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기지
장성기지(长城站)는 영국의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킹조지섬에 있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과학기지로 1985년 2월 20일에 완공되었다. 2.5km 정도 떨어진 곳에 칠레의 에두아르도 프레이 몬탈바 기지가 위치해 있다.
개요[편집]
장성기지는 만리장성기지라고도 불리며 중국 극지연구센터가 남극에 설립한 최초의 과학 연구기지로, 남극 남서부 킹조지섬 남쪽(남극권 제외 )에 위치해 있다. 이름의 유래는 중국의 유명한 '만리장성'에서 따왔으며 1997년 12월 30일 장저민(江泽民) 국가 주석이 직접 새겼다. 남북 길이 2㎞ , 동서 폭 1.26㎞, 면적 2.52 평방㎞ , 평균 고도 10m다. 이곳은 베이징에서 17,501.949km 떨어져 있다. 1984년 12월 31일 오전에 기공식을 거행해 1985년 2월 14일 22시(베이징 시간 2월 15일 오전 10시)에 공사가 완료됐다. 1985년 2월 20일 오전에 개통식을 거행하고 정식으로 개통하였다.
장성기지는 개통 이후 4차례 증축을 거쳐 현재 총 건축면적 약 4,200㎡에 다양한 유형의 건물 25개동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7개의 주요 건물(사무실 건물, 기숙사 건물, 의료, 문화 및 스포츠 건물, 기상 건물, 통신 건물, 과학 연구 건물)과 기타 여러 과학 건물 및 물류 건물이 포함된다. 여름에는 60명, 겨울에는 약 2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리 위치[편집]
남극 남서부 사우스셰틀랜드 제도의 킹조지섬 남단에 위치한 장성기지는 남위 62도 12분 59초, 서경 58도 57분 52초로 베이징에서 1만7501.949km 떨어져 있으며 베이징과의 방위각은 170도 38분 27초다. 장성기지가 있는 킹조지섬은 남극에서 과학연구기지가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킹조지섬은 사우스셰틀랜드 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면적은 1160㎢로 9개국 9개 연구기지가 있다.
주변환경[편집]
기후[편집]
장성기지 근처에는 길이 2,000m, 폭 300m 정도의 갯벌이 있어 펭귄 , 새, 고래, 식물, 화석 등이 서식하는 자연보호구역이다. 만리장성 기지가 위치한 킹조지섬은 사우스셰틀랜드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섬의 85%가 얼음과 눈으로 덮여 있으며 남극 저위도에 위치하며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극의 해양성 기후 특성을 가지고 있다. 남극의 "열대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평균 기온은 -2.8℃이며, 가장 따뜻한 달인 1월은 평균 기온이 약 1.5℃이며, 절대 최고기온은 13℃이며, 가장 추운 달인 8월 평균기온은 -7.8℃, 절대 최저기온은 -28.5℃이다. 연간 강수량은 550mm, 연평균 풍속은 7.2m/s, 연간 풍속 10m/s를 초과하는 바람이 부는 날은 205일이다. 남극반도와 남미대륙 사이의 다중저기압지대에 위치하여 날씨의 변화가 급격하며, 또한 이곳의 날씨는 따뜻하며 강수량이 많아 연간 얼음과 눈의 축적과 녹는 양이 많아 얼음이 많이 쌓이는 지역이다. 유속은 빠르고, 빙하의 전진과 후퇴는 기후변화를 반영해 더욱 두드러진다. 킹조지섬은 남극판, 남미판, 태평양판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며 현대의 화산과 지진 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각 구조, 마그마 활동, 지진 원인 , 대기순환 변화 및 기후 변화를 연구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생태계[편집]
장성기지 주변은 지의류, 이끼류 , 해조류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남극에는 화훼식물이 4종밖에 없으며 해안지역은 펭귄, 바닷새, 물개 등의 서식지이자 번식지로서 남극의 오아시스로 알려져 있다. 남극은 연구를 위한 이상적인 장소이며, 생태계와 생물자원을 위한 이상적인 장소이다.
