된 로봇 배우인 스틱맨은 키 2.1m, 몸무게 18kg 이며, 백플립을 할 수 있고 스스로의 판단으로 몸을 편 다음 등을 아래로 하고 땅에 떨어질 수 있다. 스틱맨의 몸통은 3개의 부분과 2개의 유연한 관절로 이루어져 있다. 공압식 실린더로 몸을 구부릴 수 있다. 전자두뇌에는 마이크로컨트롤러(micro controller)와 2개의 주요 센서 시스템이 있어 자신의 움직임을 파악한다. 몸을 구부리고 있을 때는 빠르게 회전한다. 피겨 스케이트 선수가 빠르게 회전할 때 팔을 몸 가까이 당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센서 중 하나의 이름은 관성 측정 장치(inertial measurement unit, IMU)다.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로 구성되어 있다. 디즈니연구소의 보조 연구 과학자인 모건 포프(Morgan Pope)는 “관성 측정 장치야말로 방향을 파악하는 데 최고이자 유일한 장비다. 또한 위치 예측에도 유용하다”고 말한다. 스틱맨의 또 다른 중요 센서는 3대의 레이저 기기를 묶어 만든 거리 측정기다. 하늘을 날고 있을 때 지면과의 거리를 잴 때 쓴다. 레이저를 지면에 쏜 다음 그 반사파를 보고 거리를 측정하는 것이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쓰이는 것과 원리는 같지만, 그것보다는 간단하다. 모건 포프는 “스틱맨은 공중에 있을 때 언제 몸을 펴야 하는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로봇이 스턴트를 할 때는 변수들이 계속 변하므로 로봇은 이를 가지고 계산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피스톤 내의 기압이나 관절의 마찰력도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체공시간이 그때마다 다르다”고 말했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열매맺는나무,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발표한 스턴트 로봇 스턴트로닉스 Stuntronics〉, 《프룻풀라이프》, 2018-07-02
  2. 비디오노트 기자, 〈이러다 히어로 랜딩까지 하겠어요? 디즈니의 스턴트 휴머노이느 스턴트로닉스(Stuntronics)〉, 《비디오노트》, 2018-08-13
  3. 월트 디즈니, 슈퍼 히어로 자세도 가능한 스턴트 로봇 공개〉, 《씨비엠프레스》, 2018-06-29
  4. 이현수 기자, 〈애니메트로닉스〉, 《전자신문인터넷》, 2018-08-16
  5. 장순관 기자, 〈디즈니랜드,공중 스턴트 스틱맨에게 맡긴다〉, 《파퓰러사이언스》, 2018-07-1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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