주변기지[편집]
만리장성기지 주변에는 칠레, 아르헨티나, 러시아, 폴란드, 브라질, 우루과이 등 여러 나라의 과학연구기지가 있으며 칠레 에두아르도 프레이 몬탈바 기지에서 불과 2.7km 떨어져 있다. 다양한 유형의 건물 35개가 있으며 총 면적은 2184평방미터에 달한다. 전리층, 지자기, 고고도 대기 물리학, 기상학, 빙하 및 지진에 대한 과학적 조사가 수행되었다. 1986년 9월부터 남극 만리장성 관측소 기상 관측소는 남극 지역의 32개 기본 관측소 중 하나로 공식적으로 국제 기상 관측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과학연구 조사[편집]
1984년 12월 27일, 중국 남극탐험대 총사령관 천더훙(陳德紅), 남극탐험대 대장 궈쿤(郭坤), 부대장 동자오첸(丁趙千) 등이 남극 킹조지섬에 상륙했다. 그들은 중국 남극탐사대 소속으로 처음으로 섬에 상륙한 사람들이다.
1984년 12월 27일 오후 7시 40분, 또 다른 중국 남극 탐험대원 그룹이 '만리장성 2호' 상륙정에 탑승해 킹조지섬에 상륙해 정거장 건설을 위한 부지 선정에 관한 구체적인 작업을 수행했다.
1984년 12월 29일(현지시각) 21시 50분, 국가남극조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중국 남극 만리장성 부지가 남위 62도 13분, 서경 58도 55분에 이곳 필즈반도(Fildes Peninsula)에 선정되었다.
1984년 12월 31일(현지시각) 오전, 중국 남극 만리장성 과학연구기지 착공식이 성대하게 거행됐다.
1985년 2월 14일 22시(현지시간 15일 베이징 시간 오전 10시) 중국 남극 만리장성 기지 건설이 완료돼 중국 최초의 남극 연구 기지가 남극 조지섬 땅에 세워졌다.
1985년 2월 20일(현지시각) 오전, 폭설 속에서 남극 만리장성 기지 준공식이 거행됐다. 이는
2009년 1월 1일 남극 만리장성 위성 네트워크 통신 시스템이 구축되어 사용되었다. 장성기지는 기상관측, 고형조관측, 위성도플러관측, 지진관측, 지자기절대관측, 고고도대기물리관측 등에 종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물실험실, 전파전파실험실, 지질실험실, 지형 및 제4기 지질실험실과 지구물리실험실 및 컴퓨터실에서 종합적인 연구·실험·분석 및 데이터 처리를 수행할 수 있다.
중국 남극 탐험가들은 일년 내내 만리장성기지에서 기상학, 전리층, 고층 대기 물리학, 지자기 및 지진과 같은 프로젝트에 대한 일상적인 관찰을 수행한다.매년 남극의 여름 기간 동안 일상적인 관측 외에도 지질학, 지형학, 지구 물리학, 빙하학, 생물학, 환경 과학, 인체의학 및 해양 과학을 포함한 현장 과학 연구가 수행된다.
관광[편집]
2019년 중국 자연자원부는 <남극 장성(长城)기지 관광 신청에 관한 안내문>을 발표하였다. 이 안내문에 따르면, 장성기지 관광사업을 하는 기업은 매년 9월 15일 ~ 30일 기간 동안 자연자원부에 신청해야 한다고 한다.
이 안내문에 따르면, 장성기지 1동 건물은 남극의 유적과 기념물로써 관광이 가능하나 다른 건물들은 대외에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해당 기업은 기관 명의로 방문 신청을 하고, 선박의 항로와 상륙계획에 따라 환경영향 평가서(중국어, 영어)를 제출해야 하며, 안전 및 환경보호 책임과 관련한 약속을 해야 한다고 한다.
장성기지는 중국의 첫 남극기지로 1985년에 건설되었다. 기지의 1동 건물은 건설 당시 첫 영구성 건축물로써 중국 극지조사의 시작을 상징한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남극 관광객은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2005년 100명 미만에서 2017년 약 5300명으로 늘어나 미국 다음으로 남극 관광객이 많은 두번째 나라가 되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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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中国南极长城站〉, 《维基百科》
- 〈中国南极长城站〉, 《百度百科》
- 〈중국의 남극 장성(長城)기지, 관광객에 오픈〉, 《한중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2019-09-27
같이 보기[편집]